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문체가 쉽지만은 않군요. 원고료 2,000원 받은 기념으로 기사 한번 송고해보았습니다. 혹시 이런 경험 하신 분 있을른지요^^

 

 

 

파일구리 결제, 당신은 알고 결제하는 것인가?

- '번거로움 없는' 4,400원의 비밀
   오승주(dajak97)   
ㅇ씨 순간 바보되다

파일구리를 사용하는 ㅇ씨는 결제금액 중 가장 저렴한 정기권을 구매하였다. 3개월 이상 구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3개월을 사용해보기로 하였다. 가끔 필요한 자료를 다운받기도 하고 잠시 잊고 있는 사이에 약속된 날짜가 지났다. 그런데 자신의 휴대폰으로 월 사용액 4,400원이 결제되었다 문자메시지가 날아왔다. 궁금해서 사이트 검을 한 결과 3개월 이후부터는 본인의 동의 없이 자동으로 결제된다는 것을 알았다. 한 번 결제된 후에는 결제를 취소할 수 없고, 다음달 결제일의 취소만 가능하다. 1개월권(5,500원)보다 저렴하게 구매했던 것이 실수였다. o씨는 순간 바보가 되었다.


공포의 이용약관 17조 3항

"본 유료서비스의 이용 요금에 변경이 필요할 경우 변경의 효력발생일 이전 20일부터 사이트에 고시함으로 이용 요금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유료이용자가 변경된 이용요금에 동의하지 아니하는 경우, 당사 또는 유료이용자는 이용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당사가 유료이용자에게 변경되는 내용을 적시하여 "이용자가 본 공지일로부터 20일이내에 변경된 이용요금에 대한 부동의 의사를 표명하지 아니한 때에는 변경된 이용요금의 적용을 받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라는 취지의 공시를 하였음에도 이용자가 아무런 의사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변경된 요금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요즘 약관에 대한 민원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복잡한 민원에서부터 곳곳에 숨어있는 독소조항을 확인하는 것은 순전히 고객의 책임으로 '처리'되기 일쑤다. 눈치 빠른 고객은 약관의 조항을 확인하고 불이익을 피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고객은 영락없이 상술에 당해야만 한다. 회사의 안내글을 보면 더욱 자명해진다.


"한번 구입하면 매달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아이템입니다.
따라서 매번 결제하는 번거로움 없이 파일구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결제금액은 부가세10%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제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것은 '회사'의 관점인지 '사용자'의 관점인지 그 취지가 사뭇 궁금하다. 고객의 입장으로서는 당연히 자신의 지갑에서 돈이 나가는데, 결제 전에 한번이라도 확인을 해주는 게 더 고맙지 않을까.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당연히 서비스가 중지될 테고, 서비스를 계속 받기 위해서는 확인 절차를 통해서 고객은 얼마든지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사의 입장에서 볼 때 다소의 매출 감소는 예상할 수 있겠다. 만약 결제를 하거나 하지 않거나 선택의 기회가 온다면 결제를 하지 않는 고객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고객들에게 이런 기회를 박탈함으로써 자동으로 월 4,400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근시안적인 서비스 정신

LG의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이천에서 가진 계열사 CEO들이 참여하는 정기 행사인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첫째도, 둘째도 고객중심 경영”이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단기 실적에 연연해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을 소홀히 하는 관행이 남아있다”며 “고객 만족 추구가 기업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방안임에도 아직도 기업중심적 사고로 경영에 임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 2006.8.27일자> '이용자 중심주의'는 글로벌 시장의 대세이다. 인터넷 서비스는 이용자 중심주의에 한발 다가선 듯하다. 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나라도 '말로만 떠드는 고객중심'에서 '행동하는 고객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그렇게 바뀌어야만 살아남는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서비스의 궁극적 목표가 '한번 왔던 손님을 단골로 만드는 것'이라면 고객이 받는 불만은 기업 존립에 치명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파일구리가 사는 법은 간단하다. 고객들에게 사전에 약관의 내용과 자동결제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표시해야 하며, 서비스 종료일에는 고객에게 선택권을 돌려주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미 결제된 내용을 취소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춰야 한다.
이 말이 해당 기업에게는 손실이 된다고? 그것은 몰라서 하는 소리다. 당장 푼돈은 손해보겠지만, 기업을 근본적으로 쇄신시키는 경영 전략이다.
한달에 4,400원씩 '게눈 감추듯' 빼먹는 사이에 고객들은 이미 더 나은 서비스 기업을 탐색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파일구리가 충성 고객의 고언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다같이 지켜볼 일이다.


서비스 후진국에서 소비자가 사는 법

불량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피해가 자꾸 늘어나고 있다. 악덕기업은 합법과 불법을 오가는 치밀한 묘수로 고객들의 주머니를 강탈하고 있다.
파일구리 자동결제 사건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서비스 약관에는 우리가 모르는, 하지만 몰라서는 안 되는 사항들이 숨겨져 있다. 예전처럼 아무 생각없이 '동의함' 버튼을 클릭하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FTA 비준안에 서명하는 것과 같이 대책없는 피해를 야기한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같은 서비스 후진국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약관은 반드시 읽어볼 것. 그 중에서도 '요금'이나 '서비스/콘텐츠'와 관련된 조항은 면밀히 뜯어볼 것.
2. 결제를 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은 없는지 꼼꼼이 살펴볼 것. 예컨대 파일구리의 경우 본인 동의 없이 자동 결제를 한다는 내용이 없나 살펴볼 것.
3.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앞서 인터넷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여론을 수렴할 것. 비교적 단위가 큰 잡지나 학습 콘텐츠의 경우 피해 사례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검색은 필수!
4. 피해를 입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고, 우체국을 이용한 '내용증명'의 요령에 대해서도 숙지할 것


기업에게 무엇인가를 기대하기에 우리는 신자유주의에 너무나 오래 노출되었다. 고객이 스스로 살 길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보이지 않는 기업의 횡포에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확인' 또 '확인'이 습관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 제2의 피해자가 언제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불합리를 고치기 위해 연대하고 요구해야 한다. 함정에 빠졌다면 당신이 처음은 아닐 것이다. 다음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거기서 끊어야 한다. 우리는 소비자 연대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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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2007-04-10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파일구리는 아니고 다른 곳인데..번호변경 했더니 결제안되서 자동으로 취소되었더라구요..암튼 결제할 땐 항상 신중해야 할 것 같아요..

승주나무 2007-04-10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eⓔ 님//처음 뵙습니다. 아뒤가 특이하군요. 인터넷 서비스에 '지뢰'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인터넷도 이제 감시의 눈을 더 강화해야죠

마늘빵 2007-04-10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승주나무님 이런 것도 하세요? ^^ 학부시절에 한겨레랑 동아, 중앙에서 몇개월 활동했었어요. 지금은 여력도 없고 열정도 없슴다. 승주나무님 홧팅.

승주나무 2007-04-10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아프 님//할아버지 같이 왜 기래요? '~시절에', '지금은~' 듣기 민망하군요. 그럼 저 같은 사람은 어찌 살라고?ㅠㅠ 제가 아프 님의 열정을 고이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어드리죠^^

하이드 2007-04-10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처음에 결제할때 '자동결제'라고 분명히 커다랗게 명시 되어 있는데, 못 보고 결제하고 억울해하는 사람이 이상한 것 같은데요 -_-a '파일구리' 에 대해서는(제가 생각하는 그 싸이트가 맞다면) 딱히 자동결제 하고 있지 않지만, 월스트릿 저널이라던가, 이뮤직이라던가 오더블닷컴audible.com 에서는 자동결제를 하고 있는데. no offence 저 같은 소비자도 있다구요. ^^ 미국에선(이라고 얘기하는건 재수없으려나) 일반화된 결제 방법이지요. 더 저렴하게 번거로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승주나무 2007-04-10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이드 님 말씀을 들으니 제가 좀 확대해석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부터는 '들이대고보는' 습관을 좀 고쳐야겠어요.. 암튼 의견 감사합니다.

antitheme 2007-04-10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디 신문기사 퍼오셨나 했어요.

승주나무 2007-04-11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ntitheme 님//오랜만입니다. 이 기사 채택되지 않았어요. 좀더 정진하라는 말 같네요. 요즘은 왜 이리 좌절모드인지 ㅠㅠ

오사마 2008-10-22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저도 피해자네요.. 모르고 있었음...
전 결제할때 파일구리 포인트Plus 아이템 이라고만 쓰여있고 자동결제라는 말 없었는데.. 벌써 2만2천원 피해봄.. 감사합니다. 오늘 취소해야지 원...
승주나무님 건필하세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지구 재앙 보고서 - 지구 기후 변화와 온난화의 과거.현재.미래, E Travel 1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이섬민 옮김 / 여름언덕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지구온난화가 전세계의 화두가 되면서 그 심각성에 대해서 누구나 공감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막연한 추측에 머물러 있다. 그것이 막연한 추측에 머무는 이유를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우리들은 실질적으로 환경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눈앞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기 주저하는 것이다.

둘째, 온난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 감수해야 할 크고 작은 규모의 부담에 대해서 매우 인색하기 때문이다. 몇몇 국가와 다국적 기업의 이기주의로 인해 교토의정서를 포함해 중요한 환경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

셋째, 온난화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대체로 사람들은 재활용을 하거나 음식물을 줄이는 등의 기본적인 실천 이외에 체계적인 실천방향을 누구에게도 들은 적이 없다. 국가시스템과 개인의 노력이 맞물려 돌아가야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넷째, 스스로의 오만함으로 인해 인간은 생태계와 공존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타임즈의 환경 전문 기자 출신인 저자는 지구온난화 문제의 실체를 다각도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제공하는 수치와 자료, 수치와 자료가 나타내는 상호관계, 미래의 대재앙을 경고하는 조그마한 변화 등을 세심하게 관찰한다. 그리고 이미 자연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다음 차례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협력과 대책이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다. 즉 이해관계에 있는 국가와 기업이 눈앞의 손실에 급급해 미래의 대재앙을 방조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지금도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탄소 소비량은 은행 이자보다 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현실을 고발한다.

지구의 위기를 소재로 한 영화나 현실의 이야기를 접했을 때, 어찌 되었건 간에 순조롭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를 공포로 불어넣는 테러리즘도 인류 전체를 파멸로 몰고가지는 않으며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가능하다. 심지어 우주 괴물마저도 우리는 싸워서 이겨냈다. 하지만 자연의 재앙은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자연이 제공하는 공간에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른바 선진국, 강대국이라고 일컫는 국가들이 대부분의 환경 재앙을 조장하였으나, 그 피해는 고스란히 힘 없고 가난한 아프리카나 제3세계의 국가들이 짊어져야 하는 극심한 모순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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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4-10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관심갖고 있는 주제인데, 요새 신문에서도 많이 떠들고, 책도 많이 나왔더라고요.

승주나무 2007-04-10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 님//IPCC 4차 평가보고서가 나온 시점이라서 더 민감한 것 같더군요. 미국이나 중국은 또 '문구따먹기'를 했다죠. 추악하게스리ㅡㅡ;
 
 전출처 : 마늘빵 > [퍼온글] 한미 FTA 관련 자료 총정리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 요기서 퍼왔습니다.

http://www.nofta.or.kr/

 

대한민국 걱정포탈 걱정브리핑

http://www.newscham.net/worrynews/

 

참세상 한미FTA 집중이슈

http://www.newscham.net/news/list.php?board=news&category2=63

 

프레시안 집중이슈

http://www.pressian.com/

 

한미 FTA 관련 자료 총정리

글번호 :43 | 교육위원 | 2006년 06월 28일 14:44:47

지금까지 제출된 한미 FTA 관련 주요 자료를 총정리해서 링크를 걸었습니다(클릭하신 뒤 바로 내려받으시면 됩니다).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많은 참고 바랍니다.


한미 FTA 관련 자료 바로 가기


1. 일반 자료집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한미 FTA 저지를 위한 국민교양 자료집』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국민교양자료집』PDF 파일
전국민중연대, 『한미 FTA 교양자료집』
민주노동당, 『한미 FTA의 문제점』
민주노동당, 『한미FTA 한국측 협정문 초안 분석 및 협상 전략에 대한 비판』
민주노총, 『새로운 한미관계 구축을 위한 미국의 전략』
한국노총, 『한미 FTA 교양 자료집』
전국농민회총연맹, 『한미 FTA 교육자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미 자유무역협정, 국민을 속이는 협정』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미 FTA가 농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미국의 농업 분야 4대 주요 협상 의제』
빈곤사회연대, 『빈곤을 심화하는 한미 FTA 대응 어떻게 할 것인가?』
서울노동광장, 소책자 『노동자가 알아야 할 한미 FTA 10문10답』
스크린쿼터사수 한미 FTA저지 범대위 주최 <한미 FTA와 한국사회> 토론회 자료집(2006.6.21)
참여사회연구소주관 한미 FTA 시민사회단체 토론회 자료집, 『한미 FTA, 왜 문제이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노동자의 힘, 『한미 FTA 신화와 진실』


2. 각 부문․분야별 자료집
▲노동
민주노총, 『한미FTA가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보고서
금속연맹-화섬연맹, 『한미 FTA가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민주노총 한미FTA 공청회 자료집 『한미 FTA와 노동자』(2006.6.30)
민주노총, 한국노총, 미국노총-산별회의(AFL-CIO), 미국 승리혁신연맹 공동 주최 국제워크숍 『한미FTA에 맞선 양국 노동조합의 대응 전략 자료집』(2006.7.10)

▲농민
전농, 한미FTA저지 해설단 자료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민족은 망한다』
한미 FTA저지 교수학술공대위, 2차 정책포럼 자료집 『한미 FTA에 숨어있는 괴물-초국적 농식품복합체』(2006.4.27)

▲빈민
빈곤사회연대, 『빈곤을 심화하는 한미 FTA 대응 어떻게 할 것인가?』

▲여성
정지영, 「한미 FTA는 여성에게도 커다란 문제다!」, 사회진보연대 여성위원회 소식지 『여성, 삶, 노동』(2006.6)

▲교육
범국민교육연대, 2006 상반기 지역순회 토론회 자료집

▲지적재산권
지적재산권 공대위, 한미FTA 지적재산권 분야에 대한 의견서

▲공공서비스
공공서비스공대위, 『노동자와 수급자가 바라본 한미 FTA와 사회공공성』, 공공서비스 공대위 토론회 자료집 (2006.4.25)

▲환경
한미 FTA저지 교수학술공대위, 3차 정책포럼 자료집 『한미FTA와 환경』(2006.5.4)
한국환경회의 주최, 한미FTA환경대책위원회 주관, 『‘한미FTA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쟁점정리를 위한 환경활동가 워크샵』(2006.7.14)

▲시청각․미디어
시청각․미디어 공대위 주최 토론회 <한미FTA를 바라보는 미디어, 평가와 문제점 그리고 실천방안 모색> 자료집

▲보건의료
한미 FTA가 국민건강에 미칠 영향

3. 주요 논문
권영근, 「미국의 경제적 지배전략과 WTO-FTA」, 한미 FTA저지 교수학술공대위, 2차 정책포럼 자료집 『한미 FTA에 숨어있는 괴물-초국적 농식품복합체』(2006.4.27)
권영근, 「한ㆍUSA FTA와 농업협상」, KDI 주최 한미 FTA 공청회 <한미 FTA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자료집(2006.6.21)
류미경, 「대안세계화 운동과 한미 FTA 반대 투쟁」, 『월간 사회운동』 65호(2006.6)
배성인, 「한미 FTA와 한미군사동맹」, 스크린쿼터사수 한미 FTA저지 범대위 주최 토론회 자료집 <한미 FTA와 한국사회>(2006.3.17)
심광현, 「한미 FTA와 한미동맹 재편 음모 저지 투쟁의 방향과 과제」, 스크린쿼터사수 한미 FTA저지 범대위 주최 토론회 자료집 <한미 FTA와 한국사회>(2006.3.17)
윤병선, 「한미FTA에 숨어있는 괴물 - 초국적 농식품복합체」, 한미 FTA저지 교수학술공대위, 2차 정책포럼 자료집 『한미 FTA에 숨어있는 괴물-초국적 농식품복합체』(2006.4.27)
윤소영, 「한미 FTA 비판」
이해영, 「한미 FTA에 대한 비판적 고찰」, 스크린쿼터사수 한미 FTA저지 범대위 주최 토론회 자료집 <한미 FTA와 한국사회>(2006.3.17)
이해영, 「한미FTA 문제점과 1차 본협상 평가」, KDI 주최 한미 FTA 공청회 <한미 FTA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자료집(2006.6.21)
정지영, 「한미 FTA가 던지는 진정한 쟁점」, 『월간 사회운동』 65호(2006.6)
리처드 르원틴, 「자본주의적 농업의 성숙: 프롤레타리아로서의 농민」, 『월간 사회운동』 55호(2005.6)
김세균, 「총론」, 『한미FTA 대국민보고서』
이해영, 「한미FTA와 투자」, 『한미FTA 대국민보고서』
최형익, 「한미FTA와 한국 정치」, 『한미FTA 대국민보고서』
배성인, 「한미FTA와 전략적 유연성」, 『한미FTA 대국민보고서』


4. 협상 진행 과정 분석 자료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1차 협상 결과 분석 및 입장글」
범국본, 「2차 협상 평가」(2006.7.17)


5. 기타
<단행본>
프레드 맥도프 외, 『이윤에 굶주린 자들』, 울력, 2006
이해영, 『낯선 식민지, 한미 FTA』, 메이데이, 2006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한미 FTA 국민보고서』, 그린비, 2006
사회진보연대 외,『이미 실패한 미래 한미 FTA』, 도서출판사회운동, 2006

<계간․월간지>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농민과 사회』 40호 중 특집 “한미 FTA 무엇이 문제인가?”
권영근, 「미국의 경제적 지배전략과 WTO-FTA」
이해영, 「한미 FTA에 대한 비판적 고찰」
윤병선, 「한미 FTA에 숨어있는 괴물 -초국적 농식품복합체」
장화식, 「한미 FTA와 금융부분, 그리고 농촌의 영향」
임준, 「한미 FTA와 의료서비스 개방」
이철호, 「한미 FTA와 한국교육의 파탄」
심광현, 「한미 FTA가 초래할 문화 생태적 재난」
오병일, 「한미 FTA에서의 지적재산권 쟁점」
임지애, 「한미 FTA와 환경문제」
진보평론, 『진보평론』 23호 중 특집 “신자유주의와 FTA”
이해영, 「신자유주의와 FTA」
최영재, 「자유무역협정(FTA)과 문화협약」
이영수, 「WTO체제 아래 한국농업의 대안은 없다」
장화식, 「투자협정과 금융부분의 문제점」
나상윤, 「시장개방이 국가기간산업에 미치는 영향」
최문경, 「FTA와 교육개방의 관계」
김봉길, 「FTA, 자동차산업 노동자들에 대한 학살」
양희진, 「자유무역협정과 지적재산권 강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문돈, 「FTA의 분쟁해결기제」
변정필 번역,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10년의 기록」

<인터넷 언론 기사>
민중언론 참세상 한미 FTA 특별 페이지
프레시안 ‘한미 FTA 뜯어보기’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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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에 들기 위해 질주하는 사람들을 보라.

그것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유일한 철학이다.

 

1명은 UN사무총장이 되었고, 1명은 외교통상부장관이 되었고, 1명은 며칠 전 국무총리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 협상을 주도한 1명은 의미심장한 '박수'를 받았다.

김현종과 김종훈 (등), 그 이름을 기억하라.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보라.

협상을 주도하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들은 '당사자'가 아니다.

다만 '그 일'을 맡은 '관료'에 불과하다.

삼성공화국 산하 관료공화국의 1개 관료에 불과하다.

 

 


 

악의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들이 가장 짜릿한 기쁨은 '타결선언'이 아니었다.

"결렬될 수도 있다!"는 언론의 보도와
"국익만을 판단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흘러나오면서이다.

이러한 메시지는 한낱 촌극으로 밝혀졌지만,
누군가에게는 매우 유의미한 발언이었다.
다름아니라 협상을 담당하는 자들에게 '통로'를 열어준 것이기 때문이다.
결렬될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흘러나왔을 때
나는 너무 웃겨서 콧물이 삐져나올 지경이었다.
결렬되고 나면 10%들이 가져가는 게 그만큼 줄어드는데,
그런 일은 우리나라가 망해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망해도 10%는 남는다.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철학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10%의 망령만 들어서 있다.

 

내가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반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이 미국과 같은 ‘깡패 자본주의’ 나라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달러로 세계 제일의 부자 나라인데도, 총가구의 20~30%가 빈곤선 아래에서 살며, 대도시에는 대규모의 빈민굴이 있어 낮에도 다닐 수가 없고, 마약과 살인과 매춘이 판을 치며, 약값과 병원비가 너무 비싸 돈 없는 환자는 죽을 수밖에 없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미국을 선진국의 모범으로 삼아 선진국이 되자고 주장한다면 참으로 한심스러운 일이다.

[한·미FTA에 부쳐] 피해산업 지원 약속 속임수에 불과하다

 

우리가 '철학이 없는 병'에 걸린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철학의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이다.

 

"다리가 무거워질 때까지 그저 걷기만 하면 됩니다. 다리가 무거워지면 누우세요. 그러면 약기운이 돌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잔을 소크라테스에게 내밀었습니다. ......

소크라테스가 누우니까 그 사람은 소크라테스의 다리와 발을 살펴보더군요. 그리고 한참 있다가 발을 세게 누르면서 감각이 있느냐고 묻더군요. 소크라테스가 "없다"고 하니까, 그 다음엔 다리를 눌러 보고는 우리에게 말하기를, "독이 심장에까지 미치면 마지막입니다"라고 하더군요.

- 플라톤, '파이돈' 중에서

 

 

이것은 소크라테스의 최후가 아니다.

 

"아! 참소를 일삼는 신하 백비가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는데, 왕은 도리어 나를 죽이려 하는구나! 나는 그의 아버지를 제후의 우두머리로 만들었고, 그가 임금이 되기 전 공자들끼리 태자의 자리를 놓고 다툴 때 죽음을 무릅쓰고 선왕에게 간해 그를 후계자로 정하게 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그는 태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가 왕위에 오르고 나서 나에게 오나라를 나누어 주려고 하였을 때도 나는 바라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그는 간사한 신하의 말만 듣고 나를 죽이려 하는구나."

그리고는 가신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의 무덤 위에 가래나무를 심어 왕의 관을 짤 목재로 쓰도록 하라. 아울러 내 눈을 빼내 오나라 동문에 매달아 월나라 군수들이 쳐들어와 오나라를 멸망시키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도록 하라."

그리고는 스스로 목을 찔러 죽었다.

오나라 왕은 이 말을 듣고 몹시 화가 나서 오자서의 시체를 가져다가 말가죽으로 만든 자루에 넣어 강물에 내던져 버렸다.

- 사마천, 사기열전의 '오자서 열전' 중에서

 

이것은 오자서나 자신의 왕에게 퍼부은 저주가 아니다.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징후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왕따나 원조교제 같은 것을 수입했다.

 

소년범죄 갈수록 어려진다
방황하는 대학새내기들…대학 부적응 ‘폐인족’ 많다

학교안에서 여중생 집단 성폭행…2달간 상습

 

 

나는 군에서 병력관리를 했다. 하루에 한번씩 전부대 병력의 이동을 하위부대로부터 보고받고, 각종 명령서를 수집하여 상위부대인 육군본부로 보고하였다.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했는데, 각 부대의 수식을 입력하고 이를 종합하여 웹에 그것을 옮기는 것이 주요 임무였다.

그런데 이등병때 어리버리하게도 수식이 종합된 엑셀 파일을 날려버린 거다.

나는 하는 수없이 온갖 수식이 들어있었으나 이제는 껍데기밖에 남아 있지 않은 파일을 일일이 끼워맞추었다. 병력이 하나씩 바뀔 때마다 일일이 변경하고, 합계 또한 조작해서 보고하였다.

하지만 그 날 응급입원이 생기고, 한 부대에서 잘못된 보고를 올리고 각종 이동이 있을 때마다 나는 죽을 맛이었다. 말년휴가 복귀한 고참과 밤을 새며 프로그램을 다시 짜고 나서야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었다.

 

과거 개방에 성공한 이유는 수출과 내수가 서로 연동되는 ‘선택적’ 개방을 했기 때문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이번 FTA 추진 과정에서는 수출과 내수의 산업내적 연관성을 판단한 적이 없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조기 가입으로 무분별한 개방에 노출된 결과는 1997년 IMF 사태로 나타났다.

[한·미FTA]盧대통령 담화 일부이점 부각 ‘장미빛 청사진’만

 

 


이번 FTA는 수식 없는 엑셀 파일이다. 항목이 커지면 커질수록 대책없는 지경에 이르는 아주 무서운, 그러나 현실이다. 협상에 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카드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상대가 어느 패를 주든지 간에 그것에 대응하는 카드를 펼쳐야 게임을 이끌 수 있다. 예컨대 자동차 관세는 현지생산하는 기업이 대부분이므로 실익이 없고, 섬유관세 또한 기업정보를 낱낱이 제공해야 하므로 그림의 떡이다. 9월부터 2월까지 반영되는 계절관세 또한 비닐하우스 감귤이 많은 제주도에는 거의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모두 하소연이 되었다.

 

현상이 드러나기 시작할 때는 문제가 한참 진행된 것이다. 위암이나 간암이 고통으로 연결된다면 이미 3기 이상이다. 주가가 한참 올랐을 때는 이미 이익 실현이 진행되므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의 많은사건들 중에서도 뚜렷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세 가지 사건은 다음과 같다.

 

1. 교내 여중생 성폭행 사건 등 청소년 범죄 불감증

2. 시사저널 편집권 사태로 촉발된 언론 매너리즘과 그 분쟁

3. FTA 타결을 전후한 뚜렷한 손익계산서

 

'교육-언론-정치-경제' 등 사회의 중심 영역에서 펼쳐지는 '병리적 현상'은 각개전투로는 도저히 풀어낼 길이 없지만 이것들은 전혀 다른 문제처럼 보여지고 있다. 우리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통합'에 지지부진할 경우 전혀 다른 종류의 '통합'을 맞을 것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해 비판적 전문가들은 “한·미 FTA는 ‘자유무역’ 협상이 아니라 미국 이익을 극대화하는 ‘강요무역’이며, 국내 세제, 검역, 약값 등을 미국식으로 다 바꿔야 하는 경제통합”이라고 비판했다.

[FTA, 우리 삶이 바뀐다]“쌀 빼고 다 내주는 전대미문의 농업학살”

 

 

 

"약한 성품은 악덕이 미덕에 반대되는 것보다 더 미덕에 반대된다." <라 로슈푸코>

 

약한 것은 악한 것보다 더 큰 악을 부추긴다는 말을 나는 믿는다. 이 때의 '약함'은 물리적인 힘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머니'를 약하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저마다 저항할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연권을 포기하고 스스로에게 굴욕을 강요할 때 '약함'이 생긴다.

나는 스스로에게 물어보려 한다.

"나는 무능한가?"

내가 만약 무능하지 않다면, 무능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해 보여야 한다.

일상은 수많은 전쟁이다. 그것은 주로 자신과 관련된 일이 많다. 나는 한번도 남을 위해 투쟁해본 일이 없다. 투쟁하는 모든 사람들은 '남을 위해' 투쟁하는 법이 없다.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투쟁하는 것이다.

나는 강경주의자도 왼쪽으로 굳어진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싸워야 할 때가 언제인지는 알 것 같다.

나는 과거에 '나를 책임지고 있던 사람'을 계승해

현재에는 나 스스로를 책임지고,

미래의 누군가를 책임지고 있다.

 

자기 일상을 박차고 나오지 않더라도 투쟁을 하는 것은

약간의 상상력만 있으면 가능하다.

이제까지는 나 스스로를 위해 투쟁했다면

그 전선을 조금만 넓혀 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에게 손을 거넨다.

나와 공동전선을 만들어가지 않겠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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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중에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뻥슛'도 아니고,

'기쁨 두 배 축협'도 아니고, '이천수의 몽니'도 아니다.

바로 '숙제 또는 과제'이다.

숙제와 과제는 축구팀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을 수 있다.

경기 후 매번 쏟아지는 언사이다.

우리는 언론을 통해서 축구를 보지만,

축구가 언론에 얼마나 왜곡되고 있는지 알게 된다.

때문에 직접 축구장에 가고 싶고, TV중계는 보기도 싫어질 때가 많다.

 

예전에는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과제' 때문에 위안을 삼았다.

하지만 축구팀은 '언제나 과제를 제출하지 않는 학생'이었다.

선생님에게 매를 맞아도 한참을 맞았을 아이였다.

대한민국을 공무원공화국이라고 하는데,

축구만큼 공무원 냄새가 나는 곳이 또 있을까?

 

축협은 철밥통, 공무원의 상징이며,

어제 우루과이전에서의 한국축구는 전형적인 '공무원 축구'를 보여주었다.

누구도 모험을 해보려고 하지 않고, 공간을 만들려는 욕구를 가진 선수들이 없었다.

멀뚱히 공만 쳐다 보다가 번번이 공을 빼앗기고 기회를 내주었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2:0이라는 스코어는 참으로 관대한 점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축구가 끝나면 또 하나의 말잔치가 펼쳐진다.

먹이를 따라다니는 파리떼 근성을 가진 것이 언론의 생리이지만,

저마다 축구에 대한 전문가를 자청하는 언론이

축구경기에 대해서 하는 논평들은 왜 그렇게 하나같이 똑같을까?

나는 축구 열혈팬도 아니고,

축구발전을 위해서 입장료를 지불한 적도 없다.

하지만 가끔 한국축구를 위해 '시간을 지불'하기는 한다.

축구보다 더욱 현란한 수사의 개인기가 싫어서라도

한번 축구장을 방문해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이천수 선수가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잘된 일이라 생각한다.

넣었으면 또 팀과 싸우려고 했을 테니..

 

[위기의 K리그]上. 연봉 공개하라

[위기의 K리그] 中. 독립법인화·마인드 전환 필요
[위기의 K리그] 下 법인화 통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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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3-25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당하신 말씀들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

마태우스 2007-03-26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님 말씀에 동의해요 질 때마다 같은 진단을 내놓고, 그 진단이란 것도 십년 전과 똑같은 걸 보면 참.... 제가 축구 팬이 아닌 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승주나무 2007-03-26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셔고양2 님//반갑습니다. 축구를 '지당'하게 해줄 순 없을까요. 티비팬이지만, 관심을 끊을까 고려중입니다.
마태 님//정말 오랜만입니다. 뭐 재밌는 거 없나요. 간만에 축구 보고 맘 상했어요 ㅠㅠ

맑음 2007-03-26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밖에 있다가 후반전이라도 보려고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친구집에서 후라이드 치킨에 맥주를 곁들여 봤는데, 여자 4명이 보면서 나온 말들... 1. 어, 우린 이제 보려는데 박지성이랑 이영표가 교체된다. 2. 상황 스코어 2 : 0으로 지고 있다. 또 인터넷 댓글에 온통 난리나겠군. 3. 우리 나라 사람은 축구 자체를 즐기는 게 아니라, 승부욕에 집착한다. 4. 좌영표 우지성 사이에 앉은 저 귀여운 아핸 누구냐? 5. 우리 중에 한 명이 자기 남친(축구를 보고 있는 게 아니라 일하던 중인, ㅋ~)에게 전화해 백지훈의 실명을 알아내는 통화에 집중하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난 훌리건을 본 반응, 뭔데 뭔데 벌써 경기 끝난거야?

오늘도 일간지에 동메달 딴 김연아 기사는 콧구멍만하게, 금메달 딴 박태환 기사는 얼굴만하게 나왔던데. 뭐 기자는 기사를 써야하고. 짜릿한 역전승의 풀 스토리가 실수해서 넘어진 사진 한 장보다 분량이 많은 건 어쩔 수 없고. 진 팀에게 다음엔 잘 해란 말 외엔 달리 해줄 말도 없지 않나란 생각. 전 이번 축구에서 우루과이 선수들이 안 보이던데요. 전부 특수 코팅된 벽이야, 공이 다 튕겨져 나와요. 골문 안으로 들어갔던 공마저 뻥뻥~ 도로 나와버려요.

antitheme 2007-03-26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는 과제도 답도 다 알고 있으면서 정반대로 행정을 해나간다는 점이겠죠. 저도 작은 아이 때문에 축구를 봤는데 결과는 아쉬워도 전반에는 축구처럼 하더군요. 후반은 영~~
차라리 K-리그나 열심히 보는게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승주나무 2007-03-26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맑음 님//정말 특수 코팅된 벽이었던 것 같아요. 갠적으로 기현이는 한 골 넣어줬음 했는데.. 지성과 영표 형아가 일찌감치 교체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웠어요. 산소탱크와 열정의 본을 보여주었으면 좋았겠는데..
antitheme 님//저는 후반부터 봤어요.ㅠㅠ 전반에 정말 그랬단 말이에요. 나중에 녹화라도 봐야겠군요. 케이리그 사수해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