"어렸을 적 프로야구를 무척 좋아했다. 당연히 나는 연고지인 '삼성 라이온즈'를 좋아했는데 김중혁씨는 다른 팀을 좋아했다. (롯데 자이언츠)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기록일지를 정리할 정도였다. 그런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하루를 빼먹은 거다. 수소문을 했는데 6반에 '김중혁'이란 애가 프로야구 기록일지를 쓴다는 소문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서 빌려달라고 했더니, 대뜸 '너는 뭘 내놓을 테냐'란다. 순수했던 마음이 '거래'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난 순간이었다. 그때가 김중혁과의 첫만남이다."


한겨레 북섹션의 최재봉 기자, 김연수, 김중혁 작가(왼쪽부터)가 홍대 카페 <창밖을 봐..>에서 독자들을 만났다. 하니누리의 북살롱이 마련한 자리였다.


웃음의 신기술 '낯설게 웃기기'

망중한이라고 해야 하나? 촛불집회가 한창 달아오를 때 나는 두 번 도망쳤다. 한번은 일본여행으로 그리고 한번은 김중혁과 김연수의 이야기판으로. 한겨레 프리미엄 서비스인
하니누리하니북살롱에서는 매달 신간을 낸 작가 중 주목할 만한 작가를 초대하는데,  공교롭게도 26년 지기이자 김천 패거리(김연수, 김중혁, 문태준)의 일원인 김연수와 김중혁이 신간을 출간했다. 하여 7월7일 저녁 7시 30분 홍대 부근의 카페 <창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북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이하 '창밖을 봐') 3층의 야외무대에서 40여 명의 독자들과 만났는데, 본의 아니게 '외나무다리'가 돼 버렸다. 한겨레 북 섹션의 최재봉 기자가 사회를 보았다.
대놓고 웃긴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대놓고 웃게 된다. 그 신비한 마력이 어디에 있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청중들이 떠들석하게 웃을 때는 그들이 이야기의 흐름을 비트는 순간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이를테면 김중혁 작가는 "김연수 작가의 새 산문집을 잘 봤다. 첫 부분만 좀 읽어 봤는데 전부터 느낀 거지만 나는 김연수 소설이 더 좋더라. 왠지 글을 읽게 하는 힘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그런데 제 소설은 읽게 하는 힘이 강하다"라고 비틀었다. 바로 복수가 들어간다. "나는 지금까지 10권을 책을 냈는데, 김중혁은 달랑 소설책 2권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김중혁이 원체 게으르기 때문이다. 오늘 웬일인지 소설 한편을 탈고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누군가 악의 없이 나를 비틀고 풍자하고 조롱하는 기분이 어떨까? 그것은 본인만 알겠지만, 구경하는 독자는 즐겁다. 이것은 분명 의도된 웃기기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담'이라고 하기에는 설명이 좀 약하고, '개그'라고 하기에는 천박하다. 이 신기술의 새로운 이름이 필요한데, 나는 '낯설게 웃기기'라고 부르기로 했다. 문학용어에 '낯설게 하기'라는 것이 있는데 러시아의 쉬클로프스키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창안했다. 그는 "문학을 문학답게 하고 다른 학문 영역과 다르게 만들어주는 특징을 '문학성'이라고 할 때, 문학성은 문학이 사용하는 언어적 특질에 달려 있으며, 그 특질은 '낯설게 하기'에 의해 특징지어진다"고 했다. 한마디로 문학적 언어는 뭔가 다르다는 것이다.
김연수의 특기가 '어눌하게 웃기기'라면, 김중혁은 '예측불허 웃기기'라고 할 수 있겠다. 두 작가의 독특한 웃음 성분이 조합될 때 '낯설게 웃기기'는 완성된다.



동갑내기이면서 26년 인연을 이어온 친구 작가 김연수와 김중혁. 김연수 작가에 따르면 오랫동안 원만한 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서로 만나면 문학적인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한다.


전지에 시를 채워넣고 기차에서는 '시 화형식'

최재봉 기자의 소개에 따르면 김중혁 소설
<악기들의 도서관>(문학동네)은 사운드, 소리를 변주한 이야기로 경쾌하게 울림이 있다면, 김연수 산문 <여행할 권리>(창비)는 여행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 진지하게 파고든 작품이다. 권투로 따지면 김중혁은 잽을 주무기로 쓰는 아웃파이터라면 김연수는 훅을 중심으로 때리는 인파이터다. 죽기살기로 싸우자면야 인파이터가 유리하겠지만, 스파링에 가까운 간담회 자리에서는 김중혁이 유리하지 않나 싶었다.

"김연수는 어린 시절 기억을 팔아먹어서 상을 받았잖아요. 저는 기억력이 부족해서 그런 걸 쓰지 못해 아쉬워요."

"김연수에 비해서 작품 수도 별로 안 되고 상도 많이 못 타서 셈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저는 김연수의 그늘에 있는 게 포근해요."

"오늘 분위기가 다운되었으면 김연수의 비밀 몇 개를 터뜨릴 생각이었는데, 폭탄을 터뜨리지 않게 돼서 안심입니다."

뭐 이런 잽들을 쉴새없이 던져서 김연수 작가가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그보다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는 마치 동화나 만화에 나올 듯한 두 사람의 경험담이었다. 하루는 문방구에서 커다란 전지를 사놓고 방에 펼쳐놓았다. 한 사람이 '나무'라고 하면 서로 나무에 대한 시를 써내려가고, '물' 하면 물에 대한 시를 써내려간다. 전지를 다 채워넣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많이 썼다. 이것이 스무 살의 기억이다.
기차에서 시를 태운, 아니 '화형'시킨 사건은 더 흥미롭다.
김연수 작가에 의하면 당시 무궁화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났는데, 주머니든 여행가방이든 어디를 뒤져도 서로의 자작시가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은 김중혁 작가가 몹시 흥분하더니 이것은 시가 아니니 태워버리자고 제안했다. 당장 '시 화형식'이 시작됐다. 그때 기차에서 시를 한참 태웠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김중혁 소설 <악기들의 도서관>(문학동네)은 사운드, 소리를 변주한 이야기로 경쾌하게 울림이 있다면, 김연수 산문 <여행할 권리>(창비)는 여행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 진지하게 파고든 작품이다.


작가도 보통사람이구나

작가는 직업이다. 직업 중에서도 다소 희소하다 보니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아예 환상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한다. 작가를 직접 만나 좋은 것은 환상이 하나씩 줄어들고, 그 자리에 보통 사람이 끼어드는 것이다. 근거 없는 환상은 정신 건강에 해롭다.
북살롱에서 작품의 배경에 대해서 주워들은 인상을 남겨 둔다.
김연수 작가가 <여행할 권리>를 쓰게 된 것은 <한국문학>이라는 잡지에서 4회 가량의 산문 연재 청탁을 받은 것에서 비롯된다. 당시 연재소설을 쓰게 됐는데, 사실 연재소설을 쓰다 보면 연재산문은 뒤로 밀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항상 마감 전날에 전화를 받는데, 그 날도 외국에 나갈 기회가 있어서 집을 나서려고 할 때 내일이 마감이라는 독촉 전화를 받았다. 주머니에 만져지던 '훈츈 사람 이춘대 씨'의 이야기를 3시간 만에 써서 보냈다. 4회를 다 마감했는데, 다음 회차에 또 마감 전날 독촉 전화가 온다. 거절 타이밍이란 게 있는데, 원고를 발송하고 책이 나올 즈음 말을 해둬야 독촉전화가 안 온다. 그런데 항상 까먹다 보니 미련하게 계속 쓰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타이밍도 있다. 대개 독촉전화가 오는 날은 계간지를 마감하고 5일 정도 간격을 두어서다. 게간지를 막 탈고했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5일 정도 지나면 슬슬 쓰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이때 독촉전화가 오는 것이다. 웬만하면 산문은 잘 내지 않는 편인데,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묶을 수 있어서 이번 기회에 출간하게 되었다고 그는 출간의 변을 밝혔다.
김중혁 작가는 최재봉 기자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하나 받았다. 신간 <악기들의 도서관>에서 유난히 따뜻하고 휴머니즘 냄새가 나는 작품이 바로 <엇박자D>이며 김유정 문학상의 수상작품이 되기도 했는데, 솔직히 다른 작품에 비해서 좀 튄다 싶지 않은가 하고 물었다. 김중혁 작가의 대답이 가관이다. "엇박자D는 작품집의 맨 마지막에 수록됐는데, 솔직히 아침에 급하게 써내느라 다소 '교훈적'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고백했다.
김연수와 김중혁의 공통적인 불만은 '진정한 악당'을 좀처럼 그려내지 못한다는 데 있다. 김연수 작가는 작년 10월 29일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을 출간하고 마련한 독자와의 대화에서 "강시우를 몹쓸 녀석으로 그릴 생각이었는데, 결국 그 녀석에게 당위성을 부여하고 말았다. 그래서 나쁜 인물이 되지 못했다. 그 점이 몹시 아쉽다. 그런 점에서는 프로소설가가 아니라 아마추어 소설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중혁 작가 역시 소설이 너무 착하다는 것이 불만이라고 했다. 이번에 첫 장편으로 좀비가 나오는 작품을 쓰고 있다고 밝혔는데(300쪽이 흘러가는 동안 아직 좀비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여기서는 좀더 지독하고 악랄한 세계, 최대한 잔인하고 피비린내 나는 인물들을 창조해내겠다고 공언했다. 내친 김에 '악인'을 창조하는 팁을 하나 전수해달라고 물었다. 김중혁 작가는 함께 잘 그려나가자고 제안하면서 "착하고 악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양식이 있는데, 그 양식을 좀더 세게 설정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고 조언했다.

두 작가는 그날이 서로의 인연 중에서 가장 진지하게 문학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연수 작가는 서로 원만한 관계를 맺어온 지 26년째 되었는데, 이렇게 길게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술자리에서 전혀 문학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학적인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그들도 우리처럼 시시껄렁한 신변잡기나 잡담, 흰소리를 늘어놓으며 질펀하게 논다는 말 아닌가.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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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커뮤니티 독려용(사실은 협박용) 멘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현재 활동하고 계시는 커뮤니티에 스크랩을 해주시거나 홍보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문안도 수정할 게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뜻을 가지고 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좋은 책 커뮤니티를 만날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아래 글의 html 소스가 필요하신 분은 제게 메일주소를 주시면 첨부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댓글에 어디에 달았는지 써주시고
주소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월 19일자 경향신문 의견광고(알라딘 서재지기)


7월 3일자 경향신문 의견광고(예스24 블로거)

※ 스캔파일 알라딘 서재지기 '순오기' 님 제공

알라딘 누리꾼들과 예스24 누리꾼들이 의기투합해서 각각 의견광고를 내놓았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 블로거 명의로 없는 지갑을 털어가며 의견광고를 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조그마한 목소리에 귀기울여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아직도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계란으로 바위를 치더라도 많은 분들이 한목소리를 내면 좀더 메아리가 오래 가지 않을까 하여 제안을 드려 봅니다.

이번에 새로 의견광고를 낼 때는 독자들과 출판인 커뮤니티가 함께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많은 단체, 많은 목소리가 합쳐지면 더 큰 목소리가 될 수도 있고
이번 기회에 책 관련 커뮤니티가 서로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피를 지불하고 얻어낸 귀중한 민주주의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공동 의견광고 안내 내용>

1. 커뮤니티 내부 토론을 통해 공동 의견광고에 동참할지 판단을 해주시고 동참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이번 의견광고 연대와 총괄을 맡고 있는 누리꾼(필명 '승주나무')의 블로그에 댓글이나 메일(dajak97@hanmail.net)로 의사를 전달해주셨으면 합니다.

2. 만약 참여의사가 있다면 회계담당은 커뮤니티 내부의 회원이 맡아주시고 광고집행시 총괄했으면 합니다.

3. 의견광고의 문안이나 방식에 관해서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시국 현안 관련한 책을 추천하는 가칭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추천도서를 싣자는  안과 짧고 굵게 의견광고를 게재하자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책 커뮤니티인 만큼 '책'을 소재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광고면적은 한겨레, 경향 하단통이나 시사인 한면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참여 커뮤니티의 방을 따로 마련해서 함께 첨부하는 방안도 좋을 듯합니다. 이에 대한 의견 바라며, 아래는 의견광고에 대한 의견과 토론을 모아놓은 페이퍼입니다.

http://blog.aladin.co.kr/booknamu/2155405
http://blog.aladin.co.kr/booknamu/2165584#C1469222


이렇게 불쑥 제안을 드리게 돼 실례가 많았습니다.
현재 시국에 대해서 어떻게든 행동을 해보려는 젊은 열망이 이 글을 부추긴 셈입니다.
아량을 갖고 봐주시기를 바라며, 좋은 의견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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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부 2008-07-04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여합니다...중간에 불쑥 들어와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지럽네요..ㅎㅎ

2008-07-06 0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6월 19일자 경향신문 의견광고(알라딘 서재지기)


7월 3일자 경향신문 의견광고(예스24 블로거)

순오기 님 페이퍼에서 퍼왔습니다. 광고가 올라오자만 신속하게 스캔해서 올려주신 순오기 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개를 묶어놓고 보니 맛이 다르군요.
알라딘 의견광고에서는 정갈한 언어의 촛불로 감수성을 자극했다면
예스24 의견광고는 강렬한 이미지와 카피의 힘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알라디너와 예스블로거의 성향도 잘 나타내 주는 것 같습니다.

알라딘의 2차 의견광고 문안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그 전에 먼저 어떤 신문사에 게재할지를 생각해보아야 하는데,
한겨레-시사인-경향 순으로 하자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디든 상관없지만, 정확한 가격을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두 번째는 문안의 콘셉트입니다.
문안은 방의 넓이(지면크기)에 따라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일단은 한겨레-경향 하단통, 시사인 한면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지난번 콘셉이 좀 점잖았다면 이번에는 좀 독특하고 재밌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상천외한 의견이 마구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재밌게 보았던 뉴스레터 식으로 만담이 가미되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아프 님의 의견이기도 하지만, 지난번 의견광고 작업하면서
정국의 변화에 따라 잘 대응하지 못하면
의견광고 내용 자체가 민망해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쟁점에 맞출 것인지도 이야기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적고 구체적인 안을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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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차 광고 문안 담당해주실 부운!
    from 자유를 찾아서 2008-07-04 12:07 
      승주나무님과 이야기해 본 결과,   문안 담당자가 따로 있으면 좋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의견광고 2차 문안 담당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사고를 지니신 분. ^^   승주나무님과 저는 그냥 잡일만 하려고 했는데,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뒤로 빠집니다.    저는 전적으로 홍보/회
 
 
순오기 2008-07-04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간지 시사인보다 일간지가 더 낫지 않을까 싶군요.
큰딸이 내려오면서 시사인 사와서 처음 봤어요.ㅜㅜ
힘들겠지만, 구관이 명관이니 시작하신 분들이 마무리까지 상큼하게 하시면 어떨지요?
 

제목 없음

요즘 출판사와 인터넷 서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하지만 행사 정보는 주최측에 의해 홍보될 뿐 한 자리에 모아놓은 정보는 없어서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런 책 정보를 한 자리에 모으고자 예스24나 북데일리 등을 참고했고, 인문사회과학출판협의회(이하 '인사회')와 청소년출판협의회(이하 청출협') 등 출판인협회와 개별 출판사에 정보를 요청해 이를 종합했다 - 기자주 


7월은 여행의 달..유럽, 인도, 몽골 취향대로 떠나자

김유정 박물관에 전시된 당시 단행본 전경7~8월은 휴가 시즌이어서 그런지 여행에 관한 다양한 행사가 많이 준비돼 있다. 7월 18일에만 두 개의 여행책 행사가 열린다. 유럽, 인도, 몽골 중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먼저 도서포털 리더스가이드와 생각의나무, 영풍문고가 공동주최하는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의 저자 정진국 씨의 강연회 "나의 유럽 책마을 답사기"가 7월 18일 오후 7시(사인회는 오후 5시) 영풍문고 종로점 갤러리에서 열린다. 저자가 책 후기에 "내 이야기는 독서와 필자와 독자 이야기도 되지만, 책을 만들고 유통하는, 어떤 식으로든 책과 더불어 사는 사람의 이야기가 되기를 바랐다"라고 밝혔듯 유럽의 책마을은 사실 우리 미래의 책마을을 위한 여행이다. 세 가지 테마로 강연이 진행되는데 유럽 여행객을 위한 "기억에 오래 남을 유럽여행을 위해"와 책마을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우리도 든실한 책마을 공동체를 가꿀 수 있다" 유럽의 책마을을 카메라에 담은 뒷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유럽의 책마을 순례기"이다. 특히 영풍문고 시사회 추첨, 후기 공모 등을 통해 오페라 카르멘 등 세종문화회관 공연티켓과 영화 시사회권 60여장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닐 생각의 나무와 리더스가이드에서 푸짐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한다. 신청자는 리더스가이드 사이트(www.readersguide.co.kr)에서 댓글로 신청하거나 운영자 메일(dajak97@hanmail.net)로 할 수 있다.

페미니스트저널 이프는 학자, 저널리스트 영화평론가, 여성운동가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이 의기를 투합해 지난 1997년 5월 창간한 매체인 이프(IF)는 7월 18일 저녁 7시 대학로 이프 사무실 내 북카페에서 <인도, 휘청겨려도 눈부시다>의 저자인 30대 젊은 작가 자야의 인도여행 순례 이야기를 준비했다. 저자는 인도로 여행해 요가학교에서 수행하고 여행을 통해 발견한 삶의 성찰을 독자들과 나누며 "무엇이 요가의 길로, 인도의 여행으로 이끌었는지"를 밝힐 예정이다. 신청은 사이트(www.onlineif.com) 자유게시판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5,000원이나 개인블로그나 온라인서점에 남긴 리뷰를 복사해 자유게시판에 올리면 1인2매권이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참가자에 한해 이프 단행본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추첨을 통해 여성경험총서 5권을 증정한다고 이프 측은 밝혔다.

김유정 박물관에 전시된 당시 단행본 전경28일에는 몽골 이야기가 펼쳐진다. 온라인 책뉴스 '북데일리'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대학로 이음책방에서 <몽골, 초원에서 보내는 편지>(이른아침. 2008) 출판기념회가 열리는데, 이날 행사에는 집필에 참여한 작가 6명(사진가 윤광준, 강제욱, 권태균, 석재현, 이상엽, 진아라)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몽골, 초원에서 보내는 편지>는 지난해 출간된 <윈난, 고원에서 보내는 편지>에 이은 ‘~보내는 편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몽골 대초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본이 불러온 변화, 몽골 사람들의 삶을 전한다. 부대 행사로는 서점 내 설치된 오디오로 몽골 전통악기 마두금 연주 감상 시간과 사인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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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만남, 과학자와의 만남

 

김유정 박물관에 전시된 당시 단행본 전경경북 김천 출신의 젊은 작가 두 명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 작가는 일찌감치 문단의 호평을 받아 자리를 굳혔고, 다른 작가는 최근 뒤늦은 찬사를 얻고 있다. 김연수와 김중혁이다. 서로 추구하는 문학세계는 다르지만 둘은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 '한겨레, 책을 말하다'는 매달 1권의 우수 도서를 선정하여 홍대에 위치한 카페 <창 밖을 봐...>에서 저자와 독자를 초대해 책과 삶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며 최재봉 기자와 고명섭 기자가 격월로 진행한다. 이번에는 최재봉 기자가 당번이다.

7월 7일(월) 저녁 7시 30분에 카페 <창 밖을 봐...>에서 열리며 한겨레신문사와 (주)쥬스컴퍼니, 문학동네, 창비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풀로엮은집이 후원한다. 한겨레 프리미엄 서비스인 하니누리(http://nuri.hani.co.kr/)를 통해 매달 신청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서 '손님'을 뽑는다.

7월 12일(토)에는 과학자를 만날 수 있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로 유명한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 교수인 정재승 박사는 새 책 <있다면? 없다면?>을 출간한 기념으로 독자들과의 만남을 갖는다고 한다. "과학적 상상력 VS 만화적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과학적 상상력을 재미나게 풀어낼 예정이다. 주말이라는 강점을 살려 가족이 함께 가볼만한 행사다. 토즈(www.toz.co.kr) 대학로점에서 오전11시에 열리며 인터넷서점 알라딘과 도서출판 푸른숲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신청은 알라딘 사이트나 푸른숲 카페((http://prunsoop.co.kr/cafe)를 통해 할 수 있고 7월 1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책 쓴 연예인을 만난다

 

김유정 박물관에 전시된 당시 단행본 전경책을 쓰는 연예인들이 적지 않다. 저마다 자신의 너른 마당발과 '오지랖'을 이용해 삶의 잔잔한 이야기나 자기계발 비법을 알려준다. 주지하다시피 박경림은 연예계의 마당발이다. <박경림의 사람>는 그가 방송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만났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의 비밀을 알려주는 에세이집이다. 예스24와 롯데시네마는 <아름다운 책 人터뷰>라는 이름으로 매월 작가와의 만남을 갖고 있다. 7월 15일(화) 7월의 작가로 뽑힌 박경림을 초대한다. 롯데시네마 홍대입구관에서 약 2시간(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동안 펜,독자들과 만난다. 신청마감은 7월 10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7월 11일 예스24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특이한 발음에 다소 푼수끼까지 느껴지는 연예인 현영의 실제 캐릭터는? 믿기지 않겠지만 쇼핑보다 재테크를 더 좋아하고, 단돈 천원도 절대 허투루 쓰지 않는 그녀는 그야말로 생활력의 달인이다.  적금, 펀드, 보험, 주식, 부동산 등 재테크 전분야에 관심을 갖고 하나하나 공부해가며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뽐내온 그녀는 급기야 <현영의 재테크 다이어리>라는 책을 출간했다.

예스24와 KT&G 상상마당이 매월 1명씩 문화계 인사를 선정해 진행하는 '북살롱'의 이번 달 주인공은 현영이다. 7월 3일까지 신청마감하는데 15명(1인 2매) 선정에 벌써 170명의 신청자가 몰려 서둘러야 한다. 7월 7일 월요일 저녁 7시 홍대 문화플래닛 상상마당 6층 카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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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7-04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골, 초원에서 보내는 편지>(이른아침. 2008)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싶은데 따로 신청을 해야 하나요? 아님 그냥 가도 될까요? 대학로면 집에서도 가까운데...

승주나무 2008-07-04 10:59   좋아요 0 | URL
마노아 님~
02-745-9758
위 번호로 문의해보시면 친절히 말해줄 겁니다. 기사에 전화번호도 넣었어야 하는데..

마노아 2008-07-04 13:3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전화해 볼게요^^

마노아 2008-07-08 16:24   좋아요 0 | URL
이거 6월 28일에 이미 한 거래요ㅠ.ㅠ
저 날짜가 7월이 아니었어요. 크흑...

승주나무 2008-07-08 18:19   좋아요 0 | URL
앗~~
미안합니다. 제보를 제가 거르지 못했네요^^;
 

아프락사스 님 중간정산
http://blog.aladin.co.kr/abraxas/2155011

아프 님의 중간결산에 따르면 현재 광고비가 약 60만원 정도 남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번 의견광고에 대한 방향에 대해서도 환기를 시켜드렸습니다.

2차 의견광고를 위한 준비단계
http://blog.aladin.co.kr/booknamu/2155405


거기에는 언론3사에 대한 의견광고 비용 조사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인용하면

한겨레는 5면 이하 하단 통으로 150만원 가량 비용이 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인문사회과학 출판인들의 모임(이하 '인사회')에서 한겨레 하단통 광고를 진행했는데 실무자가 말해줬습니다. 참고로 출판광고는 단가를 다소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시사IN은 판매팀장을 협박해서 100만원까지 할 수 있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경향신문은 광고부장과 직접 통화했는데 5~10면 하단 통으로 150만원까지 할 수 있습니다. 담당자에게 취지를 설명했더니 괜찮은 기획이라며 돈이 모자라도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광고 게재 순서로 볼 때 경향신문에서 먼저 의견을 냈기 때문에 이번의 1순위는 '한겨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150만원이 만들어졌을 때 한겨레의 하단통이 가능하며, 150에 약간 못 미칠 때는 경향신문과 협조해서 경향신문 하단통에 게재가 가능합니다.
150이라는 숫자는 '출판광고' 기준입니다.

1차에서는 의견을 냈으니 2차에는 좀더 진전된 형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궁리해본 결과
책으로 모인 커뮤니티이니 책을 쥐어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일종의 책광고 형식입니다. 물론 이 안보다 더 좋은 안이 있다면 그것으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 출판 쪽의 일을 하고 있어서 출판관계자와 이 문제를 논의했더니 10개 출판사 정도는 참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약 책 추천광고를 진행한다면 추천된 출판사에도 요청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커뮤니티가 많아질수록 공신력이 올라갑니다^^


<2차 광고 의견을 달아주세요>


헤드(가안) : 우리들의 깊은 뜻이 담긴 촛불이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거리의 촛불에서 문화의 촛불로 옮겨붙어야 합니다. 온 가족이 촛불에 관한 주제를 함께 읽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책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1. 촛불이나 광우병 등 현안에 어울리는 책을 추천받아 의견광고(사실은 책 광고) 형식으로 올리는 게 괜찮은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2. 1이 괜찮다면 알라딘 자체에서 소화할지 다른 커뮤니티와 연대해서 진행할지에 대한 의견을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3. 1,2가 괜찮다면, 어떤 키워드를 선정하며 몇 개 정도로 정하면 좋을지 의견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4. 키워드에 대한 책들을 추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추천해주실 때는 적절한 이유를 덧붙여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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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라딘 2차 의견광고 공지
    from 자유를 찾아서 2008-07-02 12:06 
    http://blog.aladdin.co.kr/booknamu/2165584 현 시국에 대한 알라딘 서재지기들의 2차 의견광고 추진합니다. 지난번 1차로 경향신문에 진행한 바 있고, 이번에는 연대를 할까 모색을 하고 있는데, 승주나무님께서는 출판사와 기타 출판관련단체의 연합을 생각하고 계신 듯 합니다. 페이퍼 올려주셨으니 입금 하셨던 분들, 입금하실 분들께서는 많은 의견 바랍니다.  ^^ 참 이번에 닉넴으로 올라가게 된다면 지난번
  2. 7.3경향신문에 실린 예스24 블로거들의 의견광고
    from 파피루스 2008-07-03 18:49 
    알라딘 서재인들이 먼저 해서 다른 사이트에도 불을 붙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예스24 식구들의 의견광고도 멋지군요~~ 이렇게 동참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 생각하며, 2차 의견광고를 추진하고 있는 승주나무님 페이퍼를 먼댓글로 연결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보셔야 동참을 하실 수 있을거 같아요. 알라딘 서재인들 아자아자~~~  
  3. 2차 광고 문안 담당해주실 부운!
    from 자유를 찾아서 2008-07-04 12:09 
      승주나무님과 이야기해 본 결과,   문안 담당자가 따로 있으면 좋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의견광고 2차 문안 담당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사고를 지니신 분. ^^   승주나무님과 저는 그냥 잡일만 하려고 했는데,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뒤로 빠집니다.    저는 전적으로 홍보/회
 
 
가을산 2008-07-03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yes24 블로거들의 경향 의견광고 좋아보였습니다.
책 추천보다는 그런식의 의견광고가 낫지 않을까요?

마늘빵 2008-07-0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추천보다는 짧고 강하게 나가는 것에 한 표입니다. 예스와 연대하려했으나 2차도 단독으로 가려는 듯 하니 저희도 다른 연대할 단체를 찾거나 아니면 단독으로 한 방 쏘는게 어떨까 합니다. 시간을 너무 지체하지 말고 진행했으면 해요. 상황이 어찌 변할지 알 수 없는지라. 매체는 경향, 시사IN, 한겨레 저는 다 상관 없습니다. 글구 예스처럼 전문 디자이너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_- 전엔 문구만 만들고 다 경향에 맡겨버려서.

별족 2008-07-03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광고는 출판사와의 관계도 있으니까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듭니다. 비약하자면 의사협회의 금연광고처럼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의견광고고 반대 대신 전망을 말하는 광고였으면 하고 바랍니다.

승주나무 2008-07-03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견광고에 대한 몇 가지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예스24의 의견광고를 보고 자극을 받으신 분들이 적지 않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광고를 낸 것은 우리였지만, 거기는 전문 디자이너가 A~Z까지 완결했고 공간도 우리보다 크게 나왔습니다. 만약 그 정도의 의견광고를 낸다고 한다면 우리 쪽에서도 인재가 나서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야 이전과 같은 방법을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2. 지난번과 같이 압축적인 한마디의 카피로 우리의 뜻을 전달하는 것도 좋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지난번과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돈을 좀 더 들여서 한꺼번에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요? 좀 다른 모습과 다른 분위기로 2차 광고를 기획했으면 좋겠습니다.

3. 그리고 '책광고'와 '의견광고'는 다릅니다. 책광고는 출판사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마케팅 기법을 동원해 타이밍에 맞게 광고를 때리는 것을 말하지만, 제가 제안한 형태의 의견광고의 주체는 독자들입니다. 책 커뮤니티라는 고정관념이자 동시에 정체성은 '책'이라는 매체를 활용할 때 가장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홍구 선생이 어제 강연에서 "조급증에 빠질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왜 자꾸 '빨리'라는 요구를 하시는지 당황스럽습니다. 누가 보든 이번 현안은 하루 이틀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잘 알고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심도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으려면 '추천도서'가 좋지 않을까 해서 이런 제안을 하게 됐습니다. 오히려 저는 좀더 천천히 가고 싶은걸요 ^^;

마늘빵 2008-07-03 17:57   좋아요 0 | URL
일단 시작하고 지체하지 말자는건, 참여하시는 분들이 지치기 때문입니다. 말이 나왔을 때 속도를 내서 결론을 내는게 좋을 것 같고요. 승주나무님의 개인적인 의견과 달리 - 아직 많은 분이 의견 표명을 하시지 않았지만 - 책안내로 광고하는 것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면, 다수의 견해를 따라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의견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만. 지난번과 '같은' 카피로 가자는건 아니고, 다른 컨셉으로 갈 수 있습니다.

'책안내'라는게 사실 애매모호하고 뭘 말하고자 하는지 명확치 않으며, 엄연히 책광고와 의견광고는 다르지만, 그걸 몰라서 위에 그런 댓글이 달린 것은 아닐 겁니다. 알지만, 알면서도, 별로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하여 그리 말씀하시는 거겠죠. 일단은 의견이 필요합니다. 참여하시는 다른 분들께서 말씀을 해주시면 좋으련만... -_-

한홍구 선생님의 말씀이 다 옳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시민들의 거리운동을 조급해 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들의 의견광고는 서둘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피곤하고요.

승주나무 2008-07-04 01:43   좋아요 0 | URL
^^ 의견 앞에 '개인적인'이라는 수식어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저로서는 알 수가 없네요. 저를 포함해서 이 문제에 더해진 의견은 공론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의견이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그것은 아마도 알라디너 분들이 바쁘거나 수긍할 만한 의견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제3의 방안도 있는지 머리를 맞대 보았으면 합니다.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요~
만약 의견이 나오지 않는다면 2차 의견광고로 가기 전에 이미 알라딘 서재지기 분들이 지쳤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제4의 방안은 의견광고를 내지 말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죠.

1차 광고 이후에 예스의 광고작업이 있었고 많은 분들이 연대를 떠올리셨을 것으로 압니다.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알라딘과 예스에도 속해 있지 않은 분이 각각 2차에 걸친 의견광고, 최고 4차에 걸친 의견광고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하는 점입니다. 마치 알라딘과 예스가 경쟁하듯 의견광고를 게재하는 것이 어떤 인상을 줄지 저로서는 신경이 쓰이는 점입니다.
요는 의견광고 게재에서부터 포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늘빵 2008-07-04 09:37   좋아요 0 | URL
지금 정해져야하는 부분은, 연대할 단체가 있느냐, 있다면 얼마나 되고, 금액이 모인다면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이게 정해져야 금액에 맞게 알라딘 내에서도 모금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계좌공개를 아직 하고 있지 않은 것은, 돈이 남을 상황을 우려해서 입니다. 남으면 더 하자, 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여러번 낼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두 번이면 우리의 메세지를 알리는데 충분하다고 봅니다. 일단 규모를 정하고, 그 다음 방법을 논의하죠. 더 하실 계획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2차를 끝으로 하차하고자 합니다.

순오기 2008-07-03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에스24의 의견광고를스캔받아서 먼댓글로 연결합니다~~
댓글로 토론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자기 만족을 위해서 하는 일도 아니고, 예스24와 비교할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알라딘 서재인들이 먼저 시작해서 불을 붙였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었다고 봅니다. 승주님과 아프님이 수고하신 것도 알고요~~
추천도서는 저도 많이 생각해봤는데 좁은 지면에 몇권의 책을 어떻게 알릴지 좀 곤란할 것 같아 댓글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냥 의견광고로 나가고, 이 일을 추진하는 게 경향이나 한겨레 같은 정론매체에 힘을 실어주자는 뜻도 있었으니 가급적 2차도 서둘렀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부에 반대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실천하는 일에 주저하게 됩니다. 촛불이나 의견광고도 적극적인 의사표현의 한 방법이니까 힘내서 또 추진해보자고요. 아자아자~~

서호원 2008-07-04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승주나무님? ^^ 여전히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희는 승주나무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어제 드디어 1차광고 게재를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과 이 글에 달린 댓글들을 살펴보다가, 이 말씀은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댓글을 답니다. 무례를 용서하세요 ^^

첫째, 저희 블로거님들이 진행한 광고는 '전문 디자이너가 A~Z까지 완결'한 것은 아니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물론 정철님의 활약이 없었다면 저런 퀄리티의 광고를 결코 만들 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저희들은 작은 힘이나마 합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자 노력 했거든요. ^^; 정철님께서 'A~Y까지 완결'하신 것은 틀림없지만, 'Z'정도는 우리 블로거님들이 완성해주시지 않았나...감히 자평해 봅니다. ^^;

둘째, 알라딘의 2차광고와 저희의 2차광고가 게재될 경우, 제3자가 볼 때 '경쟁적으로 광고를 게재한다고 보는 시각을 걱정하셨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지금 저희가 하는 일에 '경쟁'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만, 만약 이걸 꼭 경쟁이라고 해야한다면, 이거야말로 정말 환영해야 할 경쟁이 아닐까요. ^^

셋째, 저희가 저희만의 독자적인 광고집행을 고집하느라 알라딘님들과의 연대를 사양한 것이 아님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예산의 집행방향이 다 결정되기 전에 알라딘님들의 연대제의가 있었기에,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에야 연대제안을 논의할 수 있는 상황임은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처음 모금할 때 예스블로거님들과 약속하기를 '경향측에 큰 지면을 얻을 수 있다면 모든 예산을 그 곳에 소진하자' 했었거든요. 그리고 상황이 그렇게 전개되어, 저희가 모은 모든 금액의 전부를 경향측의 광고에 소진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저희 역시 여력이 있다면 알라딘님들과의 연대를 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알라딘님들과의 연대를 논하기엔 너무나 염치 없는 금액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부디 이 부분에 대한 알라딘님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구할 따름입니다. ^^

능력이 미천하여 도움은 하나도 못 드리는 주제에 이렇게 주절주절 변명만 늘어 놓은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다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기에 이렇게 결례를 범했습니다. 아무쪼록 너그러이 용서해 주십시오. 알라딘의 멋진 2차 광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건조기후 2008-07-04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체적으로 이런 책이 있다 라고 알리는 것도 좋겠지만.. 특정도서를 광고에 싣는 것은 아무리 추천도서의 형태라고해도 순수한 의견광고보다는 책 광고처럼 여겨질 수 있지 않을까요. 저두 의견광고쪽에 찬성이요..

아님 이런 건 어떨까요? 책을 지목하는 것보다는 에둘러서.. 민주주의를 부정하자는 책은 없습니다 환경을 파괴하자는 책도 없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2MB 삽질과 연관지어 문구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좀 강하게 이런 책은 없습니다! 라고 헤드에 크게 박고 아래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책, 환경을 파괴하자는 책, 기타 등등 이런 책 저런 책;; 식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고요. 하단통이면 여유지면이 있으니까 책이 얼기설기 쌓인 이미지를 넣어서 책 등부분에 졸속 쇠고기 협상 반대 환경재앙 대운하 반대 등등을(광고문구의 내용과 맞춰서) 제목처럼 써넣어도 좋을듯해요. 이건 그냥 의견^^;

음 그리고 예스24광고는 정말 프로페셔널;하고 깔끔하더군요. 근데 그에 대해 자극을 받거나 경쟁심리;; 뭐 이런 건 딱히.; 우린 전문가가 아니잖아요ㅎㅎ 우리도 일을 맡을만한 분이 계시면 더 좋겠지만 뭐 없으면 없는거고; 전문가가 계셔서 외형상 간지도 좀 나주면 좋겠지만 마음으로 전하는 메세지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책을 태워 촛불을 밝힙니다가 얼마나 멋집니까.ㅎ 단지 좀 아쉬운 건 독자연대가 참 의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예스는 또 단독으로 낼 예정인가봐요? 훔.

별족 2008-07-04 13:09   좋아요 0 | URL
근데, ㅋㅋ 저는 사실 찾아보면 그런 책도 있을 거 같아요.

건조기후 2008-07-04 13:27   좋아요 0 | URL
있겠죠ㅋ 저두 아 있긴 있을텐데; 하면서도 광고문구니까 그냥. 아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