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점심 먹고 오는데 재밌는 사진을 발견했어요.
먼지가 수북한 차 위에 손가락으로 차 좀 닦으라는 글씨,
이 정도는 아니지만 집에 세워둔 차가 생각나서 그날 저녁에 당장 닦았습니다.



주차장에서 가끔 재미있는 그림을 만납니다.
이 집 주차장은 지프와 오토바이가 동급으로 대우를 받네요. 그런데,


자전거는 저 뒤쪽에 금 밖에 세워져 있습니다. 오토바이하고 자전거는 계급이 다른 걸까요.
재미있는 그림이었습니다.


※ 제 블로그에 너무 진지한 이야기만 많다는 지인의 충고를 받아들여,
좀 소프트한 것들을 가끔 다루려고 합니다.
웃을 일 없는 세상 웃을 거리라도 만들어서 한 번 웃고 지나가자는 거지요.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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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11-26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저렇게 낙서할 정도로 먼지가 수북한 차가 오히려 귀한데(?) ㅋㅋ
 




어릴 적부터 몸이 안 좋아 서울대학교 병원에 많이 들락거렸는데,
80년대의 서울대 병원이랑 지금이랑 많이 바뀌었지만,
바뀌지 않은 것은 수많은 비둘기떼입니다.
환자와 환자 가족들, 방문객들이 매점에서 과자를 사다가 비둘기들에게 자꾸 주니까 비둘기들이 야성을 잃어버리고 서울대 병원을 떠나지 않아서 골칫거리가 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과자 주는 것을 금지했다는 소식도 들었고요.
하지만 대학로는 여전히 먹을 게 많이 있나 봅니다.
연극을 보려고 대학로에 갔다가 뚱보 비둘기 부부를 발견했습니다.
어찌나 몸이 비대한지 짧은 목을 쑥 집어넣고,
제가 사진을 찍으려고 접근해도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 녀석만 사진에온전히 담아 봤습니다.
정말 뚱뚱하지요. 날 수는 있는지 걱정이 됐습니다.

비둘기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미국 맨하탄의 유명한 박물관에서 실제 일어난 일인데,
다른 박물관에 비해서 그 박물관만 벽이 엄청나게 지저분한 겁니다.
아무리 청소해도 떼가 가시지 않았죠.
아무리 청소 용역 업체를 고용해서 청소를 하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용하다는 업체에 컨설팅을 맡겼습니다.
용역업체는 당장 조사에 착수했고,
몇 주 정도의 정밀 분석 끝에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보고서는 단 한 줄로 이루어졌습니다.

박물관이 보고서에 있는 한 줄의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자
박물관이 감쪽같이 깨끗해지는 거였습니다.

한 줄에 적혀 있던 내용이 무엇일까요?

정답은 "박물관의 개관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길 것!"
그 박물관은 다른 박물관에 비해서 한 시간 정도 늦게 닫았기 때문에
불빛이 오래도록 남아 있었고 나방들이 불빛을 보고 모여들었습니다.
다시 나방들을 보고 비둘기들이 날아들었습니다.
비둘기들은 맛있는 먹이인 나방을 잡아먹고 닥치는 대로 똥을 누는 바람에
그 박물관의 외벽은 깨끗한 날이 없었던 것입니다.

비둘기 하니까 생각나네요.
혜화동의 뚱보 비둘기 부부가 다이어트를 해서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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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1-25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북동 비둘기는 진정 전설이 되는 것일까요. 혜화동 비둘기 부부, 성인병이 걱정되어요..;;;
 



처음부터 나의 관심분야가 경제는 아니었다. 나는 지금도 경제학에 대해서 문외한이다.
처음에는 시와 소설에 열중을 하다가 머리 속에 든 게 너무 없어서 설사똥 같은 작품만 삐죽이 나와서 창작을 접고 철학에 빠져들었다. 문학에서는 도스또옙스끼와 김유정을 전집으로 보았으며(도스또옙스끼는 후기), 박노해, 기형도, 백석, 김수영, 정지용 등의 시인에 푹 빠졌었다, 여느 문청이 그러하듯이.. 스피노자와 플라톤을 즐겨 읽었는데 철학사적 관점에서 철학을 보라는 교수의 조언으로 윌 듀런트(철학사는 아니지만), 러셀, 램프레히트, 코플스톤, 힐쉬베르거 등 철학사를 즐겨 보았다. 하지만 서양철학사는 너무 협소한 기분이 들어 동양으로 틀었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존경 받는 한학자 선생님께 사서삼경을 3년간 배웠다. 그 분은 유학 연구가이므로 노자와 장자는 따로 보았고 한비자를 좋아했다. 최근 바로 직전에는 소설을 쓰기 위해 사기열전, 전국책, 국어, 오월춘추 등 춘추전국시대의 역사서를 탐독하다가 드디어 촛불이 터진다. 소설을 쓰려던 생각은 무기한 유예를 해둔 상태이며 그 즈음부터 경제 대중해설서를 읽기 시작했다.

내가 경제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내가 소설쓰기를 무기한 접게 된 이유와 같다. 내가 소설쓰기를 접은 것은 '기사'와 '포스트'와 같은 전투적 글쓰기를 할 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형식을 갖춘 글을 쓰기에 세상의 사정이 너무 녹록치 않다.
철학이 형이상학적 세계를 다룬다면 경제학은 형이하학적 세계를 다룬다. 그리고 문학만큼 운치 있는 것도 아니다. 사회학의 영역 중에서도 경제학은 너무 고집스러워서 가장 먼저 절멸될 학문이라는 악평도 있지만 차가운 경제학적 관점으로 사물과 세계를 대해야만 정말 싸우는 글쟁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맑스, 장하준, 우석훈의 가르침

대학 시절 사과학습(일명 '사회과학 학습')이라는 것을 받은 마지막 세대로서 이런 저런 시인들과 지식인들을 알게 되었는데, 한 선배가 '자본론을 읽어야 한다'는 말을 선문답처럼 던졌던 기억이 있다. 그 때 도서관에 가서 자본론을 찾아 봤는데, 비봉출판사에서 출간된 새빨간 책이었다. 자본론과의 첫 만남이다.
하지만 10년 동안 만남은 실현되지 못헀다. 헌책방에 가서 낱권을 사 모으긴 했지만 도저히 접근 불가였다. 몇 자 보기는 했지만 무슨 말인지 도통 몰라서 덮을 때가 허다했다. 이런 어려움을 지인에게 토로했더니 지인은 "자본론은 '강독'을 해야 한다"고 힌트를 주었다. 혼자서는 도저히 읽을 수 없는 책이므로 힘을 합쳐 읽어야 하며, 읽는 방법이 있다는 거다. 그런데 아주 우연한 기회에 자본론을 읽는 세미나 공간을 알게 되었고 올해 가을부터 강독을 시작했다.
맑스는 처음부터 '상품'과 '욕망'이라는 화두로 책을 시작했다.

"상품은 우선 우리의 외부에 있는 하나의 대상이며, 그 속성들에 의해 인간의 온갖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물건이다" - 자본론 제1장 '상품'


▲ 자본론을 읽기 위해 수많은 메모를 동원해야 했다.

맑스는 '노동'이라는 인간의 절대적 가치를 상품생산과 교환의 전 과정에 투입시킴으로써 특유의 유물론적 사유를 전개하고 있으며 인간의 가능성을 상품거래와 화폐제국으로부터 지키고자 부단히 노력한 학자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온갖 모순을 연구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금융위기를 비롯한 세계 경제의 환란기를 성찰할 수 있는 힘을 주는 학자다. 셰익스피어를 좋아하는 교양 넘치는 신사의 책은 너무 어려워서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고 깨끗하게 정서를 해야 하지만 이 터널을 뚫고 와야 사회구조와 경제구조에 대한 최소한의 시각이 열릴 것 같다.
장하준도 쉽지는 않다. 하지만 지적이고 따뜻한 문장과 실증적이고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현상을 정확히 진단하고 있다. 특히 국가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설득력 있는 혜안을 제시하고 있다. 장하준의 말과 같이 국가가 움직여주기만 한다면 한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도 서로 윈윈하는 길을 모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장하준의 정력적인 메시지는 불행하게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수신자 부재 상태다. 현 정부와 경제 담당자들은 합리적인 사고는 물론 최소한의 상식도 통하지 않기 때문에 장하준의 소중한 조언과 충고들은 모두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이 점이 무척 안타깝다. 장하준은 환란기를 견뎌내고 대안을 설계할 때 꼭 필요한 경제학자라고 생각한다.

위의 두 경제학자는 내 식대로 이야기하면 '경제학의 형이상학적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학은 처음부터 형이하학을 지향하지만 경제학 내에서도 현실과 바로 살 부딪치는 형이하학이 아니라 논리가 잘 갖춰진 품격 있는 논문이다.

그 아래에 우석훈이 놓여 있는데, 우석훈은 일반인, 고딩/중딩들과 이야기하기 위해 일부러 경제학 용어를 쓰지 않는다. 그야말로 형이하학적인 담론을 구사한다. <88만원 세대>에서 우리 세대의 속사정이 제대로 터질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장하준처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자신의 이론을 구사했기 때문이 아니다. 주류 경제학자들의 무시와 욕을 받으면서도 철저히 대중들과 '접속'을 유지하려 했기 때문이다.



▲ 우석훈은 일개 블로거에 불과한 나에게까지 관심을 가질 정도로 마음이 따뜻한 경제학자다. (그의 문체는 그보다는 조금 더 무미건조하지만^^)


형이하학 혹은 세속의 경제논객 미네르바 VS 미네르바 딜레마



읽어야 할 책이 산더미처럼 밀렸는데, 모두 한곳으로 밀어넣고 '미네르바 글 모음'을 인쇄해서 읽고 있다. 사람들이 미네르바에 열광하는 것은 사람들이 우석훈의 <88만원 세대>에 열광하는 것을 보면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미네르바는 우석훈과 마찬가지로 '형이하학적인 경제담론'을 구사하며, 조금 더 심하게 말하자면 '허리하학적'이기도 하다. 영웅은 난세에 등하며 스타 논객은 처참한 상황에서 빛처럼 등장한다. 미네르바의 글을 읽으면서 가장 자주 접하는 단어는 '개~'로 시작하는 욕바가지인데, 욕이 없으면 설명이 되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개처럼 흘러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어쨌든 사람들은 미네르바의 욕을 쳐먹으며, 혹은 욕지거리를 구경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이를테면...

이 만수 이 병딱 같은 노인네야..
누가 9월 달에 예전 IMF 처럼 팡... 하고 터진데?..
9월을 분기점으로 최소 6개월내로 한국 산업 경제 전반이 개박살이
난다는거지?..
거기에 대한 대비책이 서민기준 연봉 1억 2천으로 포커스를 맞춘 세
금 경기 부양이냐?.
차라리 그럴려면 미국처럼 수표를 집집마다 배달해 주든가..아예...그럼
욕이라도 안 나오지.. 확...
세금 감세 경기 부양으로 인한 경기 부양 효과가... 얼마? 6.7%???...
7%?... 이걸 가지고 경기 부양이라고 한다면 그냥 이젠 디져라... 솔직
한 심정이다...
아니면 학교 졸업한지 너무 오래 되서 대가리가 굳었던가...
- 미네르바 글 모음 2권, 98쪽

미네르바의 문체가 거칠기는 하지만 이 정도 강도로 쏟아붓지 않고서는 헐떡거리는 빠킹 코리아가 도무지 자극을 받지 않는다. 그만큼 상황이 매우 극단적이다. 마치 몰핀으로 중병환자를 치료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그런데 한 가지 우려되는 상황은 지금 미네르바라는 몰핀을 맞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아주 히로뽕에 뿅 가서 미네르바를 우상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2,000여 명 가입에 방문자만도 2만명에 육박한다. 평일에는 이것의 두 배가 넘는다.


미네르바는 미네르바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자후를 강력하게 날려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른바 '미네르바의 딜레마'에 빠져들 수가 있다. 미네르바는 현 상황을 극단적이고 비상식적으로 진단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부추기는 미친 정부라고 호되게 비판하고 있다. 극언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좀처럼 자극이 되지 않다 보니 이런 용어를 쓰는 게 이상하지 않다는 점은 앞서서도 말했지만, 문제는 미네르바의 신호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이를 극단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이다. 단적인 예를 들면, 미네르바 글 모음 카페에서 제공하는 미네르바 글 모음에는 미네르바의 관습적인 문법 사용과 비어, 사어들이 산재해 있는데 편집자는 아주 기본적인 오탈자나 맞춤법이 맞지 않은 글자들도 그대로 싣고 있다. 동양에서 경전 작업을 할 때 이런 식으로 하는데, 이것은 미네르바를 합리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라고 할 수 없다. 미네르바 글 모음집이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며 날개돋친 듯 팔리는 마당인데, 그렇다면 미네르바가 사용했던 비맞춤법과 비어 등이 그대로 노출된다. 

이것이 딜레마다. 우리가 합리적인 국민이었다면 미네르바라는 존재가 태어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네르바의 메시지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합리성을 담보해야 하는데, 우리들은 미네르바의 신호에 대해 '추종'이라는 응신을 할 확률이 매우 높다. 조선일보가 탄생시킨 것이 언소주이듯, 이명박 정부는 미네르바를 낳았다는 사실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이명박 정부가 까놓고 사실대로 고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낮은 자세로 경제문제를 챙기고 경청했더라면 미네르바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  

미네르바의 글들은 강력한 개념글로 이해해야 하며, 미네르바는 자신의 표현대로 '늙은이'로서 존경해야 한다. 미네르바의 신호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인데, 비합리적인 우리들이 미네르바를 합리적으로 받아들이기가 무척 갑갑하고 힘이 들겠지만, 미네르바의 알맹이만 빼고 껍데기는 모두 벗어던져야 한다. 미네르바를 추종하거나 황우석처럼 숭앙한다고 해법이 열리는 것은 아니다. 자기 위안일 뿐이다. 최소한 미네르바는 스스로 대안이 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것이 미네르바가 나에게 준 가르침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미네르바를 한정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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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08-11-24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의 글을 항상 애독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입니다. 알라딘에서 예스24로 옮겨가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중의 하나가 승주나무님의 글이죠^^. 위에 보니 자본론이라는 책이 있네요. 예전에 이 책을 구하기 위하여 고생했던 생각이 나서 한자 적어봅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자본론이 요즘은 절판입니다. 1999년 어간부터 절판이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저도 위에 있는 책들을 모으기 위하여 예전에 아르바이트했던 서점에 특별히 부탁해서 출판사에 반품들어오는 책들 한권씩 구입해서 1년이 넘게 걸렸기 때문이죠. 요즘은 왜 저렇게 좋은 책들이 절판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세태를 보면서 저도 자본론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요.

승주나무 2008-11-24 11:03   좋아요 0 | URL
saint236 님~ 과찬이십니다. 비봉출판사 김수행 교수의 책이 절판됐나 보네요. 강신준 교수의 독일어 원본 자본론 번역을 추천합니다. 오마이뉴스 메인에 관련기사가 떴네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17157&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NEW_GB=

위 주소를 참조하세요. 제 글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을 만나서 행복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2008-11-24 0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8-11-24 11:04   좋아요 0 | URL
학문에 대한 의지도 없는 데다 사람도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고려, 조선, 중국 왕조시기 말기의 스케치를 보는 듯하여 씁쓸하네요^^;

바위풀 2008-11-24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함을 보고 혹시나 해서...
혹시 예전에 책마을에서 활동하시던 승주님이 맞으신가요?
아마 승주님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그때 저는 승주님 글을 많이 봤었는데.
아니라면 죄송해요.
우연히 지나가다가 이름 보고 여쭤 봅니다..^^

승주나무 2008-11-24 23:40   좋아요 0 | URL
책마을 승주가 맞습니다. 육해공군 전군 인트라넷 책마을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평생... 반갑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11-25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본론 옆에 케인즈의 고용 이자 화폐 일반이론도 있군요.고전들을 모조리 섭렵하실 작정이신가 봅니다.노동가치설과 효용학파로 나누어 싹쓸이 독서를 계획하는가요?
장하준의 사다리 걷어차기론은 예전 독일의 프리드리히 리스트를 연상케 합니다.그도 독일은 서구에 비해서 개방을 하면 안된다고 했죠.
자본론 강독학습이라니 궁금합니다.저는 모여서 학습하는 기회도 없고 또 혼자 책보는 것을 좋아해서요.지도자가 따로 있는가요? 중간에 포기하긴 했지만 자본론 공부할 땐 해설서로 두레에서 나온 미야카와 미노루<자본론 해설>전 3권이 괜찮았아요.자본론 1,2,3권에 맞춰 해설해 놓은 책인데 일본에서는 노동자 대상 학습에 썼다고 합니다.그리고 제 1권 상품에 관한 설명은 헤겔 논리학을 해설서라도 읽어야 하는데 자본론 학습할 때는 안 보고 나중에 헤겔논리학 입문(한마당)을 봤습니다.거기 뒤편에 사회과학에 헤겔논리학의 범주가 어떻게 응용되는지 설명한 내용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즘 그 출판사 문 닫았다고 합니다만 이론과 실천사에서 나온 로젠탈<정치경제학의 변증법적 방법>인가 하는 책도 자본론의 변증법적 논리를 다룬 책인데 고수들이 읽는다고 합니다만 저는 읽어보지 못했습니다.혹시 도움이 될까 적었습니다.
어려운 결정을 하고 학습에 열심이신 승주나무 님에게 행운을 빕니다.

승주나무 2008-11-25 13:47   좋아요 0 | URL
노이에자이트 님~~ 제게는 뉴 페이스신데, 너무나 세심한 배려 감사드립니다. 당장 즐찾하러 갑니다~~ 쌩^^

2008-11-25 1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8-11-25 13:47   좋아요 0 | URL
보냈습니다. 즐독하세요^^

2008-11-25 1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팀전 2008-11-26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네르바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추론하셨군요.^^ 그게 누구의 뭐든지 그래야하지요. 제가 가끔 느끼는건 -그 필요성은 200% 공감하지만- 대중적이며 진보적 글쓰기를 하시는 분들 -예를 들어 진중권,우석훈,홍세화...-에 대한 애정이 한정되지 못하는 경우를 볼 때입니다. 승주나무님 말처럼 '한정'되고 극복되어야지요. 그게 뒤에 출발하는 사람들의 의무이고 선생이란 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겠지요.

제 직장에 어떤 젊은 친구 책상에서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를 봤습니다. 최근에 뭔가 역사와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는 친구같아 보였어요. 그런데 그 책은 제가 대학 다니며 역사공부할 때 썼던 책이거든요. ^^ 전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책을 추천한 사람은 보나마나 그의 사수였을테고 그 사수란 사람이 대학시절 읽었던 책이었을테니까요.결국 그 사수는 대학 이후 공부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의 예였어요. 그러니까 후배가 뭐 하나 추천해달라고 하니까 잘난 척하며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를 추천해주었겠지요.
돌이켜보면 피토하는 386 진보중에 이제 남은 건 '추억'과 막연한'믿음' 밖에 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면에서 승주나무님의 열공은 본받을 만하네요.
원래 작가가 꿈이셨군요.^^

기회가 닿으면 동아대의 강신준 교수님을 한 번 만나보시지요. 저도 한 번 뵙고 밥먹은 적 있는데...온화하면서 쉽게 말씀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승주나무 2008-11-26 17:12   좋아요 0 | URL
<다현사>는 사과학습의 필독도서였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치우쳐서 설득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은 최근에야 달라지기 시작했는데, 서중석 선생의 현대사를 접하면서 약간 균형을 잡게 된 것 같습니다.

강신준 교수님의 책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김수행 선생의 저본은 강독용으로 보지만 강신준 선생님의 독일어 원본 책을 보고 선생님과 인터뷰를 함 해보고 싶네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겠지만, 그때도 세상은 경제위기에 허덕대고 있겠죠 ㅋㅋ

드팀전 2008-11-27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신준 교수는 학부수업용으로 <자본의 이해>나 <자본론의 세계>같은 책들도 내셨었지요.
 


▲ 삼성그룹의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한 조준웅 특별검사수사팀의 조대환 특검보.  (사진 : 오마이뉴스)

조대환 특검보는 쌍방대리 금지 위반?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등을 수사한 삼성특검팀의 조대환 특별검사보(52)가 삼성특검 공판에 참여하고 있던 사이 그가 공동대표로 있는 로펌(법무법인)이 삼성 계열사 두 곳의 소송을 맡아온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삼성SDS와 삼성화재는 특검팀이 파헤쳐온 삼성그룹의 경영권 불법승계와 비자금 은닉 의혹의 중심에 있는 계열사들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하다.

이에 대해 조 특검보는 “합병 전 렉스가 삼성 계열사 두 곳의 사건을 수임하고 있는 것을 알고 대한변협에 공식 질의서를 보내 자문을 구했으나 쟁점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법무법인은 업무분장이 돼 있고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에도 서로 협의하지 못하도록 돼 있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것은 법조계에서 흔히 말하는 '쌍방대리'의 논란이다. 쌍방대리는 당사자의 동의를 받으면 가능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로펌에서는 '직업윤리'에 비추어 그런 일(쌍방대리)를 잘 하지 않는다. 조대환 특검보가 공동대표로 있는 로펌은 그러니까 일반적인 로펌에서 한참 못 미치는 로펌인 셈이다. 이런 로펌의 대표자에게 삼성 문제를 맡겼다니 허탈하기 그지 없다.

조대환 로펌이 해오던 짓을 가장 잘 하는 선구적인 조직이 있다. 바로 '법률사무소 김앤장'이다. 후마니타스에서 출간된 <법률사무소 김앤장>에는 김앤장의 쌍방대리 실체가 명백히 기록돼 있다. 이것은 KBS <시사기획 쌈>에서도 심층 보도된 내용이다. 그 부분을 옮겨 본다.

외환카드는 '보험 대리점업'을 하고 있었는데, 2004년 2월 외환은행과 합병하면서 업무가 방카슈랑스 범위 내로 축소되었고 기존에 수행하던 보험 상품 판매 행위를 더는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라이나생명 등 보험사들로부터 받던 수수료를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되었다. 금액이 100억 원에 달했고, 외환은행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김앤장으로부터 법률 자문서를 받고서는 생각이 달라졌다. 자문 내용은 "외환은행이 보험 수수료를 받는 것은 가능하며, 보험업법상으로도 수수료 수취를 금지하는 근거는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김앤장은 보험수수료 지급 여부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 외환은행에 자문을 해 주기 3개월 전 라이나생명에도 법률자문서를 보냈다. 게다가 라이나생명과 5년간 거래를 해 오던 상황이었다. 동일한 사안으로 두 분쟁 당사자 모두에게 법률자문을 한 것이다.
-
<법률사무소 김앤장>, 61쪽

당시 김앤장이 했던 대응논리를 보면 조대환 로펌과 토시 하나 다르지 않다.

"변호사 사무실 내에 변호사끼리 소통을 막는 정보차단벽을 치면 상관 없다", "내부에서 정보차단벽이 작동하고 있다" - 김앤장, <법률사무소 김앤장> 59쪽
“법무법인은 업무분장이 돼 있고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에도 서로 협의하지 못하도록 돼 있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 조대환 특검보, 경향신문 기사


같아도 너무 같다. 하지만 김앤장의 사례를 보면 '내부차단벽'이라는 것이 어떤 때는 '단일팀'으로 탈바꿈된다.

자신들이 일을 맡을 때 고객에게는 "인수합병, 금융, 증권, 세무, 노무, 지적재산권팀 등 수십 명이 한 개 팀으로 투입되어 성공리에 프로젝트를 마치는 것이 장점"이라고 자랑한다. - <법률사무소 김앤장> 59쪽

쌍방대리가 무엇이고 왜 나쁜가?

<변호사법> 제31조[수임제한]은 "변호사는 당사자 일방으로부터 상의를 받아 그 수임을 승낙한 사건의 상대방이 위임하는 사건에 관하여는 그 직무를 행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쌍방대리 금지의 원칙'이다. 이 때 상대방의 동의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같은 사건의 당사자를 동시에 대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변호사가 그와 같은 사건에 관하여 직무를 행하는 것은, 먼저 그 변호사를 신뢰하여 상의를 하고 사건을 위임한 당사자 일방의 신뢰를 배반하게 되고, 변호사의 품위를 실추시키게 되는 것이므로 그와 같은 사건에 있어서는 변호사가 직무를 집행할 수 없도록 금지한 것"(대법원 2003.11.28. 선고 2003다41791 판결)

대법원 판시에서도 쌍방대리는 신뢰를 배반하고 변호사의 품위를 실추시키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사건이 동일한지 여부'가 매우 중요한데, 동일한 대법원 판시에서는 "그 기초가 된 분쟁의 실체가 동일한지의 여부에 의하여 결정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한변협에 공식 질의서를 보내 자문을 구했으나 쟁점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조대환 특검보의 답변은 대법원의 판례해 근거해서 볼 때 어불성설이다. 그 기초가 된 분쟁의 실체가 동일하다면 쟁점에 따라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쌍방대리는 소송사건에 쓰이는 용어이지만, 법률자문 역시 허용되지 않는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같은 사건에 대해 어느 한 쪽과 상담을 하고 다시 상대방과 상담을 한 후 수임료를 받는 것은 변호사법에서 허용되지 않는다. 법률자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006년 12월 28일 대한변협 법제위원회는 쌍방대리가 금지되는 사건의 개녀을 "법률자문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것"이라고 정의했다.

언론에서는 조대환 삼성 특검보의 삼성 변호에 대해서 '도덕성 문제'를 거론하고 있지만, 도덕성과 함께 변호사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강도 높게 조사해야 한다. 삼성 재판이 유야무야 끝난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다.



▲ 이 글은 <법률사무소 김앤장>의 내용을 참조했다. 삼성 비자금 문제가 2007년의 가장 중대한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심판 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이번에 조대환 삼성특검보의 쌍방대리 금지 위반 행태는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다. 연기처럼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이 구린내를 누가 좀 치워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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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선생님의 첫 작품

"평생 동안 공상과학 소설과 판타지 소설을 읽어 왔지만 이 소설에 대해선 특별한 감명을 받았다. 재미있는지 보려고 조금 읽는다는 것이 단숨에 다 읽어 버렸다. 해리포터를 좋아한다면 분명 <시티 오브 엠버>도 마음에 들 것이다."
- 아마존 리뷰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해리포터 열풍이 뜨겁지만, 미국에서는 학교 선생님의 데뷔작 하나가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가장 큰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에서 <시티 오브 엠버>에 달린 리뷰만 400편에 육박할 정도다. 이 책은 대중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수상의 영예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미국도서관협회(ALA)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커큐스 리뷰> 편집자들이 선택한 책', '뉴욕 공공도서관 추천도서 100선' 등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주에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상을 받았고, 지금도 수상 목록은 멈출 줄을 모른다.
 
Florida Sunshine State Book Award 수상,
Texas Lone Star Reading List 수상,
West Virginia Children's Book Master List 추천도서,
Arkansas Charlie May Simon Award 수상,
Colorado Blue Spruce Young Adult Book Award 추천도서,
Illinois Rebecca Caudill Young Readers Award 추천도서,
Iowa Teen Book Award 추천도서,
Kansas William White Award 수상,
Kentucky Bluegrass Master List 수상,
California Young Reader Medal 수상,
New Jersey Garden State Children's Book Award 수상,
New Hampshire Great Stone Face Children's Book Award 수상,
Connecticut Nutmeg Children's Book Award 수상

언론의 찬사도 이어졌다.

“충격적인 데뷔작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결말은 2권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증폭시킨다.” - 커큐스 리뷰

“뒤프라우의 첫 번째 소설은 인류 종말 후의 세상을 사실적으로 창조해 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의 『재커라이어를 위한 Z(Z for Zachariah)』에 비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 USA 투데이

“엠버 시는 색깔이 없는 암흑 세상이지만 이 책의 묘사는 빛나며 풍부하다.…… 신비롭고, 모험에 차 있으며, SF 같지 않은 SF적인 특징을 가진 소설이다.” - VOYA(Voice of Young Advocate)



인류의 마지막 운명을 간직한 채 어둠과 비밀에 싸인 도시인 엠버에서는 빛과 전기가 고갈되고 감자가 전염병에 걸려 식량이 바닥을 드러내는 등 전반적인 위기의 징후가 나타났다. 직업 배정이 추첨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고질적인 정전사태는 마치 북한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작가는 학교 선생님 답게 청소년과 어린 독자들에게 현실 문제를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생각거리와 토론거리들을 제공한다. 예컨대 클레리 아줌마와 주인공 리나는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는데,

"이것 좀 보렴." 클레리의 손바닥 위에 하얀 콩 한 알이 놓여 있었다. "이 씨앗 안에 있는 뭔가는 이 콩이 어떻게 하나의 식물로 자라나는지 알고 있단다. 그걸 어찌 알고 있을까?"
"글쎄요." 리나는 단단하고 납작한 통을 뚫어지게 보았다.
"그건 이 씨앗이 그 안에 생명을 담고 있기 때문이야. 그런데 생명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생명이란 무엇일까?"
...
"등북을 한번 생각해 봐. 전기 등불에 달린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 연결하면 등불은 그 나름대로 생명을 디게 되지. 불이 들어오잖아. 그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와 등불이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야. 그런데 이 콩은 그 어떤 것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아.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우리에게ㅔㄴ 발전기에 우리를 연결시킬 플러그와 전선이 달려 있지 않잖아? 살아 있는 것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그들 내부에 숨어 있는 어떤 힘이란다."
- 101~102쪽

독서지도안, 독서토론, 독후활동이 매우 발달돼 있는 미국 내 많은 학교에서 이 책을 문학이나 토론 수업에서 교재나 부교재로 채택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 문제와 사회적인 문제, 교육의 문제를 진지하게 녹여내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해리포터>를 넘어서는 면이 있다.


아마존 리뷰어들의 반응

"책을 읽고 있다기보다는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책이 으슬으슬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아이디어인지 모른다.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겠다."
- 아마존 리뷰


작품의 대중적 성공으로 <시티 오브 엠버>는 영화로까지 만들어지게 되었다. 유명한 톰 행크스가 제작하고 팀 로빈슨, 빌 머레이 등이 출연했다. 특히 최근 <어톤먼트>로 예민한 감수성의 소녀 역을 실감나게 연기한 시얼샤 로넌이 리나 역을 맡아 개봉이 기다려진다.


▲ 어톤먼트 브라이오니 탤리스 역을 맡으며 언니를 애간장타게 만들었던 여동생이 이번에는 어둡고 음습한 엠버를 종횡한다. 조만간 국내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400개에 육박한 아마존 리뷰에 올라간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전혀 다른 세계 속으로 빠져 들고픈 어린이들에겐 <시티 오브 엠버>가 아주 제격이다. … 무슨 일이 있을지 너무나 궁금해서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다음 이야기를 집어들 것이다. 어둡고 깊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용감한 소년과 소녀의 매력적인 이야기."

"간결하여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 사이에 토론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숨겨져 있는 주제(메시지)에 관해서."

"나는 이 책을 6학년들의 낭독수업 첫 번째 시간을 위해 골랐다. 처음엔 천천히 진행되었으나 곧 학생들이 좀 더 읽어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이상적 사회의 아이디어에 바탕을 둔 참신한 특색을 지닌 긴장감 넘치는 소설이다."

"중학교 선생님으로서 독서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재미있는 책이다.
…  속편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전형적이고 평범한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자 나도 모르는 새에 빠져들었다. 페이지를 점점 빨리 넘기고 있다는 걸 의식하기 전까지 이 이야기가 얼마나 마음을 끄는지 알지 못했다."


"나는 이 책의 아이디어가 매우 도발적이라고 생각한다. 흔들리는 불빛, 고립된 느낌, 놀라운 발견, 이런 생각들은 책을 다 읽은 후에도 한동안 나를 붙들었다. 그리고 결말을 읽고 나서 더욱더 많은(리나와 둔의) 모험을 원하게 됐다."

"영문학 선생님으로서 <시티 오브 엠버>를 추천한다.
…  주의 깊게 통제되어 온 사회가 무너지는 이야기로, 같은 장르에 속하지만 좀 더 복잡하고 어려운 텍스트인 <1984>나 <멋진 신세계> 등을 시작하기 전에 읽기 좋은 책이다."

"독자들은 엠버의 세계에 대한 환상적인 묘사를 통해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을 감상할 수 있다. 이상하고도 신비한 엠버의 세계가 소설 전체에 걸쳐 천천히 그리고 사려 깊게 펼쳐져 있다."

"탁월한 소설이다. 생동감 있는 어휘로 씌어 있고, 독특하고 간결하고, 놀라운 아이디어들이 넘치는 이야기다. 작가는 어둠의 도시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잔 뒤프라우 (지은이), 김윤한(그림), 신여명 (옮긴이) | 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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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8-11-22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정말?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