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육'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물론 앞에 私라는 접두어가 미운 오리새끼처럼 붙지만,

그래도 난 자긍심을 느낀다.

나는 나의 직업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때가 되면 김구 할아버지처럼 문지기라도 할 수 있겠지.

게다가 우리 훈장님 말씀처럼 어디 할 일이 없을까.

공교육에 계신 분들께 바람이 있다면

제발 공교육계만으로 공교육 정상화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교육계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꿈꾸지만 그것이 헛된 꿈이거나

기만적인 바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사교육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까지 사교육을 私교육답게 만들었던

분들을 정중히 박물관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Mega mind, Etoos mind를 포함하여 교육 대표 사이트 혹은 대표 회사라고 주장하는

사교육 골수 집단들을 박물관으로 보내고 교육 패러다임의 새 장을 열고 싶다.

사설이 긴 것이 내 글의 특징이지만,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하기 위해 감상을 좀 넣었을 뿐이다.

내가 회사를 옮긴 까닭은 그곳에서 '교육'이라는 수식어가 완전히 멸종했기 때문이다.

교육이 없으면 나도 없다. 공교육이 정상화되어 사교육의 일이 없어지만 당연히 나도 '교육'에 붙어있을 이유가 없다. 나도 하고 싶은 일이 많고 꿈도 많은 사람이고 특히 글을 쓰고 싶다.

며칠 전에는 늦잠을 자다가 꿈에 두 개의 소설을 만났고 그 중 하나는 너무 생생해서 '써볼까'하는 생각까지 가졌다. 제목은 '531'이라는 공익 소설로 마지막 유권자의 선거 작전을 코믹하고 애절하게 꾸민 꽁트이다. 하지만 쓸 수가 없었다. 내가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소설 쓰기' 따위에는 공력을 쓸 이유가 없다. 하물며 요즘은 독서도 힘들 정도이다.

자꾸 제목과 본론에서 벗어나는 나의 글을 관심있게 따라와주는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전공적성'이라는 전국 규모의 모의고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맡아달라는 것이다. 이직이라는 과도기 안에서 그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지만, 자금의 사정도 있고 그간의 우정도 있고 해서 하나 받아들였다.

학생들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시험문제를 만들 때는 '난이도 조절'이 가장 어렵고 커다란 공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문제를 만들면서, 또는 만들고 나서 난이도 조절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였다.

데드라인을 맞춰 지난 달 21에 완성본(교정 포함)을 전송했고,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약속된 결제일은 10일이었다. 그런데 돈은 안 오고 그 대신 전화가 왔다. 문제가 함량 미달인 데다 별 특성이 없다는 거다. 참! 파일이 간 지가 한 달이 다 되어서, 그것도 결제일이 되어 전화를 주는 것은 또 무슨 예의인가. 그 담당하시는 분께서는 계약서 도장이 없다고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약속했지만 언제나처럼 허언이 된지 오래다. 계약서상에 '갑'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한 힘을 차지하지만 '을'의 영향력 또한 없지 않다. 게다가 난 그 회사의 직원도 아닌데 마치 당신네 회사 용역직원보다 못한 대우를 하는 것에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의 논리는 이것이다.

"우리가 보기에도 빤한 문제가 많고 너무 쉬운데 학생들이 보면 어떻겠는가!"

이것은 맞는 말 같지만 논리적 오류가 숨어 있고 '전공적성' 분야에 대한 무지를 넘어 무식함을 노골적으로 나타낸다.

사실 작년에 작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학생들이 내가 만든 문제를 너무 어려워한다는 점이었다. 학생들의 실력이 없어서라기보다는 문제를 만든 내가 학생들의 입장에 다소 소홀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고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당연히 위의 말은 이렇게 수정되어야 옳다.

"우리가 보기에 풀 만한 난이도라면 학생들이 볼 때는 너무나 어려우며, 우리가 보기에 좀 쉽다고 느껴지면 학생들에게 적당한 만큼 어렵다. 학생들과 우리들의 수준 차이는 2~3단계 정도이다."

거기에는 사실 '전공적성 언어영역'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사람이 부재할 뿐더러 '난이도'나 '학생'의 입장을 배려하는 인식조차 있지 않다.

오늘 그분과 통화를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우리가 인력이 없어서 승주나무씨에게 일을 드린 게 아니라 이전에 같이 해왔던 전력도 있고 해서 (일을) 드린 겁니다."라고 허세를 부렸다. 빤히 드러나게~

그래서 나는 똑같은 논리로 받아줬다.

"님! 지금 저는 OO에서 첨삭하는 것만으로도 한달에 2~3백은 벌고 있습니다. 제가 뭐가 모자라서 그 일을 받아들였겠습니까. 다만 전에 힘들게 일을 했던 것도 있고 해서 어려울 때 서로 돕는다는 의미로 일을 하게 된 겁니다."(제가 필요없을 정도로 회사의 자생력이 확보된 데 대해 매우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봉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한 건데, 제가 잘못생각한 것 같군요. 이것을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제가 도와드릴 일이 없겠습니다 - 너무 풍자적이라 뉘앙스만 풍겼음)

그분은 몇 마디 얼버무리다 전화를 끊었다. 추가 작업은 없고 결제는 오늘까지 처리해준다는 약속과 함께. 다른 동료를 통해 들은 이야기인데 그분께서 나더러 "그 사람은 왜 그리 속이 좁나? 누가 돈 안 준대?" 이렇게 했더랬다.

사람이란 입장에 따라서 말하는 게 전혀 다르다. 1. 약속일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2. 한달이 다 되어 꼭 결제일에 맞춰서야 문제가 어떻다 왈가왈부한 데다, 3. 그 분야에 대해 전혀 무지한 상태에서 아는 척 했을 뿐만 아니라 4. 계약서도 약속대로 보내지 않은 분께서 나의 '속 좁음'은 어찌 그리 잘 보았을까.

아무래도 나는 그 회사의 생리를 너무 잘 아는 것 같다.
박물관으로 정중히 모시겠다. 두고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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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5-11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을 교육부 장관으로~!! 와~~! 와~~!!

마늘빵 2006-05-1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교육만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진 않아요. 사교육은 필요합니다. 더군다나 논술 같은걸 학교에서 할 수 있다는건 환상. 다만 모두가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계 종사자들의 과제일텐데 이게 참 힘들죠.

마늘빵 2006-05-1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돈 많이 버시네욤! 부럽부럽.

승주나무 2006-05-1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피 님.. 저는 교육부 장관보다는 '어둠의 교육부 장관'이 되고 싶습니다. 좆선 '밤의 대통령'을 완벽하게 승화한...^^
아프 님//저의 의견에 동의해 주시니 기쁠 따름입니다. 그리고 저 위에 불가피하게 숫자를 집어넣게 되었는데요. 저 역시 허세가 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승주나무 2006-05-11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아무래도 저 숫자에 대한 성명이 있어야 할 듯합니다.
맥시멈은 그 말이 맞지만 실질적인 사정은 약간 다릅니다.
모든 일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데,
논술 시장에서는 그 원칙이 매우 엄정합니다^^;;;

라주미힌 2006-05-11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회사에 몸 담았던 사람에게 저런 대우를 ㅡ..ㅡ;
문제 수준에 문제가 있었다면 '빠른 대응'으로 수정을 요구하던가 했어야지..
그냥 돈 떼먹겠다는 거.. 너무 노골적이네요. 증말 얍삽하다.

승주나무 2006-05-11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 님//그게 그 회사의 '정체성'이라서요. 제가 어쩌지 못합니다.
저는 얼른 몸을 숨기는 수밖에^^;;
 


[공지] 알라딘 멤버십 제도가 더 좋아집니다.

공지일 : 2006-05-10
안녕하세요?

고객님의 최근 3개월간 순수구매총액에 따라 추가 마일리지를 드리는 알라딘 멤버십 제도가 좀 더 좋아집니다
기존에 비해 순수구매총액 기준이 아래와 같이 완화되어, 보다 많은 고객님께 혜택이 돌아갑니다.
또한 멤버십 고객님들을 위한 전용 쿠폰 등 매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고객님의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등급
변경내용
등급별혜택
최근 3개월간의 순수구매총액
36만원 => 30만원 이상인 고객님으로 변경
기본마일리지 + 추가마일리지
3%적립
최근 3개월간의 순수구매총액
24만원 => 20만원 이상인 고객님으로 변경
기본마일리지 + 추가마일리지
2%적립
최근 3개월간의 순수구매총액
12만원 => 10만원 이상인 고객님으로 변경
기본마일리지 + 추가마일리지
1%적립
승주나무님, 안녕하세요! 님은 플래티넘회원입니다. 괜찮은 '넘'이죠^^
혜택 : 3% 추가 마일리지
최근 3개월간 순수구매금액 : 99,570원     만료일 : 2006년 05월 22일
얼마 안 남았다. 이렇게 가다가는 졸지에 일반 평회원으로 떨어질 판.. 요새 자금력이 안 좋은 데다, 서평단 활동, 이벤트 당첨 등으로 알라딘과 소홀했더니 벌써 이렇게 되었다.

아무래도 알라딘 통장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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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11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생 일반회원인지라^^;;

마늘빵 2006-05-11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플래티넘입니다. 전 아직 멀었습니다. 유효기간이. ^^
 

처음으로 기획안다운 기획안을 써봤다.

월급을 더 주는 것도 아니고, 밤샘 작업 끝에 대충 초안을 잡았다.

나는 꿈같은 개혁가가 아니지만,

세상이 조금씩 바뀌는 소리를 듣고 싶은 것이 아니고,

만들고 싶다.

하여간 나의 야심은 대단하다.

새로 사귄 이 친구들이 나의 뜻을 정녕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눈좀 붙이고, '진화심리학' 청강하러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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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5-0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뽀뽀님도 그렇고 승주나무님도 그렇고 정말 부지런하세요.

승주나무 2006-05-09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뽀뽀 님//연세대 장대익 선생이라고 하더군요. 새 터전은 새 직장을 말하는 거지요.
아프락사스 님//실은 많이 게을러요^^;;

Mephistopheles 2006-05-09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을 보면 부지런한 바른생활 청년이미지가 떠오릅니다...(아닌가.?)

2006-05-09 2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6-05-09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피 님// 숨은 매피 님// 넵^^저도 매피 님을 볼 때마다 자상한 유부남의 모습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아닌가^^?)
 
글쓰기의 전략 - Reading & Writing
정희모.이재성 지음 / 들녘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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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쓰기 위한 기본 요소
● 세계를 깊이 있게 분석해낼 수 있는 지식
● 현상과 세계를적절히 조작해낼 수 있는 구상력
● 생각과 사고를 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장력-29쪽

독서는 단지 지식을 얻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남의 문체, 구성력, 표현력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어떤 내용을 표현하는 방식, 어투, 예시와 인용을 끌어오는 방법, 서두와 결말을 맺는 방법 등을 눈에 익히고 따라하게 된다. 이러한 독서의 내면화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코 좋은 글을 쓸 수 없다.-35쪽


학습의 방법은 이론 설명보다 실전과 실습 위주로 하라. 글쓰기는 원리를 배우는 것보다 원리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론을 공부하되 이를 적용하는 연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37쪽

좋은 문장은 얼마나 성실한 교정 작업을 거쳤는가에 비례한다. 어법 부분에 자신이 없으면 문장에 관한 책을 한 권 사서 학습하라. 그리고 매번 글을 쓰고 난 후 어법에 어긋나는 문장은 없는지, 의미가 통하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검토해보라. 그래도 의심스러우면 반드시 주위 사람에게 보여주고자문을 받으라. 좋은 문장을 쓰는 것은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38쪽

다음 항목에서 자신에게 해당하는 것에 O 표를 해보자.
1. 글을 시작하기가 어렵다.
2. 글을 쓰기 전에 사전 준비를 하지 않고 바로 시작한다.
3. 무엇에 대해 써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4. 몇 줄 쓰고 나면 할 말이 없어진다.
5. 생각이 문장으로 표현이 되지 않는다.
6. 서론을 쓰는 것이 어렵다.
7. 구성을 짜기가 힘들다.
8. 글을 너무 빠르게, 또 쉽게 쓴다.
9. 한 편의 글을 쓰는ㄷ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10. 글을 쓰고 난 뒤에 보면 틀린 문장과 오자와 탈자가 너무 많다.

만약 6개 이상 O표를 했다면글쓰기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이다. -39쪽

테마가 정해져 있지 않다면 어떤 것을 잡아야 할까? 여러분에게 글을 써달라는 청탁이 오면 어떤 테마로 글을 쓰고 싶은가? 대답은 간단하다. 가능한 한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에서, 또 자신 있게 쓸 수 있는 분야에서 테마를 선택해야 한다.
논술과 구술면접에서도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소재와 논거를 활용할수록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47쪽

논술시험의 발상단계는 조금 다르다. 논술문제는 논제 속에 이미 테마가 포함되어 있다. 보통 논술 문제는 문제가 분명하게 주어져서 그 문제에 대한 학생의 생각을 묻는다. 따라서 학생들은 논제와 예문을 잘 읽어 검토한 후에 주제와 구성적 아이디어를 짜면 된다.
입시논술에서 구성적 아이디어는 테마의 개념을 바꾸어보기, 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 강구하기, 어떤 개념이나 주장 비판하기, 비판한 주장에 대해 대안 제시하기 등을 사용하여 찾는다. 학생들은 이런 발상 단계를 거치면서 시험지 뒷면을 이용해 자세한 개요를 작성한다. 이때 내용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료는 오로지 예문(제시문)뿐이다. 시험장에서 글을 쓰기 전 참고자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예문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따라서 입시논술에서는 무엇보다 예문을 세밀하게 읽어보아야 한다. 거기서 주제와 구성적 아이디어는 물론 내용(글감)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65쪽

구성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여러 자료들을 자신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배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같은 자료라도 어떤 방법으로, 또 어떤 순서로 보여주느냐에 따라 설득의 정도가 달라진다.
‘아! 그래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겠구나!’ 라고 독자가 동의할 수 있는 논리적 흐름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단락 단락의 소주제를 점검하고 그것들을 논리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109쪽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성을 하나의 전혀적인 구조로 파악하낟. 그래서 3단 구성이니, 4단 구성이니, 5단 구성이니 하는 방법으로 배우고 이에 글을 맞추려 한다. 그렇지만 실제 글을 쓰다 보면 이런 구성법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글의 내용을 구성법에 맞추다 보면 글의 주제가 사라져버리거나 내용이 변하게 된다. 틀에 박힌 구성에 맞추어 글을 쓰는 것은 주어진 문제에 답을 맞추는 퍼즐 게임처럼 죽은 글이 되기 쉽다.
……
글의 구성은 하나의 흐름을 말하는 것이지 고정된 틀이 아니다. 따라서 구성을 짤 때는 형식에 맞추는 게 아니라 글의 흐름에 맞춰야 한다. -118쪽

서두는 하나의 완결된 글에서 글의 시작을 알리는 첫인사이다.-193쪽

매번 서두를 쓰면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방법을 한 번 권하고 싶다. 특히 논술시험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화두의 앞에 ‘화제’에 해당하는 문장을 서술한다. 화제 중에서 테마와 관련된 일반적 상황이나 예화, 인용구 어떤 것이라도 가능?. 그러나 가급적이면 테마에 대한 일반적 상황을 서술해주는 것이 편하다. -207쪽

글의 작성 순서에 따라 글을 완성했다면 다음 과정을 점검해보자. 아래 질문 항목을 보고 해당 항목에 O표를 하라

1) 글을 쓰기 위해 여유 시간을 따로 준비했다.
2) 테마와 주제를 잡기 위해 여러 생각을 해보았다.
3) 어떤 방식(구상적 아이디어)으로 구성할지 고민했다.
4) 간략한 글의 흐름을 메모해보았다.
5) 적절하게 개요를 작성했다.
6) 개요표를 보고 작성을 했다.
7) 서두에 쓸 첫 문장을 준비했다.
8) 앞글을 읽어가면서 글을 작성했다.
10) 글을 쓰면서 국어사전을 이용했다.
11) 초고에 대한 수정 과정을 거쳤다.
12) 수정은 소리 내어 읽으면서 했다.
13) 수정 과정에서 자신의 글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었다.
14) 자신이 쓴 글이 만족스럽다.
15) 앞으로 자주 글을 쓰고 싶다.

평가
O표가 11~15개인 경우는 혼자서도 좋은 글을 쓸 수 있지만, 10개 이하인 경우는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관련 자료를 더욱 열심히 보아야 한다.-2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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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08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절 위해 정리해 주셨네요 담아갑니다

stella.K 2006-05-08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 하겠습니다.^^

승주나무 2006-05-08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 님//얼마든지요.
스텔라 님//저도 좋은 참고가 되었어요^^
곧 정식 리뷰를 써야겠지요^^;;
 
 전출처 : 하늘바람 > 영국의 정원문화에 대해 찾는 중

이번 논술 주제책 중 한권이 비밀의 화원이에요.

그래서 영국의 정원 문화에 대한 자료를 찾고 있는데 그다지 마땅한 자료가 없네요.

정원하면 모네의 정원인데 그곳은 프랑스

그래서 범위를 세계의 정원으로 넓혀 볼가 고민중이ㅔ요

가장 바람직한 것은 영국만의 정원 문화가 있어서 한 두페이지에 간략 소개해 주면 좋을 듯한데

찾는 게 쉽지 않네요.

내내 인터넷 검색만 하다 시간 가 버리면 안되는데

제목도 요즘은 화원하면 꽃이나 나무 파는데를 가리키잖아요?

늘 원고 쓸 때는 항상 어려움에 부딪히는건 제 모자란 능력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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