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엑스 에코가디언 4 - 상상초월 미래환경만화 노아엑스 에코가디언 4
서정은 글.그림, 이상훈 감수 / 서울문화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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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름다운 지구,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상상초월 미래환경만화’

책표지에 쓰여져 있는 글이다.

지구에 대한 사랑을 가득 담은 만화가 바로 노아엑스인 듯 하다.

현상금 사냥꾼의 공격에서 못잡을박쥐의 기억의 잔상과 안보일레온의 투명해지는 능력을 동시에 써서 간신히 피한 쇼크와 그의 일행들은 바이칸의 치료를 위해 노력한다.

마법에 걸렸던 바이칸은 고맙다는 미스티의 말에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고, 자신이 폭력을 쓰면 토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상금 사냥꾼에게 잡히면서도 토끼로 변하기 싫어서 폭력을 쓰지 않으려는 바이칸.

그런 바이칸을 천사소년으로 기억하는 현상금 사냥꾼은 못된 마녀 미스티로부터 천사소년을 구해내기로 마음먹는다.

4권에서는 현상금 사냥꾼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새로운 재미를 보여준다.

산타할매산삼이라는 식물형 인간을 만나러 가는 도중에 지나치게 된 폐쇄된 죽음의 도시.

현상금 사냥꾼의 말에 의하면 그곳은 방사능에 오염되었으며 파괴자가 나타나는 도시라고 한다.

노아에 의해 방사능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게 된 미스티, 하지만 도시로 떨어져 방사능에 오염되고 만다.



요오드화칼륨의 대체식품인 미역과 다시마를 여섯 시간 안에 미스티에게 먹여야 한다는 노아의 말에 미스티가 살던 바닷가로 가는 바이칸.



방사능의 피해가 심각하게 보도되고 있는 요즘이라 더 관심있게 읽게 된 책이다.

아이들도 그런 상황들을 알고 있는지 방사능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좀 세세히 읽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아직까지는 그 외적인 것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책이 도착한 날부터 주구장창 끼고서 보고 있는 우리 큰 아들.

우리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만화 그림체에 내용도 흥미만점이라 무척이나 좋아한다.

이번 권에서는 특히 바이칸의 행동에 많은 폭소를 지어내며 보고 있다.

토끼로 변하느냐, 맞느냐......

과연 이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일까?

책의 뒷부분에는 ’환경사랑 워크북’이 있다.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리고 녹용을 복용했던 아이가 사슴에 관한 글을 보더니 뜨끔하는 듯 했다.

환경을 지키는 것은 연령도 상관없고 장소도 상관없다.

우리 아이들이 환경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아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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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공룡 인터뷰 기발하고 엉뚱한 Q&A
듀갈 딕슨 지음, 페이스 부커 그림, 박상은 옮김 / 아이즐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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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집에 도착한 큼지막한 책 한 권.

책이 모습을 보이는 순간,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공룡에 관심 많은 삼 형제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빛을 내고 있는 '특종! 공룡 인터뷰'다.

네 살인 막내도 '나 공룡좋아하는데......'하면서 자주 책을 펼쳐 보곤 한다.

공룡에 관한 책이라면 뭐든 오케이인 아이들이지만 이 책은 유달리 좋아한다.

다른 책에서는 알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사항들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을 딱히 이렇다하고 말할 수는 없다.

그만큼 다양하게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 입장에 서서 공룡 시대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될 만한 부분들을 찾아서 묻고 답변을 해주는 식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그리고 가끔 특정에 관한 설명을 '특종! 공룡 인터뷰'로 싣고 있다.


그 공룡에 대해 궁금하게 여겼던 부분들을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페이지들 이다.

아이들이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된 부분이기도 하다.

티라노사우르스에게 한 질문을 살펴본다.

'큰 소리로 울부짖는다는 게 사실인가요?'

'아니! 그건 영화에서 과장한거야.  나는 황소개구리가 우는 것보다 조금 더 큰 소리를 낼 수 있을 뿐야.'

'헉-'. 아이들에게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이거였다.

늘상 영상에서 커다란 덩치의 티라노가 크게 울부짖는 모습을 보아왔던 아이들은 이 말에 황당해했다.

믿기 힘들어 하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엄마인 나도 큰 소리로 울부짖는 티라노사우르스에 익숙해져 있어서, '겨우' 황소 개구리보다 더 큰소리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은 더 믿지 못하는 듯 보였다.

자기가 티라노사우르스라면서 온 집을 울부짖으면서 쿵쿵거리고 다니는 막내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주어야할텐데......

스테고사우르스에게 한 질문 중에서 '덩치에 비해 뇌가 무척 작다는 소문이 있던데요?'에 대한 답을 한 번 살펴본다.

스테고사우르스의 뇌는 공룡 중에서 가장 작으며 겨우 호두알만 하다고 한다.

아이들은 이 부분을 읽으면서 놀라워했다.

9미터나 되는 덩치에 겨우 호두알만한 뇌라니......



'요건 몰랐죠?' 부분은 공룡에 대해 아이들이 잘 알지 못했을 법한 부분들을 짚어서 알려준다.



다른 여러 코너들로 공룡에 대한 아이들의 관시을 불러 일으키고 충족시켜주기를 반복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공룡에 관련된 잡지책을 한 권 읽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그림들과 사진들, 재밌게 구성되어 있는 각각의 코너들.
또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고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아이들은 질문의 제목들을 먼저 읽어 보고 나서, 자신이 알고 있거나 별로 궁금하지 않은 부분들은 넘어가고

궁금하게 생각되는 질문들에게 대해서는 답을 열심히 읽어본다.

그리곤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하면 엄마를 불러대면서 신나게 이야기한다.

아이들의 공룡에 대한 궁금증을 많이 풀 수 있도록 해 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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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쁠르무스 부인의 기상천외한 음식 가게 미세기 중학년 도서관 1
루퍼트 킹피셔 지음, 고수미 옮김, 수 헤랄드 그림 / 미세기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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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속에 단지를 들고 있는 마들렌느, 왼쪽 위에는 삼촌인 라드 사장, 오른쪽은 뽕쁠르무스 부인, 그 아래는 음식 비평가 랭거스턴 씨, 마지막 하얀 고양이 까망베르.

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 인물인 마들렌느는 삼촌인 라드 사장의 '스퀼링피그'라는 식당에서 설거지를 담당하고 있다.

한 번 끓였던 스프가 너무 맛이 좋아서 샘이 난 삼촌이 절대로 음식에 손을 대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라드 사장은 위대한 요리사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그의 능력은 절대로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의 괴상망칙한 요리를 환영하는 사람은 없었다.

어느 날, 없어서는 안되는 파테가 떨어지고 사러 나갔던 마들렌느는 하얀 고양이를 발견하고 뒤따라간다.

도착한 곳은 낯설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뽕쁠르무스 부인의 음식 가게였다.

진녹색의 작은 병에 담긴 파테를 사고 그 맛을 본 손님들에 의해 소문이 삽시간에 소문이 났고, 드디어 파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식 비평가인 랭거스턴씨까지 식당에 나타난다.

점점 소문이 퍼져나가고 이제 요리비법을 알 수 없어 곤란해진 라드 사장은 음식값이라며 마들렌느를 뽕쁠르무스 부인의 가게에서 일하게 한다.

마들렌느에게 그 요리의 비법을 알아 내라고 시킨 것이다.

이제 마들렌느는 뽕쁠르무스 부인의 조수가 되어 음식을 배웠지만 그 비법은 찾을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식당 문을 얼른 열고 음식 맛을 보여 주라고 성화고, 마들렌느는 비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드디어 마들렌느는 뽕쁠르무스 부인에게 받은 비법을 삼촌에게 가져다 주고 라드는 자신만만하게 문을 열고 손님들을 받는다.

손님들에게 음식이 나오고 맛을 본 손님들의 표정은?

요리 하는 고양이 까망베르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세상에서 제일 가는 요리 비법이라면 요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욕심을 낼 것이다.

뽕쁠르무스 부인의 가게에 있는 정말 희귀한 음식 재료들에 대해 읽으면서 정말 이런 재료로 요리를 만든다면 어떤 맛이 날 지 상상해 본다.

어둡지만 맛잇는 가게, 뽕쁠르무스 부인의 음식 가게.

꼭 한 번 들러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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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영과 사리영 바우솔 작은 어린이 5
이영희 글, 이진경 그림 / 바우솔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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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보니 아리영이 박혁거세의 왕비 이름이라고 한다.

지은이의 말에 보면 작가는 둘째 딸로 태어나서 늘 부모님께 푸대접을 받은 것 같아서 쌍둥이가 부러웠다고 한다.

나도 참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4형제 중 둘째 딸인 나는 큰 아들, 큰 딸, 막내 아들 틈에서 부모님의 사랑이 나에게까지 덜 미치는 위치에 있는 것 같았었다.

나도 언니의 옷을 물려 입었고 늘상 언니를 따라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역시 언니라는 존재가 있어서 참 든든했던 것 또한 기억한다.

책 속의 아리영과 사리영은 작가의 바램에 따라 쌍둥이다.

너무나도 닮은 쌍둥이의 일곱 번째 생일날.

평소에는 잘 다투었지만 색동저고리와 다홍치마를 입은 아리영과 사리영은 기분이 좋아서 점잖게 행동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선물인 인형때문에 또 다툼이 벌어졌다.

같은 인형을 서로 갖겠다며 다투다가 팔이 찢어지고, 결국 노한 할아버지에 의해 창고에 갇히게 된다.

생일 날 창고행이라니......

참 오래 기억될 것 같은 날이다.

하지만 생일날의 사건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어둠 속에 갇힌 쌍둥이는 달아날 궁리를 해보다가 장롱 위에서 반짝거리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것은 지도가 그려진 옛날 종이 뭉치였다.

종이 속의 글씨와 그림에서는 빛이 나고 특히 나무는 살아 있는 듯 하늘거리고 있었다.

아리영과 사리영은 지도 속에 그려진 나무를 찾아 나서고, 어느새 나무 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지도의 주인은 바로 도깨비였다.

도깨비는 지도가 없어서 백 년 이상 바깥 나들이를 못했다고 했다.

그래서 쌍둥이 고양이로 변한 도깨비와 쌍둥이들은 외출을 한다.

우리네 이야기 속의 도깨비들은 익살스럽다.

결코 무섭지 않고 정겹다.

도깨비로 인해 아리영과 사리영은 아주 정겨운 언니, 동생이 되었다.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해 줄 존재로 쌍둥이를 생각한다면 다투게 될 것이고,

좋은 일을 같이 나눌 상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서로를 위하는 더없는 친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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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없는 동물 이야기 - 흐물흐물 꼬물꼬물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1
김영주 지음, 신은경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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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뼈가 있다.  아이들이 평소에 볼 수 있는 많은 동물들도 대부분 뼈가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뼈가 없는 동물들에 더 많은 관심은 보이는 지도 모르겠다.

책 표지에 쓰여져 있다시피 이 책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무척추동물은 다 모였다!'

'1장 텅텅 속이 빈 동물들'에서는 강장동물인 해파리와 말미잘을 만나볼 수 있다.

언제봐도 신기한 동물, 해파리.

생김새와 생활 모습, 번식 방법......등 해파리에 관한 꽤 자세한 정보들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보고 나서 여러 가지 해파리들의 사진을 찾아서 보여 주었다.

생김새도 크기도 각각인 해파리들의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갖가지 해파리들의 모습에 아이들도 연신 감탄사를 외친다.

해파리떼의 사진과 거대 해파리의 사진을 보고는 아이들은 헉-하는 소리를 낸다.

노무라입깃 해파리의 피해에 대해서도 엄마가 아는 범위 한에서 이야기해주었다.

'2장 꼬물꼬물 기어 다니는 동물들'에서는 환형동물인 지렁이, 편형동물인 플라나리아, 선형동물인 기생충이 나온다.

아이들이 징그럽게 생각하면서 별로 우호적이지 않게 생각하는 동물들이다.

특히 플라나리아는 본 적도 없는 동물이라 그런지 신기해했다.

사진을 찾아서 보여주었다.

자세히 관찰해 본적이 없었는데 참 신기하게 생겼다.

특히 눈인 안점이 눈에 띄였다.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는 바로 인상을 찌푸리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자기 몸에는 절-대로 기생충이 없다고 강조한다.

기생충이 아무리 사람한테 가끔은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건 어쩔 수 없나보다.

'3장 물렁물렁 살과 딱딱한 껍질을 가진 동물들'에서는 연체동물인 조개와 오징어를 만나본다.

특히 성전환을 하는 홍합, 아이들이 신기해했다.

다음에 오징어나 조개를 살 일이 있으면 꼭 아이들과 함께 구조에 대해 살펴봐야겠다.

아이들이 보고 싶어하는 오징어 입을 실제로 볼 수 있도록.

'4장 사사삭 다리가 많은 동물들'에서는 절지동물인 거미와 초파리, 벌, 투구게를 만나볼 수 있다.

우리 막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들이 나오는 부분이다.

게와 거미.

아이들이 나나니벌에 의해 최후를 맞는 거미의 모습에 '으-'라며 끔찍해한다.

벌이 사라지면 사람들도 살 수 없게 될거라는 부분을 읽어 주었더니, 둘째는 그럼 벌대신 나비가 꽃가루를 옮겨주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동물에 관한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인간들이 동물들에게 참으로 안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또 새삼 느끼게 된다.

인간의 이기심이 좀 줄어서 동물들과 정말 사이좋게 공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렵지 않고 재미나게 쓰여진 뼈없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읽는 시간만큼 아이들도 동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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