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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가 뜬다 - 제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권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몇 장 - 제목만큼이나 꽤 제기발랄한데! 문장들이 통통 튀잖아? 제법 신선하겠어 

다음 - 아 나랑은 좀 안맞는 것 같지만 아직은 봐줄만해

어 이게 뭐야.... 온통 자기 말대로 투덜리즘일뿐이잖아... 여기도 투덜 저기도 투덜.... 거기다 아무 상관없이 있는대로 자기가 아는걸 자랑하지 못해서 안달이잖아... -내 생각에 남의 말 인용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기왕 투덜거렸으면 제대로 쿨하게 반항이라도 해 보지....

이런 이건 그냥 여고생 수준의 치기일 뿐이야... 여고생 시절에 한 번쯤 자살을 꿈꾸지 않는 대한민국 인생이 어디 있을거며, 대한민국 교육제도 좋아하는 인간이 어디있는가? 이정도 주제는 너무 많이 우려먹지 않았나?

하지만 문제는 뻔한 주제에 있는게 아니라- 늘 우려먹어도 제대로만 한다면 누가 뭐라 하겠는가-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다.

마지막 - 이것이 당신의 유서라고? 에고 속았군. 그래 여고생 수준의 일기장이었던 거야. 읽은 시간이  아까워 지는군....

덧붙여서- 제대로 된 반항이 보고 싶다. 진짜 싸이코가 보고싶다. 이 책에 뜨는 싸이코는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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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6-09-04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괜히 집어왔나? ^^;;; 님과 나는 대략 취향이 비슷할 터인데....ㅡㅡ;;;;
 
나는 왕이 아니다 - 아메리카의 진정한 해방자 볼리바르
니나 브라운 베이커 지음, 이정민 옮김 / 파스칼북스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백과사전에서나 그 이름을 찾아 볼 수 있었던 남자.

도대체 볼리비아란 나라 이름과 이 사람은 무슨 관련이 있을까란 궁금증을 유발하게 했던 남자....

남미에 대한 글을 읽을 때면 한 번씩 이 사람의 이름이 스칠 때가 있었다. 그라나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 수가 없어 늘 궁금했던 인물 중 하나이다. 남아메리카의 5개국을 스페인의 통치로부터 해방시킨 주역이라니 어찌 궁금하지 않을까? 볼리바르의 평전을 반갑게 맞게된 이유다.  또 하나의 궁금증 남미는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체 게바라니 볼리바르니 이런 국제적인 혁명가들을 배출할 수 있었을까?

결과는? 일단 볼리바르가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풀렸다. 내 생각과는 약간 달랐지만.... 나는 체 게바라에 가까울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는 미국의 조지 워싱턴에 가까웠고(하지만 조지 워싱턴 보다는 훨씬 진보적이다) 굉장한 이상주의자였다는 것....

두번째 남미의 혁명가들이 남미 전체의 혁명을 위해 싸우는 배경에 스페인시대의 통치와 볼리바르의 독립운동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것

기본적인 궁금증을 풀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일단 한 인간에 대한 평전이라고하면 단순한 그의 연대기가 아니라 그의 내면의 세계에 대한 통찰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그러기에는 이 책은 턱없이 부족하다. 볼리바르라는 살아있는 인간은 느껴지지 않는다. 세월에 의해서 작가에 의해서 박제된 영웅 볼리바르만 남아있을 뿐.....

아쉽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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