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직 기간이라 벌이도 시원찮고 시장에서 과일 하나 사는 데도 손을 덜덜 떨어야 합니다.(결국은 살 거면서)
시장에 가서 한 근에 천 원 하는 딸기를 두 근 살까 세 근 살까 고민하다가 "아저씨 두 근 주세요" 하고 힘없이 말해버렸죠. 그런데 어떤 젊은 부부가 오더니 한 근에 이천원 하는 토실토실한 딸기를 보며 '안사람' 되시는 분께서 "아저씨, 딸기 맛있어요?" 하는 거에요. 아저씨는 당연하다는 듯 상투적으로 "맛 잘 들었어요."
그 '안사람 님' 왈, "그러면 만 원어치 주세요!"
오기가 발동하여 "아저씨, 세 근 주세요" 하고 말을 번복. 두 근과 세 근 차이에서 오기가 발동할 건덕지가 어디 있겠느냐마는 왜 이리 마음이 흔들렸을까 몰라요.
그건 그렇고, 요즘 '문제'를 만드는 알바를 하고 있어요. 대충 계산해보니 한 문제에 삼천오백원 정도..
쉬운 일은 아니나, 내가 '고급 인력'이 된 듯한 이상한 만족감. 하지만, 한 문제 만드는 데 많게는 몇 시간 든다는 것을 생각할 때 '서빙' 같은 '초저가 알바'에 비해 뭐 나을 것도 없는 것 같네요. 이것을 빨리 치워야, 다음 일을 진행할 수 있는데, 자꾸 하기 싫어지고 진도도 잘 안 나가고 그래요.
한 번 풀어보실래요^^
요즘 고등학생들이 대학 가기 위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 중 하나랍니다.
대학에서 직접 출제를 하죠^^ 저는 그저 흉내만 낼 뿐^^
<논리력>
<1> 리아는 보아보다 춤을 잘 춘다. 보아는 자아보다 춤을 잘 춘다.
그러므로
① 보아가 춤을 가장 잘 춘다.
② 자아는 노래를 가장 잘 한다.
③ 리아는 자아보다 춤을 잘 춘다.
④ 셋 가운데 두 번째로 춤을 잘 추는 사람은 자아이다.
[23 ~ 24]
<23> 아래의 조건을 충족시킨 것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대진표를 짜려 한다. A조 진출국은 한국과 일본, B조는 미국, 멕시코, C조는 쿠바, 푸에르토리코, D조는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이다. 단, 예선에서 같은 조에 있던 팀끼리는 본선에서는 다른 조에 배치해야 하며, 미국과 도미니카는 한 조에 포함되어야 한다. |
① 한국, 일본, 멕시코, 미국 ② 한국, 미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③ 일본, 미국, 도미니카, 멕시코 ④ 일본, 멕시코, 쿠바, 베네수엘라
<24> 위 <23번>의 조건과 같이 일본, 멕시코, 쿠바, 베네수엘라가 한 조에서 본선 경기를 치른다고 가정했을 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 경기 동안 한국과 일본이 맞붙을 수 있는 최대의 경우는 몇 회인가?
① 1회 ② 2회
③ 3회 ④ 4회
<언어유추>
※ 두 단어의 관계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16~18)
<16>
① 개차반 - 악다구니 ② 모가지 - 목
③ 주둥이 - 입 ④ 이빨 - 치아
※ 성격이나 범주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19~21)
<19>
① 말랑말랑 ② 쪼르륵
③ 벙긋벙긋 ④ 빤드르르
<20>
① 의천 ② 지눌
③ 이이 ④ 원효
<32> ‘빼기’의 뜻이 다른 하나는?
① 머리빼기 ② 코빼기
③ 이마빼기 ④ 밥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