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찍은 동영상을 알라딘 페이퍼에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전에 보니까 기억은 안나지만 누군가 올렸던 분이 계셨던 것 같은데....

지나치게 복잡하면 들어도 못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시도는 해보고 싶어요.

아시는 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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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 2006-05-30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계정에 동영상파일을 올립니다.(알라딘은 파일첨부가 안 되니까, 블로그라든가 다른 계정을 이용해야겠죠.)
2. 페이퍼쓰기에서 'html로 쓰기'를 선택하고, 라고 넣으시면 됩니다.

바람돌이 2006-05-30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냐오님 고맙습니다. 일단 지금은 동영상이 없으니까 저녁에 집에 가서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전출처 : 세실 > 엄마,아부지랑 허브랜드~

오늘은 특별한 날!
결혼하고 처음으로 아이들과 함께가 아닌 친정엄마, 아부지랑 언니, 나  이렇게 넷이서 가까운 허브랜드로 나들이 간 날이다. 그동안은 아이들과 늘 함께 하였기에 정신이 없었다.
주말이면 혼잡하기도 하고, 부모님도 친손자를 보고 계시는지라 쉴 겸 해서 오시라고 했는데 계속 미루어지다가 오늘에야 가능하였다.

엄마가 워낙 꽃, 나무를 좋아하셔서 즐거워 하시리라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하셨다. 아버지도 물론 별 말씀은 없으시지만 흐뭇하신 표정~  우리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자주 시간을 마련하고 싶지만, 친손주들이 아직 어리고  24시간 함께 하시니 꼼짝하지 못하신다. 아침에 유치원, 학교에 보내놓고 오셨다~ 내년쯤 새언니가 미국으로 공부하러 떠난다고 하니 그때나 시간이 나실듯 ^*^

관람 코스가 대략 1번부터 30번까지~ 작년보다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아기자기해서 허브향을 즐기며 산책하기 참 좋다.  엄마, 아부지 찰칵~ (이뿌게 낳아주신 부모님 감사드리옵니다!)

올해 허브축제의 컨셉인가보다~ 디기칼리스라고 하는 식물이 마치 가로수처럼 심어져 있다.



작은 성 같다~  풀처럼 보이는 것도 모두 허브다~~ '아부지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이 하시나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허브용궁~  상어가 살고있다. (아이들 생각은 하지 말자고....)

일명 고추 공룡. 아들을 낳는다는 바위~ (뭐 아들도 있고~)

아부지랑 찰칵~ 아니 종은 어디갔지? 머리위에 '종'이 있고 세번 치면 가족이 건강하다고 해서 열심히 두르렸다~ (그러고 보니 다섯번 쳤나보다? 으악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던데....)

언니랑 엄마랑~

천년이나 되었다는 소나무~

약수터 가는 길~

약수도 달다~ 느낌인가?

도룡농이 살고 있는 폭포도 보이고~

실내에는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터널도 있고~

요것도 실내~

아부지 차에 놓을 방향제, 향수, 사탕, 보림이 허브샤프연필, 내 방향제도 고르고,
그외에도 허브차, 허브고추장, 허브오일, 허브향초, 허브바디세트, 스킨, 로션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맛있는 라벤다 허브 떡도 먹고~

꽃밥도 먹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행복해 하시는 엄마, 아부지 모습 뵈 오면서, 죄송한 마음에 '이제 시작이다!' 하는 맘이 들었다. 

여우 꼬리 : 언니가 예쁜 자켓 사주었다. 명목은 한달이나 남은 생일선물을 미리 받았다나, 뭐라나...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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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5-30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 제목이 좀 촌스럽네요~~
결혼하고 나니 아빠라고 하기엔 왠지 쑥스럽고, 아버지라고 하기엔 딱딱하고~~

바람돌이 2006-05-30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는 그대로 엄마라고 해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빠는 왜 그럴까요? ^^
저도 그냥 아버지랍니다. 좀 딱딱하긴 해요. ^^
 
 전출처 : 로쟈 > 황홀한 20세기의 전설, 피카소

한국일보사와 서울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위대한 세기: 피카소’전이 지난 20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피카소 작품들은 세계 20여 곳의 미술관과 재단, 화랑, 개인 소장가들로부터 빌려왔으며, 대부분 국내에서 처음 전시되는 것들이라고 한다. 오늘자 한국일보(06. 05. 23)에는 피카소에 관한 책을 두 권이나 출간한 바 있는 작가 김원일씨가 이 전시회를 둘러본 소감을 적어놓고 있어서 옮겨온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화가인 피카소를 그의 전 생애에 걸친 시기별 대작과 걸작 등 140여 점으로 만나는 이번 전시는 사실상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피카소 회고전이다.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5만여 점의 작품과 92세로 붓을 거둔 생애 자체가 이제 20세기의 전설이 된 피카소의 대표작 140여 점을 모아 전시한 서울시립미술관을 둘러보았다. 젊은 시절부터 그의 그림을 동경해 해외에 나갈 때마다 그의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을 둘러보고, 그의 화집을 사모아 오다 몇 해 전 그의 전기를 썼던 필자로선 그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피카소가 위대한 점은 그를 현대미술의 한 유형에 가둘 수 없는 자유분방했던 창작혼에 있다. 1900년 촌티를 못 벗은 스페인의 지방 화가로 파리에 입성한 후 청색시대, 분홍빛시대, 짧은 원시미술시대를 거쳐 입체주의, 고전주의, 초현실주의를 두루 섭렵하고 고전의 자기식 해석법인 ‘변형’의 또 다른 시도와 도자기 작업 끝에, 누구도 도달한 적 없던 최상의 경지를 정복한 피카소는 그야말로 시각예술의 모든 장르를 깨부순 활화산이었다.



-19세에 예술의 메카 파리로 나와 곤궁했던 초기, 가난한 이웃들의 애환을 슬픈 빛 청색으로 표현했던 ‘모성’‘곡예사, 어린이와 개’를 전시장에서 만났다. 단연 시선을 끄는 대작 ‘솔레르씨의 가족’은 가난한 양복점 주인의 가족을 정감 있게 표현한 청색시대의 걸작이다. 현대미술의 혁명이라 일컬어지는 ‘아비뇽의 처녀들’을 완성한 후 브라크와 함께 경쟁적으로 분석적 입체주의를 실험했던 시기의 ‘비둘기’도 전시됐다. 사물을 각과 선으로 자르는 수법의 이 그림은 현대 추상미술의 시발점이란 점에서 그 가치가 절대적이다.



-그의 세 번째 연인이었던 러시아 무용수 올가를 로마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고전주의로 복귀한 시기의 ‘우물가의 세 여인’을 통해 피카소 미술의 변천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빨간 카페트 위의 기타’는 평생 서로 질투하며 사랑했던 경쟁자 마티스의 색의 대비를 재해석케 하는 40대 피카소의 대표적인 주제다. 피카소의 대표적 걸작으로 흔히들 ‘아비뇽의 처녀들’ ‘게르니카’등을 연상하지만 ‘무용’을 제외해선 안 된다. 초현실주의 시인 브르통, 엘뤼아르 등과 사귀기 시작했던 1925년에 그린 ‘무용’은 야만적이고도 난폭한 기법으로 파리 화단을 경악케 했던 작품이다. 나는 초현실주의 수법으로 그려진 그 대작 앞에 오래 서있었다. 혼란스러운 꿈의 세계를 생생한 현실과 결합시켜 인체를 해부학적으로 분해한 이 광란의 춤 그림 앞에서 ‘평면회화가 이제 갈 데까지 가버렸다’며 놀랐을 당시 파리 화단 평자들의 탄성이 들리는 듯 했다.



-당대 최고의 부르주아였으면서도 평생 공산주의자로서의 신념을 버리지 않았던 피카소는 ‘스페인 내란’을 거쳐 군부 프랑코가 무력으로 조국을 장악하자 격분하여 탁구대보다 큰 대작 ‘게르니카’(1937)를 그렸다. 그는 이 그림을 완성하기 전 수 없는 밑그림을 그렸는데, 이번에 전시된 ‘미노타우로스’와 ‘우는 여인’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다.

-미노타우로스의 광폭성과 전쟁에 수난 당하는 여인의 비극적 모습이 스페인 내란의 참상을 상징하는 한편 전쟁을 증오하고 평화를 사랑한 그의 현실참여 정신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게르니카’의 진행 과정을 지켜본 다섯번째 연인 도르 마르를 모델로 한 초상화도 여러 점 전시되어 있는데, ‘게르니카’가 색을 배제했듯이 초상화도 어두운 톤이 주조를 이룬다. 스페인 내란과 2차 세계대전이 피카소로 하여금 밝은 색조를 거부케 했던 것이다.



 

 

 

-피카소가 40대에 만난 네 번째 연인으로 청초한 마리 테레즈와 60대에 들어 만난 여섯 번째 연인 프랑수와즈 질로, 일곱 번째로 마지막 연인이 된 자클린느 로크의 초상화도 보인다. 마리 테레즈는 관능적이고 부드럽게, 프랑수아즈 질로는 이지적으로, 로크는 현모양처로서 모성성에 입각하여 각각 달리 해석했다. 평생 일곱 여자와 산 그가 한 여성을 만날 때마다 그의 그림도 변모를 거듭했음을 보는 것도 피카소 그림감상의 포인트다. “소설가가 자서전을 쓰듯 나는 그림으로 자서전을 쓴다”고 말했듯, 피카소의 그림은 자신과 자신의 주변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그러므로 그의 그림을 연대순으로 보면 그의 삶 자체가 올곧게 담겨 있다.



-피카소는 만년에 자신의 그림에 영감을 준 들라클루아, 벨라스케스, 마네의 그림을 재해석한 ‘변형’을 시도했는데,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풀밭 위의 점심식사’도 출품돼 있었다. 그는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수십 장의 밑그림을 그리는 실험을 되풀이했는데, 밑그림 자체가 곧 완성품으로 평가된다. 90이 넘어서까지 담배를 즐긴 그는 “이제야말로 늙었다. 그러나 담배 맛은 20대 시절 그대로다”라고 말했듯.‘담배 피우는 남자’를 많이 그렸다. 관음증에 시달린 말년의 애교 넘치는 펜화 수채화와 함께 담배 문 남자상도 여러 점이 전시된 게 볼만 했다.


-그 동안 서너 차례 피카소 그림이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지만, 세계 23곳의 기관 및 개인 소장처가 협조하에 그의 전 생애의 그림을 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자신의 교양 수준 점검을 위해 일차 관람해볼 만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전시다.

06. 0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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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곧 결혼하는 후배 두 명이(이 녀석들은 늘 붙어다니더니 결혼도 붙어서 한단다. 오죽하면 내가 전화에 대고 너네들 여자랑 결혼하는건 맞냐고 물었을까? ^^) 결혼전에 얼굴한 번 보자고 전화를 했다.
일종의 총각파티겠지...
근데 정확한 날짜를 깜박 잊고 있다가 당일날 "안와요?"라는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참 상황이....
만나는 곳이 사람북적이는 술집인데 아이들 둘을 떼놓을 수가 없다.
친정엄마가 아직 완전히 회복이 안되고 목발 짚고 다니는 상황에서 나 좋자고 아이들을 맡기지는 도저히 못하겠고.... 게다가 일주일동안 방치된 집은 거의 폭탄꼴이고.... 다음날 아침 일찍 시댁에 시할머니 생신에 가야하는 것도 부담이고....

하지만 다른 건 다 무시할 수 있겠는데 모처럼 휴일이라고 엄마 아빠 둘 다 일찍 왔다고 저리 좋아하는 아이들을 떼놓고 가는건 도저히 무시가 안된다.
그렇다고 그 시끄럽고 담배연기 자욱한 곳에 아이들을 데려갈 엄두도 안나고....

결국 주저앉았다.
그러면서 계속 마음이 무거웠다.
후배에게 미안한 것도 미안한 거지만 그거야 둘 다 결혼식에는 갈거고 집들이도 하면 갈거고 뭐 이럭저럭 미안함을 풀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만....
그것보다 오늘의 모임은 우리 부부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모이는 자리일테고,
또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 선배도 올테고.
다들 보고싶고 그리운 얼굴들인데......
아줌마라는 내 생활이 나의 행동을 이렇게 잡아챌때마다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그래서 알라딘에 이리 집착하는 걸까?
외로워서?
옛적에 채팅이 그렇게 유행하고 난리를 칠때도 난 곁눈질도 하지 않았다.
잠시 유행따라 해본 적은 있으나 딱 하루만에 흥미를 완전히 잃었다.
왜냐고?
재미없어서지 뭐...
컴을 통한 인간과의 만남이란게 도저히 적성에도 안맞고 재미없었다.
그저 사람이란 만나서 부딪히면서 정드는게 최고라고....

근데 그러던 내가 지금은 이놈의 알라딘 서재에 목매달고 이 곳 사람들의 이야기에 일희일비하는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 돌아보니 그게 딱 내가 외로워지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
예전에는 언제나 내 옆에는 사람이 있었다.
아무때고 누구든지 만나서 얘기하고 술마시고 놀수 있는 마음 맞는 사람들을 여기저기 두고 있었다.
어떤 때는 복잡한 인간관계 정리좀 하고 살았으면 하던 시건방진 시기도...

근데 지금 본격적인 아줌마의 길로 들어서면서 어느샌가 내게는 그런 공간들이 하나 둘 없어져가기 시작했다.
늘 아이들이 따라붙고, 아이들이 머리속을 지배한다.
친구를 만나도 아이들을 데려갈 수 있는 곳이 주가되고....

결국 아줌마 신세한탄이다.
그래 결국 이놈의 알라딘에서 내가 헤어나지 못하는건 결국 외로웠기 때문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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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5-23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바람돌이님의 글 읽고 보니 저도 상황이 비슷한듯 합니다.
아무리 자유부인이라고 해도 아이들을 떼어놓고 돌아다니지 못하겠더라구요~~~
회식이나 모임은 1주일에 한번으로 못박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줌마의 끓는 피를 알라딘 수다로 풀수 밖에.....하면 할수록 중독되네요~
덕분에 글도 조금은 잘 쓸수 있게 되었고, 여기저기 서평도 싣고....실보다 득이 훨 많네요...

하늘바람 2006-05-23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러네요 저도 외로워서 알라딘 블로그를 그나마 제 블로그로 사용하려 했고 그러다 따듯하고 좋은 분들 많이 만났고요.
이젠 눈뜨자마자 달려오는 곳이죠

클리오 2006-05-23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알라딘을 만나면서 그나마 대화와 소통에 대한 욕구를 좀 풀었다는거 맞는거 같아요. 같은 공간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있어도 말한마디 하기가 조심스럽고 무서울 때 알라딘의 이런저런 글들을 읽으면서 위안을 삼죠.. ^^

2006-05-23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6-05-23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직장 다니며 아이 키우는 엄마의 마음은 다 비슷할 것 같아요. 퇴근한 이후의 시간만이라도 아이와 같이 있어주고 싶은 것. 뭐 결국 지지고 볶고 나무래고 하면서 있지만 그래도 같이 있는 시간이 적으니 그 시간만이라도 늘리고 싶은 거죠. 실보다 득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글이 늘은지도 잘 모르겠고... 그래도 책은 좀 더 다양하게 많이 보게 되었다죠. ^^ 근데 요즘은 워낙에 잘 안나가니 불러주는데도 없어요. ㅠ.ㅠ
하늘바람님/저도 아침에 컴 켜면 무조건 확인하는데가 여기라죠. 아줌마의 이런 넋두리도 받아주는 곳이 있다는게 저는 참 마음이 푸근하답니다. ^^
클리오님/맞아요. 낮에는 같은 공간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득시글거리면서 있어도 속마음을 털어놓을 만한 사람은 별로 없죠. 그래도 전 요즘 다행인건 옆자리의 사람들이 좋아서 위안이 된답니다. ^^
속삭인님/저도 아이들때문에 주저앉을때가 많아요. 옛적에 제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전 안그럴줄 알았어요. 부부의 공간도 중요하다고 빨리 아이를 떼놓고 자야 한다고 생각까지.... 근데 말짱 꽝이더라구요. ^^ 그래도 님같은 분이 여기에 있어주기에 덜 외롭답니다. ^^

로드무비 2006-05-29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한 명 추가. 그 외로운 인간에...ㅎㅎ
바람돌이님의 자취 따라 저도 쌍다라집 가서 꼭
돼지갈비 먹어볼게요.
맛있다는 소문 듣고 소개한 거거든요.
텔레비전에서도 언제 보니 참 맛나게 생겼고 해서.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저도 흐뭇하네요.^^

바람돌이 2006-05-29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덕분에 돼지갈비 맛나게 먹었습니다. 근데 쌈싸먹을 상추를 안줘서 별 한개 깎아야 해요. ^^

진주 2006-05-30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외로워요 ㅠㅠ

바람돌이 2006-05-30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진주님이 뜸하셔서 더외로웠다구요. ㅠ.ㅠ
 
 전출처 : 가랑비 > ㅍ/코끼리 이벤트

프레임을 전복하라 - 덧글 이벤트

 

 

명절에 온 가족이 모였을 때,

아니면 평소 직장 동료들과 회식할 때,

또 택시 기사와 대화를 나눌 때에도,

진보주의자들은 끊임없이 보수적인 주장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사회 경제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언론 보도를 그대로 믿고 말합니다.

그런데 언론은 대부분 보수주의적인 가치관을 전제로 깔아놓고

그 전제에 따라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하기 때문에

진보주의자들은 별로 할 말이 없는 수세적인 상황에 몰릴 때가 많습니다.

 

이를테면 보수 언론에서는 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문제를 제기하면

한미동맹이 약해질 우려가 있고, 이는 국가 안보에 해가 된다고들 합니다.

이러한 말의 바탕에는 한미동맹은 여하간 좋은 것이며,

미군이 없으면 나라가 위험해진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이렇게 말의 바탕에 깔려 있는 논리의 틀을 ‘프레임’이라고 합니다.

 

프레임에 대해 더 자세히 보려면 http://blog.naver.com/hsk5119/120024458142

 

도서출판 삼인의 책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

(책에 관한 정보는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2127096)

를 쓴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는

보수적인 프레임에 따라 정해진 대로 말하는 한, 진보주의자들은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 본문에 나오는 이야기를 예로 들겠습니다.

부시 정부는 세금을 줄임으로써 가난한 사람에 대한 의료 보장 범위가 확대되지 못하도록 합니다.

누군가 그러한 부시 정부의 정책에 찬성하며 의료 보장 확대를 반대한다고 가정합시다.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것은 그 사람들의 잘못이다.

그들이 열심히 일하지 않았거나 돈 관리를 적절히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진취적이지 못하거나 돈 관리를 못한 것을 우리가 대신 부담해 줄 필요는 없다.

(본문 213~214쪽)

 

이러한 보수적인 주장을 들었을 때 그냥 "가난한 사람들도 열심히 일한다"

"돈 관리를 못 하는 건 교육을 잘 받지 못한 탓이다" 하고

아무리 반박해봤자 별 소용이 없습니다. 

"부자들은 더 열심히 일해" "누가 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하지 말랬나?"

하는 대답이 나오면 할 말이 없어지니까요.

대신 진보적으로 프레임을 바꾸어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의료비를 부담할 능력이 없는 4000만 명(미국의 경우) 중 대부분은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에 전업으로 종사하고 있지만 그들의 급여로는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노동자들은 우리 인구 중 상위 4분의 3의 생활 방식을 지탱하고 있다.

그 4000만 명이 힘든 일을 대신 해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금의 생활 방식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은 힘든 노동에 대한 대가로서 살 만한 생활수준을 약속해 주는 나라이다.

(미국인이 하는 이야기라는 걸 염두에 두어 주십시오!)

그들은 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직업에 종사하는 것으로써

이미 자기 의료비만큼의 구실을 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 경제는 그 정도를 감당할 여력이 있다.

세액 공제는 그 가장 쉬운 방법이다.

상위 2퍼센트가 이전에 내던 수준으로 세금을 내기만 하면

그들의 의료비는 충분히 부담할 수 있다.

이것은 부자들이 그들의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자 지불하는 요금이며,

부자들의 생활 방식을 지탱해 주는 사람들이 받는 공정한 대가에 불과하다.(본문 214쪽) 

 

자,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한국 사회에서 바꿔야 할 프레임은 무엇일까요?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 문제나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바꿔야 할 프레임은 무엇인지, 어떻게 바꿔야 할지 덧글로 달아 주세요.

(↖ 위의 예처럼 길게 쓰실 필요는 없답니다. ^^)

5월 22일부터 6월 10일까지 덧글을 달아 주신 분들 중에서 열 분을 뽑아,
도서출판 삼인에서 펴낸 책 중에서 희망하시는 책 두 권을 드립니다.  

널리 퍼뜨려 주세요~

책 미리보기덧글 달러 가기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 http://blog.naver.com/hsk5119/120024466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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