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우리가 성명을 낼 때마다 맨날 '국내용'으로 치부하곤 한다.

엄정한 발언도 역사의식도 없는 주제에...


....<중략>

감독 : 야 그럼 나쁜 녀석들은 bad boys
: 나쁜 녀석들이 bad boys지 않습니까? 감독님!!

옆에 있던 호나우담요 끼어들며

호나우담요 : 아냐, 나쁜 녀석들은 '고이즈미즈'!!


(박수)

- 어제 생방송 웃찾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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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구두 > 그들이 문 밖에 있습니다.

1박2일간...

340여명 정도 되는 지역의 인사들을 인솔하고, 말은 인솔이지만 외부 시찰을 다녀오는 행사를 치렀습니다. 말은 인솔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모시고 다녀온 셈이죠. 고백건대 이런 일을 한 차례 치를 때마다 인간에 대한 회의를 느끼곤 합니다. 반(反)도스토예프스키적인 딜레마일지도 모르겠는데, 여러 사람들을 인솔하는 행사를 치르다보면 인간의 맨얼굴이 드러나는 기분이 듭니다. 인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한 개인을 사랑하고 이해하기는 어렵다는데, 저는 도리어 그 반대란 생각을 합니다.

이번 시찰단엔 고급 행정공무원부터 국회의원, 지역의 시민운동가들까지 두루 포함된 대규모 인원이 움직이는 일이다보니 뭐랄까요? 한 지역 사회의 내부가 실제로는 어떤 먹이사슬을 가지고 있고, 그네들이 어떤 의도와 구성을 통해 움직여지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C.W. 밀즈의 "파워엘리트"를 책이 아닌 경험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계기라고 해야겠지요. 행정공무원은 국회의원이나 시의회 의원에게, 의원들은 시민운동가들에게, 운동가들은 언론인들에게, 또 언론인들은 자신들의 직장상사들이나 자본가들에게 자본가들은 다시 행정공무원들에게 돌고 돌아가는 먹이사슬의 연쇄 속에 놓여 있음을 봅니다. 그들은 서로 먹고 먹히는 사슬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공생하는 사슬 속에 놓여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시민운동가들은 행정관료, 정치인들과 적대적 공존관계를 친밀하게 유지합니다. 입으로는 다들 시민을 말하지만 구체적인 한 개인으로서의 시민에 대해서 그들이 과연 얼만큼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입니다. 애초에 좋은 의도로 시작된 일도 한 번 먹이의 연쇄고리에 오른 뒤에는 처음의 의도는 간 곳이 없어지고 여기저기 자신들의 입장이 추가되고, 삭제되는 과정을 통해 마치 원래 이 고기가 어떤 부위에서 나온 것인지 알 수 없는 스팸처럼 뭉그러지기 십상입니다.

뉴스와 잠시 떨어져 있는 동안 ... 많은 일들이 있었더군요. 박계동 의원의 몰카 사건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중요한 판단과 결정은 개방된 공식 행사가 아니라 그들만의 리그인 폐쇄된 밤의 문화에 의해 결정됩니다. 밤의 문화에 한 패거리로 합류하지 못하면 낮에 일어나는 사건의 진실을 영구히 알 수 없게 되지요. 그래서 기자들의 중요한 취재의 대부분은 술자리에서 오고가는 이야기들을 듣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낙종하지 않으려면 술자리를 피하지 말아야하고, 시민운동가들, 정치인들, 자본가들이 낮에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것은 대외적으로 보여지기 위한 것이고, 밤의 술자리에선 이구동성으로 형님, 아우님 하면서 서로 어울립니다. 좋게 말하면 타협이고, 나쁘게 말하면 야합과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도 실제로는 이 때인 것이겠지요. 서로가 적절한 수위와 명분을 찾아 조율합니다. 이른바 직업적 NGO들이 체제의 내성을 강화하는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 민주주의라는 절차를 통해 획득한 정치적 정당성을 통해 4년 혹은 5년의 임기 동안 이루어지는 민주독재의 반복은 기존 체제에 늘 도덕성과 권위를 부여합니다.

올라오는 길에 평택의 넓은 벌판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날아오는 평택 대추리의 소식을 들으며 가슴이 뭉개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땅에서 반미 구호가 나온지도 어느 새(1980년 12월 광주미문화원 방화사건) 30년이 되어갑니다만, 지역유지들 틈바구니에서 듣는 미국에 대한 이미지는 별반 바뀐 것이 없더군요. 미국은 여전히 세계의 경찰이고, 불량국가들의 핵개발을 미국이 막아주지 않는다면 세계의 평화는 지켜질 수 없다는 인식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때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 그 앞에 썩 나서서 그 개소리를 집어치우라고 외치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그렇게 외치면 도리어 분위기 깨는 사람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우리 시대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다죠. 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희극으로...

하지만 제 느낌에 역사가 반복된다는 것은 그 어느 경우에나 비극인 것 같습니다.

군이 투입될 것 같다는 전갈을 듣고, 저는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불행히도 저는 현실적인 인간인지라 군의 투입이란 충분히 가능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외곽에서의 일 정도를 처리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정신 나간 정권이 그런 짓을 광주항쟁이 있었던 5월에, 그것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런 미친 짓을 할 정권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라는 그런 현실적인 판단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밤사이 군이 투입되고 26년 전 광주도청에서도 있어선 안 될 일이 2006년 5월에 보란듯이 똑같이 반복되었다는 것이 현실이란 소식을 듣고 제 자신의 현실 감각을 교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1987년의 경험은 도대체 무엇이냐? 87년의 경험을 통해 이 땅에서 두 번 다시는 정부와 국가에 의해 시민을 학살해선 안 된다는, 군이 정치 일선에 나설 수 없으며, 나서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라던 우리들의 정치적 믿음은 다 무엇이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이 미친 것이 아니라면 나의 현실 감각이 미칠 지경입니다.

피 묻은 손에 우리들을 때려잡을 총과 칼을 쥐고... 호시탐탐... 한 줌도 안 되는 기득권을 상실한 것에 분노하여 사학법은 전교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빨깽이 칠을 하기 위해 학교를 장악하기 위한 술수라고 주장하는 그들이 있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유연성을 강화해야 하고, 그것을 실시간으로 생방송해주는 그들이 있습니다. 마치 200여년 전 산업혁명이 극성에 달했을 때, 농부들을 농촌에서 몰아내 도시의 프롤레타리아로 전락시켰듯 지금 자본주의가 위기에 처하자 다시 노동자들을 공장에서 몰아내 실업자로 내몰고 있습니다. 기술혁명은 산업생산력의 자리에서 더이상 과거와 같은 노동자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우리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그들이 문 밖에 서 있습니다.

갈리아 땅을 정복한 로마인들이 가져온 평화의 구호, 문명의 구호 속에 학살당한 자리에 거대한 공중목욕탕이 건설되듯, 짓밟힌 땅 한반도에 골프장이 건설되고, 갈리아의 유지들이 공중목욕탕에 출입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듯, 골프장 회원권을 나눠가지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그들. 갈리아의 유지들이 저 멀리 게르만숲에서 울려퍼진 게르만인들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로마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갈리아인들을 강제 동원해 창칼을 들고 달려가듯 이 땅의 그들은 미국의 대중국 포위 전략의 일환으로 재배치되고 있는 한반도 미군 기지 확장 이전 작업을 돕기 위해 대추리에 군인들을 동원합니다. 갈리아의 공중목욕탕을 드나드는 그들이 비록 몸은 갈리아인의 것이나 마음과 정신은 로마인이듯, 대추리 작은 분교에 헬기와 군대를 동원해 진압하는 그들이 비록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의 국민의 선택으로 대통령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었으나 갈리아의 영주가 그러했듯 그들의 주인은 로마 아니 미국이 아닌가요. 그들이 말하는 조국의 실체는, TV에서 상업자본이 외쳐대는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이 아니라 미국이 아닌가요.

나의 이 현실감각이 버르장머리없다면,
너희들의 그 현실감각은 도대체 어딜 향하고 있는 것인지 내게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문 밖에 서 있습니다.

국민과의 합의 절차도 없이, 국민의 정당한 우려와 항의를 국가공권력을 동원해 자국민을 방패로 찍고, 군대를 동원해 진압하는데, 국회에서는 한 목소리로 이를 한미안보동맹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행위로 추어 올리는 이 현실.... 나는 참여정부의 이 놀랍고도 용감한 행동이 그들의 진정한 주인이자 진실로 잘 보이고 싶은 주인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의 발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나의 현실감각을 교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너! 너의 주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 미국이 아니냐! 국민의 참여를 진실로 원한다면 이제 국민의 참여로 그대들을 적으로 규정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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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 - 악의 역사 2, 초기 기독교의 전통 르네상스 라이브러리 11
제프리 버튼 러셀 지음, 김영범 옮김 / 르네상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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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없는 사탄, 사탄 없는 하느님??





- 어린 아이들의 참혹한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의로운 신이 존재함을 보여줄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가톨릭의 목적이다.


악의 정체는 그렇게 간단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악은 있고 악마는 없느냐, 악도 없고 악마도 없느냐 등등 여러 가지 물음이 가능하다.

저자는 악을 인격의 악과 도덕적인 악으로 구분한다.

인격적인 악은 그야말로 루시퍼와 타락 천사들이 결집하여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느님은 악을 ‘방조’하는 듯 보인다.

그것은 기독교의 딜레마였다.

하느님은 세상에 사랑과 생명을 주시려고 오셨는데,

아이들을 잔혹하게 학살하고 온갖 살인과 방화가 수시로 벌어지는 것은 하느님의 조화인가.

현실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매우 혼란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선과 악, 종교와 무신론에 대해서만 정리하여도 청년에서 중년으로 중년에서 노년으로 되어버린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악은 하느님의 책임 아래 세상에 온갖 악을 퍼뜨린다. 그 악이 구석구석 미치고 거대하면 거대할수록 하느님의 ‘선’의 품격은 높아지는 것이다.

어제 아는 형과 술을 마시다가 이와 같은 이야기를 했다.

형의 부모님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아버지는 목사님이시다. 그리고 그 형 또한 신학의 길을 갈 뻔했다.

하지만 아버지와 논쟁하는 중에

“아버지, 그러면 단 5분만이라도 이런 가설을 받아들여보시죠. 하느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칩시다. 선과 악은 무엇입니까.”형은 선과 악, 하느님과 사탄의 문제가 썩 내키지 않아서 끝내 신학으로 귀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생각할 때 선과 악, 하느님과 사탄은 빛과 어둠, 음과 양의 구도로 봄이 안정적이다. 그리고 그럴듯하다. 플라톤은 악을 ‘결여’의 일종이라고 하였다. 중세의 신학은 플라톤의 ‘결여 이론’으로 악의 사고를 펼친다.

나는 선악 개념을 ‘거울 이론’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나의 얼굴은 선이자 악이다. 다른 사람은 내 얼굴을 보지만 나 스스로는 얼굴을 보지 못한다. 거울을 보아야만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내가 보지 못하는 나의 얼굴은 선이며, 내가 거울을 통해 나를 보는 얼굴은 ‘악’이다. 선과 악은 가까이 붙어 있다. 때문에 알기도 힘들다. ‘신’의 문제는 내가 볼 때는 지성 너머에 있다. 단순히 불가시적인 대상이라는 것이 아니라, ‘지성’이 가지고 있는 한계와 무게까지 다 벗어던졌을 때 ‘신’에게 도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약 내가 평생 거울을 통해 내 얼굴을 확인하지 않고 산다면 나는 ‘신’에 도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저자는 인격적인 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그리스도가 사탄에게 보인 수난을 통해 우리들의 선이 보장받고 있다는 것이다. 악마는 아주 명확한 목적에 따라서 행동한다. 우리가 악을 보면 지레 겁먹고 배제하고 하는 순진함은 이제 벗어나야 하리라. 어떻게 본다면 ‘악’은 ‘그리스도의 수난’에 기여한 일등공신이 아니었던가. 그 옛날 유학의 성인으로 추앙받는 주공의 애첩 달기*가 그러했던 것처럼.


* 달기 : 주공의 애첩. 얼마나 사랑했던지 자신의 이름 단(旦)에 여자라는 이름을 넣어서 달(妲)이라고 했다. 은나라 주(紂)왕은 매우 사악한 군주였는데, 주공이 애첩을 보내는 미인계를 썼다. 달기는 주왕과 죽이 잘 맞아 성인의 심장을 도려내거나 기름 묻은 기둥과 솟구치는 불길을 마련하여 죄인에게 지나가게 시키는 포락지형(炮烙之刑)을 고안해 백성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게 된다. 결국 주나라 무왕은 혁명에 성공하고 일등공신 달기는 주공 단에 의해 무참히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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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6-05-05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에 읽고 또 읽으셨나요?

승주나무 2006-05-05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번에는 데블이고 이번에는 사탄이에요. 나중에 시리즈 리뷰 쓸려구요^^

stella.K 2006-05-05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세요. 전 루시퍼로 족했어요.ㅜ.ㅜ
 

노여워 드링크를 모르는 분들을 위한 그간의 스토리라인

물만두 님이 알라딘 컵 이벤트 16강 자축 빨간(진주 님의 말로는 분홍색) 고쟁이 쇼를 한창 벌이고 있을 때였읍죠.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만두의 반바지 착용컷!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16강 자축 기념으로 올립니다.

8강에 올라가면 또 보여드립니다.

..............................................................................

올해의 컨셉은 동물 무늬입니다~

계속 어떤 동물이 나올지 궁금하시면 저를 팍팍 밀어주세용^^;;;

링크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70220


수많은 알라디너들의 항의성 댓글이 올라오는 중에 우리들의 10대 소녀 바일라 님께서

문맥을 잘 살피시지 못한 듯,

바일라

쿡쿡 정말 지나친 깜찍이십니다 >므<

그런데 카메라 각도 때문에

안하려고 해도 자꾸 다리가 어떻게 이어져 있는것인가 상상하게 되요..

종아리 위 가랑이???????????

ㅋㅋㅋ 이런 글을 남기고 가지만

저는 브라질의 열혈 팬이오니 노여워 마시고 쭉 이기셔야해요!!



하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우리들의 엉뚱나무 승주나무는 지독한 난독증 환자라 이를 잘못 이해하여, 아래와 같은 댓글을 남깁니다.

승주나무
승주나무 : 물만두 님, 뭐하는 거에요ㅡㅡ;;
물만두님 : (만호 버전으로) 쎌레머니~

바일라 님,근데 그거 마시는 건가요^^? - 2006-05-03 18:58 수정  삭제



이 글을 읽자마자 만두 님 매우 상기된 문체로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깁니다.

물만두
승주나무님 독특한 취향이십니다~ 드릴테니 마셔보실래요^^ㅋㅋㅋ - 2006-05-03 19:02


저는 그때까지도 상황파악이 전혀 안 되고 있어, 물만두 님이 왜 이런 댓글을 다셨을까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음... 문제는 나의 난독증 때문이군.. 하여 곧잘 다음과 같은 댓글로 응수(?)합니다.

승주나무

물만두님, 바일라님//제 난독증의 결과입니다.

저는 브라질의 열혈 팬이오니 노여워 마시고 쭉 이기셔야해요!!

저는 이 글을 어떻게 이해했냐면요^^

1. 이거 마시고 쭉 들이키세요

2. 이거 마시고 힘내셔야 해요

3. 이거 쭉 들이키시고 꼭 우승하세요

로 봤네요. ㅋㅋ
'노여움을 마시다' 참 기발한 발상 아닌가요(여론 무마용^^)



이를 본 물만두 님 실소어린 눈빛으로 '엉뚱나무'라는 별명을 즉석에서 짓고 맙니다^^

물만두

승주나무님 ㅋㅋㅋ 님 이러시면 저처럼 엉뚱나무되십니다^^;;; 제가 엉뚱만두거든요~ - 2006-05-03 19:08

따우
푸우우우욱~!!!
(밀어드린고야요 =3=3=3) - 2006-05-03 19:25

따우 님의 참지 못해 댓글로 흘러넘치는 웃음에 저는 주눅이 들었지만, 물만두 님은 발끈..

물만두
따우 그 소리가 미는 소리냐~ 아님 웃음 참는 소리냐~~~~~~ - 2006-05-03 19:26


이때, 바일라 님이 지원 사격으로 결정적인 댓글을 남깁니다. 이는 브레인 스토밍의 전형적인 효과였죠!

바일라
ㅋㅋ 승주나무님 한국을 일어나게 하는 힘! 노여워 드링크입니다 - 2006-05-03 22:51


물만두 님은 바일라 님의 어깨에 살작 손을 얹으며 찬찬히 옥상으로 데리구 갑니다.

물만두
바일라님 맞습니다~ 노여워 드링크~ 그나저나 일루와요~ 숏다리로 그리고=3=3=3 - 2006-05-04 09:49



그래서 제가 이 사태를 무마해보려는 생각에, 사실은 재미있는 광고가 생각나서 물만두 님을 살살 꼬실릅니다^^

승주나무
바일라 님//댓글 보니까 애니 광고 하나가 떠오르네요.
(묘사를 하려고 하니까 싸이코 스릴러 파고가 되어버려서 생략합니다. 19세 이상 관람가^^) - 2006-05-04 14:58 수정  삭제



물만두 님 제 낚시 댓글에 걸려드셨습니다.

물만두
앗, 승주나무님 갈쳐줘요. 저 몰라요~ 저 19세 넘었어요~ - 2006-05-04 15:01




그러니까 아래의 광고는 낚시 광고가 되는 건가요??^^




애니로 묘사하면 재미있을 것 같지만, 기술력이 딸려서 묘사로나마 대신합니다. 즐독 하시기를^^



 



노여워 드링크 1

- 파고 버전


분노한다, 분노한다

얼굴이 벌개진다. 검붉어진다, 완전히 붉어졌다.

(화면이 점점 멀어지며, 화난 사람은 컵 위에 서 있다)

화난 사람이 깜짝 놀란다. 한순간 주르르 녹아서 한 잔의 빨간 주스가 된다.



그 컵을 쭉 들이킨 만두 언냐의 엽기발랄한 표정


우린 매일 저녁 노여워를 마시죠








 

 


노여워 드링크 2

- 장난꾸러기 매피스토





물만두 님, 무서운 물만두님이 분노한다, 분노한다

화낸다, 뭐라고 떠벌이고 알 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는다.

말풍선이 뜨거워진다. 벌개진다, 터질 것같이 부풀어오르고 완전히 붉어졌다.

그런데 갑자기 물만두 님이 놀란다.



매피스토 님이 빨대를 가지고 오더니 말풍선에다가 푹 꽂는다.

(매피스토 님의 행복한 표정이 화면에 꽉 찬다)









화가 날 땐 노여워 마시고 힘 내 세요.


자매품 '참지' 드링크도
있어요.

여러분
참지 마시라니깐요~




각본 : 승주나무(엉뚱나무)
모델 : 물만두(실은 엉뚱만두) 님, 매피스토 님, 매피스토님 서재에 나오는 아이
애니 : 알라디너 공모^^

ARS 문제 : 광고 1에 나오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060-700-알라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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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05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님 매피스토님하고 쌍둥이시죠^^ㅋㅋㅋ

승주나무 2006-05-05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쌍둥이는 아니고 내가 '부하'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5-0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델료를 달라 모델료를...!!!
<다른 광고 기획안>
물만두님이 옥상에서 치카님을 패고(?) 드링크를 마시고 있는 장면..

`백만스물두병!! 백만스물한병...!! 어라 까먹었네..처음부터 다시..꿀꺽꿀꺽'

힘쎄고 오래가는 드링크 노여워 드링크!!!
(유사품 귀여워 드링크에 조심하세요..)
괄호안의 부분은 스페인에서 김밥을 드시는 마태님 사진표정으로.....

월중가인 2006-05-0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쿡쿡쿡쿡쿡 승주나무님 정말 미쳐요~ ㅋㅋㅋ 추천하고 퍼갑니다//

물만두 2006-05-05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매피스토님 조합결성해요!!! 모델조합^^

승주나무 2006-05-05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이 광고는 공익광고이며 광고수입은 전액 공익사업을 위해 쓰여집니다.
그리고 물만두 님과 매피 님은 우리와 '노예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모델료를 한 푼도 지급할 수 없습니다.
소수 결집 세력에 휘둘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 대추리 윤사장

승주나무 2006-05-05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피 님 그 광고 볼수록 땡기네요^^ 힘쎄고 오래가는 노여워 드링크!!
 

이런 기사를 보면 정말 언론은 살아있고, 기자 정신이란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슴아픈 일이 너무 많습니다.
국가의 행복은 국가의 행복, 개인의 행복은 개인의 행복.. 누군가에게는 불행
농민들이 입원한 전경들을 찾아가 손을 어루만졌던 것이 얼마 전의 일............



경찰, 본지 기자 집단폭행
입력: 2006년 05월 04일 18:14:56 : 17 : 13
 


방패로 찍고 발로 짓밟고 평택미군기지 이전지역 내 대추분교에 대한 강제퇴거가 집행된 4일 진압경찰들이 본지 사진부 김대진 기자를 방패로 내려치고 발로 짓밟고 있다. 이 사진은 김기자가 경찰들에 둘러싸여 집단폭행을 당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평택 미군기지 이전 시위현장에서 경찰이 취재기자를 집단 구타해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오전 8시쯤 경기 평택시 팽성읍 대추분교에서 취재 중이던 경향신문 사진부 김대진 기자(34)가 경찰들에게 곤봉으로 머리를 맞고 이들이 돌을 던져 목 부위를 다쳤다. 김기자가 “경향신문 기자다. 누가 그랬느냐”고 신분을 밝혔는데도 경찰 5명은 “죽고 싶냐”며 김기자를 이 학교 별관 공터로 끌고가 방패로 찍고 발로 짓밟는 등 집단 구타했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 장비도 파손됐다. 이날 김기자는 경기경찰청(청장 어청수)이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을 진압하는 과정을 취재하다 변을 당했다.

한겨레신문 한겨레21부 길모 기자(29)도 대추분교 본관 건물에서 경찰의 방패에 맞아 이마와 발등을 다쳤으며 안경이 깨졌다. 이밖에 외국 모 통신사 사진기자도 경찰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경찰청은 “진상 조사 후 사실로 확인되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인진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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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6-05-05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건 정말 보도사진이네요.
추천하고 퍼갑니다. :-)

마늘빵 2006-05-05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아휴. 막 욕나올라고 하네요.

라주미힌 2006-05-05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뽀뽀님/ 싸가지 없으면 패도 되나보죠? 싸가지 없는 얘들을 패는 선생, 싸가지 없는 자식을 패는 부모, 싸가지 없는 국민을 패는 정부. 싸가지 없는 국가를 패는 미국.
설령 폭력의 정당성이 있다치더라도, 폭력의 정당성을 이야기 하시려면 폭력적인 정권의 부당함부터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광주에서도 군인은 죽었습니다. 누가 더 다치고 죽는가... 수치상의 비교보다는 그러한 상황을 연출하게끔 만든 자들의 책임의 경중을 따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전경은 개인이 아닙니다. 공권력입니다.

승주나무 2006-05-05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뽀뽀님, 라주미힌 님//저도 기자 몇 분을 알고 있는데, 굉장한 권력을 휘두르며 이권을 취하는 '싸가지 없는 기자'가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중대 상황은 그 성격을 떠나서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할 만한 행동을 하였느냐가 문제입니다. 싸가지 없는 기자가 위의 보도를 했다고 해도 그의 '싸가지없음'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의 전경들은 공권력에 기대서 기자를 폭행하였고, 그들이 싸가지 있는지 없는지와는 무관하게 그들은 '불필요한 폭력과 폭언'을 했습니다. 마치 군부대와 경찰 부대 내에서의 가혹행위에 물든 행동 같습니다.
결론은 담뽀뽀님과 라주미힌 님이 이야기하는 지점이 조금 다르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싸가지 없는 기자를 알고 있는 저로서는 양쪽 의견에 모두 동의할 수 있습니다

2006-05-05 15: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5-05 16: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6-05-05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 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