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희망 유재현 온더로드 6
유재현 지음 / 그린비 / 2006년 7월
구판절판


영웅이 통치하는 사회에서는
여전히 단 한 사람만이 자유롭다고....
-1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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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목사의 대학 중용 읽기
이현주 지음 / 삼인 / 2006년 3월
구판절판


누가 능히 스스로 더러우면서 그 더러운 것들을 천천히 맑힐 수 있으랴?-23쪽

참된 사랑은, 사랑하면서 사랑하는 대상에 묶이지 않는다.-117쪽

공자왈
"제물 적은 것을 걱정하지 말고 고르게 쓰이지 않는 것을 걱정하라."-147쪽

공자왈
"도는 사람 살아가는 일상생활에서 밝히 드러나니 본디 알기 어려운 것이 아니고 하기 힘든 것도 아니다. 어찌 그것이 사람들한테서 먼 것이랴? 만일 도를 행하는 자가 낮고 가까운 것을 싫어하여 높고 먼 것만을 구한다면 그의 앎과 행함이 모두 그릇되고 말 것이다. 그것을 어찌 도라고 하겠는가?"-233쪽

사람의 말은 언제나 남음이 있고(쓸데없이 군말을 덧붙임) 행실은 언제나 모자람이 있어서, 말이 행실을 돌아보면 곧 군말을 스스로 덜게 되고 행실이 말을 돌아보면 곧 행실의 모자람을 스스로 채우려 애를 쓰게 된다.(삼산진씨)-242쪽

소인의 길은 분명한 듯하지만 날이 갈수록 희미해진다. 반대로 군자의 길은 어둑해 보이지만 날이 갈수록 밝아진다. 소인은 눈에 잘 띄는 현상을 보며 살지만 군자는 현상을 통해 언제나 진상을 보기 때문이다. -3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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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9-28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참된 사랑은, 사랑하면서 사랑하는 대상에 묶이지 않는다.

근사한 말입니다.^^


라주미힌 2006-09-28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세를 몰아 '이아무개의 장자읽기'로 들어가려다가 '급' 마음이 변해서 '언니네방' 읽고 있답니다. (너무 솔직해서 놀랬음... 누가 볼까 노심초사.. )

고전도 가끔 읽어주니 좋네요..

가랑비 2006-10-19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누가"가 혹시 저예요? ㅎㅎ
 
마르크스의 자본론
벤 파인.알프레도 새드-필호 지음, 박관석 옮김 / 책갈피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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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어바흐는 인간의 의식이 삶과 존재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욕구가 의식을 지배한다고 믿었다. 인간이 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종교가 정서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이 필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람들은 자신들의 최상의 성질들을 신의 형상에 투사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것을 경배한다. ~ 중략 ~
헤겔이든 그의 다양한 추종자들과 비판자들이든 아니면 마르크스든간에 이러한 설명은 그들 모두 사유에서 하나의 공통된 특성을 드러내는데, 그것은 사물들이 원래의 모습 그대로 직접 현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 중략 ~
자본주의에서 자유로운 노동시장은 착취를 은폐하고, 정치적 민주주의는 계속적인 특권과 권력보다는 평등을 시사한다. 실제와 그것이 현상하는 방식 사이의 이러한 괴리는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사유의 중심 특징 중 하나다. 그것은 추상적 개념들(계급, 가치)과 그 개념들이 일사생활 속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모습(임금, 가격, 이윤)으로 드러나는 사이의 연결고리를 형성한다.-25쪽

계급관계들은 사회가 그 위에 구축되는 토대다. 구매와 판매의 자유가 자본주의 사회의 핵심적인 법적 특징이듯이, 종교적, 봉건적 의무들이 봉건제의 법률적 기초다. 나아가 자기 정당화하는 정치적,법률적,지적,분배적 형대들이 확립되는데, 이것들은 관습의 힘이나 다른 수단을 통해서 가장 관습적인 사회관조차 그 본질을 보지 못하게 가린다. ~ 중략 ~
임금노동자는 노동력을 판매할 자유뿐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이유를 가지고 있다. 더 많은 임금을 위한 투쟁이 있을 수 있지만, 이 투쟁은 임금 제도 자체는 문제 삼지 않는다. ~ 중략 ~
마르크스의 가치이론은 사물들 사이의 기술적 관계들이나 절약의 기술보다는 사람들이 서로 간에 형성하는 관계들에 더 관심을 갖는다. 마르크스는 하나의 가격이론, 일련의 효율성 기준들이나 후생 명제들을 확립하는 데 일차적 관심을 두지 않는다. ~ 중략 ~
마르크스는 여러 분야에 걸쳐 저작을 썼고, 구획을 나누는 학문 분과의 장벽을 거부한 비판적 사회과학자였다. 마르크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들은 자본주의에서 안정성과 위기의 근원은 무엇이며, 자본주의를 변화시키는 의지가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변혁활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가 하는 것들이다.-33쪽

교환관계를 창출하는 것은 재화들 사이의 물리적 관계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특수한 사회적 관계들, 그중에서도 특히 시장을 위해 사용가치의 생산이 조직되는 방식이다. ~ 중략 ~
제도들을 시장에 대한 대응으로 검토하기 이전에 먼저 시장 그 자체가 설명돼야 한다. 더 깊은 수준에서는, 시장이란 그 자체가 단순한 중립적 교환 메커니즘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시장을 지탱해 주는 사회관계를 반영한다. -40쪽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물들이 전형적으로 상품형태를 취하며 생산의 목적이 직접 사용보다는 주로 이윤을 위한 교환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사회적 사용가치, 즉 시장의 익명성 때문에 알려져 있지 않은 타인을 위한 사용가치를 생산하는 것이 목적인 체제다.-43쪽

마르크스는 상품 물신주의와 중세의 종교적 헌신의 유사성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신은 인간 자신이 만든 창조물이다. 봉건제에서 신과 인간의 관계는 인간들 사이의 실제 관계를 은폐하고 정당화 한다. 후자의 관계는 부르주아의 마음속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차취라는 부조리한 예속이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그 자신의 신과 성경을 갖고 있다. 사물들 간의 교환관계 역시 사람들이 처음으로 만들었지만, 진정한 착취관계를 은폐하고 교환의 자유라는 교리로 이것을 정당화한다. -49쪽

마르크스는 자본이란 자기 증식하는 가치라고 지적했다.-59쪽

마르크스는 모든 가치는 노동으로 창출되고 잉여가치는 직접적이거나 살아 있는 노동의 착취에서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63쪽

잉여가치의 불확실성
첫째, 잉여가치를 생산한 뒤 그중 얼마만큼이 실현될지는 생산물이 최종적으로 판매될 때까지 불확실하다.
둘째, 경쟁적 조건에서 잉여가치의 추출은 자본주의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변화를 끊임없이 불러일으킨다. 기술 변화는 경제 내의 가치 균형과 사용가치의 균형을 파괴해 불확실성을 더욱 증대시킨다.
셋째, 신용은 금융 시스템의 자원들을 개별 자본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지만, 다른 한편 과잉축적을 촉진해 금융과 경제 위기의 조건들을 창출한다.
마지막으로 화폐 그 자체의 거래가 발생해 생산과 교역과는 아주 느슨하게 연결돼 있는 화폐 거래자들이 등장하면 불확실성은 더욱 커진다. -93쪽

사회적 재생산과 점차 증가하는 경제적 재생산의 가장 중요한 장소 중 하나는 국가다. 바로 이 국가를 통해 정치적 관계,구조,갈등들이 구성되고 표현된다.-95쪽

경제적 필요와 전통,교육,습관을 통한 경제적 필요의 확장이 노동계급에게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조건들을 자명하고 도덕적으로 정당한 것으로 여기도록 유도한다. 오늘날 폭력이 전면에 나설 필요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노동은 자본에 깊게 속박돼 있으며, 마치 지금까지 항상 그래 왔고 앞으로도 늘 그럴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102쪽

이러한 부단한 동요는 개별 자본가의 사악함이나 가혹함이 아니라 체제의 강제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러한 힘들이 모든 자본가들에게 경쟁적 축적이라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 생존의 조건은 축적경쟁에 참여하는 것이다.-109쪽

자본은 상호 경쟁적이고 분리돼 있는 단위들 속에 존재하며, 이러한 존재양식이 경쟁을 유발하고, 경쟁전은 축적을 통해 수행된다. 축적해야 할 필요성은 각 개별 자본가에게는 하나의 외부적 강제력으로 느껴진다. 축적하든지 아니면 죽든가다. -112쪽

공황이란, 축적 속도를 강제로 변화시키는 것일 뿐 아니라 축적의 내부구조를 강제로 변화시키는 것이기도 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공황을 필요한 것으로 보는데, 공황이 없을 경우 온존할 축적의 내부 모순을 강제로 해결한다는 의미에서다. 뿐만 아니라 공황은 불가피하다. -117쪽

상품은 화폐를 사랑하지만, 진정한 사랑의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다.
~ 중략 ~
자본주의적 생산의 무정부성, 시장가격의 등락, 신용제도의 변덕, 투기, 독점화, 기술진보에 따른 고정자본의 경제적 노후화 등을 고려할 때, 개별 자본순환들의 단절은 무한히 반복해서 발생할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공황을 야기할 만큼 충분히 중요할 수 있으며, 공황의 정도는 경제적 재생산의 조정 패턴에 달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은 이윤을 제쳐 놓고 있기 때문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자본순환의 이윤을 방해받지 않으려는 자본순환의 장애요인은 극복가능하다. 이것은 공황의 빈도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대가로 실제로 발생할 공황의 심도는 커진다. 결국 충분한 수익성이 주어졌을 때, 공황의 잠재적 원천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이윤은 공황으로 향하는 길의 요금을 지불하고 그 길을 포장할 수 있다. -119쪽

자본주의는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생산양식이다.
경쟁적 조건에서 잉여가치 추출,실현,축적이라는 모순적 힘들 때문에 자본주의 경제는 항상 불안정하다. 이 불안정성은 구조적이어서 최상의 경제정책도 그것을 회피
할 수 없다.

경쟁은 모든 개별자본에게 노동생산성을 늘릴 방법을 찾도록 강요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기계화의 정도, 기업 내와 기업간 노동과정의 통합, 잠재적 생산 규모를 늘리는 기술 변화를 수반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들은 항상 불균등하고 낭비적이다. 그것들은 대규모 고정자본 투자, 투기, 노동시장의 변화, 탈숙련화, 구조적 실업, 파산, 공황, 그 수단이 이미 존재하지만 충족되지 않는 기본욕구의 창출과 결부돼 있다.

축적은 자본 파괴의 담당자, 즉 노동자들의 발전과 그러한 파괴의 논거의 발전에 기여한다. -125쪽

가치라는 것은 생산자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의 결과로서 존재하며, 가격형성이란 생산을 교환관계 속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러한 관계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치는 가격이론에 대한 대수학적 해법이 만족스러운지 여부에 따라 기각될 수 없다. 오히려 가치와 가격 사이에 실제로 존재하는 관계가 이론적으로 인식되고 분석적으로 탐구돼야 한다.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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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의 말과 삶
허영철 지음 / 보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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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에 후르시쵸프가 주은래와 논쟁을 벌이면서 "부르주아 출신인 당신이 노동자 출신인 내게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하자 주은래가 "당신 말처럼 분명 우리에게는 계급 문제가 있다. 우리 둘 다 자신의 출신 계급을 배신하고 있다."-61쪽

"자유라는 미명을 내세워 무제한 경쟁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 전체 성원들이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기 위한 경쟁을 하는 거예요." -125쪽

[소련군 사령관 치스차코프 포고문]

"조선은 자유국이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새 조선 역사의 첫 페이지가 될 뿐이다. 화려한 과수원은 사람의 노력과 고심의 결과이다. 이와 같이 조선의 행복도 조선 인민의 영웅적인 투쟁과 꾸준한 노력에 의해서만 달성된다.
행복은 당신들의 수중에 있다. 당신들은 자유와 독립을 찾았다. 이제는 모든 것이 죄다 당신들에게 달렸다. 조선 인민 자체가 반드시 자기의 행복을 창조하는 자로 되어야 할 것이다."

[맥아더 포고문]

조선 인민의 오랫동안의 노예 상태와 적당한 시기에 조선을 해방 독립시키려는 연합국의 결심을 명심하고 조선인은 점령의 목적이 항복 문서를 이행하고 그 인간적, 종교적 권리를 보호함에 있다는 것을 새로이 확신해야 한다. 따라서 조선 인민은 이 목적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원조 협력해야 한다.
제 3조 주민은 본관 및 본관의 권한하에서 발포한 명령에 즉각 복종하여야 한다. 점령군에 대한 모든 반항, 행위, 또는 공공 안녕을 교란하는 행위를 감행하는 자에 대해서는 용서 없이 엄벌에 처할 것이다."
-131쪽

학교에서 배운 것은 많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일 뿐,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는 바로 그것을 가르쳐 주었다.-177쪽

어려워도 정책을 집행할 때는 반드시 민주적인 방법으로 회의를 통해서 결정했어. ~ 어떤 사업이든 다 그렇게 사전에 충분히 설명한 후에 실무를 집행하니까 정책을 모두 무리 없이 받아들여, 나는 그것이야말로 지역 집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봤어.-199쪽

처음부터 혁명가로 태어나서 되는 것이 아니라 혁명가이기를 선택하고 노력하는 것이에요-118쪽

민중은 자본주의 혁명에 동참했지만, 열매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정권을 빼앗아서 그것을 국유화한다는 것은, 권력을 쟁취함으로써 모든 것이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그때서야 비로소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266쪽

천명은 사람이 고칠 수가 없어요. 하늘이 내린 명이니까. 그런데 그런 것을 사람이 고칠 수 있다, 그렇게 보는 게 바로 ‘혁명(革命)이에요, 여기서 혁은 사람의 손질이 가해진 가죽을 뜻해요. 자연 그대로의 가죽 피(皮)와 다르지요. 곧 천명을 손질할 수 있다, 천명을 바꿀 수 있다, 그것이 바로 혁명인 겁니다.-276쪽

좌익 재소자 사상 동향 카드

1981. 3. 30. 공산주의 사상은 포기할 수 없다며, 자기가 지은 죄는 올바른 판단으로 혁명 과업을 이룩해야 되었을 것을 못한 일이라며 망상에 걸려 있는 광신 분자임.
-294쪽

역사 속에서 구체적인 삶을 자각 할 때 참되게 삶의 의미를 파악하게 될 것이다.-301쪽

그래도 아내는 내 원망을 거의 하지 않는다. 자식들에게도 그런 원망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나는 그것이 참 고맙다. 눈물겹게 고맙다.-345쪽

모든 역사의 발전 과정에는 특수한 계기가 있다. 좀 더 높은 사회로 가기 위해서 우리는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나는 그 과정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 과정을 만들면서 바꾸고 나아가는 사람이다. 그렇게 나는, 살아 있다.-3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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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60년의 한국정치 - 1945~2005
손호철 지음 / 이매진 / 2006년 5월
절판


일부 학자들이 김대중 정부의 복지정책이 신자유주의가 아니라고 보는 데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즉 서구의 경우 신자유주의는 복지의 축소, 국가책임의 축소로 나타난 반면 김대중 정부의 복지정책은 복지의 확대, 국가책임의 확대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역사적 배경의 차이를 무시한 분석이다. 서구에서 신자유주의는 ‘복지국가의 위기’ 속에서 생겨난 것이지만 한국의 신자유주의는 ‘복지국가의 부재’ 속에서 생겨났다. 주목할 것은 이런 역사적 조건의 차이에 따라 김대중 정부의 복지 확대, 국가책임의 확대라는 것이 사실은 서구의 신자유주의적 복지레짐의 수준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것이라는 점이다. … 다시 말해 김대중 정부의 복지확대라는 것이 우리의 복지를 신자유주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한 것이다.-251쪽

복지정책의 경우 적극적으로는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면, 복지정책의 경우 적극적으로는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복지확대가 필요했다거나, 소극적으로는 복지확대가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에 본질적 장애가 되지 않기 때문에 IMF 등도 이것을 추천했고 김대중 정부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260쪽

이 세상에 좌파정부란 없다. - 들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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