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성격이 내 글의 주제와 딱 맞는다.

'일상/생활/가정'

가정에 방점을 찍는다면, '옳거니'닷!

일단 결혼 하면 떠오르는 것이 '상념'이지만,

첫인사인 만큼 부푼 처녀 가슴처럼 꿈많은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아주 오랫동안 만나서 친구처럼 지내고,

혹은 형님 아우, 오빠 누나(나보다 생일이 이틀 빠르다) 하면서 아웅다웅 다투다가

이렇게 예를 통해 대면하려고 하니,

이것이 진짜 '시작'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사랑을 시작했고, 더욱 절묘한 타이밍에 결혼날짜가 잡혔다.

그놈의 '샤머니즘'이 뭔지 '택일'이 뭔지, 쌍춘년이 뭔지~

앗, 이것은 푸념조의 글로 이번 페이퍼와는 어울리지 않자너^^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있지만, 또 무수한 사람들이 실패하고 마는 그 한 마디

'연애 같은 결혼'을 꿈꿔 본다.

내 나이 스물 아홉, 만으로는 스물 일곱.. 서른 즈음에 걸친 생이

현대 한국 사회에서는 이른 결혼이라~

전역한지 1년 만에 결혼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지만,

변변찮은 직장을 두 번 옮기고, 나름 칼러 있는 일을 하느라 알라딘 이웃들과도 서먹해지고,

그러다가 돌아와 한다는 이야기가 '저 결혼해염!'이니,

이 친구 참 황당하구먼 할 수도 있고, 울 사촌형 말마따나 '기분파'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혼인은 아주 오랜 나의 로망이자, 나의 본질을 이루므로 섣부른 치기는 아닌 것이다.

한마디 하고 넘어가자. '결혼'이라는 말은 일본에서 넘어온 말로, '맺고'(結), '장가간다(婚)'는 말이다. 한자의 조어로는 매우 조잡한 조합이다.

혼인(婚姻)이라는 말은 이에 비해 대등하고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글자다. 오랫동안 쓰던 한자가 다 그러하지만, 혼이라는 말은 위의 설명과 같이 '장가가다'는 뜻이고, '인'이라는 글자는 '시집가다'는 말이다. 단어 안에 남녀가 동등하게 담겨 있고, 음양의 조합이 맞는다. 이런 좋은 말을 두고 왜 '결혼'이라는 말을 할까. 서구와 일본의 폐해가 큰 대목이다.

이야기가 잠시 옆으로 빠졌다. 결혼이야기가 첫인사이자 새시작인 이유는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오래도록 기록하기 위함이다. 결혼을 준비하면서부터 결혼에 걸친 좀 사회적인 이야기나 인생사와 같은 무거운 이야기, 좀 재미난 이야기 등을 써내려가고 싶다. 이를 통해 알라딘 이웃들과 나누고 조언도 얻고 의견도 듣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사실 밝은 톤으로 계속 써내려가고 있지만, 상념이 더욱 많다. 아마 2회부터는 분위기가 다소 처질 수도 있겠다. 결혼 준비는 그만큼 고된 작업이 아닌가. 결혼식 당일까지 정신 없다가, 며칠 후에 정신이 깨어 보니 결혼해 있더라 하는 것처럼.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추후에 하기로 한다. 내 나이대에서는 비교적 일찍 출발인 이 결혼을 이야기로 듣고 싶은 사람이 많다고 억측하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나, 우리와 우리들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coming soon! (순이가 온다)
기대하시라!!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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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07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축하드려요, 아름답게 알콩달콩 아시죠?

라주미힌 2006-09-07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시리즈군요. ~!!! 잘 어울리십니다.

Mephistopheles 2006-09-07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승주나무님..^^ 사진의 두분은 느무느무 잘 어울리십니다.~~

chika 2006-09-07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하게 살켄 안고라도 사진 표정에 막 '행복'이랜 써졍 이신게마씀!!!
축하해요~! ^^

물만두 2006-09-07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아영엄마 2006-09-07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앗!! 결혼하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당!! ^^

마늘빵 2006-09-07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오오오~ 축하드려요! 와. 알라딘에 사이버 청첩장을!

stella.K 2006-09-07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그뜻이구나. 순이가 온다! 하하. 축하해! 잘 됐다. 행복하게 잘 살아!^^

비연 2006-09-07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오모~ 축하드려요오!!!!!

비자림 2006-09-0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축하드립니다. 두 분 모습이 참 행복하게 보입니다.^^

울보 2006-09-07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승주나무님 두분이 닮으셨어요,,

sb 2006-09-07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그리고, 당황했어요. ^^;

승주나무 2006-09-07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감사합니다. 아름답게나 알콩달콩 중 꼭 하나는 지키겠삼다!!^^
산새아리 님//시리즈임다. 배보다 배꼽이라고나 할까여^^
매피 성님//성님은 역시 사진에 약하시져~ 나중에 웨딩 사진 마니 올려놀게요^^;
아주모테♥치카 님//사투리로 축하들으난 짓거진게마씀(매우좋다는 뜻)
물만두 님//감사합니다. 캘린더는 좀 쓸만 하던가요^^?
아영엄마 님//감사합니다. 결혼 다음엔 엄마, 아빠인가여^^ 갈길이 멈니다
아프 님//먼저 가오. 청첩장은 멋진 걸로다가 해서 뿌리도록 함세~여
스텔라 누님//고마워요. 순이가 지금 배 안에 있다는 얘기는 아닌 거 알죠^^;;;
비연 님//제가 오모 인 것은 어떻게 아셨어요.. 누가 말했지.. 감사합니다.
비자림 님//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살게요^^
울보 님//감사합니다. 그런 말 많이 듣지요. 오래 사귈수록 더 그런 것 같아요.
S범 님//갑자기 소식을 그것도 간접적으로 들려줘서 미안해. 조만간 자리해서 회포나 풀자구.. 복수노조 5년 유예 때매 마니 속상하지.. 토닥토닥^^

페일레스 2006-09-07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정말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사시길...

해리포터7 2006-09-07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축하드려요!! 승주나무님..행복하게 사셔요^^

ceylontea 2006-09-08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지금 마음처럼 항상 예쁘게 사세요~~!! ^^

부리 2006-09-08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정말 뜻밖이어요 그전에 이런 말씀을 내비치지 않으셔서 말이죠. 승주나무님이 저렇게 생기셨구나 흐음... 행복하게 사세요!!

부리 2006-09-08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다음 소식 기다릴께요

승주나무 2006-09-08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일레스 님//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해리포터7 님//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축하해주시니 참 행복합니다.
ceylontea 님//'지금처럼'이라고 하니 굉장히 부끄러워지는군요. 글치만 예쁘게 살려구 노력해볼게요.
부리 님//제가 좀 베일에 싸여서 속 이야기를 잘 안 하나요? 속 이야기 잘 하는데.. 근데 다음 소식은 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사회구조상 이십대에 애를 낳는다는 것은 부잣집 아들이거나 '엄청난 모험'이니까요. 저는 통계에 지배를 받는답니다^^;
 

신문 문체 하면 처음에는 눈에 확 띄는 써머리 쓰고 중간에는 이에 대한 사정 설명 이후에 간혹 관계자의 인용 등이 들어간다. 대체로 보도의 고전적인 문법에 따라간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인 기사 외에 칼럼이나 인터뷰, 르포 등에서는 필자 특유의 필법이 들어가기도 한다.

교육부가 좀 솔직해졌으면 좋겠다. 불리하다 싶은 기사가 나오면 무조건 해명자료와 반론보도를 ‘전가의 보도’처럼 빼들 것이 아니라 정확히 사태 파악부터 했으면 한다. 갑자기 이 글까지 교육부가 해명자료를 내고 반론보도를 요청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든다.  - 경향 칼럼 [기자메모], 2006년 07월 19일

링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607191814571&code=990512

이 기사를 쓴 기자와 마침 술자리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이러한 필체를 '의도적'으로 쓰기도 한다고 했다. 신문의 문체를 넘나드는 '문체'를 '신문'과 같은 보수적인 지면에서 보면 '매콤한 맛'이 난다.

-작년에 일본에서 인터뷰할 때, 60세까지만 지휘하겠다고 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아예 지휘를 안하겠다는 건 아니고, 오케스트라의 공식 책임을 맡는 일은 그만두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지휘, 어린이들한테 의미있는 지휘, 그런 것들만 하고 싶다. 지휘? 이거 아무것도 아니다. 힘들기만 하지. 내가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될 자질만 있었다면, 절대 지휘를 선택하지 않았을 거다.”

-오늘, 왜 이렇게 말을 잘하나.

“그런가?(웃음). 사실 지금도 한국말이 힘겹다. 영어가 가장 편하고, 그 다음은 불어, 이탈리아어 순서다. 하지만 이제 나이를 좀 먹어서 그런지 자꾸 고향 생각이 난다.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게 좋다.”
- 경향 인터뷰 [경향과의 만남] '정명훈' 편, 2006년 07월 24일

링크 : http://blog.khan.co.kr/97dajak/5291709

신문으로서는 '대화체'를 쓰는 인터뷰에 재미있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독자를 자극할 수도 있다. 재치있는 질문은 대답 여하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 온종일 기억에 남는다.

이 글들을 조금 모아 페이퍼로 만들고 싶던 차에 오늘 펼쳐든 신문에 또다시 매콤한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미국에서 때아닌 SAT 무용론이 불거지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SAT에 대해서는 “백인 중상류층에 유리한 방식의 시험”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 고액과외 등을 통해 요령을 익힌 부유층 학생들이 고득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자 더욱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AT 성적 제출 자체를 폐지하거나 원서제출시 ‘선택사항’으로 권고하는 대학들이 늘어났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가만 있자, 부유층, 고액과외, 고득점이라…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 아닌가. 교육의 양극화·빈익빈 부익부는 대한민국의 전매특허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다. 그런 것까지도 ‘한·미동맹’인지…
- 경향 칼럼 [여적] 'SAT', 2006년 09월 03일
링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609031820541&code=990201


예전부터 나는 '일탈'을 꿈꿨다. 특히 문학이나 학문이라는 대단히 보수적인 장르 안에서 풍운아로 남아 경계를 사뿐히 넘나드는 초식을 항상 그려왔지만, 불행히도 '내공'이 부족인지라. 

그건 그렇고 정작 본 기사보담 곁가지 문체에 주의가 쏠리는 것으로 보아하니, 나도 적잖히 산만한 오지랍을 가지고 있나 보다.

그건 또 그렇고 내가 본의 아니게 '경향신문'을 장사하고 있지 않은가. 기자에게 술을 얻어먹은 것도 있고, 농담식으로 '우리 신문 500부만 팔아 주세요'라고 한 말이 귓전에 맴돌았기 때문일까. 음~ 그러고 보니 이 페이퍼는 언론과 서민의 유착을 담고 있고 고약한 글이로군. 갑자기 만평이 한 폭 머리를 스친다.

 

 

 

 

 

 

 

 

 

 

<05년 9월 1일 경향 '김용민의 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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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하야 웹달력이라고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구글에서 지원하는 캘린더인데,
회사에서 업무용으로도 괜찮고 개인적으로도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만두언냐의 독서 캘린더가 안쓰러워 보여 이와 같이 매뉴얼을 만들었으니,
만두언냐 님은 좀 더 쌔끈한 달력

을 사용하시압!!

 

1) 일단 가입을 해보자.

  ㅇ http://30boxes.com 으로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옴다.


 

 

 

 

 

 

 

 

 

 

 

 

 

 

 

 

 

  ㅇ 붉은 색 원 안의 ‘Free sign up'를 누르고 회원가입을 함다.

  ㅇ 회원 가입을 하고 나서는 가입한 메일 계정으로 가서 가입 메일을 클릭해주어야 함다. (아래 그림 참조)

  ㅇ 메일은 ‘스팸메일함’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메일함에 메일이 오지 않았다면 스팸 메일함을 열어서 ‘Welcome to 30 Boxes!’라는 메일을 연다.

  ㅇ 아래 박스로 표시된 ‘click here to confirm your email address.’을 클릭하면 하나의 캘린더가 생성됨다.

  ㅇ 이 과정이 다 끝났다면 캘린더 사이트에 접속해서 메일계정과 ‘password'를 입력해 접속함다.


 

 

 

 

 

 

 

 

 

 

 

 

 


 2) 간단한 조작법

  ㅇ 아래의 화면이 기본 화면임다. 박스 안의 ‘detailed entry'가 입력 메뉴이다. 이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3) 기본 정보를 봐보자

  ㅇ 표현방식

     - 표현방식은 대개 색깔로 구분함다. 선택하고픈 가지수에 따라 색깔을 구분할 수 있슴다. 그러니까 '주인공이 죽는 이야기'나 '범인을 못 찾는 이야기' 등의 특성별로 읽은 책의 내용을 구분할 수 있다는 말이져~ 글구 동일계열은 유사한 색으로 표시하면 되겠져~ 그


  ㅇ 1은 ‘껀명’이라 할 수 있슴다. 여기에 적는 내용이 달력 표면에 노출됨다.

  ㅇ 2는 껀쑤의 주기를 나타냄다. 주기는 ‘단타(no)-주간(every week)-격주간(every other week)-월간(every month)-연간(every year)’로 나뉘어 있다. 예컨대 ‘휴무일’은 ‘every week'로 표시함다.

  ㅇ 3-1은 껀쑤의 시작일임다. 단일 껀수의 경우에는 3-1에만 쓰면 되지만,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일이나, ‘마감일이 정해진 껀수’는 3-2에도 표시해 주어야 함다.

  ㅇ 4는 달력 표면에는 표시되지 않지만, 클릭하면 표시가 됨다. 간단한 메모를 적슴다.

  ㅇ 5는 특성에 따라 색깔을 지정할 수 있슴다. (이 모든 껀수를 '업무'로 바꾸면 완벽한 업무 캘린더가 되져~ 참고로 이 글의 원판 버전은 업무용이어서 용어가 딱딱할 수 있슴다) 

  ㅇ 6은 ‘확인’과 같은 버튼임다.




 

 

 

 

 

 

 

 

 

  ㅇ 만약 event에 ‘전체회의’라 표시하고, 시작일을 2006년 8월 16일, 마감일을 2006년 8월 17일, notes에는 ‘전체 벙개, 전체 반상회’라고 표시하고, tags에는 전체업무를 표시하는 ‘aqua’를 표시하면 아래는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남다.









 

 

 

 

 

 

 

 

 4) 일정의 수정

  ㅇ 일정을 수정할 때는 그 항목을 클릭해서 edit 화면으로 들어감다. 위의 전체회의를 ‘바칼 회의’로 고치려고 클릭을 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뜸다.

  ㅇ 1은 삭제를 뜻하며, 2는 수정을 뜻함다. 2를 누르면 edit 화면으로 들어가는데, 거기서 정보를 수정함다.




 

 

 

 

 

 


 

 

 5) 기타 매뉴얼과 도움말

  ㅇ 그 외의 추가적인 기능이 있는데, 이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슴다.

     - 1 : view에는 크게 4가지 메뉴가 있슴다. ‘Recent Updates'는 최근의 일정의 개략적으로 보여줌다. ’manage buddies'로 들어가면 다시 세부 메뉴가 있는데, 거기서는 account와 advanced만 기억하면 됨다. ‘account'는 비밀번호 등을 변경할 때 씀다. ’advancde'는 윈도우의 ‘고급기능’과 같은 것인데, 달력은 4주에서 8주까지 화면에 보이게 하는 기능은 ‘Weeks to show on calendar’임다. 달력을 어느 요일부터 표시할 것인지 나타내는 명령어는 ‘Week starts on’인데, 모든 캘린더를 하나의 체제로 통일하는 것이 좋슴다. 한 칸을 몇 개의 줄로 표시할 것인지를 나타내는 명령어는 ‘Display up to’으로 4~8개까지 쓸 수 있슴다. 하지만 개수를 늘리면 하나의 화면에 다 나타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슴다.

     - 2 : find 메뉴는 ‘검색 기능’을 제공함다. 특히 색깔별로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되더라도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슴다. 만약 ‘find'를 선택해서 ’aqua'를 클릭하면 ‘전체회의’가 목록에 뜬다.

     - 3 : help에서는 'power tip'을 참고하기 바람다.

     - 5,6,7,8 : 5는 전주, 6은 현재일을 기준으로 화면 재구성, 7은 다음주, 8은 달력이 나타남다.




 



 

 

 

 


 6) 일정을 수정해보자

  ㅇ 업무와 일정의 수정은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명기함다.

  ㅇ 예컨대 24일 ‘지아1(가명)’의 근무일을 28일로 바꾸고자 한다면, 24일 ‘성수1’ 옆에 (→28일)을 표시하고, 28일에는 (24일→)‘성수1’라고 표시한다. 그리고 note에는 ‘근무일 변경’이라고 표시한다.  이렇게 수정한 캘린더는 아래 그림과 같다. (해당인물은 실제인물과 전혀 관계 없음)

 

 

 

 

 

 

 

 

 

 


 

 

<바꾸기 전>

 

 





 

 

 

 

 

 

 

 

 

 

<‘지아1’의 휴일을 24일→28일로 수정>

  ㅇ 등으로 할 수 있음다. 자세한 것은 사이트 도움말을 참조하세요. 다 영어로 되어 있어 문제이긴 하지만 별거 없서여~

  ㅇ 이 달력은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져~ 만두언냐는 독서 달력으로 쓸 수 있고, 저 같은 월급쟁이는 업무 달력으로, 또는 용돈 기입장 같은 것으로도 쓸 수 있슴다.

  ㅇ 우리 모두 달력에 꼭 꼭 기입하여 새나라의 새사람에 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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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9 17: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6-08-29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지를 안엑스 박스로 바꿔 보겠슴다^^;;

물만두 2006-08-29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승주나무님 감사합니다^^

승주나무 2006-08-29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아닙니다. 아쉬운 제가 우물을 먼저 판 것뿐이죠^^
 

60점 이론으로 보는 군대의 문제
- GP사건, 이등병 발포 / 자살 사건 등 일련의 고질적인 군 사고



요즘 벌어지는 일련의 사고들은 60점이라는 관계의 최소치가 깨졌을 때 어떤 결과가 생길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사건에 대한 의혹이 매우 많다고 들었습니다. 선임병의 폭언이나 가혹행위가 반드시 있었을 것이다, 아니다 이등병 혼자 ㅈㄹ을 한 것이다 등등..

저는 한국 군대의 구조적 문제이거나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상투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관계'의 입장에서 논증을 시도해보려 합니다.

60점이라는 것은 정말 불가피하게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어떤 사람이 대놓고 상대방을 무시할 경우, 상대방은 자신의 의사와 관계 없이 희생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점수를 다 합쳐도 60점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점수를 더하지 않으면 절대로 60점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어떤 처벌을 받는 것보다는 더욱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GP 문제나 이등병 발포 문제가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선임병의 일방적인 폭언이나 폭행이 아무 처벌 없이 무마될 수 있는 이유는 동료들이 이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것을 회피하여 소중한 10점을 건네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안 되겠다 싶으면 점수를 주지 않고 처벌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일방적 상황'(50대 0이 되어 60에 다다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를 '선임병의 일방 모델'이라고 합시다.
하지만 더욱 무서운 것은 '후임병의 일방 모델' 혹은 '신병의 일방 모델'입니다. 동료들의 제어로 악질 선임병을 처벌했듯이, 이 경우에도 동료들은 후임병이 50점을 수류탄처럼 던저버리지 않도록 제어해야 합니다. 최소한 10점이라도 확보해야 합니다. 후임병에게 10점을 확보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이번 국방부의 후속 조치처럼 일이등병의 실탄을 선임병이 보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끔찍한 군 사고는 대부분 후임병이나 신병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현실적인 방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관심을 통해 후임병이 50점을 집어던지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즉 50점을 집어던지지 못하게 하는 방법과 50점을 집어던지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군에서 힘겹게 풀려나오고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60점 이론으로 피해를 본 사람 중에 저는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반론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후임병을 감시한다면 신뢰가 깨지고 그것은 곧 팀의 전투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지 않냐고. 하지만 후임을 감시하는 것 말고도 후임이 50점을 집어던지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것은 사실 포커판에서 내 카드만 보고 남의 카드는 보지 못해서 돈을 잃는 것과 같지 않나요?

분명 나와 우리의 지분도 반이고 상대의 지분도 반이지만, 그 점수들은 단절돼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악질 선임이 처벌을 받을 수도 있고, 처벌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점수는 움직이지 않습니까.

군대논리학 링크 : http://www.aladin.co.kr/blog/mylibrary/wmypaper.aspx?PaperId=856296

60점 이론 링크 : http://www.aladin.co.kr/blog/mylibrary/wmypaper.aspx?PaperId=85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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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말머리가 끝나고 이제 슬슬 스토리가 시작된다. 오늘은 매우 중요한 캐릭터가 등장하므로 예의 주시하시라.

샘의 표정이 흑빛이 되었다. 동료 샘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삼삼마왕이 돌아왔어요.”
샘은 단말마 같은 신음소리를 냈다.
“오~ 유남쌩!!”(웃찾사를 참조할 것)
삼삼마왕이 누구냐구~ 쌤에 의하면 ‘삼위일체’라고 하는데, ‘깜냥과 정신머리와 말투’가 가관이라는 뜻이다. 항간에는 삼삼마왕이 '스까이(SKY)'에 넣어다가 셤 통과했다는 속설도 난무하였으나, 오늘의 귀환은 그 모든 것이 물 건너갔다는 뜻 아니겠는감. 이 중 한 대학의 셤을 보고 나와서 삼삼마왕이 했던 말은 너무나 유명한 유행어가 되었다.

“스까이!! 잇츠 디삐껄트!!!”(SKY, It's difficult!!!) (스카이 패러디 버전)

글쎄 녀석이 대놓고 오쌤에게 화풀이를 하겠다고 공언했다지 않는가. 사실 두 사람은 사제지간이면서도 둘 사이에는 매우 찌릿한 기운이 돌았다. 삼삼마왕은 ‘삼체’로 유명하다. 삼체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주세요’를 ‘주삼’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삼체’에는 오묘한 뉘앙스가 있다. 그것은 반말과 존댓말을 넘나든다는 점이다. 오쌤은 이 부분이 매우 자극스러웠던 거고, 삼삼마왕은 이를 매우 즐겼다는 것이다. 이 대목은 둘 사이의 사소한 트러불에 불과하다.

암튼 수업이니까 들어가긴 들어가야겠고, 쌤의 마음은 매우 쌔콤했다. 학생들 가운데, 삼삼마왕은 평상시처럼 팔짱을 끼고 감독관처럼 앉아 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 녀석이 먼저 말을 건다.
“쌤, 그 동안 죄송했으삼”
- 아니 뭘~
“쫌~ 긍까, 시기심이 났던 것도 사실이삼. 왜 내가 이야기하면 횡설수설이 되고, 샘님이 하면 담론이 되는 건지 사실 난 납득하기가 매우 힘들었으삼. 지금이라도 그걸 좀 갈켜줄 수 있나염~?”
마왕은 삼체로 쌤을 자극했다.
- 그래, 넌 담론이 뭐라 생각하느냐?
“그냥 이야기 담이니까, 뭔가를 이야기한다는 거 아니에여?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담론이 되는 것 같은데.. 실제로 해보니까 도통 뭔지 모르겠으삼. 내가 봐도 뭔 말인지 모르겠고.”
- 그냥 이야기는 아니고, 일종의 ‘문제삼다’ 혹은 ‘시비를 걸다’라는 뜻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삼”
오쌤은 잠시 생각에 잠긴다.
- 어제 엠비씨 창사특집 봤니?
“아니, 그건 왜여~?”
- 거기서 이어령 쌤이 이런 말을 하지. 우리가 학교에 가서 들어가는 방을 ‘교실’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선생의 입장일 뿐이라고. 학교는 학생들의 것이니 당연히 ‘학실’이 되어야 하지 않냐고. 맹자도 인간의 병통 중 가장 못된 것이 누군가를 가르치려는 습관이라고 했는데, 참 못된 버릇이 아닐수 없단다. 가르치고 배우는 방이라면 ‘교학실’이나 ‘학교실’이 되어야 한다고 하던데 넌 어떻게 생각하니?
“말이 되네염^^”
- 하지만 가르친다는 것은 ‘배운다’ 안에 모두 포함되니까, 딱히 가르칠 게 있겠니. 사실 난 널 보면서 많이 배운단다.
“돈은 안 받을게염~”
- 너 지난달 학원비도 밀렸드라. 그런 말이 입밖에 나오나부지....
“ㅋㅋㅋ 아니 신성한 학당에서 이런 신자유주의적인 말이 어데 있나염. 암튼 무슨 말인진 알겠네염.”
- 다른 예를 들어볼까. 우리 집안일을 ‘한다’고 하니 ‘돕는다’고 하니?
“‘돕는다’고 하져. 당근 도와줘본 적은 당추 없지만서두...”
- 이런 ‘네 가지 밥상님’(O가지 밥말~의 속어)이라니~ 암튼 그건 글코.. 왜 집안일을 돕는다고 하지. 집안일은 너의 일이 아니니?
“그러고보니 그렇군요.”
- 집안일을 돕는다는 말에는 ‘집안일’은 엄마나 일부의 사람들만 하는 거라는 고정관념이 전제되어 있단다. 그런 것들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일종의 담론이라 할 수 있지. 시비를 건다는 거야. 아주 간단한 어휘이지만, 여기에는 매우 많은 내용이 들어 있단다. 당연히 ‘집안일을 한다’고 해야지.
“음, 글쿤요. 신기하당~”
- 머시
“담론이 만들어지는 게 매우 평범하면서도 날카롭디 않아요?”
- 음, 간만에 칭찬이구나. 암튼 니들도 샘님이랑 논술 공부하면서 ‘담론’에 대해서 철저히 익히도록 해라.
“샘님, 근데 샘님이 왜 샘님이에여? 샘님은 스스로를 ‘샘’이라고 하셔야 하지 않나요. ‘샘님’은 우리들이 부르는 호칭이잖아요. 그것은 샘님 스스로의 위엄을 과시하기 위한 일종의 고정관념 아닌가여?”
샘님은 부글부글 끓다가 참고 말을 한다.
- 음, 일리 있구나. 짜식~ 안 본 사이에 애버리지와 사가지가 동반 상승했구나. 이런 애버리지 되바라지 같은 넘.
옆에서는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는다.
‘에버리지 되바라지’
‘에버리지 되바라지’
글치만 쌤은 하나도 기뿌지 않단 말이다.

※ SKY, It's difficult!!!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앞 글자 이니셜. 즉 위 세 개 대학은 들어가기 매우 어렵다는 뜻임

되바라지다

1. 어린 나이에 어수룩한 데가 없고 얄밉도록 지나치게 똑똑하다.
2. 겸손한 태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쉽게 튀어져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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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9 11: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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