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직 기간이라 벌이도 시원찮고 시장에서 과일 하나 사는 데도 손을 덜덜 떨어야 합니다.(결국은 살 거면서)

시장에 가서 한 근에 천 원 하는 딸기를 두 근 살까 세 근 살까 고민하다가 "아저씨 두 근 주세요" 하고 힘없이 말해버렸죠. 그런데 어떤 젊은 부부가 오더니 한 근에 이천원 하는 토실토실한 딸기를 보며 '안사람' 되시는 분께서 "아저씨, 딸기 맛있어요?" 하는 거에요. 아저씨는 당연하다는 듯 상투적으로 "맛 잘 들었어요."
그 '안사람 님' 왈, "그러면 만 원어치 주세요!"

오기가 발동하여 "아저씨, 세 근 주세요"  하고 말을 번복. 두 근과 세 근 차이에서 오기가 발동할 건덕지가 어디 있겠느냐마는 왜 이리 마음이 흔들렸을까 몰라요.

그건 그렇고, 요즘 '문제'를 만드는 알바를 하고 있어요. 대충 계산해보니 한 문제에 삼천오백원 정도..

쉬운 일은 아니나, 내가 '고급 인력'이 된 듯한 이상한 만족감. 하지만, 한 문제 만드는 데 많게는 몇 시간 든다는 것을 생각할 때 '서빙' 같은 '초저가 알바'에 비해 뭐 나을 것도 없는 것 같네요. 이것을 빨리 치워야, 다음 일을 진행할 수 있는데, 자꾸 하기 싫어지고 진도도 잘 안 나가고 그래요.

한 번 풀어보실래요^^
요즘 고등학생들이 대학 가기 위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 중 하나랍니다.
대학에서 직접 출제를 하죠^^ 저는 그저 흉내만 낼 뿐^^

  
  <논리력>

<1> 리아는 보아보다 춤을 잘 춘다. 보아는 자아보다 춤을 잘 춘다.

그러므로                       

① 보아가 춤을 가장 잘 춘다.

② 자아는 노래를 가장 잘 한다.

③ 리아는 자아보다 춤을 잘 춘다.

④ 셋 가운데 두 번째로 춤을 잘 추는 사람은 자아이다.


 [23 ~ 24]

<23> 아래의 조건을 충족시킨 것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대진표를 짜려 한다. A조 진출국은 한국과 일본, B조는 미국, 멕시코, C조는 쿠바, 푸에르토리코, D조는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이다. 단, 예선에서 같은 조에 있던 팀끼리는 본선에서는 다른 조에 배치해야 하며, 미국과 도미니카는 한 조에 포함되어야 한다.

① 한국, 일본, 멕시코, 미국                      ② 한국, 미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③ 일본, 미국, 도미니카, 멕시코                  ④ 일본, 멕시코, 쿠바, 베네수엘라


<24> 위 <23번>의 조건과 같이 일본, 멕시코, 쿠바, 베네수엘라가 한 조에서 본선 경기를 치른다고 가정했을 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 경기 동안 한국과 일본이 맞붙을 수 있는 최대의 경우는 몇 회인가?

① 1회                                          ② 2회

③ 3회                                          ④ 4회


<언어유추>
※ 두 단어의 관계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16~18)

<16>

① 개차반 - 악다구니                    ② 모가지 - 목

③ 주둥이 - 입                          ④ 이빨 - 치아


※ 성격이나 범주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19~21)

<19>

① 말랑말랑                             ② 쪼르륵

③ 벙긋벙긋                             ④ 빤드르르


 

<20>

① 의천                                 ② 지눌

③ 이이                                 ④ 원효



<32> ‘빼기’의 뜻이 다른 하나는?

① 머리빼기                             ② 코빼기

③ 이마빼기                             ④ 밥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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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4-17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 23-4) 24-1) 16-1) 19-1) 20-3) 32-4)
헤헤 다풀었어요

승주나무 2006-04-17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 님//문제를 다 풀어보시다니, 이런 정성이.
19번만 빼고 모두 맞히셨어요.
①, ③, ④는 의태어, ②는 의성어랍니다^^;;
 
통섭 - 지식의 대통합 사이언스 클래식 5
에드워드 윌슨 지음, 최재천.장대익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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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어서며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 통합(intergation)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생물학을 예로 들어보자. 생물학은 생물의 거의 모든 걸 두루 연구하는 박물학, 즉 자연사(natural history)에 대한 연구로 시작됐다. 그러다가 19세기에 이르러 카를 폰 베어(Karl von Baer), 에른스트 헤켈(Ernst Heackel) 등의 연구로 발생학(embryology)이 생물학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유전학은 20세기에 들어와 멘델의 연구가 재발견되고 분자생물학적 방법론의 도움을 받아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는 동안 자연사는 꾸준히 넓은 의미의 생태학 또는 야외생물학으로 발전해 왔다.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20세기 생물학은 크게 보아 자연사, 유3전학, 실험발생학의 세 분야로 나뉘어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던 것이 최근에 들어 사뭇 학제적이고 통합적인 성격을 띤 진화발생생물학(evolutionary developmental biology, 흔히 ‘이보디보(Evo-Devo)'라는 애칭으로 불린다.)이 등장했다. 이보디보는 표면적으로는 발생생물학과 진화생물학의 만남이지만 실제로는 생화학, 생물물리학, 세포생물학, 유전학, 생리학, 내분비학, 면역학, 신경생물학 등 생명현상의 물리화학적 메커니즘을 밝히는 기능생물학(functional biology) 분야들과, 행동생물학, 생태학, 계통분류학, 고생물학, 개체군유전학은 물론, 세균학, 균학, 곤충학, 어류학, 조류학 등의 개체생물학(organismic biology) 들을 포함하는 진화생물학(evolutionary biology) 분야들이 통합되어 생명 현상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8쪽

사실, 고전적이고 중세적인 연역의 대안으로 귀납의 방법을 창안한 사람은 베이컨이 아니다. 그는 단지 그 방법을 정교하게 다듬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귀납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충분히 들을 만하다. 다음 세기에 그의 명성은 주로 그 부분에 모여 있었다. 그가 생각했던 귀납의 절차는 단순한 사실들의 일반화를 넘어서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베이컨은 "식물 종의 90퍼센트가 노랗거나 빨갛거나 흰 꽃이고 곤충이 찾아든다." 같은 관찰 문장을 귀납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는 현상을 기술하되 편견을 갖지 말고 그것들의 공통된 형질을 모아 중간 단계의 일반성을 가지도록 만들고, 그런 다음 상위 수준의 일반성으로 나아가는 것을 귀납의 절차라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앞의 문장을 베이컨의 귀납법에 따라 바꾸면 다음과 같이 된다. "꽃들은 특정한 종류의 곤충을 유인하도록 설계된 색깔과 구조를 진화시켰으며 그런 곤충들은 꽃을 배타적으로 수분시킨다." 이렇게 프란시스 베이컨은 르네상스 시대에 팽배했던 기술(記述, description)과 분류에 관한 전통적인 방식을 넘어서는 추론 방법을 제시했지만, 현대 과학의 핵심을 형성하는 개념 형성의 방법, 경합 가설 그리고 이론에 대해서는 별다른 예견을 하지 못했다. -68쪽

대수기하학의 창시자이자 근대 철학자이며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프랑스 학자인 르네 데카르트(Rene Descartes)는 서사의 선도자이다. 이전의 베이컨처럼 데카르트는 학자들에게 과학하기를 요구했다. 그의 바로 뒤에는 젊은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이 있다. 데카르트는 명확한 연역을 통해 각 현상의 핵심적인 골격만 남기는 과학적 방법을 보여주었다. 그는 세계는 3차원이므로 우리가 지각한 것을 세 좌표계의 틀에 맞추라고 했다. 이것이 오늘날 데카르트 좌표계(Cartesian coordinate)라고 불리는 것이다. 세 좌표계를 이용하면 어떤 대상이든 길이, 너비, 높이를 정확히 명시할 수 있다. 이로써 수학적 조작을 통해 본질을 탐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기초 형식에서 대수 기호를 제공식화함으로써 이 방법을 완성했다. 따라서 이것은 복잡한 기하 문제를 풀거나, 나아가서 가시적인 3차원 영역을 넘어서는 수학 영역을 탐구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데카르트의 가장 소중한 비전은 지식이 궁극적으로 수학으로 추상화될 수 있는 상호 연계된 진리 체계라는 것이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비전은 1619년 11월의 어느 날 밤에 일련의 꿈을 통해 다가왔다. 기호들(뇌성, 책, 악령, 달콤한 메론)의 돌풍 속에서 그는 우주가 합리적이며 인과율로 연결된 통일성을 지니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는 이런 개념을 물리학에서 의학까지, 즉 생물학에서, 심지어는 도덕적 추론에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런 측면에서 그는 18세기 계몽사상에 깊은 영향을 미친, 학문의 통일성에 관한 믿음에 토대를 놓았다. -71쪽

중국에서는 왜 데카르트나 뉴턴과 같은 사람이 등장하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역사적이고 종교적인 것들이었다. 중국인들에게는 추상적으로 체계화된 법칙에 대한 혐오감이 있었다. 이것은 진(秦) 왕조(기원전221~206년) 시기에 봉건제가 군현 제도로 전환될 당시, 엄격한 통치 법률을 제정한 법가(法家) 사상가들이 중국 지식인들에게 안겨준 비참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당시의 엄격한 법치주의는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반사회적이어서 개인의 욕망보다 국가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법률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믿음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그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르는 사실은 중국 학자들이 세상 만물을 창조한 인격적인 신에 대한 생각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그들의 우주에서 자연을 창조한 이성적 존재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꼼꼼하게 기술한 대상들은 보편 원리를 따르지 않으며, 우주적 질서 내의 존재자들이 따르는 특별한 규정 안에서 움직인다. 말하자면 신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 즉 일반 법칙이라는 개념이 꼭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들을 탐색하려는 시도 또한 거의 없었다. -76쪽

과학은 제 갈 길로 갔다. 과학자, 과학적 발견 그리고 전문 학술지는 15년마다 두 배로 늘었다. 이것은 1700년대 초반부터 계속된 과학의 성공은 우주가 질서 정연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견해에 다시 믿음을 실어주기 시작했다. 계몽사상의 이러한 필수 전제는 베이컨과 데카르트가 최초로 생각해 낸 수학, 물리학, 생물학 분야 안에서 더 굳건히 자라났다. 그렇지만 그 중심 방법인 환원주의의 화려한 성공은 계몽사상 프로그램 전체의 복구와는 정반대로 작용했다. 과학적 정보가 기하학적인 속도로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별 연구자들은 지식의 통일에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철학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었다. 그들은 그런 문제들에 대해 더욱 깊이 밝힐 것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 그들은 1700년대 후반 생물학에서 사회과학으로 가는 길목으로 여겨진 개념이자 금단의 영역인 마음의 물리적 토대를 밝히는 일에 더욱 주저했다.
큰 그림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데에는 더 소박한 이유가 있었다. 과학자들이 그 일을 할 만한 지적 에너지를 갖지 못했던 것이다. 대다수의 과학자는 장인(匠人)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오늘날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들은 전문 분야에만 집중한다. 그들의 교육 과정은 세계의 드넓은 윤곽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최첨단 분야에서 가능한 한 빨리 자신만의 발견을 하기에 필요한 훈련을 받는다. 왜냐하면 경계 부분의 연구는 비용도 많이 들고 위태롭기 때문이다. 수백만 달러짜리 실험실에 소속된 생산성 있는 과학자들은 큰 그림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으며 그것에 이득이 있다고 보지도 않는다. 미국 국립 과학 아카데미에 선발된 2,000명의 과학자들이 자신의 업적에 대한 상징으로 옷깃에 달고 있는 장식에는 과학을 뜻하는 금이 중앙에 있고 그 주위를 자연 철학을 뜻하는 보라색이 둘러싸고 있다. 그런데 어쩌겠나! 대부분의 선도적 과학자들의 시선이 그 금에만 고정되어 있으니!-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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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겨레21 보면서 알았는데, 재밌고 유익할 것 같아서 지원서를 내 봤습니다.

자격 : <한겨레21>을 사랑하는 독자

방법 : 다음 내용을 담은 지원서(A4 용지 2매 이하 수준)
            1. 자기소개서(주소, 연락처(휴대전화번호), 직업, 성별, 나이 반드시 기재)
            2. 지원 이유
            3. 최근에 본 <한겨레21> 기사에 대한 간단한 소감

모집마감일 : 2006년 4월 16일
문의 및 접수 : 이메일, groove@hani.co.kr
기타 : 접수여부는 4월 17일, 선발 여부는 19일에 일괄적으로 이메일로 통보해드립니다.
활동
1. 매주 인터넷 <한겨레21> 독자편집위원회 클럽에서 과월호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
2.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정기 회의를 합니다(첫 모임 4월 25일), 회의 결과는 바로 다음호 지면에 공개되며, 회의 참석시 소정의 좌담료를 드립니다.
3. 독자편집위원의 임기는 6개월입니다.
4. '독자가 뛰어든 세상' 등을 통해 직접 기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아래는 자기소개를 포함한 지원서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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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문을 두드린 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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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 오 승 주(男)

직업 : 논술강사/콘텐츠개발자

나이 : 흠, 아시는 분은 다 아세요

연락처 : 흠흠.. 정보 보안
주소 : 흠흠흠.. 편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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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가 하는 일과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


안녕하십니까. 한겨레21 독자편집위원회 12기에 참여하고 싶은 오승주라고 합니다. 저는 논술 강사이며 강의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가 ‘논술계’로 뛰어든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었습니다. 논술은 ‘종합’과 ‘비판’이라는 커다란 강점을 갖고 교육의 가능성으로 다가왔습니다. 논술을 공부하는 학생은 현실의 문제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갖고, 교과 내용과 각종 지식을 참 지식으로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화’를 통한 ‘쌍방향 교육’이 가능할 것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도 학생도 세상에 대해 감히 문제를 제기하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고보다는 ‘점수’에, 참신한 교육보다는 ‘수입’에, 향학열보다는 ‘생계’에 점점 쪼그라들어 우리들의 영혼은 마치 오래된 축구공처럼 바람 하나 없는 것 같습니다.

대학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인재를 뽑겠다고 하지만, 교육부의 기본 방침과 부딪치는 일이 잦습니다. 게다가 대학에서 마련한 시험 방식만 해도 논술, 구술(면접), 자기소개서, 전공적성, 수능, 학생기록부의 내신성적과 비교과 성적 등 그 정도를 가늠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게다가 전형은 더욱 복잡하여 쉽사리 지원하기도 힘들며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할 형편입니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공포감’만 더욱 조장했고, 사교육시장은 이를 ‘적절히’ 이용하여 배를 불리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교육의 근본 이념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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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원하려는 이유요? 그야 물론 변화죠!


참여정부 이전부터 전방위적으로 시도되었던 ‘개혁’이라는 행동은 그 의미가 점점 왜곡되고 있습니다. 개혁은 신자유주의 방식에 맞게 살을 줄이고 자를 건 자르는 방식, 숫자 안에 내포된 생명보다는 숫자 자체에 가치를 두는 비정한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닥터지바고의 주인공은 멀리 시골에서 고된 농사일을 하며 스스로 깨닫습니다. 변화라는 것은 명확히 어느 시점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이 생겨나기 시작한 아주 일상적인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사실 독자편집위원회가 12기가 되도록 저는 그 사실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보는 신문은 경향신문이며 일 년 가까이 빠짐없이 스크랩을 해오며 세상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IT시대에 맞게 블로그 스크랩을 하고 있습니다.)


주소 : http://blog.khan.co.kr/97dajak


하지만 ‘일간지’라는 한계 때문에 사안을 깊이 있게 보지 못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간지에서부터 월간지까지 정론지를 하나 보긴 해야겠는데, 무엇을 고를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 놀러 다니는 책 커뮤니티에 설문 조사를 했더니 ‘한겨레21’이 1등을 차지했지 뭡니까.
 
  주소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44228


그래서 지금은 ‘녹색평론’과 ‘한겨레21’을 보고 있습니다. 물론 ‘한겨레21’은 유예기간이어서 가판대에서 사서 보고 있습니다.

저는 토론보다는 ‘독서’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토론이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대화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자연히 변화가 생깁니다. 게다가 세상사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진 사람들과의 토론은 그뿐이겠습니까. 함께 대화하게 될 ‘한겨레21’ 가족들과 저와 같은 독자위원들과 세상의 허와 실, 빛과 어둠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서 세상과 ‘연애’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저는 저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독자편집위원회를 두드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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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통일(統一)이란 말은 너무 설익은 표현이었습니다.


통권 604호에서 창간 12돌 기획기사 중 김형덕 씨의 인터뷰 기획 “‘통일’보다는 ‘통합’합시다”라는 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기사를 통해 보게 된 김형덕 씨는 그야말로 ‘우여곡절’을 겪은 이 시대의 청년입니다. 누구나 나름대로의 ‘곡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일이 그 사람에게 어떻게 작용했으며, 그는 그 후로 어떻게 변화했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획기사 하나 보고 제가 김형덕 씨의 변화를 아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마, 그가 내세운 ‘통합(統合)’이라는 의미에는 매우 동감합니다.

‘통일(統一)’이라는 단어 속에는 상대방을 강제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배타성’의 혐의가 매우 짙습니다. 이것을 우리식대로 표현하면 ‘반공’이 됩니다. 우리가 우리식으로 통일한다면 상대방은 우리의 체제에 따라야 한다는 오만함도 담겨 있습니다.

통합이라는 의미는 통일보다 세련된 말입니다. 부부가 혼을 맺는다고[結婚] 하나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공존’이 가장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김형덕 씨는 타고난 전략가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중국이 북한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큰 셈법’이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 즉 ‘외교’라는 것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둘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까지 형제였던 나라들이 적으로 돌아서는 춘추전국시대의 원리가 현재에도 끊임없이 적용되는 것은 그것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줄 거면 확실하게 줘야 한다”는 말은 매우 의미심장하게 들립니다.

그러면서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유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화는 강요할 수 없을 뿐, 얼마든지 ‘유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형덕 씨의 주장은 ‘정권 차원의 방향’이기에 그 ‘다양성’에 아쉬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은 정권 차원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간에서 예술에 이르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견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볼 때 남북관계는 정권의 알력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초 정권적 차원’에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권은 주기마다 방향이 전혀 바뀔 수도 있으며, 특히 요즘처럼 미국과 일본의 압박이 거세질 때는 소극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민족끼리 나누고 돕는다는 데 정부가 딴지를 걸 수 있겠습니까. 국내문제인데 미국이나 일본이 민간인들을 상대로 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아직 북한과 남한은 유대의 끈이 매우 헐겁기 때문에 많은 민간 교류가 이루어져서 아무도 끊지 못하는 튼튼한 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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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 2006-04-13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다, 1분 만에 메일을 확인했네요^^ 역시 신속하고 놀라운 우리 신문

Mephistopheles 2006-04-13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원하신 건가요..??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승주나무 2006-04-13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 님//저도 되었으면 무척 좋겠습니다. 그러면 알라딘에서 한겨레21을 사볼 독자가 꽤 될 텐데^^;;

진주 2006-04-13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겨레 신문이랑 다른가요? 한겨레신문 고정 칼럼 필진도 알라딘에 계시는데 독자편집위원까지 생기면 알라딘엔 한겨레가 대세가 되겠네요^^바라던 결과가 나오길...

승주나무 2006-04-13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 님//아, 그런가요. 한겨레 신문은 볼 기회가 별로 없어서.. 신문을 여럿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그분이 누굴까요. 칼럼만이라도 챙겨 보고 싶은데^^
주간지를 왜 안 봤나 후회가 되네요^^

마늘빵 2006-04-13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예전에 한겨레21 볼 때 이거 해보고 싶다 생각만 했었어요. ^^

승주나무 2006-04-13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 님//같이 해요^^

stella.K 2006-04-14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게 있었군요. 이런 거라면 저도 관심은 가지만 한겨례를 잘 안 봐서 해당사항이 없겠군요. 잘됐으면 좋겠어요. 언제 발표하나요?^^

승주나무 2006-04-16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뽀뽀 님//듣고 보니 그런 것도 같군요. 그러면 아프락사스 님은 다음 기회에^^ㅋㅋ
스텔라 님//17일에 발표해요. 아직 발표 기다리는 것 많이 있는데.. 제대로 연락오는 것은 별로 없네용ㅡㅡ;
 
 전출처 : 하늘바람 > 잘못 쓰기 쉬운 외래어

 

1) 원지음을 최대한 고려해서 표기합니다.

바베큐(x) - 바비큐(o)

엑센트 - 악센트

불독(bulldog) - 불도그

타이타닉 - 타이태닉

발렌타인데이 - 밸런타인데이

매니아 - 마니아

다이아나 - 다이애나

 

2) '-쟈,져,죠,쥬,챠,쳐,쵸,츄'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쥬스(x) -주스(o)

텔레비젼 - 텔레비전

스케쥴 - 스케줄

쟝르 - 장르

쥬니어 - 주니어

챠트 - 차트

시츄에이션 - 시추에이션

 

3) f.p는 'ㅍ'으로 표기합니다.

환타지(x) - 판타지(o)

화이팅 - 파이팅

훼밀리 - 패밀리

 

4)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까스(x) - 가스(o)

꼬냑 - 코냑

빠리 - 파리

모짜르트 - 모차르트

쮜리히 - 취리히

떼제베 - 테제베

까페 - 카페

째즈 - 재즈

써비스 - 서비스

꽁트 - 콩트

썬탠 - 선탠

르뽀 - 르포

 

예외) 빵, 껌, 삐라, 빨치산, 샤쓰, 짬뽕, 히로뽕 등 굳어진 관용 표기를 인정한다.

빨치산 - 파르티잔, 샤쓰 - 셔츠, 히로뽕 - 필로폰 등은 양쪽 모두 인정합니다.

 

5) 영어에서 들어온 외래어는 영국식 발음을 기준으로 합니다.

수퍼(x) - 슈퍼(o)   - 미국식 발음(수퍼), 영국식 발음(슈퍼)

수퍼마켓 - 슈퍼마켓

캄팩트 디스크 - 콤팩트 디스크

 

6)짧은 모음다음의 어말 무성 파열음 [p],[t],[k]는 받침으로 적는다.

도너츠(x) - 도넛(o)

로케트 - 로켓

카페트 - 카펫

 

예외) 배트, 체크, 히트, 노크, 메리트, 네트, 세트, 쇼크, 커피 포트, 티베트

 

7) 유음,비음,이중모음,긴모음 뒤의 [p],[t],[k]는 '으'를 붙여 적는다.

케익(x) - 케이크(o)

테입 - 테이프

팀웍 - 팀워크

플룻 - 플루트

스카웃 - 스카우트

 

8) [∫] 는 영어의 경우 자음 앞에서는 '슈',  어말에서는 '시'로 적는다. 그러나 다른 언어에서 온 말은 언제나 '슈'로 적는다.

쉬림프(shrimp)(x) - 슈림프(o)

대쉬 - 대시

플래쉬 - 플래시

브러쉬 - 브러시

러쉬아워 - 러시아워

쇼맨쉽 - 쇼맨십

리더쉽 - 리더십

아인시타인 - 아인슈타인(독일어)

 

9) 장모음의 장음은 따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그리이스(x) - 그리스(o)

뉴우스 - 뉴스

 

참조) 알코올, 앙코르는 맞는 표기입니다.

 

10) [∧]는 어로, 는 오로 적는다.

콘트롤 - 컨트롤

컨서트 - 콘서트

컨셉트 - 콘셉트

컨텐츠 - 콘텐츠

 

11) 고유명사에서 철자가's'로 끝나고 발음이 [z] 인경우는 '스'로 적는다.

템즈(Thames강)(x) - 템스(o)

타임즈(Times) - 타임스

 

12) 현지음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현지음이 아닌 제3국의 발음(주로 영어)로 통용되고 있는 경우는 그 관용을 따른다.

Caesar 케사르(x) - 현지음 : 카이사르(o), 영어 : 시저(o)

 

13) 조심해야할 나라이름

말레이지아(x) - 말레이시아(o)

싱가폴 - 싱가포르

이디오피아 - 에티오피아

자이레 - 자이르

 

14) 주의해야할 된소리, 거센소리

카톨릭(x) - 가톨릭(o)

쿠테타 - 쿠데타

쿵푸 - 쿵후

짜장면 - 자장면

빵빠레 - 팡파르

가디건 - 카디건

플라밍고 - 플라멩코

 

15) 부정의 접두어 (non-)

넌센스(x) - 난센스(o)

넌타이틀 - 논타이틀

넌스톱 - 논스톱

넌픽션 - 논픽션

 

16) 군더더기 표기에 주의

뎃생(x) - 데생(o)

앙케이트 - 앙케트

런닝셔츠 - 러닝셔츠

제스추어 - 제스처

럭키 - 러키

젯트엔진 - 제트엔진

렛슨 - 레슨

카셋트 - 카세트

맛사지 - 마사지

컨닝 - 커닝

뱃지 - 배지

팩키지 - 패키지

 

17) 부당한 생략이나 줄임에 주의

렌지(range)(x) - 레인지(o)

레크레이션 - 레크리에이션

스텐레스 - 스테인리스

 

18) 일본식 잘못된 외래어 표기

링게르 - 링거

바란스 - 밸런스

맘모스 - 매머드

마후라 - 머플러

타이루 - 타일

다이나마이트 - 다이너마이트

다이알 - 다이얼

데이타 - 데이터

라이타 - 라이터

레이다 - 레이더

레파토리 - 레퍼토리

로숀 - 로션

로얄티 - 로열티

로타리 - 로터리

센티멘탈 - 센티멘털

스탠다드 - 스탠더드

오리지날 - 오리지널

인디안 - 인디언

콘테이너 - 컨테이너

크리스찬 - 크리스천

크리스탈 - 크리스털

타부(taboo) - 터부

토탈 - 토털

페스티발 - 페스티벌

프로포즈 - 프러포즈

 

19) '이'~'잇'이 옳은 경우

보넷(bonnet)(x) - 보닛(o)

자켓 - 재킷

비스켓 - 비스킷

캐비넷 - 캐비닛

타겟 - 타깃

 

20) '-애', '-에' 가 옳은 경우

그라프(x) - 그래프(o)

슬라브 - 슬래브

나레이션 - 내레이션

악세사리 - 액세서리

노스탈지아 - 노스탤지어

에머랄드 - 에메랄드

다이나믹 - 다이내믹

클라이막스 - 클라이맥스

판넬 - 패널

샤시(sash) - 새시

파라독스 - 패러독스

 

21) '우', '위' 계열이 옳은 경우

데뷰 - 데뷔

몽타지 - 몽타주

랑데뷰 - 랑데부

쥬라기 - 쥐라기

 

22) 양성모음의 형태가 옳은 경우

넉다운(x) - 녹다운(o)

어코디언 - 아코디언 (악기)

다이어몬드 - 다이아몬드

컬럼(column) - 칼럼

컨테스트 - 콘테스트

컴플렉스 - 콤플렉스

레미컨 - 레미콘

헐리우드 - 할리우드

 

23) 음성 모음의 형태가 옳은 경우

드리볼(x) - 드리블(o)

아답타 - 어댑터

미스테리 - 미스터리

캬라멜 - 캐러멜

캐리어 - 커리어

스폰지 - 스펀지

콘소시움 - 컨소시엄

심포지움 - 심포지엄

타올 - 타월

 

24) 철자에 따라 유의해야 할 경우

globe 글로브 - glove 글러브

color 컬러(색깔) - collar 칼라(옷깃)

메타놀(x) - 메탄올(o)

오랜지 - 오렌지

 

25) 기타

기브스(x) - 깁스(o)

블 - 블록

나르시즘 - 나르시시즘

상들리에 - 샹들리에

샌달 - 샌들

데스크 탑 - 데스크 톱

쇼파 - 소파

라이센스 - 라이선스

샵(shop) - 숍

라이온즈 - 라이온스

스넥 - 스낵

레프리(referee) - 레퍼리

렌트카 - 렌터카

스티로폴 - 스티로폼

류마티스 - 류머티즘

신나 - 시너

맨숀 - 맨션

아울렛 - 아웃렛

버비리 코트 - 바바리 코트

바디랭기지 - 보디랭귀지

악세레이타 - 액셀러레이터

부르조아 - 부르주아

앰블란스 - 앰뷸런스

옵저버 - 옵서버

컨츄리 - 컨트리

야쿠르트 - 요구르트

코스모폴리턴 - 코즈모폴리턴

캬바레 - 카바레

크레믈린 - 크렘린

카뷰레이터 - 카뷰레터

타이거즈 - 타이거스

카운셀링 - 카운슬링

빵꾸 - 펑크

플랭카드 - 플래카드

록앤롤 - 록 앤드 롤(=로큰롤)

히트 앤 런 - 히트 앤드 런

리듬 앤 블루스 - 리듬 앤드 블루스

고호(화가)(x) - 고흐(o)

엘리어트(시인) - 엘리엇

세느 강 - 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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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6-04-13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전 국어 선생이지만, 이런 법을 만든 넘들 보면 콱! 때려주고 싶습니다.
저걸 법이라고 만들어놓고 지키라고 하는 권위주의적인 발상이라니...
법을 정할 필요는 있지만, 쓰지도 않는 자장면, 카디건... 그리고 영국식 발음 어쩌고 하는 꼬라질 보면 '지~~랄'하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승주나무 2006-04-13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 님// 그렇지요!! 육두문자 아니 나올 수 없죠^^;;
 

세계사에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것 (평점:, 추천:24)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79295

쓰는 데 걸린 시간 : 한 3일
작성일 : 2005-12-04 14:05
땡스투 : 14회
땡스투 기간(처음 받은 날 ~ 마지막으로 받은 날)
2005년 12월 8일 ~ 2006년 1월 12일(한달 남짓)

현대사를 애정으로 대하는 법 (평점:, 추천:6)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63199

쓰는 데 걸린 시간 : 한 2일
작성일 :
2005-11-02 22:15
땡스투 : 12회
땡스투 기간 : 2005년 11월 9일 ~ 2005년 12월 23일(한달 반)

생존을 위한 혈투 (평점:, 추천:15)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49382

쓰는 데 걸린 시간 : 한 보름
작성일 :
2005-10-07 02:46
땡스투 : 11회
땡스투 기간 : 2005년 12월 27일 ~ 2006년 4월 3일(석달 넘어, 아까 금방까지)

인문학과 생물학, 두 이산가족의 상봉의 시작 (평점:, 댓글:8, 추천:13)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94210

쓰는 데 걸린 시간 : 한 이틀
작성일 :
2006-01-03 02:22
땡스투 : 3회

땡스투 기간 : 2006년 1월 4일 ~2006년 1월 21일(보름, 에게...)
별다른 일 없나 : 올해 정월 첫주 베스트 리뷰!!ㅋㅋ

잔치 (평점:, 추천:7)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49389

쓰는 데 걸린 시간 : 한 열흘
작성일 : 2005-10-07 02:54
땡스투 : 7회
2005년 11월 12일 ~ 2006년 2월 21일(석달 넘어)

결론

1. 땡스투는 추천과 별 관계가 없다.

2. 정성을 들인 리뷰일수록 사람들이 오래 찾는다.

3. 책도 유행이어서 타이밍으로 책을 읽는 모양이다.

4. 좋은 글은 쓰고 나서 한두달 후에 두각을 나타낸다. (생존을 위한 혈투(거의 석달), 잔치(한달 넘어))

5. 요즘 서평을 너무 날로 쓰는 것 같드라.

6. 서평단 너무 무리하게 하면 읽고 싶은 글도 쓰고 싶은 글도 놓치게 될 경우가 많으니 공짜 좀 그만 좋아해라!!


덧 : 제목을 '스테디리뷰(steady review)'라고 하려 그랬는데. '스테디땡스투'가 끌리고 선정적인 제목이어서 그렇게 함. 논리적으로 봐도 '스테디셀러' 하면 '많이 그리고 오래도록 판 책'을 말하지 않은가 함. (스테디북이라고 하지 않잖아요) 그렇게 보면  '스테디땡스투'가 맞는 말인 것도 같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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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 2006-04-13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존을 위한 혈투' 어제 1번 아까 금방 1번 받은 데에 '쀨'이 받쳐 올라 써봤습니다.^^

하늘바람 2006-04-13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대신하셔요. 그런데 결론은 정말 맞는 것같아요. 제게 하고 픈 말들이네요

진주 2006-04-13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와~엄청 정성을 들여 쓰시네요@@
저는 보통은 30분, 나름대로 심오한 건 한 두시간만에 후딱 해치우는 편인데, 원래가 숙제같은 걸 싫어하고 골치아픈 걸 싫어해서. 그냥 막 읽고 났을 때의 나만의 느낌을 기록한다는 차원에서 하는 거라...(그런데 문제는...저는요..너무 길고 해박하고 현학적이며 지루한 남의 리뷰는 읽기도 싫어진다는...<--이거 문제 있어요ㅡ.ㅡ)

울보 2006-04-13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성반성,,

승주나무 2006-04-13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 님//정말 맞는 것 같나요^^공감공감!!
진주 님//사실 뻥이 좀 가해진 것이 없지 않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남아 돌아도 이틀 동안 리뷰를 쓸 수는 없죠. 그냥 낑낑거리는 시간이 그렇다는 말이죠. 예전에는 리뷰 하나 쓰기 위해 사전작업 포함해서 한 달 쓴 적도 있어요^^
울보님//저도 반성반성

물만두 2006-04-13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십니다~

Mephistopheles 2006-04-13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하고는 정반대로 정도의 길이 아닌 사도의 길을
걷는 사파의 무리들도 있더군요...^^

승주나무 2006-04-13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 님//물만두님이 더 대단하십니다. 서는 수적으로 매우 '과작'이거든요^^
메피스토 님//아까 님의 페이퍼를 보았어요. 실은 거기에 필을 받아서^^;;

마늘빵 2006-04-13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새 날림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 쩝. 그래서 땡스투가 별로 없나? 저도 몇몇 책들에 스테디 땡스투가 오히려 더 강세에요. 최근 책보다는.

라주미힌 2006-04-13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한테 리뷰는 어떤 의미에요?
전 절대 저렇게 할 수 없음다. ㅎㅎㅎ

승주나무 2006-04-13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 님//그래도 으뜸 서평으로 마일리지는 가득 받으시믄서..(꼼지락꼼지락)
라주미힌 님//리뷰요^^;; 음.. 또 하나의 작품.. 군에 있을 때는 아주 진지하게 리뷰를 썼는데, 지금은 그만 못해요^^ 하지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만은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