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날개 > 너는 펫 14완 을 비롯하여 몇가지...

 <너는 펫> 14권 완결.

완결이다.
모모와 스미레의 러브러브에 치중하기 보다는 주변관계를 정리하는 얘기로 마무리된다.
물론 두 사람의 행복한 러브빔도 계속 뿜어져 나오지만.....ㅎㅎ
평온하고 행복한 결말이다..

 

 <이니셜 D>  32권.

오랜만에 탁미 얼굴을 봤더니 웬지 낯설다.. 얘 입술이 이렇게 섹시했었나? ^^
프로젝트 D를 사칭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여차저차한 일로 탁미에게 여자친구가 생기게 된다. 호오~

몇 개월만의 책이지만 흐름이 끊기지 않아서 좋았다.

 

 <프린세스> 26권.

1권에서 나오던 비이와 비욘의 만남... 그게 이제서야 이루어진다..
아아~ 징하게 오래 걸렸다....ㅠ.ㅠ
한데.. 비이는 죽고 마는 걸까? 괴한들에 의해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걱정이다!

 

 

  5권.

이 책은 특이하게도 그 권의 줄거리가 됫표지에 몽창 나온다.
거참.. 정리하기 쉽구만...^^;;

점점 과격해지는 세 아이들...어디까지 갈른지 모르겠다.....ㅡ.ㅡ

 

 

 <오빠와 나>  1~3권 / 하리 토케이노

표지 보니까 재밌을 것 같아서 집어든 만화.
그럭저럭 괜찮았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 남게 된 14살의 사쿠라에게 이복오빠들 4명이 나타난다. 부모의 결혼으로 형제는 맞으나 알고보니 피는 통하지 않는 사이~
뭐 그렇다고 핑크모드가 되는 건 아니고.. 애가 워낙에 어리니 그냥 귀여움으로 승부한다..^^;
돌보아주는 오빠들 또한 개성있는 성격들로 재미를 더하고..
볼만하다...

 

 <카페 키치죠우지> 1~3완 / 쿄코 네기시

다섯명의 개성있는 꽃미남 종업원들리 있는 카페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너무 개성있어서 맨날 카페는 부서지고, 접시는 박살나고, 주인은 스트레스로 쓰러지기 일보직전....ㅎㅎ

짤막짤막한 이야기들을 코믹하게 엮어놓았다. 3권으로 완결되는 만화라 가볍게 볼 만하다..

 

 <크게 휘두르며> 1~5권 / 아사 히구치.

기대가 되는 무지하게 재밌는 야구만화.

주인공을 누구라고 해야할까... 투수라고 해야 하나? ^^

힘없는 볼을 던졌지만 학교 실력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중학시절 투수를 독차지했던 미하시...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곳으로 진학했지만, 야구를 버리지 못한다. 한데, 뜻밖에도 미하시의 뛰어난 제구력을 알아보는 포수가 등장~
그로부터 이야기는 시작이다.
툭하면 울고 말도 못하는 나약한 에이스와 그 에이스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친구들... 
정말 맘에 쏙 드는 만화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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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너무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해주셔서 제가 오히려 도움이 더 많이 되네요. 키티님 덕분에 신나요. 제 보관함이 더 빵빵....

저는 키티님이 여행도 좋아하시는 것 같으니 국내 여행으로 대충 뽑아봤어요.

  <보는 즐거움 아는 즐거움> 우리 문화 전반에 대해 여러가지들의 의미를 해설해놓은 책인데요. 우리 문화재들의 의미와 그에 얽힌 얘기들을 재밌고 쉽게 써놓았어요. 국내 여행을 다니면서 의미를 모르고 놓치기 쉬운 것들이나 기초적인 상식들이 재밌게 나와있죠. 도판들도 그런대로 괜찮고요. 이런 류의 책들이 사실 전문적인 용어를 써가며 어렵기 쉽상인데 이 책은 고등학생이상이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다죠..

 

  문화재가 아니라면 숲으로 가보는건 어떨까요? 그냥 이 책 하나들고 근처 공원에 가도 괜찮을 거 같구요. (물론 날씨가 좀 따뜻해져야 하지만....)  차윤정씨의 우리 숲 얘기는 그 멋진 도판들과 함께 우리를 한순간에 숲에 데려다 놓는 것 같아요.

 

 

 

  여행계획 잡기 귀찮고 막막하시다구요. 그러면 요 책이 해결해 드립니다. 정말 친절한 여행책이라구요.  출발에서부터 도착까지 일정, 교통, 볼거리, 먹을거리, 잘곳 한꺼번에 와장창 해결입니다. 실용서라면 요정도는 돼야지 암~~~ ^^

 

 

  여행가기 싫으시다구요. 그럼 집안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역사속으로의 여행은 어떨까요? 음~~ 우리나라에서 미시사가 본격적으로 나오기전에 나온 책인데 재밌어요. 저는 뒤에 나온 생활사 관련 책들보다 이 책을 훨씬 재밌게 읽었는데 보다가 웃겨서 뒤집어지는 대목이 한둘이 아니라죠. 우리가 아는 조선시대 사람들과는 도저히 일치되지 않는 생활속의 조선시대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재미랍니다.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남편을 너무 미워한 나머지 그 남편에 대해 온갖 해꼬지를 하는 한 부인의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요즘 부인들의 해꼬지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아주 고난도의 해꼬지를 한다죠.... ^^

역시 이런 이벤트는 쓰고 보면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책들로만 채워진다는..... ^^

키티님의 일시귀국 축하드리고요. 귀국하시고도 재미나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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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너무너무 풍부한 예린이 (2004.10.22 00:12 )
 
 
요즘 예린이를 보면서 자주 드는 생각, "쟤는 어떤 아이로 자랄까?'"
당연, 우문이다. 어떤 때는 바른생활소녀이다가, 어떤 때는 뺀돌뺀돌 엄마속을 뒤집다가, 해아를 너무 잘봐줘 다 컸다 싶다가도 어느샌가 해아를 질투하고......
하지만, 딱 한가지 변한지 않는건, 예린이의 풍부한 감수성
만 두살을 갓 넘긴 작년에 영상동화 '강아지 똥'을 보며 눈물을 흘렸던(소리내지 않고 흐르는) 예린이,
그리고 그 영상을 설명한 글에, 감성이 풍부한 아이들 중에는 이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좋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간혹 풍경을 바라보며 예린이의 기발한 표현, 참 좋았다.
오늘 예린이를 재우면서(엄마는 해아 우유를 먹이고)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해줬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는 장면, 그리고 둘의 이별을 얘기하는데, 이야기에 대꾸하는 예린이의 음성에 묻어나는 울음, 참고있지만 눈에는 눈물이 가득한지 연신 눈에 손을 가져가는 것이 희미하게 보였다.
내 재미없는 얘기에 반응하는 예린이의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눈물이 많다는 것은 어쨋든 좋은 모습이라 생각한다. 조그만 것에 감동할 줄 아는 마음이 있다는 뜻일테니까.
문득, 예린이가 태어나던 날 예린이에게 내가 바라는 것을 적었던 것이 생각난다.
'정의로운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 소외받는 이들에 항상 눈길을 주는 그런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모든 억압에 의연히 싸울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던 글귀인데, 예린이의 풍부한 감성이 그런 곳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세상살기에는 좀더 힘들지도 모르겠으나, 예린이의 그 풍부한 감성은 언제까지고 그대로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참 맘이 따뜻해지는 밤이다. 


예린이 어린이집 행사날. 공기놀이에 정신이 없는 예린이와 해아. 이렇게 놀때는 사이가 너무 좋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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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2-02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성이 풍부한 예린이에게 추천!!(우리 큰 아그는 슬픈 이야기 들어도 그냥 슬퍼요.. 하고 땡이던데...^^;;)

바람돌이 2006-02-02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린이가 아직 어려서 그렇겠지요. 원래 커가는게 감성도 같이 무뎌져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은데.... 요즘은 예린이도 슬프다고 눈물을 흘리는 경우는 좀 드뭅니다. 하기야 별로 슬픈걸 보여준적도 없는 것 같긴 한데.... ^^

조선인 2006-02-02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랑 딴판이네요. 부럽습니다.

바람돌이 2006-02-02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조선인님 무슨 말씀을.... 마로의 그 살아 통통 튀는 표현력은 제가 부러워하는건데요. ^^
 

참 잘 크는 예린이 (2004.10.11 00:23 )
 
 
예린이와 선재 미술관에 갔다가 그 앞에서 전기 자동차를 타는 아이들을 보고, '우리 예린이도' 하는 생각에 자동차를 찾아 나섰다. 발품을 조금 팔아 자동차를 빌려주는 곳을 찾았다. 예린이에게 자동차를 고르게 했더니 우리가 생각한대로 제일 예쁜 자동차를 고른다. 예린이가 워낙에 겁이 많아 속도를 먼저 점검해 봤더니 어른이 천천히 걷는 속도다. 이만하면 충분히 예린이 옆에서 돌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빌렸다. 자동차를 처음 운전하는 예린이가 걱정스러워 처음에는 운전대를 같이 잡고 이리저리 움직여봤다. 1분 정도 지나니 예린이가
'아빠는 저리가' 한다. 자신이 있다는 소리다. 그래서 옆에서 걸으며 예린이가 운전하는 것을 따라 걷는데, 나름대로 진지하게 열심히 운전한다. 이리 비틀, 저리 비틀하는 모습이 걱정스러워 운전대를 잡아주려 하면 '나 혼자 할 수 이쩌'하며 손을 치우란다.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고,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해서, 이번에는 아예 엄마아빠가 같이 앞장서 걸으니, '옆에서 걸어'한다.
아마도 '보호는 하되, 간섭은 하지 말라'는 말로 통역할 수 있을 것 같다. 엄마와 아빠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흐뭇해 했다. 예린이가 부모를 자신의 절대적인 보호자로 여기는 모습도 좋고, 자기 나름대로 무언가를 하려는 고집스런 모습도 좋기 때문이다.
항상 예린이는 그런 것 같다. 무언가를 할 때면 부모가 옆에 있어야 하지만, 자기 나름대로 혼자 해볼려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어쨋든 잘 자라주길....
잠이와서 아빠가 정리가 안되는구나 


열심히 열심히 자동차를 운전해요. ^^


같은 날 경주 사천왕사터에서 새침을 떨고 있는 예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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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6-02-02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 겨우 1년 몇 개월 전인데, 지금은 많이 컸네요. 저때는 아기같고, 지금은 숙녀같은데요. ^^

바람돌이 2006-02-02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말예요. 하나도 안크는 것 같은데 전에 사진을 이렇게 갖다놓고 보면 그동안 부쩍 큰걸 느낀다죠. ^^
 

해아야 미안해 (2004.09.20 15:41)
 
 
요즘 우리 해아는 따라쟁이다.
우리가 하는 행동은 물론이고, 특히 예린이의 행동은 모두가 따라하기의 대상이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모든 행동, 심지어 예린이가 길가다 걸려 넘어져도 그걸 따라한다. 그 결과는 상처로....ㅜㅜ

어제 엄마와 해아가 잠든 사이, 예린이와 그동안 미뤄뒀던 사진 정리를 했다. 백일무렵부터 시작해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예린이의 변화, 참 신기한 것은 우리에게 예린이는 항상 그 모습이었는데, 이런 환골탈태라니........

그리고 정말로 해아한테 미안한 마음, 그 많은 사진들 중 해아 사진은 단 한장, 그것도 멀리서 잡은 우유먹는 모습....ㅠㅠ
작년에 해아 사진은 대부분 디지털로 찍어서이기도 하지만, 엄마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예린이의 사진첩과는 비교가 안된다.
해아의 사진첩 정리를 시작해야겠다. 

해아가 태어날때는 이미 디카가 있어서이기도 한테 진짜 해아사진은 뽑아놓은게 없다. 지금도 집안 구석구석의 진열된 사진은 몽땅 예린이 것뿐.... 이런 다짐도 무색하게 여전히 게으른 엄마 아빠는 사진정리 안하고 있다.


요맘때 늘 콧물을 달고 다니던 해아. 그나마 좀 예쁘게 나온 사진


웃는 얼굴 못난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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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2-01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귀여워라~~~ 저희도 디카가 생기고 나서는 현상을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예전 앨범 보며 즐거워 하던데~~~

urblue 2006-02-01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이뽀요. ^^

sooninara 2006-02-0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워라....
그런데 위와 아래가 같은 이물이라고는...ㅋㅋ
아빠의 육아일기라니..엄마도 안썼는데..부럽사와요

바람돌이 2006-02-0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역시 애들은 앨범을 참 좋아하죠. 근데 부모가 이렇게 게을러서는.... 쯧쯧...^^
urblue님/아래 사진도 예쁜가요? 사실 해아는 저런 사진이 더 많걸랑요. 헤헤~~~
수니나라님/앗 오랫만이예요. ^^ 위 아래가 같은 인물같이 생각안되죠. ^^ 요즘 다시 서방보고 육아일기 쓰라고 독촉중인데 제가 알라딘에서 자꾸 글을 쓰니 게으름 피우며 안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