떙쓰 투를 크게 두가지 면으로 보면
사용자들의 소소한 이익과 자기들만의 문화(?)교류라 볼 수 있을텐데,
그 취지에 있어서는 능동적이고, 생산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임을
누구나 그렇게 공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실 부작용 분명히 있었습니다.
정말 이상한 글들이 많아졌다는 점.(왜 많아졌을까요.. 티끌모아 태산 (?))
그것으로 인해 도움이 될만한 정말 좋은 글들이 뒤로 밀려나고 있다는 점.
알라딘 측 입장에서는 그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왠만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게시판 원칙이 있습니다. 원칙을 따르지 않을 시에는 제재가 가해집니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운영자의 판단에 의해 게제를 막기에 앞서서
명확한 게시 원칙을 사용자들에게 제시했는지 궁금합니다.
페이지 형식을 깨는 글들에 관한 것은 너무나 가시적인 부분이라 이해는 하지만, (사실 페이지가 꺠지면 불편함)
글의 성격(?)을 따지는 것은 미묘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전 아직도
토크토크 토크토크브리핑 마이리뷰(1) 마이리스트(0) 마이페이퍼(0) 묻고 답하기(0) 추천해주세요(1) 포토리뷰(0) 밑줄긋기(0)
이 많은 것들의 용도를 자세히 모르겠고, 가끔 쓰면 이유없이 사라진 경우를 보았으나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오늘 알았음).
저는 문제가 여기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알라딘은 사용자들에게 허용된 공간에 대한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고,
그들 문화의 자정능력을 믿고 그런 방향으로 유도해야만 했습니다.
그 수많은 글들을 알라딘 측에서 검열(?)을 한다니 얼마나 물적, 시간적 낭비를 하고 있습니까.
책임은 지되, 그것에 대한 통제에 앞서 명확한 원칙과 룰을 홍보하는 것을 소홀히 한 점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글을 삭제한 것도 아니고, 떙쓰투와의 '인연'을 끊게 만드는 정도(?)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도 들긴합니다.
물론 자신의 의도가 오해 받거나 아무런 얘기없이 '조작'이 가해졌다는 것은 불쾌한 일입니다.
양측의 입장을 보면 악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성숙한 문화 공간의 탈바꿈을 위한 허물을 벗는 것으로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는 기회로 삼는 것이 현명한 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Ps. 정확한 사실을 몰라서 상황을 잘못 파악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
지적하시면 저도 다시 생각해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