事有亨通之意(사유형통지의)
 
태평한 세월을 만나 임금과 신하가 함께 자리를 하여 잔치를 벌이는 운세 입니다. 본래 지켜 오던 직업의 향방이 불투명하고, 뚜렷한 계획조차 세워 놓지 못했는데도 횡재수가 따라붙어 앞길이 열리면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심신이 모두 편안하고 일신이 화기가 있어 모든 것이 힘차리라 봅니다. 여기에 귀인의 도움까지 얻게 되니 그야말로 운수 대통이라. 만리나 되는 강물에다 순풍을 탄 배를 띄웠으니, 앞날이 모두 순탄하게 열림은 물론이고, 봄이 붉은 빛 부름을 받았으니 필시 득의 하여 큰 소명을 받들어 모시게 되는 운수 입니다. 이는 자식을 생산하게 되거나 높은 관직을 얻게 될 징조 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일도 있으니, 이는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마무리를 매듭짓는 것이 더 중요하니 이점 유념하십시오. 사람을 잘못 사귀면 이로 인해 해로운 일을 당할지 모르니 인간관계를 맺는데 있어 신중을 기해야 겠습니다. 금년 지수는 대체로 연초에는 약간의 어려움에 처하므로 발전이 없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자연히 가로막던 장애가 없어지면서 탄탄대로를 걷는 것같이 앞길이 밝고 순탄합니다. 가정 또한 화평할 운수이니 이보다 더 나은 일년 지수를 찾기란 아마도 어렵다 하겠습니다.
 
太平宴席(태평연석) 태평을 누리는 잔치에 君臣會坐(군신회좌) 임금과 신하들이 같이 자리를 했다.
 
天地德合(천지덕합) 하늘과 땅의 덕이 뭉쳤으니 萬物皆盛(만물개성) 만물이 모두 창성 하리라.
 
雖無積財(수무적재) 비록 모아 놓은 재물은 없으나 年中致富(연중치부) 올해 안에 부유하게 되리라.
 
萬里長江(만리장강) 만리나 되는 긴 강물을 順風加帆(순풍가범) 순풍에 돛을 달고 배가 떠난다.
 
◆◆ 一月 ◆◆
吉星(길성)이 집안에 비치니 수복이 스스로 찾아 오는 운세 입니다. 복과 은혜가 스스로 미쳐와 베풀어 줌으로, 가내에 경사가 있게 되니 이는 필시 자손의 경사로써 온 집안을 기쁘게 해 주리라 봅니다. 모든 일이 길하여 경영인은 이롭지 않은 곳이 없겠습니다. 직장인 또한 출세의 수가 몸에 붙게 되며, 재물 또한 집안에 쌓이게 되니 세상 전부가 태평하다고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로또 사야할 듯)
 
◆◆ 二月 ◆◆
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되니 변화가 막측함으로, 이는 어진 선비가 밝은 임금을 만나 은혜를 입는 것과 같다 하겠습니다. 뜻밖에 공명하여 성공을 거두게 되니 이름이 사방에 떨쳐지겠고 이로 인해 재물도 쌓이며 권리도 있게 되려니 운수가 대길하였다 볼 수 있겠습니다. 몸에는 비단옷을 입고 슬하에는 경사가 있게 되니, 가내 두루 평온한 가운데 주위 사람들의 축하가 연일 계속 되리라 봅니다. 

(기대하시라.. 2월에 드래곤이 됩니다.)
 
◆◆ 三月 ◆◆
일월이 광명하니 궂은 일은 사라지고 기쁜 일이 중중하겠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이익이 널려 있으니 원하는 재물을 얼마든지 구하게 되어 집안 가득히 쌓아 지리라 봅니다. 관록이 천리에 있으니 동서 사방으로 분주합니다. 의리가 밝으면 일이 잘 풀리는 법이니, 의로운 일로 바쁘게 나날을 보내셔야 겠습니다. 재물은 외 방에 있습니다. 출입하며 얻을 수 있어 보이면 당장 다가감이 옳으리라 봅니다. 

(집을 나가라?)
 
◆◆ 四月 ◆◆
구름이 흩어지고 달이 나타나니 경색 한번 새로 우려나 했더니 좋은 일에 魔(마)가 끼는 법이라 밖으로 재물을 탐하려다 도리어 손해를 입게 됩니다. 그렇지만 근심거리가 생긴다 해도 미흡하여 별 걱정되는 일은 없겠다 여겨 집니다. 약간의 구설수에 시달리기는 하나, 크게 염려되지는 않고 지나친 욕심만 내지 않도록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나갔더니 손해보더라? 한달 사이에;;;)
 
◆◆ 五月 ◆◆
봄이 구술처럼 맑은 술에 깃 들고, 백가지 꽃들이 서로 앞 다투어 피는 격으로 의식이 풍족하여 수복이 무궁한 운세라 하겠습니다. 이 달에는 평소 소원을 이루게 되는 운수가 들어 있습니다. 이는 필시 집안의 경사거나 재물이 들어올 수 입니다. 직장인은 승진의 기쁨을 얻으리라 봅니다. 재록이 몸에 따르니 세상이 온통 태평함은 물론이요, 몸 수도 좋아 평소 앓고 있던 질병도 씻은 듯 나아지려니 심신이 모두 편안 해지겠다 하겠습니다. 

(또 좋데;;)
 
◆◆ 六月 ◆◆
작은 물고기가 큰 바다로 나가게 되니 의기가 활발해지는 운세 입니다. 이것은 목마른 용이 물을 얻어 조화를 무궁무진 부리는 격으로, 어렵다 생각되는 일에도 과감히 도전해 볼 수 있는 괘라 하겠습니다. 재수가 동태 하였으니 천금을 부러워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재물이 外方(외방)에 비쳤으니, 출행하여 구하려 든다면 풍족하게 얻으리라 봅니다. 만약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더라도 관록이 몸에 따를 것이니 필시 좋은 운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또 집나가라;;;)
 
◆◆ 七月 ◆◆
재물이 흥 왕하니 기쁨이 집안에 가득하고 평온함이 충만하여 부족함이 전혀 없는 운세 입니다. 온 집안이 단원하고 복록이 면면하리니 재물과 곡식이 곡간에 가득 찼으니, 가히 돌 같은 자들은 숭앙해 맞이함이 없으리라 여겨 집니다. 이름이 사방에 떨쳐 지는데 어찌 권세가 당당하지 않겠으며, 만민이 추앙하여 우러르지 않겠습니까? 

(이러다 재벌되겠다~!!)
 
◆◆ 八月 ◆◆
여기저기서 자청하여 도움을 주려 사람들이 모여드니 天下大事(천하대사)인들 감당 못할게 없는 운세 입니다. 물고기가 바다로 나가 활개를 치는 것과 같이 꾀하고자 하는 일에 천운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추진함에 막힘이 없어 운세가 대길함이 확실 하리라 봅니다. 여기에다 귀인을 만나게 된다면 복록이 진진하리니 사람과 인연을 맺는데 있어 성심 성의껏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결혼하나?)
 
◆◆ 九月 ◆◆
명성이 날로 사방에 떨쳐지게 되니 사람마다 앙시하고, 귀인은 반드시 있어 출행을 하게 된다면 남방에서 만나게 되리라 봅니다. 도움을 청하려면 그리로 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을 처리함에 교만 하지말고, 겸손함과 정직함을 몸에 지니도록 항상 염두해 두셔야 겠습니다. 또한 부정적인 사고를 가거나 분수에 넘치는 과욕을 부린다면, 모든 일이 허사가 될지 모르니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남쪽~!!)
 
◆◆ 十月 ◆◆
비가 때때로 뿌려져 백곡이 풍성하여 풍년이 드는 운세 입니다. 이 달에는 명리가 반드시 떨어지니 천하에 으뜸이 될 운수가 들어 있습니다. 마음을 깨끗이 하여 욕심을 줄여야만 허물이 사라지게 됩니다. 사업하는 이는 경영이 순조롭고 신수가 대길하여 수많은 재물이 왕성하리라 보아 집니다. 이 모든 공덕은 평소에 노력한 댓가이니, 그 결실이 어느 때보다 더 값질 것입니다. 그러나, 남들의 음해가 있을지 모릅니다. 주위를 항상 경계하는 태도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겠습니다. 

(흠... 내 앞길을 막는건.. 쥐박이..)
 
◆◆ 十一月  ◆◆
가운이 왕성하니 반드시 경사 있을 운세 입니다. 재물이 市井(시정)에 있으니 쌀과 약이 가장 좋겠으며, 장사하는 사람은 날로 번창하리라 봅니다. 그러나 사람을 사귐에 있어 金(김)씨성을 가진 사람과는 절대 돈 거래나 물건 거래 등을 하지 않도록 해야 겠습니다. 불길한 일을 당하게 될지 모르니 인간관계에 신중을 기하십시오. 마음을 밝히고 허욕을 삼가해야 액운이 몸에 붙지 않을 것이니 이를 명심 하시기 바랍니다.
 
(김씨라...  방송하느라 바쁘실텐데)
 
◆◆ 十二月  ◆◆
경사가 문에 이르렀으니 기쁨이 충만하고 집안에 식구가 늘어나는 운수가 들어 있습니다. 이는 필시 미혼자에게는 결혼의 경사를 맞이 하겠고 결혼을 올린 부부에게는 득남 득녀의 길운을 얻게 되리라 봅니다. 소망이 여의하니 기쁜 빛이 낯에 가득하고, 신수가 대길하여 안 풀리는 일이 없겠습니다. 편안하고 순조로울 때 태만하고 거만하기 쉬우니, 이것만 주의한다면 앞날도 밝겠다 하겠습니다. 

(12월에 결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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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su 2010-01-06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김씨인 저로서는;;;어쨌거나 12월엔 국수를 먹을 수 있는 건가욤??

라주미힌 2010-01-06 16:16   좋아요 0 | URL
앗.. 그분이신가요? ㅋㅋ
운명을 따라야죠.. 8월이라;; 흐흐..

무해한모리군 2010-01-06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것도 해주세요 ^^
저도 용 되고 싶고, 이직 하고 싶어요 ㅠ.ㅠ

라주미힌 2010-01-06 16:55   좋아요 0 | URL
옆에 과장이.. 프로그램으로 돌린거라;;;
그러고보니 생년월일 작년에 준 정보인데.. 아직도 갖고 있네 -_-;;;

원하신다면... 태어난시까지 알려줘야함.

무해한모리군 2010-01-06 18:30   좋아요 0 | URL
전 아침에 소여물줄때 태어났다고 엄마가 그랬어요 ㅎ
그러니까 아침 6시전에?

라로 2010-01-07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봐주세요~. 이런거 엄청 좋아한다는~.^^;;;
아니면 간단하게 어디서 보는지 알려주셈~.

머큐리 2010-01-07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봐 주셈...신년 초부터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으니 올해는 얼매나 험악할꼬...ㅠㅠ

웽스북스 2010-01-07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봐주셈. ㅋㅋㅋㅋㅋㅋ
800926 (+) 아침 6시인것 같아요 태어난건 대충 ㅋㅋㅋ

봄이 구술처럼 맑은 술에 깃 들고, 백가지 꽃들이 서로 앞 다투어 피는 격으로 의식이 풍족하여 수복이 무궁한 운세라 하겠습니다.

5월에 밥사주세요~

라주미힌 2010-01-07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 시절이 하 수상하니.. 미신을 쫓아다니는군용 ㅋㅋㅋㅋ

pjy 2010-01-07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운세 좋습니다..약간의 구설수와 김씨만 조심한다면 계속 출세에 재물에 귀인까지....친하게 지내고싶네요~~ 콩고물이라도ㅋ

라주미힌 2010-01-07 20:03   좋아요 0 | URL
ㅋㅋㅋ.. 나중에 인절미라도 같이 한 접시;;;
 

<혹한에 지하철 고장 속출…승객 무더기 지각>  

 

어제도 퇴근하는데... 신도림에 가보니 가관이다.
1시간에 1~2대정도 밖에 없으니 인천-서울간 통근 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입김을 서로에게 뿜고 있었다.
아.. 정말로 이 많은 사람들이 나랑 비슷한 처지였던가..
대중교통 이용하라는 방송멘트를 보면 밉다 -_-;
자가용 좀 애용하시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천재지변에 지하철만이 구원해주는걸 우짜노.. 

30분 기다리다.. 용산으로 올라가서 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용산행 타고 가는데.. 신길쯤에서 인천행이 보인다~! 냅다 내렸다.
못탔다 -_-;;; 사람이 워낙 많아서 ..
하여간 다음거 간신히 탔는데.. 신도림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역시 밀고 들어온다.
내리는 사람이 있건 말건.. 열리면 타려고 한다. 일방통행도 아니고 -_-;;;   

6시 40분에 퇴근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9시 30분.. 밥도 못 먹고..
날은 춥고.. 비상식량도 들고 다녀야 하나...  

오늘 출근도 장난 아니었다. 
부평역....  서울로 가는 고행의 시작점...
역시 30분 기다리고 급행 탔는데... 부천에서 문이 고장났다고 내리란다...
달랑 2정거장 가려고 기다렸던가.. 그 많으 인간이 부천역에서 다 내린다..
우리집에서 신도림까지 2시간 20분 걸렸다. -_-;
회사가니.. 10시 20분...  

도착하자마자 회사에 있는 참치죽하고 녹차 막 줏어먹는다.
다들 지각도 안하나... 나만 늦는건가 -_-; 빈자리가 없어보인다..
왜 다들 지각안하는거지?  

나만 지각하는 더러운 세상 흐흐흐흐...
부평-신도림.. 이 최악의 라인 언제 벗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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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10-01-06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습니다;;; 월요일은 정말 엄청났죠. 신림-강남 라인인데 숨통 막히더군요.

라주미힌 2010-01-06 11:21   좋아요 0 | URL
2호선 타고 얼마나 편하게 왔는지 몰라요 ㅠㅠ;;

웽스북스 2010-01-06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어제 10분 늦어서는... 독한인간들, 독한인간들...ㅎ
오늘은 5,6호선 타고 돌아왔는데 15분 일찍 도착했어요
1,2호선이 문제야 문제.

라대리님. 집 나와요. 집 나와요. (아. 근데 과장 언제달아요?)

라주미힌 2010-01-06 11:22   좋아요 0 | URL
과장은 TO가 생겨야지 된다던데요? 성적 좋아야지 달 수 있다고도 하네요..
연봉 동결되는 과장을 경쟁해서 올라가려는 사람 있을라나 -_-;;
웃기는 인사정책이에요..

메르헨 2010-01-06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오늘 저도 지각했습니다.
지각 안하신 분들은 모두 사무실 앞에 방 잡으셨을거에요.
전 그렇게 믿을 랍니다.ㅜㅜ
후...어제도 2시간 걸려서 퇴근하고 출근은 1시간 30분 걸렸네요. 아효...
오늘 퇴근길은 편안하시길 바래요.^^

라주미힌 2010-01-06 11:23   좋아요 0 | URL
저도 방 잡아야겠어요 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1-06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앞 인천대리는 정상출근 했던데요? ㅎ

라주미힌 2010-01-06 12:47   좋아요 0 | URL
어떻게? 몇시에 시작을?

뉴히어로 2010-01-06 12:50   좋아요 0 | URL
회사 앞 찜질방에서 잤을 거에요~ㅋ

무스탕 2010-01-06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 이야기인데.. 예전에 알던분이 인천에서 의정부로 출근하는데 출근만 3시간 걸린다고 그랬어요. 만약 지금도 그 길을 다녔다면...;;;;

라주미힌 2010-01-06 15:39   좋아요 0 | URL
저라면 회사를 옮기겠어요;;; 흐흐흐
 

살면서 이렇게 많은 눈을 맞으며 출근해 보기는 처음이다.
(서울 경기지방) 

계단도 안보이고, 철로도 안보이고, 방지턱도 안보이고...
익숙한 곳인데도 예상치 못한 깊이에 발이 푹푹 빠져버리니 앞 사람을 쫓아간다.
가다보니 버스와 나란히 걷고 있다. 
(아무나 쫓아가다간 목숨이 날아갈 듯 -_-;) 

출발할 때까지는 좋았다.
옆에 가던 버스가 문을 열길레 그냥 타고 전철역까지 금방 도착.. 
좋았던 건 딱 거기까지...  

부평역... 그 넓은 곳이 신도림 곱하기 2의 인파로 드글드글...
50여개의 계단을 오르는데.. 20분 걸렸다.
낮은 포복으로 올라가도 훨씬 빠르겠다.
꾸역꾸역 올라가보니... 승강장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인간들이 시커멓게 서 있다.
용산행은 중단되고, 인천에서 서울로 통하는 경인선 철도 하나만 10여분 간격으로 도착한다.

3개 정도를 보내는 동안 들이치는 눈발을 우산으로 막는데, 손이 시리다...

문제는 승강장에 있는 많은 인간들 때매 전철에서 내리려는 사람들이 내리질 못하게 되었다 -_-;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상황..
바로 시청광장에서 전경과 대치중이었던 시민들... ㅡ..ㅡ;
전철 안의 사람들은 '내릴게요~! 내렸다 탑시다~!' 승강장의 시민은 묵묵부답...
방송에서 '곧 문닫습니다' 하니까 앞으로 우~~~ 하고 내리려던 사람까지도 태우려고 한다..

미끄러운데다 앞뒤로 비명과 교성이 들리니 피난길마냥 난리다.
이럴때는 아줌마들 옆에 있는게 여러모로 좋다.
틈새를 놓치지 않는 민첩함, 파고드는 추진력, 움직이는 전동차도 세울 수 있는 과감성..
묻어가기만 하면 된다.

하여간 탔다...
행복했다...
행복하단 메세지를 친구에게 보내고 시간을 보니.. 9시 -_-;;
7시 20분에 나왔는데.. 아직도 인천이다.

역마다 시커멓다... 어찌하여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전철 노선이 달랑 하나인지..
문이 열릴때마다 교성이 오간다...
옆에 있던 할아버지는 30분째 대정부 비판중이시다.
'시민을 헌 짚신처럼 여기고... 
뭐라뭐라 뭐라.. '     무한 반복... 

이젠 승강장 시민이 전경이고, 안에 탄 사람은 촛불시민이다 -_-;
내립시다(지나갑시다)와 묵묵히 밀고들어오는 전경같은 사람들... 

신도림은 안봐도 비디오...
신도림은 그래도 살 것 같았다.
눈은 안 맞으니까;;;;  부평은 너무 춥다;;;

출발~ 하자마자 10~15분 정차한다. 아직도 대림은 멀리 있다.
전철도 나름 열심히 가는데... 서울대입구에서 내리란다. 고장났다고;;;
다음거 또 타고.. 전진...  

오늘은 생각보다 안늦었다.. 3시간 40분 정도 걸린 듯...
도착하고.. 컴터 부팅시키고.. 물 좀 마시고...  대설 사태에 대해 좀 떠드니 점심시간이다..

낼도 이 정도 걸릴라나;;;  

전쟁이 일어나거나 아니 한달 정도 단수만 일어나도... 발생할 혼란이 눈에 선명하다. 

뭉치면 살던 시대는 저물어간다.
흩어져야 산다;;;;

 퇴근은 우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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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1-04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흩어져야 산다... ^^;;
고생하셨습니다. 울 신랑도 그렇게 출근했겠죠? 두 번을 갈아타야 하는데.. 다행스런건 두 번 다 지하라는 점. 손은 덜 시렵겠네요.
조심해서 퇴근하세요~

2010-01-04 17: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메르헨 2010-01-04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다들 수고가 많으셨어요.^^
퇴근길엔 좀 수월할거 같아요.^^

L.SHIN 2010-01-04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엄청 고생하셨네요. 정말 오늘 같은 날은 '흩어져야 산다'..
근데, 어디로 흩어져야...( -_-)

무해한모리군 2010-01-04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 모든걸 뚫고 출근하는 스스로가 대견했다는 ㅎㅎㅎ
 






http://www.teahouse.co.kr     티하우스

 

5~6년 전부터 애용(?) (그래봤자.. 1년에 한두번 -_-;) 하는 곳인데,
주문 할 때마 포근한 손길을 느낀다.
전화상의 목소리가 천상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장님이라서가 아니라~! 
글씨도 이쁘네.. ㅎㅎㅎ  (결혼은 하셨다;;;)
늘 뭔가를 챙겨주거나 말을 건내려고 하는게 발길이 계속 이어지끔 한다.
다른 곳보다 특별히 싸다거나 뭐 그런건 없이도
믿을 수 있는 제품과 품질, 새로운 제품과 정보를 친밀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이번에는 기라델리 핫코코아, 아크바 애프터눈, 다질리언 스칼러스초이스, 티센터 스파이스블랜드
시음티를 보내주셨는데.. 기대가 된다.
티를 고르는 안목도 남다른 거 같고... 하여간 저 곳은 화려하거나 풍성함은 없지만, 은은한 차의 향처럼 기분좋게 하는 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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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 2010-01-02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혹시 정확한 표현은
<결혼은 하셨다;;;>
보다는
<결혼은 하셨다 흐흑~ㅠㅠ>아닌가요?ㅎ~
(내용 좀 바꿈)
저도 언제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오프라인은 운영하지 않는 곳인가요?

라주미힌 2010-01-02 00:55   좋아요 0 | URL
아이도 있어요!!! ㅋㅋㅋ

라주미힌 2010-01-02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코코아가 완전 땡김...

무해한모리군 2010-01-02 00:59   좋아요 0 | URL
나 코코아 타주세욧!

근데 저 거품기계는 왠지 좀 부실해보여요..

푸하 2010-01-02 00:59   좋아요 0 | URL
저도 먹고 싶음...
주문하게 되면 '이태윤님 소개로...'꼭 붙일게요.

무해한모리군 2010-01-02 01:00   좋아요 0 | URL
그럼 푸하님도 타주세욧!

아... 난 큰 빈대인가..
아냐아냐 이런걸 우애의 경제학이라고 한다고 했어..

푸하 2010-01-02 01:04   좋아요 0 | URL
우애의 경제학 동감해요.
그래야죠.~

참 요새 저도 코코아가 맛있더라구요. 그냥 슈퍼에서 파는 <담터>라는 코코아인데 그것만으로 먹을만하던데... 라주님이 말씀하신건 무지 맛있건 것 이겠죠?

라주미힌 2010-01-02 01:08   좋아요 0 | URL
내일 먹고 말씀드리겠습니다.. ㅎ
밤에 먹으면 살 쪄서리;;;

요즘 폭식의 나날을 보내고 있어서 고민입니다;; 그러면서도 저런 달달이를 먹겠다고 400g 짜리를 사다니;;;

무해한모리군 2010-01-02 01:12   좋아요 0 | URL
저도 담터 먹어보았어요.
담터도 율무차등 국산차로도 유명한 브랜드지요 이히

이매지 2010-01-02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나델리 핫코코아 저도 맛보고 싶던데 ㅎㅎㅎ
위타드에서도 코코아가 나오는군요~

라주미힌 2010-01-02 01:08   좋아요 0 | URL
별로 안달면서 쌉쌀하다고 하네요 ㅋㅋ 으음.. 맛나겠다.

푸하 2010-01-02 01:35   좋아요 0 | URL
기나델리는 또 어디인가요? 요새 커피를 매일 마시다보니 신경이 좀 날카로워진 거 같아요. 코코아로 종목을 바꾸어야 할듯..

다락방 2010-01-02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는 이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이 페이퍼와 여기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 그저 웃음만 납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푸하 2010-01-02 01:34   좋아요 0 | URL
저도 그 웃음에 일조를 한 건가요? 그럼 다행.ㅎㅎ
다락방님도 코코아 번개하면 오실거죠?
시간 맞추어 추진해볼까 해요.^^

무해한모리군 2010-01-02 03:24   좋아요 0 | URL
푸하님이 코코아를 타시고 저희가 먹는 겁니까?
전 좋아요 ㅎㅎㅎㅎㅎ

웽스북스 2010-01-02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한하게 푸하님 서재같네 ㅋㅋㅋㅋㅋ

푸하 2010-01-02 02:07   좋아요 0 | URL
아.... 그랬나요. 웬지 그런듯...^^;
라주님께 민폐는 안될런지.. 안되겠죠? ㅋ~

승주나무 2010-01-02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주민이 어떻게 낚는지 완전 알았다... 주민이가 MB를 만나면서 성격이 많이 느긋해져서 다행이다. 예전에는 반항아 사춘기 청년이었는데.. 알라딘에서 2MB최대의 수혜자는 아마 라주미힌일 듯.. 직딩이라는 게 어떤 건지 페이퍼로 또 얼굴로 많이 봤다. 요새 알라딘 정모에 잘 안 나온다고 하더라... 이제 슬슬 주민이 옆에서 작업질을 해볼까? 새해 인사를 페이퍼 댓글로 시작한다.. 내년에는 더 바빠서 글도 잘 못 쓸 텐데 니가 많이 챙겨주라~~~
 

 



 

짜파구리..;;;  먹음직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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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2-30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님 식후기를 올려주삼
세상엔 다시 봐도 많은 취향이 ㅎㅎㅎ

웽스북스 2009-12-30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옛날 페이퍼 검색하게 만드시는 라대리님 ㅋㅋ 이건 내가 전문
http://blog.aladdin.co.kr/wendy99/1744654

울보 2009-12-30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맛이 좀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ㅎㅎ

머큐리 2009-12-30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짜파구리도 저리 정성스럽게 차려 먹는군요... 전 그냥 냄비채...ㅋㅋ

pjy 2010-01-01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널도 꿋꿋이 회사 당직근무중인데 진짜 안습==; 넘 먹고싶어요~~~

라주미힌 2010-01-01 14:45   좋아요 0 | URL
설에 노동이라니... 고생많으십니다 ㅎ.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승주나무 2010-01-02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왜 두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