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투표 하실거에요? 
옆과장 : 어... 김문수 지지하는데 이번에 유시민 찍으려고..
나 : 뭐 .. 괜찮은 선택이네요. 근데 왜요?
옆과장 : 노란색 입고 %#@$# 꼴베기 싫어서...
나 : 흠... 정당투표는 7번 찍어주세요.
옆과장 : 그래 어려운 일 아니지. 근데 7번이 뭔데..
나: 진보신당이요.
옆과장 : 정당 찍는 것도 있어?
나: 이번에 시의원, 구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비례대표 찍을게 많아요
옆과장 : 교육감은 뭐고 교육의원은 뭐야.. 어디 정당인데?
나 : $#@%#@%   김상곤 찍으세요
말안들어서 이명박한테 고발당한 사람이에요
옆과장 : 오... 그래? 그런 사람 괜찮네.  

(흐흐흐... 정체가... ) 

옆대리 : 아.. 복잡하네요
나 : 그냥 7번 찍으시면 되요. 흐흐흐..
옆대리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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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10-05-31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사람들 무관심하다...

순오기 2010-06-01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당투표는 진보신당 찍으라고 독서회원들한테 문자 보냈어요.
6월 2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지요.^^
 

요즘 회사서 선거운동한다. 

나 : 정당투표에  진보신당 하나 찍어 주세요
옆팀 차장 : 우리 지역구에는 진보신당 후보 안나오는뎅...

나 : 흐흐 ..정당 찍으면 되요.
차장 : 구래? 거기 누구 있어? 이회창? 

나 : -_-;; 노회찬있어용. 7번 찍어주세용..
차장 : 왜 찍어야 하는데 이유를 알아야지? 가족 중에 누구 나와? 

나 : 흠... 제가 좋아합니다. 흐흐흐흐..  

 

회찬, 회창... 비슷하긴 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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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10-05-31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바보들 대화도 아니고.. 흠

순오기 2010-05-31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여긴 광주라서 사람들이 진보신당 잘 알아요.^^
사람은 찍고 싶은 사람 찍고, 정당은 진보신당 찍어라~ 나도 운동하고 있어요.
 

당원에 의해 선출된 대표가 당원들의 정치적 의사에 반한 결정을 내리다니...
어떤 결정이 더 나은 것이었는지는 나중에야 판가름 나겠지만,
당내 민주주의의 실종, 허망함을 보상받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MB심판? 이번 선거를 임하는 유권자들은 심판할 의지는 있긴 있는 건가?
MB가 대통령이 되면 안됐던 이유들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독려를 해도,  
이 정도 밖에 안된다면 심상정을 거름 삼을 필요도 없었을 텐데...

한국정치.... 미래는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진보정당의 무능함을 말하기에 앞서, 무능한 진보정당으로 만들어가는
시민들의 무능도 심판받아야 할 것이다. (사실 진행중이다.. )
MB심판은 그때야 비로소 가능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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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있는 봉은사에서 콘서트가 열렸다.
대정부 비판과 민중가요가 울려퍼지고,
시인은 시를 쓰고, 가수는 노래를 부른다.
아이러니로 가득한 밤...
안어울릴 것만 같은데, 시민들의 분노와 흥겨움은 묘한 조화를 이룬다.
혼란스럽고 비정상적인 세상이 전위를 부르구나 

4대강을 말하거나, 부정적인 면을 들추면 선거법 위반이랜다.
이에 도종환 시인은 4대강을 운하라 부르자 하고,
가수는 "내게 강같은 평화"로 시작하는 찬송가를 부른다.
불법인가 합법인가. 이 멍청한 정부의 머리로는 판단이 안 설 것이다.

강은 이미 파헤쳐졌다.
뻔히 예견되었던 일을 밟아가고 있는 걸 보면,
시민이 가진 권력이란게 있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4대강사업에 관한 시민의 반응은 미친소에 비하면 아주 미미하다는 느낌이다.
오로지 선거로 심판할 수 있다는 착각...
하지만 그거밖에 없다라는 현실의 벽은 무지 높아 보인다.

벽을 낮추던가, 눈을 높여야하거늘...
벽은 높아만 가고, 눈높이는 제자리를 멤돈다. 
벽 건너의 세상을 상상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닐텐데
지나치게 어려움을 갖는 듯 하다.
진보정당을 선택하는 것은 보수정당들이 둘러친 프레임을 깨고
너머를 상상하는 첫 발이라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정당이 얻은 표를 통해
우리는 앞으로 얼마나 더 인내해야하는가를 어렴풋이 알 것이다.

10년 20년?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말로, 미래를 자꾸 늦추라는 사기꾼들에게는
욕지거리가 잘 어울린다.
때만 되면 터지는 북풍처럼 이젠 너무 식상하다.
그네들의 권력을 유지해왔던 방식을 당당히 거부해야 한다.  

당락이 중요한게 아니다.
결과만을 놓고 본다면 우리는 항상 같은 선택을 하는 게 옳다.
중요한 것은 나의 정치적 의사가 정확히 전달되어졌는가이다.
이것이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숙제라고 본다.
반대를 위해 나의 정치적 판단을 뵤류 해야하는 것은 
정치인들의 몫이지 유권자의 몫이 아니다.
투표 행위 자체를 넘어서는 의미는 거짓이다.

유권자에게 있어서 선거가 정치적 수단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되게 해야하고,
선거가 전부라도 군소정당에 대한 공정한 기회를 줘야 한다.
시민의 선택권을 보호하는 것은 SSM을 규제하는 것과 같은 원리를 가져야 한다.  

특정후보에 대한 사퇴를 종용하는 무리들과
강의 콘서트에 온 사람들
같은 듯하면서도 매우 달랐다.

강의 콘서트는 각자의 색을 뚜렷히 하면서도 같은 목소리를 내었다.
국참당과 민주당의 일부 지지자들의 몰상식한 행위는 폭압적 개발논리와 
다름없음을 보여줄 뿐이었다.
한나라당만 아니면 된다?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 또한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선택에 관한 각자의 권리는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이것을 모르는 자들과는 민주주의를 논의할 수 없다.  

나와 같은 방향을 보는 사람과 강의 콘서트는 그런 의미에서 큰 위로가 된다.
대화할 상대가 있다라는 것,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것...
꽤 견딜만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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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사퇴하고 단일화 하라는 댓글들이 풍년이다.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표구걸 귀신들...
반MB만 외치면 될 줄 알았나. 
MB와 차이를 가진 자들이 그 말을 외치면 눈길이라고 가지. 
진보정치가 가야할 길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같은 신자유주의 정당이 가야할 길은
명백히 다르거늘... 지난 10년, 그리고 지지난 수십년을 겪고서도  
다른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번 선거 결과는 이미 나왔다.

참여정부가 어떤 정부였나. 새만금과 시화호, 지율스님과 천성산, 그린벨트 막개발, 반노동정책, FTA.. 수많은 죄악을 저지른 정당이 무슨 염치로 지지를 호소하나. 
그 따위니까 북풍에 휘청거리고 또 앵벌이 짓이나 하는 것이다.  

MB는 노동자와 서민, 사회적 약자의 적이다. 하지만 지금의 야당연합 또한 노동자와 서민의 친구는 아니다.
지금의 결과는 진보정당을 키워주지 못한 유권자들의 책임이다.
어디서 역사의 심판이 어쩌구 저쩌구 겁박하면서 사퇴를 종용하나.

절박할 수록 자기 색깔이 뚜렷해져야 한다. 
배경처럼 희끄무레해지는게 진짜 진거다.
의석수가 아니라, 니들의 정치적 의사가 얼마나 명확한지 보여주는게 이기는 길이다.  

정 방향잡기 힘들거든... 경실련 홈페이지 가면 자기가 누굴 지지하는게 맞는지 보여주는
도우미 있으니 참고하길.  

 http://www.ccej.or.kr/ 


2012년에도 저럴거 아냐...
보수보다 나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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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10-05-28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일화를 촉구 하는 사람들이 뭔가를 착각하는데... 단일화한다고 표가 그리로 갈까?
지지자들이 자기들 같은 줄 알어 -_-;

chika 2010-05-28 14:59   좋아요 0 | URL
초록은 동색이다...라고 하는데, 왠지 X색으로 되어가는 듯....;;;

chika 2010-05-28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을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이해는 됩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선거 행태가 그렇게 흘러갔는데 의식화가 덜 된 이들에게는 당연한 반응일지도 모르지요.
어제 방송3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뉴스에 뜨는거 보면서, 민주야권의 표를 갉아먹는다고 진보신당 욕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겠구나..싶더니 정말 그렇게 흘러가나봅니다.

라주미힌 2010-05-28 15:08   좋아요 0 | URL
MB반대 구호에 저렇게 모일 정도라면 자기들이 뭐에 반대하는지도 모르는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에 낄 이유가 없지요. 자기 길을 가야합니다. 그것이 미래를 열거라고 믿어요. 괴물의 정부를 만들어놓고도 정신 못차리고 저 짓을 선거철마다 되풀이하다니.. 역사의 심판 운운하면서.. 정말 반민주적이고 비이성적이에요.

무해한모리군 2010-05-28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명숙과 유시민이 지지율이 정체인 것은 단일화를 안해서가 아닌듯 싶습니다만..
스스로를 돌아봐야지요 =.=

라주미힌 2010-05-28 15:09   좋아요 0 | URL
자기들의 한계를 안다면 저러지도 않겠죠.. 흐흐.. 차라리 한나라당놈들을 대하는게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