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지음 / 사회평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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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알시 회원들이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행한 "떡검"(떡 먹는 개검찰) 퍼포먼스 사진. 이 사진은 한때 다음 아고라에서 무한댓글, 추천, 펌을 받으며 네티즌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렇다. 우리는 저잣거리 조상들로부터 받은 해학과 풍자의 습성이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한국에 100년 기업이 없는 까닭?

 

얼마 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100년 이상 살아남을 기업'을 선정해 공개한 적이 있는데 코카콜라, 유니레버, 골드먼삭스, 도요타, 자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한국 기업은 단 1곳도 이름이 올라와 있지 않았다. 글로벌한 기업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삼성을 생각한다>(사회평론)의 저자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 본사의 해외 이전과 관련된 대중의 우려를 기우라고 단정한 뒤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삼성은 본사를 해외로 옮길 수 없다. 처저히 내수 위주인 금융 및 소비재 사업, 중소기업에 비용 떠넘기는 거래 관행, 정부의 다양한 지원 등 국내에서 누리는 이점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436쪽)

애플 앱스토어는 콘텐츠사업자와의 계약에서 25% 가량만 취하고 나머지 수익을 모두 "을"에게 넘겨주며, 구글은 더 나아가 가입비만 받고 모든 수익을 "을"에게 준다. 이것은 창의적이고 특이한 계약방식이 아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계약이다. 우리 기업들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비상식적인 계약방식을 일상적으로 적용한다. 100년을 지탱하는 힘은 '상식'에 있다고 한다면, 우리 기업들이 100년을 넘기지 못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1938년 삼성상회로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73세된 기업 삼성이 100년 기업이 될 수 있을까? 100년이 되어도 건재하다면 그것은 우리나라가 그때까지 비리와 비자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 아닐까?
 

'삼성을'이 아니라 '생각한다'에 방점을 찍고 읽자

삼성 X파일, 대선자금, 떡값, 불법승계 등 삼성이 저질러놓은 언론보도를 읽으면서 우리들은 한편 삼성을 비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삼성에 대한 공포심과 환상을 키워가고 있었다.

<삼성을 생각한다>의 가장 큰 덕목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거대자본으로서가 아니라, 분식회계가 아니고서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삼성의 취약한 구조를 온전하게 드러내 주었다는 데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 대기업 대부분의 사정이기도 하다.

"비밀스런 업무를 담당했던 자들은 능력이 없어도 계속 중용됐다. 잘못을 저질러도 어지간해서는 잘리지 않았다. 비리 공범을 함부로 자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2009년 1월 발표된 삼성 고위직 인사에서도 확인된 사실이다."(175)

삼성의 실권자 이학수 전 부회장이 김용철 변호사의 집까지 찾아가고 문자메시지를 수 차례나 보낸 까닭은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을 다루는 재무팀에서 일했었기 때문이다. (법무팀이 아니다. 따라서 김변호사의 정확한 임무는 재무팀 비자금 담당이거나 재무팀 로비스트이다) 김 변호사는 자신이 재무팀 중에서도 '관재팀'에서 일했다면 삼성 수뇌부는 더욱 사색이 되었을 것이라고 썼다.

이쯤 되면 <삼성을 생각한다>가 삼성에 대한 고발글이 아니라 '성찰글'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철학자 스피노자는 에티카에서 두려움과 공포를 이기는 법에 대해서 간명하게 정리했다. 

"우리는 감정에 예속돼 있기 때문에 분노나 의심 등의 감정 때문에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내가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그 감정을 이해하거나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만으로도 그것은 더 이상 나를 괴롭힐 수 없다." - <에티카> 일부

우리가 언론을 통해서 확대재생산한 삼성공포증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삼성은 더 이상 공포의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삼성에 덧씌워진 부당한 환상까지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김상봉 교수의 삼성불매 제안에 절반만 동의하는 까닭

김용철 변호사가 틈날 때마다 하는 말은 "한줌도 안 되는 자들이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을 망친다"였다. 뿐만 아니라 이건희는 한줌도 안 되는 지분(0.3%)으로 삼성그룹을 장악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이건희가 대단한 수완의 소유자가 아니라 무척 취약한 권력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글로벌 자본주의에서는 이러한 관행이 용납될 수 없다. 

이 취약성을 채워주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대중의 재확산 시도다. 삼성의 기업구조를 정상화시키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왠지 삼성을 건드리면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은 두려움이 삼성을 키우고 또 키웠다. 삼성을 대상화하는 관점 자체가 일종의 특혜 효과를 낳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봤을 때 김상봉 교수의 "삼성 불매운동 제안"에 반은 동의하되 반은 동의할 수 없다.

"적대적 공존"이라는 말이 있다. 일본의 고이즈미 정권, 아베 정권은 북한에 대해서 지나칠 정도로 긴장관계를 가져왔다. 하지만 북한을 이용해서 정권을 획득할 수 있었고 일본을 우경화시킬 수 있었다. 이는 '안티 조중동 운동'에서도 드러난다. '조중동'이라는 명시 앞에 '안티'를 붙였지만, 결과적으로 조중동은 이 운동을 통해 득을 봤다. 이것이 "대상화"의 무서움이다. 삼성을 대상화시키면 삼성에게 불멸의 지위를 주는 효과를 낳을까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불매'라는 소비자적 관점은 흔쾌히 동의할 수 있다. 철저히 자본주의의 관점에서 말하면 삼성은 판매자이며, 우리들은 소비자이다. 삼성인 소비자에게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르게 표현해 삼성과 소비자 중에서 누가 더 오래 살 것인가? 삼성은 소비자에게 적응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오히려 소비자가 삼성에 적응하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삼성을 1:1로 맞짱뜰 상대로 치켜세우지 말자. 시장에서 고르는 많은 상품 중 눈에 띄는 상품 정도로만 정리하자. 


진알시 회원 '삼성 불매운동'에 할 말 있다


진알시는 트위터(@jinalsi)를 통해서 <삼성을 생각한다> 구매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을 생각했으며, 이런 정도의 책에도 벌벌 떠는 언론사 광고국이 어이 없어서다. 철저히 자본주의적 관점이다. <삼성>에 대한 비판서가 많이 출판됐지만 삼성 안의 사정을 이렇게 광범위하고도 구조적으로 드러내 보여준 책은 없었다. 한마디로 진알시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신문광고만 안 나갔지 인터넷 서점 예스24, 알라딘의 메인에 배너가 실릴 정도로 책은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알라딘과 예스24가 정의감에 넘쳐서 메인배너를 올린 게 아니다. 신문광고를 거부한 신문사도, 메인에 배너를 실은 인터넷 서점도 장삿속이다. 이것이 바로 "시장이 삼성을 받아들이는 방법"이다. 여기에 정의감이나 의무 같은 덕목을 붙이기 시작하면 답이 안 나온다. 

 
▲ 진알시 트위터(
http://twtkr.com/jinalsi)를 통해서 <삼성을 생각한다> 리트윗 캠페인을 벌인지 45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하루에 10명 남짓 트위터리안들이 리트윗을 달고 있다.  

하지만 '불매'라는 소비자적 관점은 흔쾌히 동의할 수 있다. 철저히 자본주의의 관점에서 말하면 삼성은 판매자이며, 우리들은 소비자다. 삼성이 소비자에게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르게 표현해 삼성과 소비자 중에서 누가 더 오래 살 것인가? 삼성은 소비자에게 적응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오히려 소비자가 삼성에 적응하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삼성을 1:1로 맞짱 뜰 상대로 치켜세우지 말자. 시장에서 고르는 많은 상품 중 눈에 띄는 상품 정도로만 정리하자.

진알시(진실을 알리는 시민,
http://jinalsi.net/)는 트위터(@jinalsi)를 통해서 <삼성을 생각한다> 구매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삼성을 생각한다> 책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을 생각했으며, 이런 정도의 책에도 벌벌 떠는 언론사 광고국이 어이 없어서다. 철저히 자본주의적 관점이다.

<삼성>에 대한 비판서가 많이 출판됐지만 삼성 안의 사정을 이렇게 광범위하고도 구조적으로 드러내 보여준 책은 없었다. 한마디로 진알시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신문광고만 안 나갔지 인터넷 서점 예스24, 알라딘의 메인에 배너가 실릴 정도로 책은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알라딘과 예스24가 정의감에 넘쳐서 메인배너를 올린 게 아니다. 신문광고를 거부한 신문사도, 메인에 배너를 실은 인터넷 서점도 장삿속이다. 이것이 바로 '시장이 삼성을 받아들이는 방법'이다. 여기에 정의감이나 의무 같은 덕목을 붙이기 시작하면 답이 안 나온다.

진알시는 리트윗 캠페인뿐만 아니라 2월 26일~3월 1일(4일간) MBC 앞에서 <삼성을 생각한다> 구매 캠페인도 벌였다. 현장에서 직접 사서 선물도 주자는 취지였다. 판매 수익금은 라면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출판사와 연계해서 '공동구매'도 추진 중이다. 그리고 <삼성을 생각한다> 전면광고도 기획 중이다. 어느 지면에 실릴지는 알아봐야겠지만 가장 파급력 있고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곳에 집행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리고 전면광고가 나간 지면을 전국 90개 배포팀에서 배포한다. 오프라인에서 순식간에 <삼성을 생각한다>를 퍼뜨릴 계획이다. 아직 오프라인 독자들에게 <삼성을 생각한다>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김상봉 교수는
<프레시안> 기고를 통해서 "지금 당장" 삼성에 대한 불매를 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작 방법에 대한 문제는 적고, 삼성을 해묵은 비위 사실과 모순에 관한 철학자로서의 성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당장'이라는 말이 제목에 붙어 있는 게 멋쩍은 느낌이 들 정도다.

당장 불매운동을 전개하려면 글을 읽는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제안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트위터에서는 삼성불매운동이나 삼성에 관해 성찰하자는 취지의 글에는 "#think3s"라는 해시태그를 붙여달고 있다. 글을 쓸 때 이름 옆에 삼성불매운동을 표시하는 상징을 다는 등의 구체적인 방법이 아쉽다. 그리고 삼성이라는 거대한 대상을 상대하려면 기존에 삼성불매를 해오던 시민단체나 네티즌 그룹과의 연대 논의의 장을 열 필요가 있다.

이런 구체적인 방법이나 로드맵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내놓은 '삼성 불매 운동'은 설익었다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김상봉 교수의 삼성 불매 운동 제안이 사회적으로 건강한 환기가 이루어지기를 필자는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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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서 밥먹어?


 

엄마는 왜 맨날 찬밥이야 ㅠㅠ


 

 

어릴 적 고향에서 동네 형들이 명절만 되면 친구네 집에 찾아다니며 세배를 했습니다.

그 때 참 충격이었던 것은 "누구 어머니" "누구 어머니"가 아니라 그냥 "어머니"라고 불렀던 거죠.

그 때 나는 친구 어머니뿐만 아니라 어머니뻘 되는 모든 아주머니가 "어머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 그 동안 안녕하셨나요? 

 


 


 

 


 



평균연령 57세의 여성..


 

우리가 어지러 놓은 곳을 청소해 주시는...


 

 

우리들의...


 


 



엄마..


 

 


 



여기는...


 

 


 

우리 엄마가 일하다가 잠시 쉬는 곳..


 

 


 


 

 


 







그리고...


 



엄마가 밥을 먹는 곳.. 


 



“따뜻한 밥이 워디있댜...도시락 먹을 자리도 없는디..”


 

 


 

 


 

 


 



청소를 해주시는 엄마들의 현실..


 

비정규직 77.4 %


 

평균임금 68.4 만원


 

가정에서 엄마 혼자 돈벌이를 하는 경우 49.7%


 

이 중 2명이상의 가족인 경우 70.9 %


 

 


 



식사지원? 지원없음


 

공적 대학 73.2%


 

공적 건물 73.8%


 

 


 



우리 엄마는 평생 찬밥 신세..


 

화장실, 옥상, 계단 밑, 물품보관실이 우리 엄마의 휴게실은 아니에요.


 

 


 





평생 고생만 하시는 우리 엄마에게..


 

편히 쉴 공간을..


 

따뜻한 밥 한끼의 권리를 찾아주세요.


 

 


 





언젠가부터 마트 계산원 분들이 의자에 앉아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변화라는것...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거겠죠?


 

 


 





세상의 작은 변화를 위해 당신의 작은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서명해주실거죠?


 

 


 



엄마들에게 따뜻한 밥한끼를,,,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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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3-19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동참할게요.
우리 엄마들을 이렇게 박대하면 정말 안되는데... ㅜㅜ

승주나무 2010-03-20 08:11   좋아요 0 | URL
감사... 순오기 님도 자상한 엄마죠^^
 

요새 블로그질을 뜸하게 했다.
트위터라는 새로운 매체에 꽂혔기 때문이기도 한데,
팔로어(트위터 즐찾) 수를 올려야 하는 절박함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트위터도 방치하고,
오직 진알시 트위터 하나에만 공력을 집중시켜
결국 2,000 즐찾을 만들고 나니 조금 숨쉴 공간이 생긴다.

블로그와도 다르고,
서재와도 다르고, 아고라와도 다르고...

암튼 트위터는 신기한 동물이다.
그런 트위터를 뚫은 나는 무슨 동물인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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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의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


며칠 동안 밤샘하며 뚝딱뚝딱 행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씩 하나씩 베일이 벗겨집니다.


재미있고 의미있는 행사를 하기 위해 최대한 예쁘게 만들었어요.


여성시민광장 회원님들이 도움 주셔서 진알시 행사에 날개를 단 것 같아요.


 


그리고 진알시 재주꾼 야옹 님이 거의 식음을 전폐하고 디자인 만들어주셔서


완전소중 블록버스터 됐어요..


 


이 자리를 빌려서 엎드려 절 드려요~~ 감솨~~


 


<일정표>


 



 



 



 


 


 <바보 부쓰>


 


1.행사의 꽃 라면기부

직접 사오셔도 되고 현장에서 기부하셔도 좋습니다. 라면 비치합니다.

이번의 특징은 기부 실명제입니다. 라면을 기부하고 목록표를 작성해 주시면 배달처 정보와 인증샷을 보내드려요. 현장에서 인증샷도 찍어 주세요. 포토프린터로 즉시 뽑아드려요

소중한 기부 라면 하나라도 소홀히 다루는 법 없이 성실히 배달하겠습니다.



 



 


 


2. 상황실 / 접수처 언니들이 도와드려요


 


예쁜 행사소개/안내도우미 언니 항시 대기합니다.


기념뺏지 증정하고 <바보가 바보에게 엽서쓰기> 할 수 있습니다. 총각의 엽서는 처녀에게 전달된다는 것이 특징. 이번 기회에 품절남, 품절녀가 되입시더~~!


 


 



 


 


 


3-1. 바보언론사 하나 키우실래요


 


언론시민모임 진알시에서 미디어부스는 필쑤!!


시사인,위클리경향,한겨레21,미디어오늘 샘플5,000부를 준비했습니다.


오셔서 공짜로 하나씩 보시고 삘 꽂히면 현장에서 구독신청ㅋ


 


 



 


 


3-2. 불법판촉 뚫고 하이킥×100


 


언론시장 말아먹는 조선,중앙,동아일보의 불법판촉을 퇴치하는 공간입니다.


판넬은 감상하고 하이킥 명함은 지갑에 슬쩍 넣어요.


절친 상담요원이 친절하게 하이킥 방법을 알켜줘요~~ 


 



 



 


 


4.풀뿌리민주주의 부스


 


투표독려운동을 위한 사진 콘테스트합니다.


온오프 최다추천자 푸짐한 선물도 드리고 진알시 공식 판넬로 간택됩니다.


사진은 포토프린터로 즉석에서 뽑아드리고,


트위터, 아고라에서 실시간 투표합니다.


커플은 추가점수 있어요^^


 


 



 


 


5. 삼성을 생각하며 구매후원해요

 

<삼성을 생각한다> 광고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삼성 불매운동을 벌이는 언소주와 함께 김용철 신간 구매후원캠페인 벌입니다.

10% 할인가로 현장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은 전액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입니다


 



 


 

6.민영화부스

 

소외된 이웃을 더 힘들게 하는 공공부문 민영화를 생각합니다. 민영화 판넬전과 삽콩콩 타면서 신나게 막아내요. 삽콩콩 탈 때는 조심하세요.


 



 


7. 스페셜 부스 - 마지막 유기농 딸기잼이 될지도...


 


경찰에 체포되면서 무산될 뻔했던 팔당생명살림회원들의 사랑의 밀싹 나눠주고 유기농 딸기잼 판매합니다.


4대강 때문에 마지막 딸기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팔당농민들이 힘을 얻을 수 있게 팔당 유기농 딸기잼 구매후원해줍시다


 



 


바보들 사랑을 쌓다 후원금 누적액(2월 25일 현재) 7,807,000원


 



 

 


 


국정원의 어깃장을 이겨내고 힘겹게 행사를 진행합니다. 


앞으로 어떤 장애가 있을지 모릅니다. 


이번 행사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특히 행사 기간 동안 비가 오지 말게 해달라고


하느님, 부처님께 뗄레폰 때려 주세요~~


 


열심히 준비한 행사에서 신나게 놀아주세요. 


 


제2회 바보들사랑을쌓다 일꾼 일동


 



다음 아고라에도 올렸습니다. (추천필수) 추천하러 가기☞클릭

대한민국 님의 글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추천하러 가기=>클릭


사랑을 더 높이높이 쌓을수 있게 많이 참여해주세요~ *^^*


공식후원계좌는  국민은행 006002-04-081719 (예금주: 박혜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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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2232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삼성을 생각한다> 트위터 참여자와 책 판매량 비례했다

 

<진실을 알리는 시민>(진알시) 트위터(http://twtkr.com/jinalsi) 는 2월 3일 오후 <삼성을 생각한다>에 대한 구매운동 제안글을 올렸다. 책을 펴낸 <사회평론> 출판사가 만든 일간지 광고가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 무료신문 매트로로부터 돌연 거절 통보를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앞서 2일자 해당 책에 대한 <경향신문> 조간 기사가 온라인판에서 삭제되는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에 삼성의 외압 의혹이 더욱 불거지는 상황이었다. 트위터 네티즌들은 진알시의 제안글을 리트윗하기 시작했다. 리트윗이란 옮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글을 원문 그대로 올리는 트위터의 핵심 기능으로서 RT 뒤의 글을 내가 아는 사람에게 권장한다는 뜻이다.

2월3일 저녁 8시까지 104명이 리트윗(57,018명 노출)한 구매 제안글은 입소문을 타고 퍼지며 2월4일에는 257명(96,771명 노출), 2월 6일 자정에는 335명(111,420명 노출)으로 300명을 넘어서더니 2월 10일 오후 6시 42분 현재 506명(157,165명 노출)으로 5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리트윗 캠페인의 또 다른 특징은 다음 아고라, 서프라이즈, 블로그 등과 연계하고 있기 때문에 트위터 가입 러시가 이어졌다는 점이다. 2월 10일 현재 최소 85명(최대 160명)의 네티즌들이 트위터를 새로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리트윗 캠페인의 또 다른 특징은 다음 아고라, 서프라이즈, 블로그 등과 연계하고 있기 때문에 트위터 가입 러시가 이어졌다는 점이다. 2월 10일 현재 최소 85명(최대 160명)의 네티즌들이 트위터를 새로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진알시' 홈페이지(http://www.jinalsi.net/)에 <트위터 사용법>(☞클릭)을 올린 이후 트위터 가입자는 2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량도 리트윗 참여수와 비례해서 늘었다. <사회평론> 출판사에 따르면 배본 당일인  1월29일부터 예스24에 9권, 62권, 100권이 나가던 판매고가 2월1일부터 600권, 700권, 800권 늘어나더니 2월4일에는 900권까지 늘었다. 현재도 일평균 500권 이상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2월1일 396권을 시작으로 462권(2/2), 577권(2/3), 569권(2/4)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일평균 3~400권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외압에 대한 여론과 트위터 네티즌들의 움직임, 심상찮은 책 판매고 등을 인식해 2월 4일 그룹 공식 트위터(http://twtkr.com/samsungin)를 통해서 "삼성은 <삼성을 생각한다>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과 관련하여 삼성은 언론사에 대해 어떠한 입장표명도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알라딘 온라인영업팀장(김성동)은 "출간 최단기간 수백 권 단위가 매일 이어지면서 닷새만에 1위에 오르기는 <삼성을 생각한다>가 처음"이 라고 말했다. <사회평론> 출판사 관계자는 1쇄당 1만부씩 5쇄를 발행한 물량이 대부분 소진돼 추가 1쇄(1만부)를 발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출간 일주일만에 5쇄 5만부가 필린 셈이다. 알라딘 영업팀장은 "2007년, 2008년 2년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린 <시크릿>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시사IN의 고재열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http://poisontongue.sisain.co.kr/)를 통해 이 현상을 '트위터 마케팅'이라고 규정하고 "<삼성을 생각한다>의 트위터 마케팅은 사회평론 트위터(@ebricks)에서 시작되어 진실을알리는시민(@jinalsi)에서 본격적으로 구매운동을 진행했고 진보신당 노회찬(@hcroh) 대표 등이 이에 동조하면서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출간 일주일만에 6쇄 6만부에 돌입한 김용철 변호사 저작 <삼성을 생각한다>


 

출판사 편집자 "무거운 주제의 책이라 흥행 예상 못했다"

 

<삼성을 생각한다>를 편집한 김태균 씨에게 이런 반응을 예상했는지 물었다. 그는 "무거운 주제일 뿐만 아니라 내용들을 읽다 보면 슬프고 울화가 치미는 등 여러 모로 독자를 힘들게 하는 책이라 높은 판매고를 기대할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 5천~3만부 정도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문사회 도서의 흥행성적표가 좋지 않은 것은 누구나 아는 현실이기 때문에 <삼성을 생각한다>는 "보통 책으로서는 상상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출판 종사자들은 트위터로 촉발된 이번 사건에 대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출판관계자는 "삼성의 어정쩡한 물타기가 기름을 부은 꼴"이라고 꼬집었다. 출판인들이 주목한 것은 트위터 자체다. 또다른 출판 관계자는 10여만 명의 트위터러들에게 책의 내용이 알려진 것과 관련 "10만명의 높은 로열티를 감안하면 랜덤 100만 뷰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 <삼성을 생각한다>의 트위터 인증사진. 구매 제안 캠페인에 이어 책을 구매한 트위터 네티즌을 중심으로 인증샷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책의 출간 소식 접하지 못한 일반독자들에게 미안하다"

 

< 삼성을 생각한다>의 편집자는 신문 광고가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신문광고는 의례적인 일이었고, "삼성"과 관련됐다고 해서 별다른 느낌을 갖는 것은 아니었지만, 삼성 비판서라는 신문시장의 평판을 얻으면서 광고길이 막혀 버린 셈이다. 이 책이 소개된 곳이라고는 <시사IN>의 신간소개란뿐이다. 한겨레신문사는 광고일정과 책임자 휴가 관계로 아직 광고가 지면에 게재되지 않고 있다.

 

이미 온라인에서 충분히 붐을 봤는데, 굳이 신문광고를 고집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물었다. 그는 출판사 편집자만이 할 수 있는 대답을 들려주었다.

 

"(눈치 빠른) 온라인 독자들과 달리 신문광고를 통해서 비로소 책의 출간 소식을 알게 되는 일반 독자들이 있습니다."

 

또다른 출판사 관계자는 이를 두고 "신문광고는 저자와 서점에 대한 '인사'"의 의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은 4일 그룹 공식 트위터(http://twtkr.com/samsungin)에 "삼성은 <삼성을 생각한다>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과 관련하여 삼성은 언론사에 대해 어떠한 입장표명도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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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0-02-17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결국...삼성을 생각한다를 샀고요 트위터도 시작했습니다. 트위터에서 삼성을 생각한다 검색했더니 장난이 아니더군요.

승주나무 2010-02-22 17:30   좋아요 0 | URL
오~ 세인트 님도 하셨군요. 오랜만입니다. 트위터도 이제 곧 검열이 시작되겠지만, 재기발랄하게 놀아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