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이에스시 - 일상 탈출을 위한 이색 제안
<Esc>를 만드는 사람들 엮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노는 게 '전쟁'이군




갑자기 임권택 감독의 1997년작 <노는 계집 娼>이라는 영화 제목이 떠올랐다. 제목에 '놀다'는 말이 있지만, 정작 노는 계집은 전혀 재미있지 않았던 영화로 기억한다. 그래서 나는 '놀아나는 계집'이라고 몰래 써놓았다. '재미', '논다'는 것은 한켠에서는 재미 없는 일이기도 하고, 재미를 위해서 재미를 희생하는 싸늘한 냄새도 난다. 재미를 위한 책에 <창>을 붙인 것에 대해서 양해를 구한다.
'재미'에 대한 7인7색을 보면 고경태 편집장은 "그저 '재미'"를 김은형 기자는 "노는 게 전쟁이군"를 주장한다. 나에게 한표를 하라면 후자에 던지겠다. 김중혁 소설가도 결과의 명사가 아니라 과정의 명사로서 "그냥 재미로"를 말하기는 하지만, 거기까지 닿기가 쉽지 않아서다. 재미는 창조이기 때문에 녹록치 않다. 재미없는 인간들이 재미 없는 게 좋아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 유머나 농담의 기술을 한동안 익히려고 설쳐댔던 적이 있었는데, 정곡을 찌르는 유머 한마디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단숨에 녹여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할 때 '말 한마디'는 '농담'일 거라고 확신한다.

ESC는 나에게 별세계다. 촌놈이라서 더욱 그렇다. 도시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 책을 좀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을 텐데, 촌놈이 읽기에는 재미의 벽이 단단하다. 하지만 재미에 대한 역발상은 충분히 매콤한 맛이 있었다. "하늘의 출입구 공항 사귀기"는 인천공항에 대한 인상을 바꾸어 놓았다. 얼마 전에 일본에 가려고 인천공항에 간 적이 있었는데 책의 내용과 같아서 정말 재미있었다. 주방에 대한 이야기도 나를 환기시켰다. "주방은 집안에 펼쳐진 캔버스다."(232쪽) 이 말은 얼마나 멋진가. 주방의 세계관을 바꾸어 놓을 만한 매력적인 화두다.

중간에 분명히 ESC를 눌렀을 만한 부분이 자주 걸렸지만, 나는 ESC를 누르지 않고 드레그를 멈추지 않았다. 어쨌든 새로운 세계를 소개해준 것은 감사할 만한 일이니까.



재미를 강요하는 수도권 거주자를 위한 지능형 광고?


이번에는 이 책에 대해서 좀 까칠한 인상을 담으려고 한다. 너무 까칠해서 악플 수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겸손하게.. 이 책이 '재미'를 표방하면서 거기에 제대로 이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재미가 들어가는 핵심 요소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고경태 편집장은 재미론에서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라는 전우익 선생의 책을 가리키며'여민동락'(與民同樂)을 표방한 듯 보였지만, 실제 재미의 기록들에 가서는 그 원칙이 제대로 적용되었다고 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여민동락의 핵심은 나와 너와 우리일 텐데, 이 책에는 '나'보다는 '유행'이라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쓴 듯 보였다.
<홀랜드 오퍼스>(1995)라는 영화에서 클라리넷을 부는 거츄드 랭은 클라리넷을 참 재미없게 분다. 홀랜드는 그 점이 못마땅해 재미를 일깨워 주려고 무진장 노력한다. 재미를 주기 위해서 악보를 던져버리고, 형편없는 밴드의 멋진 음악을 들려준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머리색을 닮은 저녁 노을을 떠올려 보라고 한다. 거츄드 랭이 재미를 찾는 과정이다. <ESC>에서 그런 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나'를 동반하지 않는 재미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소외'를 만들지 않을까? 기자들이 열심히 나를 멋진 곳으로 데려다주기는 하지만 내가 함께 해볼 만한 것을 찾기가 현실적으로도 심정적으로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이쯤 되면 '미를 위한 조건'을 강요하는 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ESC의 연재가 다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쇠똥 냄새 나는 시골 판 ESC가 나오지 않으라는 법은 없다.

다음은 지능형 광고 논란이다. 책의 내용이 '소개'다 보니, 소비자보다는 생산자의 입장에서, 그보다는 광고주의 입장에서 서술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돈 없이 즐기는 것은 많지 않고, '소비 친화적'인 내용이 많다. ESC 매거진의 색깔이 이와 같으면 할 수 없지만, 좀더 소비자의 입장에서, 또는 비소비의 입장에서 써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돈 없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거 없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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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행하는 일입니다.
이번주 목요일에는 촛불 대신 책을 들어야겠습니다.
무슨 일이 또 터지면 곤란한데.. 전전긍긍입니다.



"인간을 절망이나 자살로부터 구해주는 것,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것,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환기'이다."
- 파스칼



ESC 키를 잘못 눌러서 컴퓨터로 작업한 내용을 날려보내신 쓰린 기억이 있나요?
이보다 좀 더 좋게 말한다면 귀찮고 복잡한 상황을 깨끗하게 해주는 고마운 단추입니다.
현실에서도 ESC 단추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촛불이다 쇠고기다 어수선한 국면에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신 분,
읽는 책들이 죄다 논문용이거나 새벽의 절대적막에서 봐야 하는 어려운 내용인 분,
책하고 놀고 싶은데 책이 놀아주지 않아 속상하신 분,
텍스트보다 더 화려하고 재기발랄한 이미지를 원하시는 분

이 모든 분들을 위한 애장용 책이 나왔네요.
한겨레신문의 독자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겨레출판사에서 '일상 탈출을 위한 이색 제안'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 <ESC>가 나왔어요.
뿐만 아니라 한겨레신문 ESC매거진팀이 독자들과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6월19일 <작가와의 대화>가 확정됐습니다.
한겨레 매거진 고경태 팀장 휘하의 기상천외하고 놀기 좋아하는(게으르다는 게 아니고) 한겨레 기자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속옷을 어떻게 골라야 잘 골랐다고 소문날까, 와인을 고르는 법, 휴대폰이나 노트북 튜닝하기, 심지어 요즘 유행하는 통신어 좇아가기까지 신변잡기의 총집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황금베개상을 받은 인천공항의 이야기는 참 재밌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잠자는 법을 소개한 사진은 혼자 갖기 아까워 스캔을 했습니다.


6월 19일, 영풍문고 종로점에서 7시입니다. 특히 영풍문고에서 그날 참여하신 분들이 배고프지 않게 뚜레쥬르의 맛있는 빵과 음료를 협찬한다고 합니다.
올 때 저녁 드시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특히 한겨레 독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참가신청 및 일정 안내

※ 이 외에 자세한 문의사항은 관계 담당자(리더스가이드 알지나무(019-286-0981), 영풍문고 담당자(02-399-5671)로 연락 바랍니다.(e-mail로 문의하실 분들은 dajak97@hanmail.net 로 보내주세요)

1. ESC 책을 좋아하시거나 궁금하는 분은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공지한 전화번호로 문의할 수도 있습니다.  

2.
온라인과 현장질문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리더스가이드 사이트에서 댓글을 달거나 e-mail 질문이 가능합니다. 이도 저도 귀찮으시면 현장에 와서 직접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리더스가이드 질문하러 가기=>클릭
이메일 질문하기 : dajak97@hanmail.net

3. 이번 행사는 리더스가이드, 영풍문고, 프레시안 북 3자가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7시~7시 50분(50분) : 저자 강연
- 7시50분~8시 (10분) : 티타임
- 8시~8시50분(50분) : 온라인/오프라인 질문과 토론
- 8시50분~9시10분 (20분) : 사인회 및 사진촬영

4. 오시는 길은 아래와 같습니다. 약도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5. 리더스가이드 작가와의 대화 소개

도서포털 리더스가이드는 뜨거운 이슈가 되는 책이나 독자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번씩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가와의 대화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소개되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아래는 1회부터 3회까지 작가와의 대화에 대한 오마이뉴스 기사입니다.  

제1회 : <법률사무소 김앤장>(후마니타스), 연사 : 장화식
"김앤장과 한번 관계 맺으면 못 빠져나와"

제2회 : <친절한 조선사>(미루나무), 연사 : 최형국
<친절한 조선사> 글쓴이 푸른깨비를 만나다

제3회 : <삼성왕국의 게릴라들>(프레시안북), 연사 : 심상정, 김성환

심상정 "삼성에 맞서는 의원은 정치 생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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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장이 섰습니다.
이제 의욕도 충전이 많이 됐고
문안을 다듬어서 발송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경향신문 광고담당자와 두 번째 통화를 했습니다.

아래 크기(오른쪽)의 광고를 저본으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비용은 66만원대입니다.
현재 60분 정도 되는데 조금만 힘을 써주시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제 문안을 정리해야겠습니다.
문안은 많은 분들이 봐주셔야 합니다.
일단 아프님이 2개 정도를 만들어 보라고 하셨고 아프님도 하나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메피스토 행님도 하나 만드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안이 만들어지면 댓글로 의견을 주시고,
새로운 안을 제시하려는 분은 이 글에 트랙백으로 남겨주시면
목록에 넣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속도가 좀 느리다 싶은 느낌이 있더라도 민주적으로 결정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두 개의 안을 만들어봤는데, 좀 허접한 감도 있습니다.
샘플이라 생각하시고 좋은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 1안

책 읽는 독자들이
촛불과 펜을 지지합니다.
한달째 책을 덮고 있습니다.
거리의 촛불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이며,
정직한 언론이 용감히 써내는 신문을 읽기 위해서입니다.

십시일반으로 책 살 돈을 모아 알라딘 독자들이 우선 의견을 냅니다. 
알라딘 독자들은 책읽는 네티즌과 연대해 두 번째 세 번째 목소리를 내려 합니다.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책값을 모아 주세요!

참여한 알라디너 아이디 연명

※ 모든 알라디너의 아이디를 붙이는 것보다 000외 00명 정도로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승주나무 주 : 2차 광고의 예고편의 성격을 넣어 보았습니다. 구체적인 요구사항들은 의견광고에 많이 있기 때문에 '책 읽는 독자'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동시에 다른 책 커뮤니티의 참여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 2안

이명박 아저씨들
책좀 읽으세요!!


※ "이명박 대통령께 000을 권해드립니다."는 식으로 완곡하게 쓰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책 읽는 독자라면 이명박 정부와 같은 어조를 유지하기보다는, 격조 높은 어조로 눌러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상황에 잘 맞는 특정한 책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핵심을 짚어주며 일독을 권하는 콘셉트는 의견광고의 취지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메시지를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알라디너의 특징도 잘 살려줄 수 있겠죠. 그런데 누가 책의 목에 방울을 달지가 결정돼야 합니다.

맞춤법에서부터 이해력까지 수준 차이 나서 못살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똑똑한 국민들을 설득하려 하시나요.
 
책 읽는 똑똑한 국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관료 몇 명 떨구는 것으로 무마하려 하지 말고,
분노한 촛불의 함의를 심각하게 고민해보기를 바랍니다.

 

참여한 알라디너 아이디 연명

승주나무 주 : '이명박 아저씨들'이라고 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명박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교양과 이해력 등 기본적인 정책판단력이 부족하며, 이는 책을 안 읽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 나왔습니다. 뒤쪽으로 갈수록 내용이 지리해진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부분을 다듬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안으로 간다면 말이죠^^ 아이디어는 섬사이 님의 것을 참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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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문사 의견광고 계좌이체 중간정산(3단계 공지)
    from 자유를 찾아서 2008-06-17 12:12 
     현재까지 참여해주신 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후 추가로 참여하시는 분은 이 페이퍼 말미에 댓글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댓글 안달으셔도 입금(1만원 이상)하실 때 닉네임 써주시면 명단에 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계좌에 들어온 금액을 알려드립니다. 대략 1-3만원 정도를 보내주셨고, 5만원 보내주신 분도 몇 분 계십니다. 심지어는 10만원 한 분. -_- 아. 이 분은 정말 제가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 17일
  2. 1안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from 승주나무의 책가지 2008-06-17 12:25 
    승주나무입니다. 시간을 오래 지체한 것 같아 속도를 내려 합니다. 1안과 2안에 대한 의견이 많은데, 1안을 선택해서 수정해 보았습니다. 모쪼로 많은 알라디너의 열망을 담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속상합니다. 길이나 내용 등 많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맞춤법도 봐주세요~~ - 1안 책 읽는 조용한 독자들이 촛불과 펜을 지지합니다. 좋은 정책은 치열한 독서와 열린 토론에서 나
 
 
2008-06-16 15: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6 15: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6 16: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8-06-16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 빨간글씨류의 것 맘에 듭니다. :) 2안.

승주나무 2008-06-16 16:06   좋아요 0 | URL
아니~ 아프 님은 객관식이 아닌데요~
어서 안을 내놓으세요 ㅋㅋㅋ

별족 2008-06-16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안이 속은 시원하고, 성격도 나오는데, 20일 지나면, 정권퇴진운동하니까 맥락이 어긋나는 거 같습니다. 아예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명박님께 '은퇴와 신앙생활'을 권합니다.
: 이제 그만 국민을 괴롭히십사. (책소개만 보고 권하는 거라 미안하지만, 이 참에 딱이라는, 그런데, 이런 농담성 광고문안은 그러니까 그냥 주제에만 집중해서 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좀 더 궁리해보겠습니다-_-;

2008-06-17 0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8-06-17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의 위엣글, <이명박대통령에게 권하는 외교개념학습서>에 쓴 댓글을 수정하여 옮겼습니다. 이곳에 쓰는 것이 맞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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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승주나무님? 문득 이 글 제목보고 드는 생각인데 이번 의견광고에 정부관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들을 권하는 방식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언듯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육식의 종말>등이 떠오르는데ㅇ요.(결국 2안이 좋다는^^) 그리고 요즘 이슈나 구호가 사라진 느낌이 들고 곧 장마가 시작된다하고,곧 시작될 올림픽중계로 왠지 타오르던 촛불의 향방이 어찌될 지 모른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군요. 2006년 월드컵 시기에 맞춰 한미FTA협상 시작한 것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 논쟁의 핵심이 되는 사안은 반드시 넣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쇠고기/ 민영화/영어몰입교육정책/한미에프티에이 등등요.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앨런 2008-06-17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안이 좋은데요.
 
신문사 의견광고 제안합니다.

감사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제안을 올려 보았는데,
아프 님이 선뜻 동참해주신 후로 많은 분들이 의견광고 모집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정말 제대로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아서 마음이 설렙니다.

지금까지 승주나무의 서재와 아프락사스 님의 서재 등을 통해서 참여의사를 밝혀주신 분 명단입니다. (6월 15일 오후 10시 34분 기준)

승주나무, 아프락사스, 여울마당, 클리오, TrunLeft, 시니에, 도넛공주, 다락방, 파란여우, 파라, BRINY, 블루캣, FTA반대마음행로, 소이부답, 건조기후, 깜소, 순오기, 멜기세덱, 마노아, 기억의집, Lud-S, 글샘, 해콩, 느티나무, 니나, 아영엄마, Arm, 웬디양, Mephistopheles, 찌리릿, 섬사이, 부엉이마님, 네꼬, 마냐, Jade, Fenomeno, ☞칠학년☜, 서림, 가을산, 넙치, chika, 이매지, 로쟈, 혜경, 얼음무지개, 해적의탄생, franny, 빈집, garoora, 하양물감, Propharm,


※ 혹시 제가 빠뜨린 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로 반영하겠습니다. 동참하실 분들은 환영입니다. 마감이 아니므로 언제든 댓글로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51분이 동참의사를 밝혀주셨는데 1인당 1만원씩 했을 때 게재할 수 있는 광고는 아래 두 개 사이에서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1면의 하단광고 가격을 알아봤는데 1천6백만원(허걱!!) 든다고 하네요.


6월 13일자 독자게시판의 광고입니다.


6월 5일 독자게시판 우측면입니다. 이것을 게재하려면 좀 더 부담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 광고는 모든 작은광고주들이 한줄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했다는 데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구체적으로 논의할 부분과 설명입니다.

- 안내할 내용 -

1. 계좌번호와 입금액

계좌는 아프락사스님 번호를 올립니다.

계좌번호는 요청에 의해 삭제함

아프님 본명이 나와 버렸네요. 어쩔 수 없죠 뭐~~
1만원을 기본금액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각자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한에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내시면서 아이디를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 협의하고 토론할 내용-

2. 문안 구성에 대해서

문안구성은 대체로 단체의 명의로 메시지만 전하는 방식이 있고, 개개인의 의견을 모두 수록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위에 예를 보여드린 6월5일자 의견광고가 후자입니다. 이 광고는 단체 명의와 개인 명의를 모두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문안 구성에 대한 내용이 협의되면 구체적인 문안을 공모할 예정입니다. 

3. 다른 책 커뮤니티의 참여 여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토론이 필요합니다. 쟁점은 두 가지입니다. 시간을 선택할 것이냐, 양을 선택할 것이냐. 경향신문 광고담당자에게 문의를 해본 결과 전날 오후 3시까지 입금확인과 문안이 넘겨지면 다음날 바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지난주 토요일에 의견광고가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밀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광고상황은 그리 급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아프 님에 의하면 서재지기 님들이 일단 먼저 알라디너 명의로 올리자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의견을 좀 모아보려고 합니다. 

다른 독서 커뮤니티의 참여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책이라는 게 널리 읽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커뮤니티와는 달리 유사한 커뮤니티와 연대해서 진행할 수 있고, 그렇게 하면 광고의 크기뿐만 아니라 연대의 의미가 더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인문사회출판인협의회(인사회)의 경우 다른 단체와의 동반 진행을 추진했고, 좋은 선례를 남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알라딘에서 횃불을 들었으니 다른 커뮤니티 회원들을 부르면 동참해주리라 생각합니다. 뜻이 좋으니까요. 이에 대한 의견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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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문사 의견광고 참여자 분들께(2단계 공지)
    from 자유를 찾아서 2008-06-16 00:33 
      원문 : 승주나무님 페이퍼(http://blog.aladdin.co.kr/booknamu/2140169)    의견광고를 올리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첫째, 공통의 메세지를 만들어 글자를 크게 싣고, 참가자의 아이디를 나열하는 방법이 있고, 둘째, 각자의 한줄 메세지를 작게 모두 싣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건 전자였으나 승주나무님께서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안내하셨습니다. 1. 이에 대한 의견
 
 
마늘빵 2008-06-16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여자 명단>(15일 오후 10:34 기준)(현재 51명)

승주나무, 아프락사스, 여울마당, 클리오, TrunLeft, 시니에, 도넛공주, 다락방, 파란여우, 파라, BRINY, 블루캣, FTA반대마음행로, 소이부답, 건조기후, 깜소, 순오기, 멜기세덱, 마노아, 기억의집, Lud-S, 글샘, 해콩, 느티나무, 니나, 아영엄마, Arm, 웬디양, Mephistopheles, 찌리릿, 섬사이, 부엉이마님, 네꼬, 마냐, Jade, Fenomeno, ☞칠학년☜, 서림, 가을산, 넙치, chika, 이매지, 로쟈, 혜경, 얼음무지개, 해적의탄생, franny, 빈집, garoora, 하양물감, Propharm,

인원집계가 틀립니다. -_-

승주나무 2008-06-16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 수정할게요 ^^;;

라로 2008-06-16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여할께요, 늦지 않았다면요.:)

승주나무 2008-06-16 09:34   좋아요 0 | URL
네~ nabi 님^^
늦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6-16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6 1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앨런 2008-06-16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끼워주십시오. 방금 입금했답니다. 명바기가 서민들의 주머니를 자꾸 터는군요. 여기저기에 말이죠.

승주나무 2008-06-17 02:28   좋아요 0 | URL
앨런 님~ 접수했습니다.

paviana 2008-06-16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제서야 확인했어요.늦지않았다면 저도 참여하겠어요.

승주나무 2008-06-17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viana 님~ 오랜만입니다.
경향도 하고 한겨레도 할 예정이어서 늦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urblue 2008-06-17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겠습니다.

승주나무 2008-06-17 09:42   좋아요 0 | URL
네~ urblue 님
감사합니다.

로드무비 2008-06-17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 님 페이퍼 보고 알았어요.
저도 참여할게요.
 

경향신문 보름동안 총 24면 의견광고, 단독광고 참여단체는 14개에 달해

6월 보름 동안(6/2~6/14일)경향신문 독자들의 의견광고를 분석해 봤다.  총 24면(전면광고 1건)의 하단광고에 독자들의 의견이 쇄도했으며 단독으로 하단광고를 게재한 단체는 14개였으며 miclub은 두 번이나 의견광고에 참여하거나 단독으로 광고를 게재하였다. 명의는 대학동문과 다음카페, 싸이클럽,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가 주를 이뤘으나 네이버 카페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경향신문 2면에 마련된 '경향 독자게시판'에 크고 작은 목소리로 의견광고를 올린 것이 11일이나 되었다. 특히 6월 11일의 경우 1면 하단, 2면 독자게시판, 3면 하단, 7면 전면 등 총 4건의 의견광고가 올라가기도 했다. 경향신문에 의견광고를 게재한 현황은 아래의 표와 같다.

일자

면수

형식

명의

6/2

1

하단

소울드레서(다음카페)

-

2

-

독자게시판

-

11

-

82cook나사모, DVD Prime, miclub, ppomppu, slrclub

3

1

-

시민광장

-

2

-

독자게시판

4

1

-

miclub

-

2

-

독자게시판

5

2

-

독자게시판

6

1

-

복음주의(싸이클럽)

-

2

-

독자게시판

7

1

-

서울대학교 재학/졸업생

-

2

-

독자게시판

9

1

-

화장~발(다음카페)

-

2

-

독자게시판

10

1

-

구봉숙의 도시탈 출팬클럽

-

2

-

독자게시판

11

1

-

한류열풍사랑(다음카페)

-

2

-

독자게시판

-

3

-

KBS프로듀서협외 소속 PD들

-

7

전면

성균관대 동문/재학생

12

1

하단

한전 노동조합(민영화반대 의견광고)

-

2

-

독자게시판

13

2

-

독자게시판

14

1

-

고 이병렬 민주시민장 집행위원회

<6월 2일~14일 동안 경향신문에 의견광고를 게재한 현황>

의견광고의 수요가 넘쳐나서 그런지 경향신문은 메인에 의견광고에 대한 팝업 안내를 올려놓았다.



<경향신문은 의견광고가 봇물을 이루자 따로 안내표를 메인 팝업에 게재하였다>


독자들의 재기발랄한 의견광고 열전

경향신문의 의견광고는 양뿐만 아니라 그 내용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얼굴없는 독자에서부터 실명을 게재한 독자에 이르기까지 메시지의 깊이는 물론 위트도 흘러넘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을 공개한다.

민주우산 판매업자인 옥션 아이디 'bk0649'는 "민주주의 핵우산! 경향! 아자~"라는 의견광고를 보내며 의견광고인지 그냥 광고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영리한 광고를 내보냈다. 82cook나사모, DVD Prime, miclub, ppomppu, slrclub가 공동으로 게재한 의견광고에는 "대한민국이여, 가슴에서 불을 꺼내라!"였다. 이명박 정부의 안하무인 식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촛불을 들고 직접행동에 나서라는 촉구다. 6월 3일 시민광장의 하단광고에는 "고시가 철회되지 않으면 당신이 철회됩니다"는 의견광고가 눈길을 끌었다.


<6월 3일> 경향신문 1면 하단에 시민광장이 실은 의견광고 중 "고시가 철회되지 않으면 당신이 철회됩니다"는 카피가 돋보인다.>

"잔혹한 지성과 우아한 비폭력으로 2MB를 규탄한다"(6월6일자 독자게시판) 같은 우아한 의견도 보였다. "역사를 순식간에 20년 이상 후퇴시킨, 당신은 역시 불도저! 폐차장으로!"(6월 13일 독자게시판)는 이명박 대통령의 불도저 식 정책은 현재에는 어울리는 않는다는 강력한 뜻을 보여준다.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요구한다"(6월7일 하단1면)는 의견광고는 현재 국민들의 의식과 민주주의에 대한 욕구가 당국의 눈높이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것을 역설했다. 성균관대 동문ㆍ재학생의 전면광고에서는  "임금은 배요 백성은 물이니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순자 왕전편>의 문구를 인용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계속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면 자리를 보존하지 못한다는 강력한 경고다.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요구한다"는 의견광고는 시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욕구가 현 정부와 깊이 괴리돼 있음을 보여준다.>

"대통령은 당장 청계천으로 나오시오!"는 국민들의 성난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준엄한 경고로 들린다.


<"대통령은 청계천으로 당장 나오시오!"라는 의견광고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현 정부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6월 11일자 1면의 하단광고에서는 미국쇠고기 협상무효,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한반대대운하 반대, 공권력남용 반대, GMO식품 반대 등 포괄적인 분야에 대한 의견을 망라했다.>



<6월 5일 '사진을 사랑해서 모인 평범한 소시민 70명의 외침'이라는 제목으로 작은광고주들의 진심어린 목소리들이 빼곡이 올라와 있다>


먹거리와 관련된 재미난 의견광고도 인상적이었다. "먹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다"(거신을 섬기는 시흥 걸신들, 6월 12일 독자게시판)과 "우리 소중한 고객님들의 입에 미친소 한점이라도 들어가면 가만 안두겠소"(ACO, 6월 12일 독자게시판), "소고기 넣은 미역국... 생일날 먹고 죽을 걱정해야 하나요?"(영화동 수정이네, 6월 5일 독자게시판), "고기 한번 먹고 10년 사형선고 받고 싶지 않습니다"(상경 5년 권지혜, 6월 5일 독자게시판), "미친소 먹구 미치라는 겁니까?"(효경아빠 삐돌군, 6월 5일 독자게시판)이 그것이다.


분야별 맞춤 광고 열전

의견광고 중 일정한 공통점이 있는 내용도 있었다. 광우병이 가족, 특히 아들딸의 미래와 관련된 공포이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의견광고가 많았다. 그 외에도 언론에 대한 의견광고나 종교에 대한 의견광고도 적지 않았다. 이번 사안이 단순히 광우병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언론, 종교, 교육, 정치 등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와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분류별로 모아 봤다.


- 가족 단위의 의견광고
 
"엄마 아빠는 민아랑 윤아를 사랑해"(촛불을 지지하는 조병구ㆍ윤희영, 6월3일)
"우리의 딸 리수가 안전한 쇠고기를 먹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리수 엄마 아빠 현정 종무,6월3일)
"뿡뿡이네 가족도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합니다" (우영ㆍ윤주ㆍ서준, 6월3일)
"대통령 할아버지! 광우병 쇠고기 진짜 싫어요. 우리 엄마 아빠도 먹기 싫데요. 그래서 엄마 아빠랑 도 촛불하러 나갈꺼에요."(6월 5일자 독자게시판)
"사랑하는 두 딸 정아ㆍ정연이의 미래를 위해 이명박 정권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합니다."(송용주ㆍ전은숙, 6월11일)
사랑하는 부모님 주변에는 건강한 쇠고기만 유통되기를(노총각 막내 재훈, 6월5일)
어머님~ 광우병 문제 해결되면 장가갈께요. (노총각 정우씨, 6월5일)


-주언론에 대한 의견광고

"민주언론 없이 민주정부 없다. 사이비신문 끊고 정론지를 읽읍시다!"(6월4일자 독자게시판)
"진실을 지키는 바른 언론 경향, 한겨레, MBC, 다음(아고라),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시사IN을 응원합니다. 국민의 촛불은 공정한 KBS, MBC와 늘 함께 하겠습니다"(6월13일 독자게시판)
"시대의 나침반 희망언론 경향신문"(6월7일자 독자게시판)
"경향에 미래를 맡긴다"(6월9일자 독자게시판)
"올바른 언론이 세상을 바꿉니다!"(이중권/송난호, 6월10일 독자게시판)
"조중동 거부하는 우리 국민이 자랑스럽습니다."(englishmania.net 지사 일동, 6월 11일)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Florence Jieun, 6월 12일)


- 종교 관련 의견광고들

"그가 믿는 예수님은 수구기득권들을 질책하시고, 가난한 자와 함께 하셨습니다."(6월2일 독자게시판)
"이명박 정권은 '여로보암'의 길에서 돌이켜 '다윗'의 길로 행해야 합니다."(부천예인교회 이진오 전도사, 6월3일)
그가 믿는 예수는 사람들에게 참 생명을 주시러 오셨습니다.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현 장로 대통령의 오만한 정책에 반대합니다. (모리 씨, 6월 3일)
"김 목사님, 추 목사님, 그리고 이 장로님 촛불 모임에 초대합니다."(목사 박원홍, 6월 10일자 독자게시판)


- 교육관련 의견광고들
"0교시 우열반 편성 반대!! 어둠 밝힌 어린 촛불들과 함께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참여소통교육모임, 6월10일자 독자게시판)
"미친소! 미친교육! 국민이 싫다잖아! 쩐다 쩔어!"(꽃망치와 아가씨들(高3-6), 6월11일자 독자게시판)
광우병 미친소 안돼! 경쟁교육, 미친교육 절대 안돼!"(전교조 충남지부 온양중학교분회, 6월 11일)


★ 이밖에 경향신문의 의견광고에 대한 다양한 내용은 http://jagong.sisain.co.kr/119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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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6-15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구 하나 만들어보시죠. 큭큭.

순오기 2008-06-15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이디어가 반짝입니다~ 이런 국민을 상대하는 2MG 이래저래 딸릴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