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안일(승주나무 거기 필명)입니다.
창간부터 지금까지 단숨에 달려온 것 같습니다.
'자발적 구독운동'의 준비는 완료가 됐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미션을 해나가려 합니다.

첫 번째 미션은 '포장작업'이었습니다.
예스24에 증정품으로 전달할 창간호 2,000부에 바코드를 붙이는 작업, 리더스가이드라는 서평 전문회사에 150부 풀세트(창간호, 독자판, A4 파일, 휴대폰액정클리너)를 보내는 작업, 'A4클리너'에 '독자판'를 1만부를 끼워넣는 작업이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시사인 공식 서포터스와 독자단 사이트에 공지를 넣었지만,
회원들이 호응이 많지 않아 운영위를 포함해서 10명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미션1 데이' 하루 전부터 반가운 소식들이 들렸습니다.

KBS1 시사투나잇에서 '자발적구독운동'을 취재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창간호 책거리에서 고경석 사범님이 참석하겠다고 해주셔서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미션 당일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성황리에 미션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thanks to 여러분들을 불러 봅니다.


(왼쪽부터)우리 독자단의 정신적 지주, 독자단의 맨얼굴 조형근 부회장님과
역시 독자단의 섬세한 심미한(漢) 미식가 온갖 고유명사가 술잔 속에서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고동균 님,
<시사IN 독자판>의 맨 처음 '어린이날 사진'을 보내주신 고경석 사범님 감사합니다.

 


(역시 왼쪽부터)
서포터스의 안정된 '작은언니' 고효순 님이 완숙한 실력으로 작업시간을 결정적으로 단축하셨습니다. 특히 아래의 사진처럼 '스티커 10장 팔목에 붙이기'의 저작권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이 분을 시작으로 모든 분들이 10개를 왼팔 오른팔에 붙여서 작업을 빨리 끝마칠 수 있게 됐습니다.
귀여운 서포터스 박유민 님입니다. 행사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해서, 시사모 시절의 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 독자단의 숨은 주역 강민아 님입니다. '진품 예약운동'으로 고발당했을 때, 검찰청에 출두한 경험은 "독특하고 즐거웠다"는 말로 평가해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저랑 같이 '새 운영위원' 동기가 되신 권동혁 님입니다.
소리소문 없이 찾아와서 열심히 힘을 보태주시다,
역시 소리소문 없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날 한 잔 못해서 아쉽습니다. 다음엔 꼭!! 
 

우리들의 엔지니어, 언론자유를 사랑하는 엔지니어 이종기 님입니다. 사진 장면은 '농땡이' 피는 것이 아니라, 쉬는 시간이었음을 밝힙니다.  


 

 

우리 서포터스의 '큰언니' 난초 언니가 오늘도 앞치마를 두르고 나타났습니다. 난초 언니께 두고두고 고마움을 갚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혜로운 인생의 조언도 자주 들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조금 지각은 했지만, 언제나 서포터스와 독자단의 일이라면 발벗고 도움을 주는 임태빈 님(왼쪽). 당신은 언제나 기자들의 서포터스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서포터스의 서포터스'를 소개할 차례입니다.

 

이상곤 팀장님입니다. 오늘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징집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 서포터스의 서포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징집한 것은 이 팀장님뿐이었는데, 딸래미가 같이 왔습니다.
미안해서 이팀장님의 '음성 각서'를 만들어서 딸래미에게 주었습니다.
(음성 각서의 내용 : "아빠는 일요일에 우리 딸과 놀아주지 못해 미안하고, 다음 주 일요일에는 꼭 딸과 하루 종일 재밌게 놀 거다. 만약 이를 어겼을 시 딸은 '안일 삼촌'에게 전화해서 알리고, 안일 삼촌은 아빠를 혼내 준다. 안일 삼촌의 전화번호는 '공일구 이팔육 ****'이다.")
따님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좋았습니다.
첫인상은 무섭고 목소리 크기가 기차 화통 만해서
무서우실 수 있으나 조금만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따뜻한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취재 하러 오셨다가 자발적으로 서포터스를 거들어 주신 박철홍 기자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편파보도와 중용보도'라는 글을 통해 기자님이 결코 편파적이지 않고 오히려 중용의 묘를 보여주신다는 것을 증명해내겠습니다.




독자단의 일이라면 역시 두손 걷어붙이고 함께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고재열 기자님입니다.(왼쪽에서 세 번째)
오늘 깐난이(갓난아이)에게 볼모로 잡혀,
근무교대까지 기다리면서
안절부절못하시다가
뒤풀이에 오셔서 미안해 하셨습니다.

고재열 기자님 미안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 마음 다 압니다.


"기자들이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보여준 모습이 없었다면, 누가 미쳤다고 자기 휴일 버려가면서 이렇게 와서 돕겠느냐"고 했던 고동균 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쩌면 기자들이 이제까지 보여왔던 모습, 지켜왔던 모습이 가장 큰 자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 보았습니다.
오늘 '시사인'의 핵심 지지자들은 가슴 속에 따뜻하고 행복한 기억을 하나씩 가지고 돌아갔을 것입니다.
이렇게 '자발적 구독운동 미션1'은 대성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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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9-18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분을 모두 존경스럽군요... 승주나무님이 젤 멋있어 =333
 

안녕하세요.
난해한 이벤트 하기로 유명한 승주나무가 공익을 위한 이벤트를 하고자 합니다.
앞에서 보셨던 이벤트의 초안에 여러 지인들과 <참언론독자단> 회원의 도움을 얻어
제대로 된 이벤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것은 단지 <시사IN>을 위해 뛰어다니고 있는
제 개인적인 의지에 의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자발적 구독운동> 차원에서 '게릴라 이벤트'로 하는 것입니다.




제 책상 위에는 이렇게 <시사IN>잡지가 많이 쌓여 있습니다.
이 중에는 제가 '사당 가판대'에서 산 두 권의 잡지도 들어 있습니다.
나머지는 지난 일요일(16일)
'자발적 구독운동' 미션1에서 얻어온 것입니다.



모 인터넷 서점과 <시사IN>에서 협의를 해서 성립된 창간호 이벤트에 책을 보내는 작업이었습니다.

이벤트 공지가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반응이 좀 썰렁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늘 <시사투나잇> 방영 이후에 경과를 보고 나서,
내일 오전이나 오후쯤에 1차 이벤트를 마감하고,
배송을 할 계획입니다.

이제 이벤트의 상품을 공개합니다.
참고로 상품은 <참언론독자단>의 회원과
제 캠페인의 취지를 알고 있는 지인의 도움으로 마련했습니다.

<I♥시사IN상> - 고정관념Q 시리즈(5권) 2질



고정관념Q 시리즈는 1-<이집트 문명>, 2-<종교>, 3-<세계화>, 4-<이슬람>, 5-<예수> 로 이루어져 있는 교양도서입니다. 이벤트게시판에 올린 글 중 가장 좋은 것을 선별해서 5권짜리 두 질을 모두 드립니다.


<자유언론상>



1세대 문명 - 역사를 뒤흔들 새로운 진실 | 원제 Civilization One (2004)
앨런 버틀러, 크리스토퍼 나이트 (지은이), 성양환 (옮긴이) | 청년사



아인슈타인.보른 서한집 | 원제 The Born-Einstein Letters 1916-1955
막스 보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지은이), 박인순 (옮긴이) | 범양사



미술시장의 유혹 - 미술시장으로 본 현대미술 
정윤아 (지은이) | 아트북스


위의 세 권은 제 지인이 캠페인 취지를 가상히 여겨 흔쾌히 기증한 책입니다.

이벤트의 참여 방식은 '초안'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것저것 보고를 해야 하는 조항을 싹 뺐고, '페이퍼'에 그 내용을 담으면 되는 것으로 했습니다.  
이벤트 초안 바로가기
http://blog.aladin.co.kr/booknamu/category/16644123?communitytype=MyPaper

<시사IN> 가판 이벤트 내용(9월 17일~10월 16일)

1. 가판대에서 구입한 <시사IN> 잡지를 보내 드립니다. 댓글로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2. 잡지 구매는 제가 하지만, 배달은 '수신자 부담'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편 비용을 부담하실 수 있으신 분들만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3. '<시사IN> 가판이벤트' 게시판에 가판대에서 사서 나눠본 일에 대한 페이퍼를 자유로운 형식에 써주시면 됩니다. 다만 이벤트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 가판대 위치와 구매한 부수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벤트 종료시 정보를 종합할 예정입니다.
- 단순히 몇번 가판대에서 몇 부 샀다는 내용이 아니라, 경험담이나 느낌 등의 내용이 들어가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익적이지만 자본주의 냄새가 나는 이러한 이벤트에 대해서 비판을 해오신다면 충분히 감수를 하겠습니다. 다만 <시사IN> 기자들과 함께 싸운 독자들이 말로만 자유언론을 외치지 않고, 행동을 했듯이 자유언론은 이상만으로는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사IN> 창간호 24쪽의 한 대목을 인용하는 것으로서 공지를 대신합니다.

이윤이 없으면 독립도 없다
No Profit, No Independence


※ 현재 marunarae  님이 이벤트에 참여의사를 밝히셨습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주소를 말씀하실 때는 '비밀댓글'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창간호는 선착순으로 배포하며, 이벤트 수상자가 없을 시 상품도서는 모두 제가 독차지하겠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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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기세덱 2007-09-18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앗, 완전 멋져요.ㅎㅎㅎ 인터뷰 하시는거 완전 짱이에요.ㅎㅎㅎ 이거 이러다가 방송계 쪽으로 가실까봐 걱정이에요.ㅎㅎㅎㅎ

2007-09-18 1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09-18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점에서도..살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편의점 같은 곳에 가야할까요?

승주나무 2007-09-18 16:27   좋아요 0 | URL
모든 서점과 편의점에 들어가는 건 아닌데요..
조만간 들어갈 예정입니다.
 



승주나무입니다
요즘 나름 '사회활동'을 한다고 해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붙인 일인시위 사진도 10월 16일부로 떼어버려야겠어요.
이제 <시사IN>과 작별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온통 '마지막'이라는 화두를 달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시사IN> 창간호보다 <시사IN 독자판>이 먼저 나오니까
기자들이 혀를 내두르더군요.
오늘은 1만부 포장작업을 했습니다.
<대자보>와 <시사투나잇>이 동행해서 밀착 취재를 했습니다.
시사투나잇은 내일 아침 광화문 출근시간대 배포 캠페인에까지 동행취재를 하고
당일날 밤 12시 15분에 양일간의 방송분을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일찍 자고 6시에 일어나야겠군요.
예비군 훈련을 금방 받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데 큰 문제는 없겠죠.
광화문에 직장을 다니시는 알라디너 분들,
<시사IN>의 예쁜 A4 파일과 휴대폰 액정클리너,
독자들이 손수 만든 <시사IN 독자판>
을 나눠드리니,
받아 가세요~~

승주나무의 활약도 시사투나잇을 통해서 지켜보세요.
승주나무의 '쌩얼'을 볼 수 있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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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9-1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이거 봐야겠군요. 승주나무님 화면에 어떻게 나오나 봐야지. :)

비로그인 2007-09-17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 12시 15분.....(끄적끄적)
 











































<시사IN> 창간호 표지




 드디어 <시사IN> 창간호가 나왔습니다.
뒤늦게 대열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11개월간 기자들과 함께 싸워준 독자들의 힘이 컸습니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많습니다.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자리를 잡아야 진정한 창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특히 새매체는 지하철역이나 편의점 같은 데서 쉽게 만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가판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판대 상인들에게는 하나의 모험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분위기 때문에 시험 삼아 몇 부 들여놓겠지만,
반응이 없으면 곧 사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게릴라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시사인 독자단에서 진행하는 캠페인 기간이 한 달(4주)인 만큼
그 기간 동안 알라디너에게 가판대의 <시사IN>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사실 저도 시사인 정기구독자이지만,
한 달 정도는 가판대에서 사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좀 더 많이 보내드리고 싶지만,
저도 이 운동을 하느라 벌이가 시원치 않아
5부만 하겠습니다. 이벤트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GOOO 편의점 문제는 말끔하게 해결돼서 시사인을 받아들이기로 합의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여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삭제를 하였습니다. (9월 15일 11시 현재)


<시사IN> 가판 이벤트 내용

1. 가판대에서 구입한 <시사IN> 잡지를 보내 드립니다. 댓글로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2. 잡지 구매는 제가 하지만, 배달은 '수신자 부담'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편 비용을 부담하실 수 있으신 분들만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3. 매주 5분만 선별해서 잡지를 보내드립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십시오.
※ 잡지와 함께 '<시사IN> 독자판'과 A4 투명화일, 휴대폰 액정클리너를 증정품으로 함께 드립니다.

4. 잡지를 받으시는 분들께서는 역시 가판대에서 구입을 해서 지인에게 보내드리면 됩니다. 또는 정기구독을 해도 좋습니다.

5. 잡지를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가판대에서 구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판 이벤트는 좋은 잡지를 나눠 보자는 취지가 있기 때문에 이런 흐름이 알음알이로 전달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만약 잡지를 받으신 후 가판에서 구입해서 지인에게 보내주셨다면 "00가판대"인지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정기구매 신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6. 혹시 제게 잡지를 받으시지 않은 분도, 따로 가판에서 구입해서 지인에게 보내주셨다면 그 내용을 댓글로 써주시면 됩니다. 4주 후(10월 16일) 이벤트가 종료되는 시점에 가판 이벤트의 결과를 정리해서 "가판이벤트 결과"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7. 이 게시판은 "함께쓰기"가 가능합니다. 이벤트 관련 이야기들을 페이퍼 형태로 올려주시면 1분을 선정해서 1만5천원(가판대 5권 분량) 상당의 도서 구매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8. 언론의 자유를 사랑하는 알라디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이 이벤트는 <시사IN>과는 별도로, 독자로서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이며 어떠한 강제사항도 없습니다. 다만 오랫 동안 자유언론을 위해 싸워왔던 독자로서 새로 탄생하는 매체에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것이니만큼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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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여합니다.
    from marunarae 2007-09-16 10:08 
    근데, 이거 뭐 안쓰다가 불쑥 쓰려니까 내용도 형식도 애매하군요. 그러므로 그냥 참여합니다. 한마디만 하고 불쑥 사라지렵니다. 그럼 후다닥.
 
 
멜기세덱 2007-09-15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주 좋은 생각이네요. 그나저나 그넘들은 할일이 그렇게 없나, 압력은 압력밥솥에서 넣지말이야.ㅎㅎ
아무래도 동네 편의점(특히 GS25) 돌아다니면서 "<시사IN> 있어요."하고 물어보고 다녀야 겠어요.ㅎㅎㅎ 많이 찾다보면 혹여 갖다놓을지도.....ㅎㅎ
저도 정기구독 신청했지만, 가판대에서 많이 사서 지인들한테 뿌려야겠어요.ㅎㅎ
승주나무님께서 수고가 참 많으시네요...ㅎㅎ멋져요...ㅋㅋ

chika 2007-09-15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을 자신은 없기 때문에 정기구독은 힘들겠고... 나름대로 저역시 사무실동네 서점과 편의점 댕기면서 물어볼께요. (울 사무실이 중앙로라..꽤 있군요. 편의점.ㅋ)
예전에 씨네21살때도 없어서 여러군데 발품팔았던 거 떠올리면 좀 성과가 없어보이긴 하지만 GS25에는 저도 꼭 가서 물어보겄슴다 ;;;;;

2007-09-18 0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03 1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04 0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참언론독자단(옛 시사모) 회원 여러분!

마지막 프로젝트 '자발적 구독운동'을 제안합니다.

 

1. 기자들을 시장경쟁의 정글로 떠나보내며

 

대한민국 언론실태에 공분한 독자들이 '시사모'를 발족한 지도 어언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 동안 기자들과 함께 싸워준 열혈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사저널 사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검찰조사를 받아야 했던 운영위원들은 물론이지만, 파업지지 현장이나 문화제 현장에, 단식농성장에, 또 이런저런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해주셨던 여러 회원님들, 몸은 못 움직여도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여러 회원 여러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함께 박수를 쳐도 좋지 않을까요?

하지만 고인 물은 썩듯이 좋은 뜻도 오래 가면 여기저기 탈이 나는 법. 이제 '시사모'와 ‘독자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해왔던 독자 미디어 운동을 마무리할 때가 다가온 듯합니다. 이번에 제안하고자 하는 캠페인은 그 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는 우리의 마지막 잔치가 될 것입니다. 이름하여 '자발적 구독운동'입니다.

새 매체 <시사인>은 특별한 계기에서 탄생할 시사지이기는 하지만, 역시 '자본주의 시장경쟁'의 틀 안에서 자라나야 하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는 어떤 의미로 보았을 때는 반칙 혹은 변칙이라는 점 인정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운동을 하고자 하는 것은 기자들의 생계를 걱정해서가 아닙니다. 하나의 사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다만 절망적인 대한민국의 언론 환경에서 '자유언론의 완충지대'를 만들고자 함입니다. 거기에 우리는 '독자들의 깃발'을 꽂고자 합니다. 새 매체의 탄생을 함께 기뻐하고 여러 지역의 독자들과 소통하며, 독자들의 열정적인 족적을 되돌아보고 미디어운동의 한 획을 긋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이 캠페인을 끝으로 우리는 '기자'들을 언론시장의 생태계로 그만 보내드릴까 합니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다음 달인 10월 16일은 시사모의 생일입니다. 창간으로부터는 정확히 한 달입니다. 마지막 한 달 동안 우리는 독자로서 기자와 언론을 사랑하는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하려 합니다. 그리하여 그 날 10월 16일에 '일반 독자'로 돌아가려 합니다. 함께 손잡고 유종의 미를 거두시지 않으시겠습니까?

 

2. 자발적 구독운동의 취지와 그 내용

 

- 자발적 구독운동은 새매체 <시사IN>을 신뢰하는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비용과 시간을 할애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잡지를 소개하는 캠페인입니다. 모든 예산을 독자들의 자비로 충당하는 것은 물론, 홍보물의 제작, 인쇄, 배포 등 모든 과정을 독자의 힘으로 합니다. 기자단이나 외부 단체에서는 최소한의 협조만 받을 계획입니다.

- 자발적 구독운동은 지방의 독자들과 서울의 독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바탕 벌이는 잔치입니다. 독자 운동 과정에서 지방의 독자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사IN>이 수도권만의 매체가 아니듯, 서울의 독자들이 지방으로 가서 지방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이번 캠페인의 가장 소중한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자발적 구독운동은 자유언론에 대한 독자들의 열망을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일몰 시점, 즉 캠페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명확하게 합니다. 9월 17일 창간 전후부터 10월 16일 시사모의 생일날 모든 캠페인이 마무리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독자단 특보(A3, 4P, 4도 컬러)와 휴대폰 액정클리너, 투명 파일을 한 세트로 제작하려 합니다. 제작 부수는 1만 부이며 사정에 따라서 제작량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3. 참여에 앞서 풀어야 할 과제(예산 문제)

 

모든 일에는 비용이 들기 마련입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예산 조달이 성패를 일차적으로 좌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사모'에 남아 있는 예산(후원금+진품 예약운동 잔금)은 약 366,4000만원?(666,400원+약 300만원)입니다.

후원금 666,400원은 캠페인 비용으로 써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진품 시사저널 예약운동의 미지급금입니다. 총액의 반 정도는 새 매체 정기구독으로 전환되었지만, 끝내 입금자를 찾지 못한 문제의 돈이 300만원입니다.

이에 대해 시사모 마지막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이 미확인 예약금을 법원 공탁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온라인상의 특별한 반대는 없었습니다. 최근 어느 독자는 그 돈으로 '신문 하단광고'를 하자는 새로운 제의를 해오셨습니다. 300만원이면 한겨레 신문 기준으로 8면의 하단광고가 가능하나, 그 취지를 참작하여 4면으로 앞당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기자단의 의견이며 앞면으로 갈수록 비용이 늘어납니다)

이 금액에 대해서 결정을 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돈을 자발적 구독 캠페인 비용으로 충당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이번 캠페인의 최소 예산으로 잡은 금액은 440만원입니다. 예약금 미확인 잔액을 이 운동에 사용한다면 약 70-80만원이 부족합니다. 미확인 잔액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370-80만원이 부족합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동의해주신다면 진품 예약운동 미확인 잔액을 캠페인 비용으로 충당하고 싶은 것이 캠페인 운영진의 입장입니다. 필히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내용물

수량

단가

담당자

총액

특보(A3,4P,4도)

1만

40원

김수한, 고동균

40만원

A4 투명화일

1만

150원

김수한, 고동균

150만원

휴대폰 클리너

5천

350원

공통

175만원

<자발적 구독운동 독자 특보와 증정품 예상 견적(총 365만원)>

 

4. 자발적 구독운동에 참여하시는 방법

 

(1) 지역 캠페인 신청하기
이번 캠페인은 지방의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해당 지역에서 캠페인을 하고자 하는 단체나 독자들께서는 캠페인 일자와 배포 규모(요청 부수), 담당자 연락처 등을 담아서 이번 캠페인의 '간사'인 '安逸(안일, 시사모 운영위원, 서포터스 단장)'님의 e-mail(
dajak97@hanmail.net)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지방의 독자들과 친해지고 싶습니다.

 

(2) 배포도우미로 참여하기
1만부의 홍보 자료를 합리적인 배포 계획에 따라 배포하려 합니다. 현장에서 배포를 도와주실 배포도우미 신청을 받습니다. 신청해 주실 때는 가능 지역과 시간대를 참고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청방법은 댓글이나 (1)과 같이 e-mail 신청으로 받겠습니다. 배포는 지하철 역사의 무작위 배포, 대학가 탐방 배포, 정치,사회단체 모임 등 각종 행사장에서 할 수 있습니다.

 

(3) 지역 파견도우미로 참여하기
이번 캠페인은 기본적으로 지역의 독자와 서울의 독자가 함께 한다는 것을 기본 취지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역에서 캠페인이 있을 때마다 현지로 파견을 나가주실 분이 필요합니다. 교통비 등 비용부담은 후원금을 통해서 지원되므로, 지역으로 파견갈 수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신청방법은 (2)와 같습니다.

(4) 후원금으로 참여하기
우리 독자들은 대부분 '생활인'으로서 직접적인 참여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그런 분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고자 합니다. 특히 현재 예산으로는 독자적인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소액의 후원금을 지원해 주셔서, 발로 뛰는 독자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원계좌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형근 : 농협 079-02-901233

 

(5) 기타 참여방법
아이디어나 의견으로 참여해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재 특보 안에 담길 콘텐츠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초안이 완성되는 대로 시사모(
www.sisalove.com)와 기자단 사이트(www.sisaj.com)에 올려놓겠습니다. 사실과 다른 점을 명시하였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디어 독자 운동을 하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의식 있는 기자들과 뜻과 열정을 모두 갖춘 독자들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시사모는 이번 캠페인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자유언론의 완충지대를 만들고자 했던 기자들과 독자들의 뜻만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했지요. 우리 참언론독자단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고, 행복한 기억을 만드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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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5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15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