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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과학노트 4 - 지구과학, 과학사 밖으로 뛰쳐나온 지구과학자들 ㅣ 천재들의 과학노트 4
캐서린 쿨렌 지음, 좌용주 옮김 / 일출봉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자들은 때로는 정말 용감해질 수 있다. 지식을 위하여 나아가는 그들의 발걸음 앞에는, 큰 위험이 도사릴 수도 있다. 거친 바다를 향해 항해한 과학자도 있었으며, 특히 이번편에서는 위험천만한 화산이나 미탐험 지역등을 돌아다니면서 연구했던 그런 과학자들이 있다.
위험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고 했다. 물론 뛰어난 능력이 있다면, 앉아서 사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도 결국은 실제적인 관찰과 실험이 뒷받침되어주지 않는다면 불가능하다. 지구과학은, 과학중에서도 우리의 삶과 무척 근접하며 다양한 종류의 학문을 포함하고 있는 학문이기에 해양학, 생물학, 화학, 수학 등을 고루 가지고 있다. 또한 그만큼 많은 연구 결과가 필요하기에, 지구과학에 투신했던 그 훌륭한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임스 허튼의 동일과정설은, 현재의 지구 과학의 든든한 버팀목중에 하나이다. 동일과정설에서는, 지구의 지층이 동일한 과정에 의하여 순환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지금은 당연해 보이지만, 마치 지동설처럼 당시에는 획기적인 이론이었기에 많은 반발에 부딪혔다. 하지만, 지각 내부의 열과 화산등에 의해 지층이 다시 녹고, 그것이 재생성된다는 동일한 과정에 대한 이론은 현재의 지구과학에 많은 발전을 가져다 주었다.
알프레드 베게너. 대륙 이동설이라는 이론을 제안했다가, 너무나 심한 반발에 부딪혀 증거를 찾기 위해 극지방으로 떠나 스러진 과학자. 대륙 이동설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혁명이었다. 서로 떨어져있는 대륙들이, 태초에는 하나의 커다란 대륙(판게아)였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다양한 증거를 제시하였다. 하지만 그 원동력을 설명하지 못하였지만, 나중에 판 구조론 등의 초석이 되는 중요한 이론이다. 그의 생각 하나가 지금의 지구의 구조를 설명하는 커다란 계기가 된 것이다.
고생물학, 지질학, 기상학, 광물학 등 지구과학에 투신한 과학자들은 그야말로 많은 업적들을 이루어내었다. 보지도 않은 과거의 생물들을 알아내는가하면, 서로 비슷해 보이는 광물을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서 분류해낸다. 천재들의 연구 덕분에 우리의 생활이 얼마나 풍족해졌는가를 이제는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