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292호에 그림책 특집이 실려 있더라구요. 

읽고 싶은 책 16권 건졌습니다. 


목록만 리스트업합니다. 

도서관 가서 다 챙겨봐야겠어요^^


<눈>(창비)

<마음의 집>(창비)

<달려>(보림)

<마이볼>(문학동네어린이)

<영이의 비닐우산>(창비)

<감기 걸린 날>(보림)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웅진주니어)

<넉 점 반>(창비)

<꽃할머니>(사계절출판사)

<엄마 마중>(한길사)

<장수탕 선녀님>(책읽는곰)

<거짓말 같은 이야기>(시공주니어)

<어젯밤에 뭐했니?>(비룡소)

<마법에 걸린 병>(재미마주)

<팥죽할머니와 호랑이>(보림)

<지하철은 달려온다>(초방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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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한 스푼 - 그리고 질문 하나
우석훈 지음 / 레디앙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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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fta, 당신은 누구였나요?



한미 fta, 안녕하세요. 소문자로 fta라고만 쓰는 것을 용서하세요. 갑자기 당신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졌습니다. 지금은 잊힌 이름이 된 것 같지만 당신은 곧 '짠!' 하고 나타나겠죠? 올해는 당신과 관련한 두 개의 뉴스가 있네요. 헌법 위에 군림한 것처럼 기세 좋던 외교부 통상교섭본부가 '실'로 강등되었을 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로 자리를 옮겼다는군요. 권불십년이란 말이 딱 맞군요. 두 번째 소식은 민주당 이야기입니다. 민주당은 fta를 맺을 당시는 여당이었지만, 국회 비준을 할 때는 야당이었죠. 참 딱한 처지이긴 하지만, 덕분에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서 정확히 알게 된 것 같아요. '나쁜 fta, 좋은 fta' 기억하시나요? 5.4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력을 대거 손질해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려고 절치부심하고 있더군요. 그러니까 한·미 FTA와 관련해 ‘국민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전면 재검토한다’는 문구를 한·미 FTA로 국한하지 않은 채 ‘FTA 등 통상정책에 국익을 최우선시해야 하고, 피해부분 최소화 및 피해분야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라는 문구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대요. 좌클릭 우클릭을 반복하더니 다시 오른쪽으로 몇 번 클릭한 셈이죠. 이제 국민들이 헷갈리지 않게 되어 다행이지만, 똥개훈련을 너무 오랫동안 시킨 것 같아 괘씸하네요. 


이쯤에서 당신께 하나 물어보고 싶습니다. 당신은 누구였나요? 당신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면서 싸울 만큼 의미가 있었던 당신은 지금은 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가십거리가 되어버렸나요? 나는 여전히 당신의 정체를 알지 못합니다. 다만 한국에서 가장 유명해진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당신의 후광을 입어 모 대기업 사장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었고, 여당이었다가 야당이 된 정당의 너무 빤한 연극을 재미 없게 바라본 것, 그리고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이나 청년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전가되었다는 것만 보았습니다. 당신은 정치인가요, 경제인가요, 제도인가요? 이미 우리의 일상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으니 이 정도는 대답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들 자신이 괴물'이라고 하는 책


한미fta를 둘러싼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편지 형식으로 묘사해 보았다. 만약 fta 씨가 답신을 한다면 짧게 이렇게 썼을 것 같다. 


"그러는 너희들은 정체가 뭐냐?"


1997년 대학 새내기 때 농활(농촌활동)이 끝나고 나면 선배들과 함께 거리를 지나며 가투(街鬪)를 했다. 골프장 문제와 당시 정치 현안에 대해서 목소리를 냈던 것 같다. 전단지를 슈퍼나 과일가게 아저씨, 미용실 아줌마들에게 나눠주면서 설명을 해드리면 차분히 읽어보시는 분도 있지만, 대개는 "정치는 어른들이 할 테니 너희들은 공부나 해라."며 변박을 줬다. 그런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가장 열성적으로 투쟁하는 사람들은 슈퍼 아저씨, 미용실 아줌마들이다. 이 모습을 보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더 이상한 것은 바로 '경제'다. 정치인들과 대기업, 고위 관료들은 "경제는 높으신 분들이 할 테니까 너희들은 너희 일이나 해라."고 강요한다. 통상 권한을 외교부로 넘겼다가 다시 산업통상자원부로 넘기는 것은 예삿일이고, fta 자체도 마치 지뢰 제거하듯이 극소수의 관계자들끼리만 뚝딱 해치우고, 여당은 비준안을 날치기로 처리해버린다. 

우석훈의 은 fta를 둘러싼 각계의 안일한 자세와 노골적인 욕망을 들춰내며 '통상의 기본'을 이야기한다. 즉, 우리에게는 '통상'이라는 기본이 없다는 것이다. '경제민주화'를 이야기한다면  한미fta만큼, 그리고 만큼 적절한 사례가 없을 것 같다. 경제독재와 통상독재의 적나라한 실태와 그 폐해를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우석훈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결국 '괴물'은 누구인가라는 문제와 만난다. 대기업, 정치인, 관료들은 괴물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진짜 괴물은 따로 있다. 


분야별로 이익과 손해를 따지고, 이것을 합산하여 플러스가 되면 된다는 논리를 만들어 놓은 묘한 미장센 속에서, 국민들은 "수출이 늘어난다잖아." 혹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잖아."라는 틀 속에 갇혔다. (본문 일부)


정말 무서운 괴수는 한미fta가 아니라, 그걸 바라본 우리 자신이 아닌가? 괴수와, 괴수를 불러들인 괴수와, 그 괴수를 키운 괴수로 구성된 나라에서 어떻게 우리가 다른 사람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되느냐, 이게 경제보다 더 중요한, 그리고 경제 그 자체에 대한논의이다. (본문 일부)


이 책을 함께 읽은 Sasha Kim 씨는 "매번 나라에서 행하는 모든 행사나 사업에 장밋빛 미래를 보여주고, 그 반대의 이야기는 다 막아버리는 현실"이라는 말로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일상적 독재성'을 지적했다. 도대체 일반국민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fta라는 주제를 다루지만 책을 읽어나가면 정작 fta는 주변으로 물러나고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펼쳐진다. 


"FTA를 찬성하든 반대하든,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정부와 관료의 행태는 이미 그 자체로 그들이 추진하는 정책을 원인무효시킬 만큼 용서할 수 없는 반민주적, 독재적 행태이다. (서정호 씨)


비단 fta만 그러하랴. 국가가 주도하는 거의 모든 정책은 독재적으로 시행되고 있지 않은가. 한 지식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논평하며 "민주주의가 체질화되지 않은 것 같다"고 표현했는데, 민주주의가 체질화되지 않은 것은 우리나라 전체 국민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은 어떤 책인가


독자들은 8년 전 우석훈 씨가 쓴 <한미FTA, 폭주를 멈춰라>라는 책을 기억하고 있었다. 서정호 씨는 "8년 전 우교수가 급하게 써냈던 책과 비교한다면, 이번 책은 상당히 여유(?) 있어졌다."고 말했다. 그래서 fta와 관련해서 딱 한 스푼 만큼의 관심과 질문이 필요하다고 압축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정체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다. "우석훈은 사람 냄새가 나는 경제학자인 것 같다"고 완곡하게 평가한 권기성 씨의 말과 같이 은 경제학 책이 아니다. 한미fta가 경제, 정치, 외교 등으로 구분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고은애 씨는 특히 3장에서 제시하는 몇 가지 정책 방안을 거론하며 "이 부분은 저자가 한미fta 체결을 평가하는 것처럼, 이 책이 경제적이기보다는 '정치적'으로 느껴지는 데에 큰 몫을 한다"라고 평가했다. 장재호 씨는 "이 책은 경제서적이 아니라 인문학책이라 단언하고 싶다"고까지 표현했다. 결국 이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의 공감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우석훈 씨의 전작 <한미FTA, 폭주를 멈춰라>에서 보이는 것처럼 역시 무엇인가를 의도한다는 느낌을 받은 독자들이 많았다. MyoungJoo Go 씨는 "은 친절하지만 의도가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fta에 대한 생각보다는 자신과 주변의 20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20대와 지속적인 만남을 가져온 우석훈 씨의 의도가 제대로 먹힌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마태호 씨는 "이 책은 FTA를 해야 한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생각을 바꾸지는 못하였다"고 평가하며 경제학 전공자가 비전공자를 설득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서정호 씨 역시 우석훈 씨가 다소 '헐렁(?)'하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을 전제하며 "이번 책은 전작들보다 책의 구성이 좀 덜 짜여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어쩌면 에는 우석훈 씨가 표현하고 싶었던 게 원만하게 표현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이 책을 내놓을 당시에 우석훈 씨가 보여주었던 자세다. 우석훈 씨는 베스트셀러이자 지금도 잘 팔리고 있는 스테디셀러인 <88만원 세대>를 절판하면서 fta 문제로 화두를 돌리기 위해서 을 내놓았다. 그 의도가 성공하였건 그렇지 않았건 간에, 그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절박함은 충분히 전달이 된다. 


우리는 불행하게도 '아는 만큼 보이는' 시대가 아니라, '알아야 사는' 시대를 살고 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은 당장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화병만 날 수 있지만 알고 대화하는 과정 속에서 나는 우리나라 통상정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그래서 아래 구절을 보면 만감이 교차하면서도 힘을 얻게 된다. 


"fta 체결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려면 한 시대가 갖고 있는 경제적, 정치적 맥락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MyoungJoo Go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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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놀이 책>을 쓰기 위해서 심리학 책을 100권도 넘게 읽은 것 같다. 

심리학책을 읽어야겠다는 필요를 느낀 것은 2011년 인천 서구도서관에서 학부모 대상으로 강의를 하면서부터다. 

처음에는 독서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접근했는데, 대부분이 엄마 아빠인 수강생들은 배우자와 다툰 이야기, 아이들 걱정을 더 많이 이야기했다. 


나는 직관적으로 이 주제가 독서보다 더 본질적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독서고 학습이고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심리학 책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고전 심리도 읽고 육아서라 부르는 심리학 책도 읽었는데, 가장 좋은 영향을 받은 것은 고전의 반열에 오른 심리학 책이었다. 




아동심리학과 육아서에 가장 큰 불만은 위에 열거한 매슬로에게 느낀 큰 만족과 같은 주제다. 

매슬로는 인본주의 심리학, 또는 제3심리학의 창시자이며 철학자이기도 하다. 

매슬로를 통해서 철학과 심리학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으면 자녀 교육은 완성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국내에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육아교육 전문가, 아동 심리 전문가들의 책을 읽어보면 심리학적 지식은 얻을 수 있지만, 철학적 바탕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책의 저자들은 자식들을 잘 키웠지만, 그것은 인생을 살며 몸소 경험한 철학일 뿐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보편타당한 철학적 바탕에 심리학 지식을 올려놓아야 한다. 


이런 책을 읽어야 부모의 마음 속에 자녀에 대한 철학이 자리잡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 때 부모들이 보는 가장 큰 피해는 육아 전문가, 육아 전문서, 아동 심리학자들에게 계속 의존해야 하고, 계속 끌려다녀야 하고, 그만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오랜 옛날부터 자녀에 대한 교육 철학은 '접붙이기'와 같다. 철학이 샘물과 같은 역할을 하고, 부모님들은 샘물에서 물을 떠간다. 물이 부족할 때마다 언제나 샘물에 찾아와서 물을 깃고 가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오늘날의 아동심리학과 육아교육 분야는 누군가 '샘물'을 소유해 날마다 사용료를 받는 것과 같다. 이 모습, 어딘가에서 봤던 것 같지 않은가? 바로 사교육과 비슷한 틀이다. 아이의 성적 향상을 위해서 날마다 월마다 사교육에 비용을 내야 하는부모님들의 신세를 생각해 보라. 당장 다음 달 시험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사교육이라는 몰핀을 사야 할 수밖에 없고, 몰핀을 주입할수록 아이의 영혼이 쪼그라드는 악순환. 그리고 만성적인 구조화. 게임의 딜레마에 빠져서 발을 뺄 수조차 없는 딱한 처지. 이것이 대한민국의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다. 


생각해보면 아주 거대한 주제이지만, 2005년부터 10년 가까이 매달리다 보니 조그만 구멍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공포'의 연막탄을 제거해서 가족과 아이들이 밑바닥까지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접붙이기'를 통해 저마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기 가족의 교육철학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문학과 철학과 심리학이 한순간에 섬광을 비춰야 가능했다. <책 놀이 책>은 기본 틀이 동화라는 문학으로 되어 있고, 여덟 가지 책놀이에는 심리학적 장치가 담겨 있다. 그리고 이것을 아우르는 것은 철학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어렵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재밌게'와 '쉽게'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문장을 깎고 깎아냈다. 괴로운 작업이었지만, 육아와 자녀 교육에 대한 철학을 세웠다는 데 대해서 보람을 느낀다. 


아동심리학 책과 육아서를 읽는 부모님들께 이 점을 부탁드리고 싶다. 전문가와 전문서에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의존하는 순간 가족의 웃음이 줄어든다. 가족의 웃음은 아빠 자신, 엄마 자신, 아이 자신 안에서부터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점만큼은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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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香 2013-04-15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내에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육아교육 전문가, 아동 심리 전문가들의 책을 읽어보면 심리학적 지식은 얻을 수 있지만, 철학적 바탕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책의 저자들은 자식들을 잘 키웠지만, 그것은 인생을 살며 몸소 경험한 철학일 뿐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보편타당한 철학적 바탕에 심리학 지식을 올려놓아야 한다. "

최근 들어 육아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철학적 바탕에 심리학 지식.. 바로 이것이었네요. 읽으면서도 저자와 공부한 내용에 따라 방향이 틀려져서요.

승주나무 2013-04-22 07:19   좋아요 0 | URL
rainaroma 님//철학적 바탕에 심리학 지식을 쌓기 위해서 저도 한참 달려야 할 것 같아요. 읽는 사람의 배경에 따라서 또 엄청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2011년부터 3년 동안 10개 정도의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했고 모두 거절되었습니다. 

그 동안 원고 전체를 바꾼 것에 5번이었으니, 이번에 낸 <책 놀이 책>은 버전 6.0인 셈이지요.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책을 쓰고 싶은 분이 많은데, 실제로 책을 내는 분들은 많지 않은 것 같기 때문입니다. 

갓 책을 낸 새내기 작가이지만, 제 경험을 공유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경험한 9번의 거절과 3년의 습작이라는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글쓴이 주



출판사는 학교입니다


2011년부터 나의 '책 쓰기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제목은 '북 소믈리에'였습니다. 모 출판사에 투고했던 파일을 보니 2011-06-04라고 돼 있었죠. 

그 당시 페이스북에서 소셜북스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분들에게 독서 고민 등을 듣고 책을 짝지어주는 일명 '북 소믈리에'를 했었는데, 나의 독서 방법론과 합쳐서 원고를 구성했습니다. 야심찬 첫 번째 원고는 당연히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래도 원고를 읽어본 담당자가 세심하게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아래는 그에 대한 출판사의 답변 일부입니다. 


시도 자체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기는 한데,

책의 내용이 그 재미를 오롯이 담아내지는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샘플로 보여주신 사람들이나 그들에게 선정해준 책 역시

특정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해도 보편성과 객관성을 띄어야 하는데

비슷한 책들을 추천해주셔서 '누구에게나 좋은 책' 이상을 뛰어넘지 못하는 것 같고요.

에세이 형식이 아닌 방법론을 가르쳐주고 있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서 읽는 힘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고요.

(책을 고르고 읽는 방법을 책을 통해서 배우는 건 어떤 면에서는 좀 모순이기도 하죠)

(2011-06-28)


저는 출판사의 거절 의견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만약 첫 번째 출판사에서 원고가 통과돼 책이 나왔다면 오히려 오만해졌을지도 모릅니다. 출판사의 거절에 익숙해져야 하며, 때로는 거절 의견조차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거절 의견을 받는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로 받아들이면 되고, 거절의견조차 없다면 '뭔가 전혀 다른 변화가 필요해'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아요. 


두 번째 원고는 100가지 독서론을 정리한 '100개의 독서'(2011-07-25)였습니다. 그 여름에 도서관에서 한달 내내 원고를 썼죠. 아는 편집자에게 원고를 보냈는데 처음 받았던 거절 의견과 벗어나지 않았어요. (의견생략)

그때부터 어떻게 컨셉을 잡아가야 할지 고심했습니다. 반복된 거절에 의기소침하고 그만 둘까 생각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참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절을 반복해서 당하다 보니 '거절의 원칙'이 생겼습니다. "거절 당한 원고는 90% 이상 버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예 백지부터 새로 쓰는 게 좋습니다. 만약 거절 원고에서 보완한다는 생각을 한다면 또다시 거절당할 확률이 그만큼 커집니다. 이명박 정권이 끝나고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는 것으로 비유하면 적절할까요?



주무기가 생겼지만, 또 거절


2011년 12월부터는 '독서의 기술'이라는 원고로 바꾸면서 인천 서구도서관에서 강의하면서 개발했던 '메모의 기술'을 반영했습니다. 18년 동안 독서 연구를 하면서 개발한 '메모 리딩'이라는 방식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주무기가 생긴 거죠. 그리고 다시 출판사로부터 거절 의견을 받았습니다. 


원고 전체를 하나로 묶어서 평하자면,

아직 전하고자 하는 바가 뚜렷이 정제되지 못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우선 1부, 2부, 3부가 각각 따로 논다는 느낌이고

2부의 많은 현란한 독서 기술에 대한 이야기들은

책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 보기에도 상당히 목을 옥죄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공부법 책이 있지만,

공부에 대해 자각을 가지고 스스로 작은 원칙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을

뛰어넘는 방법은 없듯이 독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2011-12-19)


그 무렵 나의 책을 내겠다는 도전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 2년차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출판사의 거절 의견을 받아 먹고 있었죠. 뭐가 잘못된 것일까? 나의 이야기는 어떤 것이 부족했을까를 고통스럽게 고민하다가 한동안 팽개쳐 버리면서도 한편으로는 골몰하는 시간이 반복되었습니다. 한 가지 힌트는 얻었습니다. 바로 '메모'의 방식이죠. 이것이 <책 놀이 책>의 심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결정적인 힌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 나는 '말하는 책'과 결별하고 '듣는 책'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나는 말하려고 이 세상에 난 게 아니라 '들으려고' 난 것이라는 생각에 도달했고 그 길을 택했습니다. 저는 '경청하기'의 재능이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밑받침하는 사건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 생겼습니다. 2011년 인천 서구도서관에서 강의할 때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아이의 독서 교육 문제뿐만 아니라 남편과의 관계, 아이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 고민을 들었죠. 나는 직관적으로 사람들의 감정이 가장 집중된 분야가 바로 이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 나다웠고, 상대방도 편안해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2012년 여름 노원의 엄마들과 6주간 '책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아예 강의 방식을 바꿨습니다. 강의 취지만 준비하고 100여쪽이 넘는 강의안을 버린 것이죠. 심지어 나의 이야기도 줄였습니다. 나는 '말의 점유율'이라고 표현하는데, "엄마들의 발언이 50%를 넘을 것"이라는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그리고 엄마들의 말을 녹음해서 반복해서 들으면서 가정의 고민들을 해결할 놀이들을 개발했죠. 나의 '말'이 아니라, 나의 '귀'를 통해서 가족들을 감정이 흐를 수 있었고, 관계가 친근해지고 독서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엄마들의 표정이 점점 행복하게 바뀌었습니다. 그 즈음 전혀 다른 하나의 원고가 완성되었어요. 하지만 제목을 붙일 수 없었습니다. 



오래 기다린 출판사의 수락 메일, 하지만 또 다른 난관이...





출판사를 만난 것도 아주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평소에 페이스북에서 알게 된 출판사였는데, 제가 프로모션을 돕고 있었죠. 우연히 점심을 먹다가 원고 이야기를 하자 출판사 대표님이 급관심을 보이면서 원고를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원고와 기획안을 보냈는데 출판사로부터 '출판 수락 메일'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내 글이 세상을 만날 기회를 얻은 거죠. 


그 동안 꾸준히 노력하시고 실천하신 결과를

담은 책이라서 믿음이 가고 더 좋습니다.

저희가 여성과 어린이, 가족의 치유와 성장에 관심이 많아서

대표님의 책을 내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와 함께 출판하시죠!

(2012-08-28)


정확히 10번째 출판사였고, 그 출판사의 이름은 이야기나무였습니다. 위의 수락 메일을 잘 읽어 보면 단지 '글'만으로 수락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글쓴이가 보여주었던 노력과 지향점을 출판사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야기나무 출판사는 페이스북에서 소셜북스 페이지를 만들어 독자들과 4년 동안 댓글 독서 토론을 한 점, 네이버 육아 카페에서 2개월간 독서와 첨삭 프로그램을 진행한 점, 노원골에서 엄마들과 6주 동안 책놀이를 한 점을 높이 샀습니다. 


그런데 출판사를 통과한 이후 또다른 난관에 부닥칩니다. 내 글이 세상을 만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허물을 벗어야 했어요. 눈물을 머금고 다섯 번째 원고를 모두 버렸습니다. 나는 다시 백지 앞에 섰죠. 그리고 여섯 번째 원고를 썼습니다. 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프로토타입을 내기가 쉽지 않았어요. 에세이로는 부족했고, 책놀이 매뉴얼은 밋밋했습니다. 그 정도는 세상에 아주 흔했죠. 나는 그 즈음 아동문학에 심취했습니다. 프로토타입 쓰기를 잠시 멈추고 그림책과 아동문학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을 추억했습니다. 내가 꿈꾸던 게 무엇이었을까? 나의 자양분은 무엇일까? 나는 어디로부터 에너지를 얻을까? 답은 '동화'였습니다. 창작욕구가 왕성하게 일어나더니 동화 한편을 쓰게 되었어요. 그것을 들고 평소에 존경하던 동화작가 선생님을 찾아갔죠. 선생님은 구성과 소재가 독특하다고 인정하시면서 독특한 소재의 동화들이 안고 있는 리얼리티의 문제를 지적하셨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서 며칠 고심한 끝에 두 번째 동화를 썼습니다. 그것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응모했죠. 결과는 당연히 낙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책 놀이 책>에 아주 좋은 영향을 미쳤어요. 출판사 편집부는 '동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책놀이를 하면서 들었던 부모님들의 사례를 모아서 동화 형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습니다. 나머지 작품들도 써내려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의 <책 놀이 책> 모양이 만들어졌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저는 '자랑'으로 오해받지 않을까 두렵지만, 책을 쓴다는 것은 한 사람의 소중한 시간과 열정을 쏟아붓는 일이기 때문에 그 결과가 해피엔딩이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길고 고통스럽지 않기를 바랍니다. 


바야흐로 작가의 홍수 시대라고 합니다. '책 쓰는 방법'에 대한 강의와 책이 열풍이라는 말도 들립니다. 작가가 많다는 것은 세상이 다양해지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의미로 들리지만, '책 쓰는 방법' 열풍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책을 쓰는 작업 중에서 '책 쓰는 방법'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구구절절하게 책을 쓰고 완성한 과정을 기록한 까닭은 '책을 쓴다는 것'의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자신의 책을 쓰는 의미가 정리가 되면, 그 다음에 비로소 '책 쓰는 방법'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순서가 바뀌면 결과가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책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사랑을 받지는 못할 것입니다. 열정과 시간을 바쳐서 사랑받지 못한다면 그보다 슬픈 운명은 없지 않겠습니까?


책을 쓰는 모든 사람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냐?"라는 고통스러운 질문에 직면합니다. 여기에 제대로 답변할 수 있어야 책을 내는 것도,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내가 한 대답은 '가족'과 '어린이'입니다. 여러분은 이 질문 앞에 어떤 것을 내놓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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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3-04-07 0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이거 정말 좋은 정보이군요. 맞습니다. 결국 성공은 실패에서 얻는 교훈같습니다.

승주나무 2013-04-07 17:21   좋아요 0 | URL
곰곰생각하는발 님//감탄사를 써주셔서 만족감을 표현하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잘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오기 2013-04-07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이든 노력없이 쉽게 얻으면 그 가치를 모르는 것 같아요.
승주나무님의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수고와 노력이 더해졌다는 걸 확실히 알게 돼 공감 꾹~누릅니다.^^
책을 내고 싶은 이들에게 정말 도움되는 정보를 나누고 공유하는 마음도 아름답습니다!
<책 놀이 책> 작은도서관 소장도서로 찜합니다~~

승주나무 2013-04-07 17:21   좋아요 0 | URL
순오기 님//제 진심이 전해졌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작은도서관 소장자료로 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이드 2013-04-07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몇 권 낸(실용서) 친한 언니가 책을 기획할 때는 독자/소비자로 하여금 '나도 한 번 해볼까?' 라는 마음을 들게 하면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릎을 쳤더랬는데, 언젠가 저도 저자가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래보며,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냐' 라는 중요한 질문을 또 하나 새기고 갑니다. 책 낸 것 축하드려요. ^^

승주나무 2013-04-07 17:22   좋아요 0 | URL
하이드 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예전에 오프에서 이야기나누던 생각이 나네요. 하이드 님은 좋은 작가님이 되실 겁니다. 특히 저는 하이드 님께 타협하지 않는 정신을 배웠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반가워요^^

이진 2013-04-07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단이 무릎과 머리를 두 번 연달아 치는 군요. 저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 에 대해서는 전부터 한 가지의 명확한 답변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여기서 밝히기엔 좀 그렇고, 밖에서는 그저 있다고만 말하고 다니는데, 사실 저 혼자 천천히 살펴보면 그 답이 확실하고 뚜렷하지만은 않은 거 같습니다.
책이 정말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승주나무 2013-04-07 17:56   좋아요 0 | URL
소이진 님//마지막 문단에서 무릎을 치셨다니 정말 반갑네요. 저를 오랫동안 괴롭혔던 질문이었는데. 이 질문에 멋진 답을 가지고 계신 분인 것 같군요. 빛을 보기를 기원합니다~

마늘빵 2013-04-09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 축하해요. 신간 살펴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고는 서재 들어왔더니 이렇게!

승주나무 2013-04-12 17:33   좋아요 0 | URL
아프 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아프 님 축하받아서 더 기쁘네요^^

2026자유in 2013-04-14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승주나무님의 첫 책 출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렇ㄱ '책을 쓰고 싶은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셔

서 많은 예비 작가님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주는 점이 오히려 더 새롭네요. 저도 많이 공감하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내시기를

빌께요.

승주나무 2013-04-22 07:18   좋아요 0 | URL
freedom68 님//감사합니다. 나름대로 인사가 필요한 것 같아서 썼는데, 좋게 봐주셔서 저도 기분 좋네요~

후애(厚愛) 2013-04-15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관함에 담아 둡니다~

승주나무 2013-04-22 07:18   좋아요 0 | URL
후애(厚愛) 님//페이퍼 올려주신 데다가 이렇게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집필하신 책이 아무것도 없다구요?"


예전에 <지난 10년, 놓치지 말아야 할 아까운 책>의 공동집필에 참여하면서 출판사 담당자에게 들었던 말이다. 
책이 나와도 진작은 나왔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안 흔들린다면 거짓말이다. 

리뷰어가 직업은 아니지만, 10년 넘게 리뷰를 쓰다 보니 직업의식이 생겼다. 
리뷰어는 책을 읽는 사람이지 쓰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리뷰어가 글을 쓰는 것은 '책을 읽는 행위' 중의 하나이다. 

나의 이번 책에서는 '리뷰어'의 자세를 그대로 가져갔다. 
나는 '쓰지' 않았다. '읽었고 들었다'
이번에는 책이 아니라 가족들, 엄마들의 마음을. 

그래서 나는 이 책의 정체성을 '듣는 책'으로 삼았다. 
'책 놀이 책'이라는 나의 책을 펼쳐보면 알겠지만, 
내가 먼저 꺼내는 이야기는 거의 없다. 
이 책의 주인공은 내가 만난 200여명의 가족이다. 
여기서 나는 '각주'처럼 등장한다. 

강의도 듣는 강의가 되어야 했다. 
내가 말을 줄이고 들으니 길이 보였다. 
책도 역시 내가 글을 줄이고 들었다. 
그래서 나는 첫 번째 책에 만족한다. 

한 가지 더 맘에 드는 점은 현학의 기름이 빠졌다는 점이다. 
이것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면서 얻은 소중한 보너스다. 

이 책을 읽고 가족의 문제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나는 축복 받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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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4-03 0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승주나무님 책이 나왔군요~~~~~ 축하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상품담기로 책을 넣어주셔야 알 수 있지요~
실명을 모르니 '승주나무'로 검색하면 나올려나~ ^^

순오기 2013-04-03 03:49   좋아요 0 | URL
아래 페이퍼를 보니 '책놀이책'이네요!

승주나무 2013-04-03 03:52   좋아요 0 | URL
순오기 님//감사합니다. 오늘 알라딘에 가니 상품등록이 곧 되겠지요^^

하늘바람 2013-04-03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제목도 좋고 멋져요

승주나무 2013-04-03 03:53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 님//저의 두 아기(민준,민서)가 첫 번째 선생님이고, 200여명의 엄마 아빠들이 두 번째 선생님이에요^^

프레이야 2013-04-03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 축하드려요^^

승주나무 2013-04-05 01:12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 님 감사합니다. 책으로 소식 듣고 좋네요^^

雨香 2013-04-04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안그래도 어제 페이스북에 들어가 봤습니다.
두아이의 아빠로 "책놀이책"에 관심이 있습니다.

승주나무 2013-04-05 01:13   좋아요 0 | URL
rainaroma 님//두 아이 아빠시군요. 저는 아들 둘입니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