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 세계사 1 : 발칸반도 - 강인한 민족들의 땅 가로세로 세계사 1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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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원복 선생님이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끝내시고, 드디어 가로세로 세계사를 출판하셨다. 모두 세 권밖에 없어 아쉬웠지만, 선생님은 세계에는 모두 229개의 나라가 있어 각 나라별로 책 한 권씩 출판하려면 끝이 없으므로 이렇게 묶어서 긍정적이며 보수적으로, 또 부정적이며 진보적으로, 이를 통합해 골고루 보면서 날카롭게 세계사를 지적하셨다. 

이번 편은 바로 발칸 반도에 관한 편이다. 발칸 반도에는 다양한 나라들이 있다. 발칸 반도의 대부분의 나라는 슬라브계 민족이 내려와 이룬 나라가 대부분이라 러시아와 비슷한 국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비교해 보면 색깔이나 모양이 거의 비슷하다. 뒤집어 놓은 것도 있고, 색깔을 뒤집어 놓은 것도 있고, 국기에서 그림 한개를 추가시킨 것도 있다. 

발칸 반도는 제 1차 세계 대전의 주요 원인이었던 성냥과 같은 존재였으며, 또 영토 문제로 많이 싸우기도 했다. 서로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많이 싸웠었는데 이 발칸반도는 고대의 동로마가 있던 곳이라고 한다. 로마는 그 찬란한 역사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동로마와 서로마로 나뉘었는데 서로마는 금세 멸망하고, 동방 정교의 동로마는 터키의 탄압을 받아 종교또한 탄압을 받았다.

그럼 발칸반도에 관한 이야기를 좀더 시작해보자. 영화로도 나온 눈먼자들의 도시의 저자인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돌뗏목은 발칸 반도가 대륙에서 뒤떨어져, 바다를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이야기이다. 보다가 졸려 한번 책을 놓은 이후로 후반부는 조금도 읽어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시간이 되면 이 동떨어진 발칸반도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한번 들어볼 생각이다. 

발칸 반도에는 그리스, 세르비아, 불가리아등 유럽에 속하는 나라들이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발칸 반도는 대부분의 영토가 터키에 의해 지배당했다. 하지만 터키는 곧 권위가 약해지고, 유일하게 슬라브계 민족 국가중에서 터키의 지배를 받지 않는 러시아가 동방 정교를 이어받으며, 발칸의 세력을 잡았다. 하지만 곧 영국의 압력이 들어오고, 터키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은 곧 이로인해 해방을 하지만 이 사건이 바로 제 1차 세계대전의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되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역사에 빠져들게 만드는 책! 분량이 많아 한 권의 책을 읽는것과 같은 시간이 걸리지만, 그래도 3권까지 빨리 읽을 생각이다. 이원복 선생님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더 만나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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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 - 14개 나라 친구들이 들려주는 세계 이야기
김현숙 글, 이루다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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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정말 신비롭고 재미있는 것 같다. 사회에서도 세계에 관해 배우는 것이 가장 즐겁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세계의 열네개의 나라에 관해 배우면서, 다양한 문화들을 보고 체험할 수가 있었다. 지구 곳곳에는 과연 어느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을까? 

CNN을 보다보면 자주 광고에서 캄보디아 왕국에 관한 것을 보여준다. 그 때 보았던 것은, 매우 천천히 팔을 움직여 가면서 장엄하면서도 무척 아름다운 춤 솜씨를 보였다. 과연 Welcome to Kambodia Kingdom!이란 말이 어울렸다. 

소말리아에서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손에 잡혀가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소년병이 된다고 한다. 어른과 달리 일찍부터 교육을 받으면 겁도 없으며, 반항심도 없고 말을 잘 듣는다. 그러므로 소말리아의 반공군은 소년을 잡아 군사 교육을 시킨다. 그들이 저지르는 짓이 얼마나 끔찍하냐면, 도망치다 붙잡힌 소년군은 무자비하게 총살을 하며, 또 적군의 포로가 되면 먹고 자살하도록 목에 독극물을 걸어주었다. 그러면서 반자동 소총으로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던 소년은, 몸의 일부를 잃어 불구가 되기도 하고,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휩싸여 평생을 불행하게 살아가야만 한다. 

스웨덴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과연 이 나라야말로 천국이겠구나, 싶었다. 물론 무거운 세금은 조금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 세금이 그대로 복지제도가 되어 돌아오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이자 사회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는 스웨덴을 보면서 이 나라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어린이 수당을 지급하며, 모든 교육비가 무료이다. 거기다가 어린이에게 폭력이나 체벌 또는 정신적 굴욕을 가할 경우 체벌을 받게 된다고 한다. 이는 아이들의 버릇을 없앨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릴 때 괴롭힘 당한 아이가 커서 더 무자비한 아이가 된다고 한다. 그러니 폭력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이를 더 현명하게 키우는 것일지도 모른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은 나무가 얼마나 많은지 지구 전체 산소의 25%를 관장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나무들이 사람들의 개발 때문에 마구 훼손되고 있다. 목재가 필요해 몇백년간 자라온 나무가 순식간에 베어지고, 농사를 지을 땅을 얻기 위해 나무를 불태운다. 지난 10년사이에 한반도의 크기에 해당하는 산림지가 없어졌다고 하니, 얼마나 엄청난 속도로 나무가 사라지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바이다. 

세계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전통을 이어받기 위해 힘쓰는 사람, 인권을 지키기 위해 힘쓰는 사람, 환경을 지키기 위해 힘쓰는 사랑등이 말이다. 이들 모두 하는 일은 전부 소중하다. 하지만 이를 골고루 지키면서 소중한 모든 것들을 동시에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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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3 사회백과 2 - 선사 시대의 생활 초등 1.2.3 사회백과 2
디미트리 카잘리 지음, 김주경 옮김, 앙리 펠네르 그림, 홍태영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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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 2, 3학년을 위한 도서라고는 하지만, 선사 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이렇게 자세히 표현한 책은 처음 보았다. 생물은 좋아하지만, 생물의 역사에 관해서는 별 관심없다. 특히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어땠느니, 호모 에렉투스와 호모 사피엔스는 뭐가 뭔지, 무엇이 먼저인지 구분도 하지 못한다. 이렇게 가장 중요한 인류의 역사를 무시했던 내가, 이 책을 읽고선 변화를 겪게 되었다.

최초의 인류의 아주 먼 조상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이다. 그들은 두 발로 걸을 수 있었으며, 과학자들은 이 조상의 키가 작아 다른 동물의 먹잇감이 되기 쉬웠다고 한다.

이런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먼 후손들이 생겼으니, 바로 인간의 모양새를 어느정도 갖춘 호모들이다. 호모 하빌리스,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에르가스테르 등이 있는데 호모 하빌리스의 하빌리스란 단어는 라틴어로 '유능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호모 에르가스테르는 매우 용감한 종족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한번 사냥감의 흔적을 발견하면, 어느곳이든지 뒤쫓가 가 잡는다고 한다. 그들은 그렇게 해 아프리카의 사바나에까지 이르렀으며, 심지어는 유럽과 아시아까지도 닿았다고 한다.

인류 최초로 불을 발견했던 호모 에렉투스. 호모 에렉투스 종족은 무척 똑똑하기만 했을 뿐만 아니라 자연에서 발견한 불에 호기심을 가지고 불을 다루게 되었다고 한다. 불은 따듯하고 천적을 내몰아 줄 수 있었는데, 어느날 실수로 한 호모 에렉투스가 고기를 불에 떨어뜨렸고, 그 고기를 집어 올려보니 노릇노릇하게 익어 있어 그 다음부터는 소화도 잘 되고 더 맛있으며 보존 효과도 생기도록 불에 구워 먹었다고 한다.

유전에 의한 발전은 참 신기하다. 어느날 과학시간에서 배운 바가 있다.

"유전자는 자손에게 전달됩니다. 이를 DNA라고 하죠? 이 세상에는 똑같은 DNA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DNA를 이루는 네 가지 물질은 같으나 그 배열방식이 딱 하나만 다르더라도 다른 인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자손에게는 열성과 우성 형질이 전달되는데, 그 과정에서 열성은 드러나지 않고 우성만이 나타내게 되지요."

이렇게 인류는 자손을 통해 대를 이어가며 우성만을 이어받기 시작해 그렇게 점점 발전해 갔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대를 이어가면서 좋은 머리를 가지게 된 동물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참 신비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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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이야기 현대편 2 - 세계 대공황에서 베트남 전쟁까지
임영태 지음 / 아이필드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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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10월의 사건은 세계를 충격속으로 불어넣었다. 아마 이 사태가 일어났던 이유는 모든 경제의 중심이 미국으로 쏠려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후버 대통령이 오를 적에만 해도 미국은 충분히 불황을 겪고 있었으나 후버 대통령이 오른 이후에는 그의 모든 공약들이 깨져버리고 세계의 경제는 더욱 위험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주식을 팔고, 그나마 가지고 있던 주식들도 휴지조각이 되버리고, 세계의 은행들이 파산, 실업률은 몇 배로 증가하였다. 그럼 이 잃어버렸던 돈들은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경제란 것은 인간이 편리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나 오히려 이 경제가 사람의 삶을 더 파탄속으로 빠트리기도 한다. 미국은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무역을 중지하였고, 그로 인해 유럽도 이와 같은 방식을 채택하여 세계의 무역이 끊겨 더 큰 위험이 발생했다. 경제란 순환을 해야 살아있는 법이다. 마치 바닷물이 순환을 하듯이 말이다. 순환을 하지 못하니 경제가 썩고, 그로 인해 세계가 힘들어지는 법이다.

10년이상 이어졌던 이 세계 대공황 이후 사람들이 얻은 한 가지 교훈이 있다. 절대로 민주주의라 해서 경제를 그냥 내버려 두지 마라. 정부가 완전히 개입하는 것도 아닌, 그야말로 최소한의 조절만을 해야 하는 법이다. 후버는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평을 듣는게 두려워 말그대로 세계를 위험 속에 빠트렸다. 순전히 그의 잘못까지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좀 더 빨리 방법을 찾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작된 또 하나의 위험. 또 다시 세계 대전이 터졌다. 이번에는 전쟁의 씨앗 따위는 없었다. 단지, 독일의 선전포고 없이 시작된 침략 때문이었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의 맛을 보았으나 히틀러의 공격이 다시 시작되었다. 히틀러는 반유태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때 세계의 적은 바로 일본, 독일, 이탈리아였다. 이들은 제 1차 세계대전처럼 3국 체제를 형성했으며 이탈리아는 독일의 속국 비슷하게 되어 독일을 방어하고, 일본은 독일과 닮은 점이 많아 가끔씩 독일을 도우기도 했다. 그러나 정의가 이긴다고 하지 않았던가! 침략자는 물러나고, 세계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벌써 현대편이 2편까지 끝났다. 이제 인류의 역사를 읽는 것도 거의 끝나간다. 마지막 인류이야기 현대편 3도 기대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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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이야기 현대편 1 - 제국주의에서 3.1 운동까지
임영태 지음 / 아이필드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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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의 세계 대전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라고 보면 된다. 역사상 있었던 온갖 끔찍한 사건들이 모두 이 때 일어났다. 핵폭탄 투하, 다른 인종의 학살등이 말이다. 물론 제 1차는 2차보다는 심각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사건의 발단은 바로 발칸 반도였다. 발칸 반도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다. 단지 이 발칸 반도가 쌓여져있는 폭탄들에 불을 붙인 조그마한 성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로 인해 오스트리아, 오스만 투르크, 독일 이 세 국가의 동맹이 맺어졌으며 동시에 유렵의 연합국들과 전쟁을 시작했다. 이 전쟁은 삼국에게 불리하게 돌아갔었다.

전쟁의 결과는 오스만 투르크의 해체로 인해 지금의 터키가 생겨났고, 연합국들은 독일에게 막대한 손해 배상금을 청구했으며, 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었다. 이렇게 한때마나 세계를 제패한 국가로 떠올랐던 독일이 다시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이 때 아시아에서는, 독일과 비슷하게 떠올랐던 일본이 아시아를 정복하고 있었다.

일본이 아시아를 제패했던 계기는 메이지 유신을 통해 빠르게 서양 문물을 받아들였던 덕분일 것이다. 우리나라와 중국과 같은 국가는 우물 안의 개구리였기 때문에 빠르게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지 못해 뒤떨어지고 말았다. 일본은 두 차례에 거친 전쟁,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으로 그 능력이 급부상했다.

이 당시는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 속해 있어 한참 삼일 운동을 시작할 즈음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일본은 독일과 비슷하게 산업적 발전이 무척 빨랐으며 그것은 제 2차 세계대전을 겪고서도 일본이 다시 세계적인 위상을 떨칠 수 있게 하던 회복력만으로 알 수 있다.

인류 이야기. 자꾸 읽다보니 매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현대편 2도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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