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원주민에 관한 대표적인 영화중 하나. 이번에 OCN에서 방영하길래 볼 기회가 생겼다. 어머니께서 꼭 보여주고 싶으셨던 영화 중에 하나였다면서 같이 보았다. 괴수 호랑이와 대화하는 사나이가 나타나 부족들을 모두 구해주는 그날까지, 신이란 이름의 남자에게 복종을 강요받았던 사람들은 해방될 그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야갈족의 청년, 들레이. 그의 아버지는 그가 어릴적의 무녀가 했던 '예언의 날'을 믿지 않고, 훗날에 다 자란 들레이를 위하여 부족을 떠나서 신세계를 개척하기 위해 떠난다. 남겨진 들레이는 부족사람들에게 비겁자의 아들이라면서 따돌림을 당하나, 옆 마을에서 네발달린 괴수들에 의해 부모를 모두 잃고 혼자 남겨진 소녀, 에볼렛과 사랑을 키운다. 들레이가 다 자라 홀로 가장 큰 매머드를 사냥하는데 성공한 이후, 네발달린 괴수들에 의해서 마을이 습격을 받는다. 남겨진 카렌, 들레이, 최고의 사냥꾼이라 불리우는 틱틱과 소년 바쿠는 잡혀간 부족 사람들을 찾기 위해 산을 넘어 그들을 찾으러 떠난다,
우연으로 매머드 사냥에 성공해 아리따운 여인과 하얀 창을 얻고, 빼앗긴 여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 이 청년은 함정에 빠진 호랑이를 구해주고 호랑이가 그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그를 호랑이와 대화한 이라고 불렀다. 그렇게 당한 여러 부족들의 청년들이 모두 단결해 애볼렛과 포로들을 모두 되찾을 수 있었다. 여인을 위한 불타는 사랑과 아버지가 이루어놓은 다리로 인해, 이 남자는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하리라 생각한 일도 해냈다. 물론 그의 현명한 판단력과 재치, 창 던지는 솜씨등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좋은 영화가 아니었다고 말할 수 없게 만드는 영화. 이렇게 의미있는 영화였다면, 아무래도 아포칼립소도 참 재미있는 영화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