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거뉴스와 오마이뉴스에 기사화해서 올렸습니다.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가입해 있는 카페에 올릴 예정입니다.
이 글을 포함해서 의견광고 제작 후기 같은 것을 각자 소속하신 커뮤니티에 올려서 분위기를 좀 만들어주시면 다음 단계 일을 진행할 때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글을 퍼날라도 무방합니다.
이번 일로 큰 보람을 느낍니다. 63명뿐만 아니라 뜻을 같이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 사진은 순오기 님의 것이 마음에 들어서 갖다 썼습니다. 카피라이터는 서재명인 '파피루스'로 썼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의견광고라는 것을 내 보았습니다.

알라딘이라는 인터넷 서점에서 서재질(블로그질)을 하면서 가끔 리뷰를 쓰고 이웃 서재지기(블로거)와 인사도 나누고 했었는데, 사회현안에 대해서 민감한 분들이 많아서 서재질을 하면 신문을 보는 듯한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최신의 신문기사를 올리시는 분들도 있고, 어디서 발견했는지 동영상을 오려다가 올려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번 광우병 국면에서 82cook이나 소울드레서, MLBpark 같이 얼핏 보면 사회적 현안과 무관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주도적으로 여론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팽배(?)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총대를 메게 되었습니다. 63명 알라딘 소액광고주의 의견광고가 오늘자(6월 19일) 경향신문에 나가기까지 수도 없는 토론을 했고 머리를 쥐어짜 문안을 작성했고, 작성한 문안을 여러 개 버렸고, 그렇게 고쳐진 문안을 1천번도 더 보았고, 세세한 부분에서 이웃들과 또 토론을 했습니다. 재정을 맡은 분은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알라딘 누리꾼(서재지기)
들이 일 주일 넘게 고민해서 만들어낸 결실입니다. 헤드와 본문, 명의까지 다 해서 일곱 줄밖에 안 되지만, 이 일곱 줄을 위해서 우리는 10번도 넘게 문안을 버리고 100번도 넘게 다투고 10000번도 넘게 뜯어보아야 했습니다.


의견광고에 담은 작은 소망


경향신문에 한해서 보자면 6월 보름간(6/2~6/14일) 경향신문 의견광고를 하나하나 헤아려 보았습니다. 총 24면(전면광고 1건)의 하단광고에 독자들의 의견이 쇄도했으며 단독으로 하단광고를 게재한 단체는 14개였으며 miclub은 두 번이나 의견광고에 참여하거나 단독으로 광고를 게재하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신문이 의견광고로 돈을 많이 버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의견광고가 아무리 쇄도한다고 해도 비상시적인 수익일 수밖에 없습니다. 신문사의 재무를 탄탄히 해주는 광고는 대기업의 광고만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은 오히려 경향과 한겨레에 광고를 싣지 않고 있습니다. 조중동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죠. 미디어평론가 백병규 씨는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대기업의 입장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주요 대기업들의 광고가 뚝 끊기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광고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조·중·동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 딱한 처지이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 2008.06.18일자, “뿔난 <조선>, 한 면 털어 누리꾼에 반격”>

 
경향에 의견광고를 싣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의견광고가 매출에 큰 도움은 못 되겠지만, 정론매체의 독자로서 줄기차게 의견광고를 보내 기자들을 격려하고자 함입니다.
두 번째는 촛불의 2막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촛불국면에 대한 토론이 한창이지만, 누구도 시원스런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리의 촛불이 꺼지는 일은 없겠지만, ‘직접행동’은 ‘다양한 행동’으로 분출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 첫 십년의 한국>(철수와영희)이라는 책에서 손호철 교수가 말한 TATA가 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처의 별명이 뭔자 아십니까? 영어로 마담 TINA입니다. ‘There is no alternative.' 즉,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누가 신자유주의정책에 대해 비판을 하면 대안이 없다고 대답하기 때문에 생긴 별명입니다. 하지만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TATA입니다. TATA는 ‘There are thousands of alternatives’의 약자인데 수천 개의 대안이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것은 작은 대안들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대안들이 합쳐져서 큰 대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3쪽)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책’이라는 매개로 나름대로의 대안을 강구하려는 것입니다. 이번 의견광고가 끝이 아니라 다른 독자들과 독자 커뮤니티와 연계해서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제가 볼 때 촛불의 제2막은 ‘문화’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과 정치 등 사회의 공식적인 공간은 모두 기득권이 잠식해 버렸지만, ‘문화’만큼은 그들이 범접할 수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광우병과 대운하 같은 문제를 신문보다 책을 통해 먼저 알게 됩니다. 각 분야별로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하여 나눌 수도 있고, 신문에 추천된 책을 광고로 실어보낼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처세/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를 싹쓸이하는 세태가 현재의 물신풍조를 더욱 키웠다고 생각하니 뼈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굳이 '책'이라는 깃발 아래 뭉친 이유입니다.
촛불행렬과 함께 거리를 헤매면서 가장 반가웠던 순간은 ‘작가회의’ 소속의 젊은 작가들이 부지런히 다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이 거리의 순간을 아름다운 시와 이야기로 풀어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촛불이 거리에서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그리고 각자의 생활에서 형형색색으로 빛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제 블로그 댓글을 메일에 연결해 놓았더니 엄청나게 많은 의견이 넘쳐나 당시의 상황을 잘 말해줍니다. 특히 문안 교정할 때, 마감이 다가올 때 알라디너들은 극도의 긴장감으로 제 서재에 다녀갔습니다. 재정을 맡은 친구는 업무의 지장을 초래할 정도였고, 저도 회사에서 핀잔을 좀 먹긴 했습니다만 힘들게 만들어낸 의견광고라 더 보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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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거들의 의견광고 경쟁 시작됐다!
    from 승주나무의 면모 2008-06-21 22:08 
    블로거 의견광고 봇물 경향신문, 한겨레 등 정론매체에 대한 의견광고 경쟁이 시작됐다. 이제까지 개인이나 단체 등의 의견광고는 많았지만, 블로거들의 의견광고는 많지 않았다는 점이 의아했다. 그런데 책 커뮤니티인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블로거들이 먼저 일을 냈다. 6월 19일 경향신문 2면에 알라딘 누리꾼 63명의 명의로 된 의견광고가 올라갔다. 6월 16일 경향신문 2면에 게재된 63명의 알라딘 누리꾼 명의로 된 의견광고. 재정과 예산을 분담한 누리꾼을..
 
 
2008-06-19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8-06-19 14:3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쓴 것 같네요.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합니다.

몽당연필 2008-06-19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0-;; 메일이 정말 엄청......

승주나무 2008-06-19 15:35   좋아요 0 | URL
일일이 클릭을 다 못할 정도죠~ 아프 님은 저보다 배는 되실 듯^^

2008-06-19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8-06-19 15:35   좋아요 0 | URL
네~ 분명히 기회가 있을 거에요^^

2008-06-19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9 1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9 15: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20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6-19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스캔받아 일등으로 올린덕에 여기에도 실렸네요.^^

2008-06-19 2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8-06-20 09:52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총대를 메다'는 제가 부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말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갖다가도 그렇구요. 이건 갖다로 써야 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스캔도 너무 감사하구요~

바람돌이 2008-06-19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이랑 아프님이랑 정말 너무 너무 수고많으셨어요. 이런 일 추진하는거 얼마나 손 많이가고 힘든데말입니다. 감사 감사!!!

승주나무 2008-06-20 09:59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 님 같은 분의 격려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었을 겁니다. 댓글 하나 관심 하나에 많이 영향을 받거든요. 제가 오려 감사합니다.^^

도넛공주 2008-06-19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 역시 감격스럽네요.

승주나무 2008-06-20 09:59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
요즘에는 촛불중계를 잘 못해서 좀 아쉬운 측면도 있지만,
이제는 촛불방송국 차원으로 넓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다른 관점의 접근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2008-06-19 2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8-06-20 10:01   좋아요 0 | URL
네~ 이해합니다. 미스터 타타! 오~ 굉장히 과분한 찬살입니다.
촛불의 크기나 빛깔 등에 신경쓸 수밖에 없어서 잠이 잘 안 옵니다.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우리를 믿을 수밖에 없겠죠^^

눈팅모드 이해합니다. 사정이 있으실 테니~ 저는 상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Koni 2008-06-20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 이 소식을 보았네요. 정말 고생하셨어요.ㅠ_ㅠ
혹시나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저도 꼭 참여하겠습니다.
 



알라딘 서재 댓글을 메일받기로 해놨습니다.
알라딘 쪽의 메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카테고리도 하나 만들었구요~

가끔 알라딘 접속하지 않을 때가 있는데(가끔 알라딘 접속할 때가 아니라)
메일로 댓글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문안 교정할 때, 마감이 다가올 때
알라디너들은 극도의 긴장감으로 제 서재에 다녀갔습니다.
아프 님은 업무의 지장을 초래할 정도였고,
저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쿠사리를 좀 먹긴 했습니다.
그래서 나오는 의견광고이기에
더없이 기쁘고 즐겁습니다.

알라디너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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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6-18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 화이팅입니다^^

승주나무 2008-06-19 14:20   좋아요 0 | URL
네~ 저도 화이팅입니다.

마노아 2008-06-18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뇌의 흔적이 담긴 인증샷이군요. 기념할 만한 일이에요. 모두들 멋졌어요. 특히 두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

승주나무 2008-06-19 14:20   좋아요 0 | URL
인증샷이란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무슨 뜻인지 모르면서 끄덕끄덕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리오 2008-06-18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도움도 못드리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승주나무 2008-06-19 14:21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적잖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락방 2008-06-18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의 표현대로 '고뇌의 흔적이 담긴 인증샷'을 보노라니 저 막 가슴이 벅차는데요!

승주나무 2008-06-19 14:21   좋아요 0 | URL
오늘 경향신문을 봤는데, 2면에서 멈춰서 기사를 못 보겠더라니까요~ 가슴 벅차서 ㅋㅋ

Arm 2008-06-18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최소의 돈만 더하고, 승주나무님의 노력에 얹혀가는 듯해 좀 부끄럽지만;; 다음 기회에는 좀 더 용기내서 좀 더 큰 힘으로 함께하겠습니다.

승주나무 2008-06-19 14:22   좋아요 0 | URL
최소한이 아닙니다. Arm 님 같은 분들이 힘을 주지 않았다면 광고는 더 작아지고 문안은 더 거칠어졌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해콩 2008-06-19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게 입금해서 함께 못한 해콩입니다. 직장에선 알라딘 접속이 안돼서 정보가 느려요. 쥐바기 바이러스인가... 속상하고 아쉬워~ 암튼 승주나무님, 아프락사스님 그동안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음돠. 그나저나 한겨레엔 언제? 그땐 제 닉네임도 꼭 끼워주삼 ㅠㅠ 경향신문 어디서 구하지???

승주나무 2008-06-19 14:23   좋아요 0 | URL
한겨레 때는 꼭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콩 님의 마음도 광고에 실렸을 겁니다.

전호인 2008-06-19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과 아프님의 서재를 통해 이제야 님을 알게 되네요.
한,두사람의 희생이 많은 사람에게는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그것을 실천해 주시는 여러분께 희망과 고마움의 박수를 보냅니다.
장하고 대단하십니다.늦은 즐찾하고 갑니다.

승주나무 2008-06-19 14:24   좋아요 0 | URL
전호인님의 존함은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 웬디양 님의 페이퍼에서 사진도 보았구요.
전호인 님처럼 마음으로 성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더 신나게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마늘빵 2008-06-19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도 메일함이 저렇다는.

승주나무 2008-06-19 14:24   좋아요 0 | URL
아프 님은 더 그렇겠죠^^

무스탕 2008-06-19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두 분 애 많이 쓰셨어요. 토닥토닥~~

승주나무 2008-06-19 14:2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아프 님 애 많이 썼쑤^^ 쿵쾅쿵쾅 ㅋㅋ

몽당연필 2008-06-19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가까이 계시면 박카스 한 박스 선물로 드리고 싶건만...ㅋㅋ

승주나무 2008-06-20 13:46   좋아요 0 | URL
이왕이면 비타오백으로 ㅋㅋ

몽당연필 2008-06-20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법률사무소 김앤장 - 신자유주의를 성공 사업으로 만든 변호사 집단의 이야기 우리시대의 논리 10
임종인.장화식 지음 / 후마니타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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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사무소 김앤장>, 독자들이 나섰다!

- 23명의 리뷰어들과 저자가 논하는 <법률사무소 김앤장>


 

도서정보 유통매체 리더스가이드(www.readersguide.co.kr)는 지난 한 달 간 <법률사무소 김앤장>에 대한 집단리뷰를 실시했으며 23명의 리뷰어가 집단리뷰를 올렸다. 앞서 '함께읽기'를 했던 <한국경제 새판짜기>와 더불어 '경제민주화 읽기' 기획에 따른 것이다.

리더스가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2007년 17대 대선에서 '성장논리'에 막혀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던 '경제 화두'를 다시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았다고 밝혔다. 아이디 '책나무' 외 22명의 리뷰어가 작성한 리뷰를 분석한 결과 주로 다뤄진 화두는 ▲‘김앤장’이 불러온 공공성의 심각한 위기 ▲‘김앤장’을 낳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 ▲법 제도와 그 수행자들이 노출한 자기부정과 이율배반 행위 ▲법 자체의 모순점 비판 ▲법 제도와 그 수행자들이 노출한 자기부정과 이율배반 행위 ▲ 김앤장 문제에 대한 시민사회의 대안 등으로 요약된다. 이번 집체리뷰에 참여한 23명의 리뷰를 집중 분석했다. 

 


<인권을 수호하고 공적인 영역을 담당하는 변호사들이 신자유주의 흐름에 편승해 거대기업의 사적 이익을 옹호하는 현상을 고발한 <법률사무소 김앤장>가 출간되자, 공교롭게도 책에서 다루었던 편법 과세 의혹과 고위 관료들의 회전문 인사 문제가 공론화되었다.>


공공성의 위기

 

지난달 21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의 주제는 "법률사무소 김앤장, 무엇이 문제인가"였다. 토론자들은 ‘김앤장’의 막강한 인맥으로 사회질서를 뒤흔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정부 고위직과 김앤장 고문을 번갈아가면서 역임하는 이른바 ‘회전문 인사’는 공무원으로 하여금 ‘김앤장’을 감시하는 데 압박감으로 작용할 수 없는 구조가 큰 문제라는 것이다. 예컨대 한덕수 전 총리와 한승수 신임 총리는 모두 '김앤장'의 고문 출신이기 때문에, 공직 사회에서 '총리를 배출한' 김앤장에 대한 법 집행이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아이디 ‘들풀처럼’은 “법률이 정의 실현 수단보다는 한낱 사업 아이템으로 전락하고, 재벌과 투기자본의 이익에만 봉사하게 된다면” 사회의 근간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아이디 ‘나스카’는 “(책 속의) 어려운 법률 용어보다 오히려 ‘김앤장’의 행위를 정당하도록 만드는 모든 제도와 관료들의 부패를 이해하는 것이 더욱 어려웠다”며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관료집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이를 과도한 민영화의 결과라는 해석도 있었다. 아이디 ‘라주미힌’은 냉전으로 돈을 번 무기자본들이 지역 분쟁을 조장해 이익을 쌓아 왔으며 미국의 국방, 외교 정책을 강경 노선으로 주도해 왔던 사례를 예로 들며 이를 법과 경제 분야에 대입시키면 ‘김앤장’ 모델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구조의 모순과 민주주의의 위기


‘김앤장’이 단순히 ‘나쁜 변호사들’의 횡행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아이디 ‘담쟁이’는 론스타 매각사건, 휴대폰 문자해고 사건, SK 분식회계 사건, 현대그룹 대북 송금 사건, LG 대선자금 사건,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등 국민들을 흥분시키고 허탈하게 만든 굵직굵직한 사건을 사실상 주도하고 정점에 있었던 집단이 ‘김앤장’이었지만 이 사실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다가 ‘김앤장 문제’가 터지고 나서 분개하는 것은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아이디 ‘jade’ 역시 신자유주의의 대세에 눈치 빠르게 편승해 천문학적인 수익을 벌어들인 ‘김앤장’이라는 특정 실체에 분노하기 전에 이런 환경을 만들어낸 사회구조를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1%에 들어가려고 바둥바둥 애쓰는 모습, 400%의 수익을 낸 소버린은 비난하면서 고수익을 위해 주식/펀드에 열을 올리는 우리들의 이중적인 모습은 함께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이 모든 문제는 궁극적으로 민주주의의 위기를 심화시키며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아이디 ‘노란가방’은 “민주주의를 유지시킬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는 공정한 법과 그 정신을 살릴 수 있는 공정한 집행에 있다”고 전제한 뒤 최소한 우리나라의 ‘귀족층’들에게는 민주주의가 ‘사익’에 비해서 매우 보잘 것 없다는 점은 분명하며 이것이 슬픈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아이디 ‘멜기세덱’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그것은 더 이상 좋은 사회가 아니라고 말했다. ‘jade’에 의하면 “불법이라도 문제가 되거나 실질적인 처벌로 이어지지 않으므로 상관 없으며, 변호사윤리규정 따위가 밥 먹여 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무시해주는 센스 정도는 있어야” ‘법을 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모든 사람 앞에 평등한 법이 아니라 ‘평등에 앞선 법’이 되었다는 데 대해서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도서정보매체 리더스가이드는 지난 한 달간 아이디 '책나무' 외 22명의 리뷰어가 <법률사무소 김앤장>을 가지고 집체리뷰를 진행했다. '경제민주화'라는 키워드로 이벤트를 진행한 리더스가이드는 앞으로 이와 같은 사회적 책읽기를 통해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 환기시키는 것은 물론 저자와 독자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김앤장’ 앞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회의 대부분의 영역을 장악한 ‘김앤장’에 맞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 아주 없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리뷰어들의 중론이었다.

‘법을 아는 것’이 ‘김앤장’의 힘이라면, ‘김앤장을 아는 것’은 우리들의 힘이다. 아이디 ‘들풀처럼’은 부패한 관료의 문제가 한국경제의 새판을 짜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아는 데에 머물지 않고 이것이 “어떻게 생성되고 유통되는지”를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아이디 ‘jjolpcc’는 “세상이 온통 조개로 뒤덮이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또한 몸이 화석화되어 죽어간다”는 뮈사르의 유언(쥐스킨트의 단편에 나오는 인물)을 상기하면서 화석이 되지 않기 위해서 저항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 아이디 ’책나무‘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계란을 가열차게 바위를 향해 집어던져야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아이디 ‘승주나무’는 현재 법조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맹자에 나오는 ‘우산(牛山)’에 비유했다.


우산(牛山, 춘추시대 제나라 동남쪽에 있었던 산 이름)의 아름드리 나무숲이 일찍부터 썩 아름다웠는데, 큰 나라의 근교에 위치한 바람에 벌목이 끊이지 않았으니 나무숲이 남아날 리 있겠는가. 밤기운의 맑은 공기와 새벽이슬의 윤택함에 싹이 자라나지 않을 리 없건만은 소와 양을 줄줄이 몰고와 방목을 해대니 결국 대머리 민둥산이 되고 말았다. 그 후로 사람들이 이 산은 애초부터 민둥산이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니 민둥산이 된 것이 어찌 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맹자 본문 중에서)


이처럼 사법정의가 애초에 없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시키기 위해서는 방법은 하나뿐이라고 말했다. 즉, 나무를 자꾸자꾸 심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이디 ‘나스카’의 말처럼 “귄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행사해야” 하며 그렇게 해야만 우산처럼 함께 민둥산이 되거나 몸 전체가 화석이 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리뷰어들의 원인분석과 문제제기, 해결방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결론은 한결같았다.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처럼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길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당찬 리뷰어들 저자와 직접 만나 열띤 토론회에 나서

 

한편 리더스가이드와 후마니타스 출판사는 3월 15일(토요일) 오후 2시, 서교동 작은책 2층 강연실에서 <김앤장> ‘함께읽기’에 참여한 리뷰어와 독자들을 초대해 ‘저자와의 대화’를 열 계획이다. 20여 명의 리뷰어와 리더스가이드 회원 외에도 '김앤장 문제'에 관심이 있는 모든 독자들의 관람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화’가 특이한 것은, 책을 읽었을 뿐만 아니라 리뷰를 제출한 리뷰어가 주축이 되어 대화를 이끌어나간다는 점이다. 리뷰 모음은 공저자들에게 전달되고, 리뷰의 내용을 토대로 저자 강연이 이루어진다.

미리 질문지를 보내준 내용들을 분석해본 결과 대체로 구체적인 방안이나 실질적인 대책에 초점이 모아졌다. 아이디 ‘노란가방’은 "책을 통한 고발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려는 행동들도 함께 시도되어야 할 듯한데, 구체적인 움직임들이 병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보내 왔고, 아이디 ‘리틀크리(littlechri)’는 "지난 5년간 우리나라 16개 중대형 로펌이 영입한 퇴직 후 3년 이내의 판사와 검사 161명 중에서 142명이 퇴직한 지 3개월 이내에 영입"되었다는 내용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공직자윤리법’에 대한 재개정 방안을 질문했다. 이 밖에 고발성 내용이나 다른 탐사보도와 다르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좀더 심층적이고 구조적으로 ‘김앤장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요청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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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디너의 고뇌에 찬 의견광고가 담긴 6월19일자 경향신문을 받고 싶으신 분은 비밀댓글을 통해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꼭 이번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소장하시고 싶으신 분이 있을까봐 넉넉히 요청을 해둔 상태이니 수량은 걱정 마세요. 꼭 '비밀댓글'로 주소를 달아주셔야 해요~
그리고 '전화번호' 쓰는 것도 잊지 마세요^^



경향신문 광고담당자와 최종적으로 통화를 했습니다.

아래의 요청을 메일과 통화로 전달했고 확인을 받았습니다. 담당자께서 협조를 잘 해주셔서 걱정했던 부분들이 말끔히 없어졌습니다. 임숙연 님 참 친절하시더군요.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경향신문 협조사항>


- 뒷배경에 거대한 촛불 하나를 흐리게 넣기 (담당자에게 확인함)


- 가독성이 있도록 간결한 폰트로 할 것 (담당자 확인)


- 오른쪽 명단이 줄 어긋나지 않게 신경 쓰기 (담당자 확인)


- 시안에는 문안과 명단 공간의 비중이 6:4 정도로 됐는데, 5:5로 보이게 하기 (담당자 확인)


- 6월 19일자 경향신문에 광고가 나갑니다.


★ 지방에 계신 분들 중에서 신문을 구하지 못하실 분들을 위해 광고담당자에게 내일자 경향신문 30부를 요청했습니다. 배송이 문제인데, 수신자 부담으로 할지 아니면 이월 예산으로 쓸지는 공론을 모아야겠습니다. 여기에 의견을 주셔도 되고, 예산 보고 페이퍼에다가 남겨도 좋습니다. 아울러 6월 19일자 경향신문을 우편으로 받아보실 분들은 이곳에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산 지출 내역은 담당자인 아프 님이 페이퍼로 올리신다고 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내일자 경향신문을 기다려 봅시다.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나 간단히 말씀드릴 부분이 있어서 덧붙입니다.


- 내일 리더스가이드 작가와의 대화에서 한겨레출판사의 책으로 하는데 그때 한겨레 의견광고에 대해서 협의를 해서 유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청소년출판협의회나 몇몇 출판인들에게 참여 제의가 벌써 들어왔네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인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출판인들이 가세하면 유리한 이유는 출판 광고의 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순수하게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지만 만약을 위해서 안전장치가 생긴 셈입니다. 일단 인사회 명의로 나간 광고의 공간은 확보가 어렵지 않을 듯합니다.)


※ 한 가지 아쉬움 점

'비밀댓글' 중 주옥같은 의견, 결정적인 도움이 될 만한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비밀'이라는 문으로 닫혀 있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소외된 듯한 기분도 들 때가 있었습니다. 특히 비밀댓글만 한 8개 정도 있으면... 불가피하게 커튼을 쳐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공개토론'을 애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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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6-1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쓰셨습니다. 내일은 모처럼 가판대에서 신문을 사보려고 합니다. 무척 기대되어요. ^^

승주나무 2008-06-18 15:1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러다가 내일 가판 매출이 급상승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무스탕 2008-06-18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일은 신문사러 나가봐야 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정말루 주옥같은 비밀댓글들이 궁금하옵니다 *_*

승주나무 2008-06-18 15:1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주옥같은 비밀댓글은 저도 궁금합니다. 아프 님 쪽 페이퍼에 유난히 비밀댓글이 많이 달리더군요^^

비로그인 2008-06-18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승주나무 2008-06-18 15:1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긴장이 확 풀리네요~~
내일 잘 나와야 할 텐데^^;

다락방 2008-06-18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일 신문 사러 돌아다녀야겠어요.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경향신문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혹시 구하다가 안되면 제게도 보내달라고 요청드려야겠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승주나무 2008-06-18 15:37   좋아요 0 | URL
네~ 경향신문 거리에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지하철에 가끔 있고 편의점에는 거의 없고~~
유통이 좀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네꼬 2008-06-18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쓰셨어요. 고맙습니다. 내일 기대기대!

승주나무 2008-06-18 15:37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마니마니 기대됩니다^^

2008-06-18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8-06-18 15:58   좋아요 0 | URL
네~ 발송해드리겠습니다

2008-06-18 1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 2008-06-18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진작 봤으면 동참했을텐데 아쉽군요^^ 저는 매일 촛불 나가느라 알라딘 들어 올 시간이 없어서 몰랐네요. 흠..역시 알라디너들 멋져요. 화이팅!(다음엔 한겨레에도 한 판 때리죠? )

승주나무 2008-06-18 18:06   좋아요 0 | URL
노피솔 님~ 네, 아쉽네요.
제가 메일주소라고 알고 있으면 당장 신호를 보냈을 텐데~
한겨레에 크게 한판 때립시닷!!

이매지 2008-06-18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래저래 승주나무님과 아프님이 정말 이래저래 애쓰셨어요.
돈만 달랑 내놓고 아무 도움도 못 된 것 같아서 민망하네요^^;

승주나무 2008-06-18 18:07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알라딘 이웃들이 열망이 있어서 그것을 들춰낸 것뿐인걸요~
아프 님이 후유증으로 복통을 호소하시네요^^
한겨레도 해야 하니까 소화제나 비타500이라도 하나 사드려야겠어요^^

순오기 2008-06-18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짝짝~~~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자자 어깨 돌리세요. 토닥토닥 주물럭주물럭~
음하하하~ 우리는 경향신문 보고 있습니다~~~~신난다!!
내일 신문 나오면 스캔받아 우리 카페에도 올려서 자랑해야쥐쥐쥐 ^^

*마지막 '촛불이 마음을 ~'이가 아니라 '촛불의 마음을~' 아닌가요? 이미 기차 떠난 뒤지만...

승주나무 2008-06-19 00:05   좋아요 0 | URL
순오기 님이 성심성의껏 보살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가 나오는데 '촛불의 마음을'이라고 잘 표시돼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널리 알려서 선동(?)해주세요~~

2008-06-18 2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8-06-19 00:04   좋아요 0 | URL
네~ 알겠습니다. 그리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라로 2008-06-19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커피 심부름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전 다른 페이퍼에 이미 부탁 드렸는데 제 동네도 신문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보내달라는 부탁을 드려야겠어요~.^^;;;
주소는 밑에 달아놓겠습니다.
여러모로 감사드려요~.

2008-06-19 0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8-06-19 00:14   좋아요 0 | URL
네, 그쪽으로 보내드리고 나중에 통보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비밀댓글'에 전화번호를 추가해 주시겠습니까. 택배 직원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줘야거든요~

2008-06-19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콩 2008-06-19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게 입금해서 함께 못한 저도 신문 보내주시나요? ㅠㅠ 여긴 부산~

승주나무 2008-06-19 00:17   좋아요 0 | URL
당근이지요. 이월금도 넉넉하고 수취인 부담으로까지 보내달라는 분들의 열의가 대단히 뜨겁고 신문도 넉넉히 챙겨뒀습니다. '비밀댓글'에 주소, 전화번호를 남겨 주세요~

찌리릿 2008-06-19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 배포는 알라딘에 맡겨주세요.
(신문 한부도 무료배송 알라딘~지방이라도 하루배송~) ^^;
신문사에 얘기해서, 신문 30부를 알라딘 물류센터로 보내주시고, 승주나무님께서 저에게 신문 받으실 분 명단만 보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라딘 물류센터 주소는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알라딘 물류센터 물류팀장 앞"으로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받으실 분들 명단(주소)은 엑셀로 zigi@aladdin.co.kr 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

만약 이 방법이 더 번거로우시다면 편하신 방법으로 하면 되겠습니다. 그렇지않다면 위의 방법으로.. ^^;

승주나무님 정말 수고가 많으세요. ^^; 그리고 정말 대단하세요~

마늘빵 2008-06-19 09:14   좋아요 0 | URL
우와!!! 찌리릿님 멋져!!!

승주나무 2008-06-19 14:30   좋아요 0 | URL
찌리릿 님께 메일로 드렸던 답변을 올립니다.
신청자가 10분이 더 되면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아래는 메일 내용입니다.


찌리릿 님~ 안녕하세요.
알라딘 분들이 음으로 양으로 보살펴주셔서 이렇게 의견광고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웃들을 알 수 있게 해주고, 놀 수 있게 해준 덕분이죠.

30부를 받았지만,
실제 신청하시는 분이 10분이 안 돼서
그 정도는 제가 조달할 수 있을 듯합니다.
만약 알라딘 차원에서 하신다면
신문을 일정 정도 확보하고
배송시 첨부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겠군요.

좋은 제안 감사합니다.
알라딘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것만 생각해도

너무 행복합니다^^

2008-06-19 0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8-06-19 09:44   좋아요 0 | URL
네~ 지방의 설움은 저도 지방 출신이라 잘 알고 있습니다.
그쪽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순오기 2008-06-19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 알라딘에 광고사진 올린 건 제가 1등입니다~ㅎㅎㅎ 인증샷!

승주나무 2008-06-19 09:44   좋아요 0 | URL
순오기 님 인증샷 쵝오!!!ㅎ

BRINY 2008-06-19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에 있는 지인이 경향신문 입수해 주었습니다. 주말쯤 실물을 볼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건조기후 2008-06-21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사진이 올라왔더군요.ㅎ 광고 너무 멋진 거 아니에요^^
승주나무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승주나무 2008-06-19 09:54   좋아요 0 | URL
네~ 보내드리겠습니다.
경향에서 신경을 잘 써줘서 훨 크게 나온 것 같습니다.
경향에서도 1~20만원 정도는 후원해준듯 해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광고담당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실제 광고는 이보다 더 크게 나간다고 합니다.
즉, 이렇게 광고 나가는 게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두 가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1. 명단을 왼쪽에 넣을지 아니면 오른쪽에 넣을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2. 아이콘은 어떤가요~
그림 아이콘이 있으면 좋겠는데 급히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고.. 촛불 아이콘이 글자랑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빼버릴까도 싶습니다. 근데 아무것도 없으면 좀 허전할 것 같구요~












경향신문 요청내용(빠진 부분 있으면 추가해주세요~)

- 닉네임 정렬이 좀 어수선해보이긴 하는데 경향에서 잘 해주길 바랍니다

- 뒷배경에 거대한 촛불 하나를 흐리게 넣어도 좋을거 같습니다. 경향광고 보면 뒷배경에 촛불색깔을 깔고 거대 촛불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그게 눈에 확 띠더라고요.

- 폰트는 경향신문에서 가독성 높은 폰트로 다시 지정해줬으면 합니다. 멋내기폰트들보다는 정직한 산돌고딕이나 맑은고딕류 등 간결하고 시각효과 있는 것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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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향이닷~알라딘 의견 광고
    from 파피루스 2008-06-19 06:52 
    새벽부터 경향신문을 기다렸다. 알라딘에 일등으로 올리려고~ 순오기, 1등 확실하죠? ^^ 알라딘 서재인들의 의견을 종합해 문구를 만드느라 승주나무님이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두분, 팔다리 어깨 다 주물러 드릴게요~토닥토닥 주물주물~~ 아프락사스님은, 실시간 통장입금 확인하느라 회사에서 눈치를 받으셨다는데 고생하셨어요. 입금 확인 문자알림이를 신청하시면, 입금되는대로 실시간 문자로 들어오거는데... (최종 모금액은 1,315,
 
 
승주나무 2008-06-18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자와 어울리는 간결한 촛불그림자를 찾기가 어렵네요~ ㅠㅠ

마늘빵 2008-06-18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겨레에 인사회 광고 넣은 것처럼 뒷배경에 거대한 촛불 하나를 흐리게 넣어도 좋을거 같습니다. 위에 있는 작은 촛불 그림은 빼고요. ^^ 닉네임 정렬은 경향에서 알아서 해주시겠죠? 경향광고 보면 뒷배경에 촛불색깔을 깔고 거대 촛불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그게 눈에 확 띠더라고요. 색 없는 배경보다는. 시안을 우리가 만들어줘야 하는거아니면, 그렇게 주문해도 될거 같습니다.

제목은 가운대로 배치하고, 세번째 문장의 '이것으로'는 빼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 문장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다른 분들 어떤지... '알라딘 독자들'보다는 '알라디너'가 어떨까요. :)

승주나무 2008-06-18 11:47   좋아요 0 | URL
오른쪽으로 명단을 넣고, 요청사항에 넣었습니다. 알라딘 누리꾼으로 고쳤습니다.

역시 '이것으로'는 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08-06-18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8-06-18 11:49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파란여우 2008-06-18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참 오늘 비가 와서 다들 잠수타셨나...넘 조용하네요.^^;

1. 이미지 아이콘은 아프님이 제시한 의견이 좋은 듯 합니다. 안 넣으면 허전하고 넣자니 걸리적거리지 않는 뒷 배경 처리가 좋아 보이구요.

2. 닉네임 정렬이 좀 어수선해보이긴 하는데 경향에서 잘 해주길 바랍니다(주문하실 때 이 점 강조!)

3. '알라딘 독자들'은 알라딘이 출판사가 아닌 서점이므로 먼저 페이퍼에서 제가 언급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61명의 알라디너]에서 계속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4.테두리 선에서 안쪽은 가는 선, 바깥선은 굵은 선이면 어떨까요?

5.차별화를 위해 명단이 오른쪽인건 어떤지요.

카운트 다운입니다. 지금 시각 11:29분.

승주나무 2008-06-18 11:49   좋아요 0 | URL
요청사항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깥쪽 테두리 진하게 하니까 훨 나아 보입니다. 감솨~

카운트다운.. 두근두근...!!!

마늘빵 2008-06-18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61명의 알라딘 서재지기' 혹은 '61명의 알라딘 블로거' 이러면 어떨까요. -_- 명단 오른쪽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나머진 파란여우님 의견대로. 위에 제가 말한 것도 포함해서.

승주나무 2008-06-18 11:38   좋아요 0 | URL
알라딘 누리꾼으로 해보겠습니다^^

마늘빵 2008-06-18 11:56   좋아요 0 | URL
누리꾼보다 서재블로그라는걸 강조하는 차원에서 '서재지기'가 낫지 않을까요. 일반 네티즌, 누리꾼이랑은 개념이 다른데.

2008-06-18 1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8-06-18 11:50   좋아요 0 | URL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익명독자도 뜻을 같이 하니까 숫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2008-06-18 1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8-06-18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까지 63인 입니다. 명단 확인 부탁드립니다.

건조기후 2008-06-18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닉네임은 글자수별로 간격을 맞추면 좋을 거 같아요.

글샘 가을산 기억의집 부엉이마님
넙치 다락방 나어릴때 아프락사스

이런 식으로요.

앗 12시 넘었나요; ㅎㅎ

승주나무 2008-06-18 13:54   좋아요 0 | URL
네~ 마지막 조언 감사합니다.
표를 투명하게 해서 만들었고, 경향신문 측에서도 신경을 써주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몽당연필 2008-06-18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데렐라 출동인가요? ㅋㅋ

승주나무 2008-06-18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렇게 수정해서 보내겠습니다.

웽스북스 2008-06-18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습니다 승주님~

마늘빵 2008-06-18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어요.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 ^^

별족 2008-06-18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ㅇㅇ 공개토론이 되니 좋네요. ㅎㅎ 기다리는 일만 남았군요.

승주나무 2008-06-18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용히 좋은 의견을 주신 비밀댓글러 님들께 감사의 큰절 올립니다. 꾸벅~~

BRINY 2008-06-18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인가요? 음..전 신문을 입수할 길을 모색해야겠네요. 근처에 경향신문 입수할 곳이 없는데, 일찍 시내쪽에서 등교하는 애에게 부탁할까...

승주나무 2008-06-18 15:09   좋아요 0 | URL
경향신문 광고국에 요청해서 30부 받아놨습니다.

http://blog.aladdin.co.kr/booknamu/2144263

여기서 신청을 받고 있으니 요청하시면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BRINY 2008-06-18 15:31   좋아요 0 | URL
앗, 그런 배려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승주나무 2008-06-18 15:36   좋아요 0 | URL
제가 좀 용의주도합니다 ㅋㅋ

몽당연필 2008-06-18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습니다. ^^

승주나무 2008-06-19 00:04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아프 페이퍼를 보면 아프 님이 몇 배 더 고생하신 듯합니다.
아프 님도 고생하셨고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몽당연필 님도 관심 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chika 2008-06-18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 사무실 컴 바이러스 먹어서 종일 컴을 못했는데... 끝나버렸다는 얘긴가요?
별다른 의견은 없지만 제 닉넴은 기왕이면 한글이었음 했거든요.
그래도 좋습니다.
승주나무님! 아프님!! 고생많으셨어요 ^^

- 글고 신문이 혹시 남으면 알지 서평도서 신청할때 끼워보내주세요.ㅋ

승주나무 2008-06-19 00:02   좋아요 0 | URL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로 2008-06-18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신문을 입수 할 길이 없는데 보내주실 수 있으신가요???^^;;;

승주나무 2008-06-19 00:01   좋아요 0 | URL
nabi 님과 BRINY 님은 아래의 페이퍼에서 '비밀댓글'로 배송을 받을 주소를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근 보내드려야죠~~

http://blog.aladdin.co.kr/booknamu/2144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