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국사람은 유제품 분해효소가 많지 않아서 우유먹으면 화장실에 간다고 하던데 얼마전에는 고기이야기도 보이더군요. 근데 제가 그 두가지를 모두 가진 사람입니다. 우유먹으면 몇시간 후에 화장실...그리고 고기 먹으면 느끼해서 꼭 밥이랑 같이 먹고 몇점 먹지도 못하죠. 그리고 조금있다 배가 살살 아파서 다시 화장실..그.런.데...삼겹살을 너무 오랜만에 먹었나봐요. 한 6조각 먹은 듯한데 지금 느끼해서 속이 죽겠어요. 죽을 것 같아요. 평소에는 목살먹었는데 오늘은 목살이 없어서 삼겹살을...
지금은 배는 안 아픈데 조금있으면 당연한 식순으로 배도 아플것 같고..하여튼 담배연기맡으면 목이 바로 아프고 계속 맡고 있으면 다음날 감기증세, 장이안 좋아 가리는 음식도 많고(느끼하고 매운 음식먹으면 죽음. 술은 말할것도 없고...) 하여튼 까다로운 몸인데 사람들은 그런 저의 고통을 너무 이해못하는 것 같아요. 하긴 뭐 저도 제가 걸려보지 않은 병이 얼마나 아플지 이해 못하지만요. 그냥 먹으면 는다고 괜찮다고 계속 권하고 너무 쉽게 말해서 진짜 짜증나요. 저 사실 이것때문에 종합병원도 다녀보고 검사도 해봤거든요. 그런데 아무 문제 없다고...1달 정도만 약 꾸준히 먹으면 괜찮아질꺼라고 해서 약도 먹어봤는데 효과 없었어요. 하여튼 제 앞에서 담배피는 사람, 제게 술권하는 사람, 못먹을 것(?) 억지로 먹으라 하는 사람 너무 싫어요. 특히 연배가 있으신분들이라면 말도 못하고 진짜 미치겠어요...흑흑... 그로 인해 며칠동안 죽밖에 못먹고 아픈배 움켜잡고 화장실 들락달락 거리면서 병원문턱 넘나들어야 하는 사람도 있다구요..그냥 까다롭다고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