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 하룻밤 시리즈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오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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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는,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제국의 찬란한 영광을 노래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 뒷모습이 드러나지 않거나 해서 연결고리가 맞지 않는 진실들은 숨겨지기도 한다. 그래서, 잘 접하기 힘든 숨겨진 세계사들을 이 책을 통해 모두 알게 된다! 

고대에 이렇게 잘 발달된 문명도 없었을 것이다. 수메르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최초의 문명으로, 과학적 기술의 발달로 찬란한 문명을 이룩했다. 하지만 왜 망했을까? 라는 질문엔 별로 대답할 길이 없고, 정확한 이유는 외부 민족의 침입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간접적인 원인으로는 과도한 개발이었다고 한다. 아니, 현대 사회처럼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같은 것도 없었을 텐데, 자연의 불균형이라니? 과도한 문명의 개발은 어디서든 문제를 일으킨다. 홀로 진화해 나가던 이 문명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서 결국 사라지고 말았다. 

소금이 귀중했다는 사실은 거의 누구나 다 안다. 그러면, 소금이 어떤 말의 어원이 되었는지는 아는가? 바로 샐러리, 영어로 급료를 의미하는 salary는 salarium이란 특별수당의 의미를 가진 라틴어에서 유래했는데, 이 특별수당이 바로 소금이었다.  

세계 3대요리는 터키, 프랑스, 중국 요리 등이 속한다. 이들의 특징은, 요리 문화가 일정한 곳에 치우쳐지지 않은 채, 특색있는 재료나 새로운 향신료 또는 조리법을 이용하여 신비한 맛을 구현해 낸다는 것이다. 중국 요리는 전갈 요리와 같이 일반사람들에겐 혐오의 대상인 신기한 음식들이 많고, 프랑스 요리도 달팽이 요리나 소의 내장등을 이용한 새로운 풍미를 이용한다.  

그럼 터키는? 달기로 유명한 터키 음식들은 그 맛으로 사람들의 혀를 압도하고, 또 세계의 몇 안되는 자국에서 나는 식료품만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나라인 터키는, 과도한 당분과 라키라는 강력한 알코올 농도를 자랑하는 브랜디로 인해 그 3대 요리국가라는 이름을 잃기 쉽상일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모르고 있는 많은 사실들이 있다. 역사의 틈새속에 묻혀있던 자잘한 흔적들을 빼내어, 함께 더 놀라운 사실들을 파헤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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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건축가의 건축 이야기 마음이 쑥쑥 자라는 세상 모든 시리즈 20
꿈비행 지음 / 꿈소담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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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건축. 인간이 만들어낸 위대한 상징물 중 하나이다. 이 세상에는 건축을 하는 동물이 그리 많지 않다. 땅굴을 파고 들어가 거대한 지하 세계를 건설하는 개미, 그 작은 덩치로 협동을 이용해 거대한 탑을 쌓아올리는 흰개미, 물고기를 잡기 위한 신념으로 작은 둑을 건설하는 비버... 그리고 이들의 기술을 모방해, 자신만의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내는 인간이 있다.  

건축은 원래 자신을 보호해줄 대용품을 만들거나, 편의를 위해서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이 건축의 소소한 하나하나의 디자인이 예술이 되면서, 건물은 점차 실용성대신 상징성과 다양한 모양을 갖추기 시작했다. 건물에 생명을 부여한 수많은 건축가들의 이야기가 건축을 통해 시작되었다. 

각 나라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건축물들이 꼭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경이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로마 유적과 이집트 유적이다. 이집트는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파라오의 절대 권력으로 만들어진 엄청난 유적이 매우 많다. 지금 중 1 사회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따르자면, 이집트는 사막과 지중해로 인한 폐쇄적인 지형이므로 오랫동안 통일 왕조를 유지했다. 반란이 없다면 당연히사람들은 파라오를 믿고 따랐으며, 나일 강이 규칙적으로 범람해주니 신의 축복으로 농사일이 매우 잘되어 신앙에 대하여 내세적인 종교관이 발달했다. 그렇기에 스핑크스, 피라미드 등이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로마는 어떠한가? 수많은 황제들의 대제국 건설을 위한 노력으로 상당한 문명을 이룩했다. 물론 그 정도가 심해져서 로마 국민들 거의 대다수가 정복으로 얻은 노예들이 먹여주고 입혀주면서 점차 퇴폐했고, 부패한 로마 제국은 찬란한 유산들이 불길 속에서 사라짐으로써 끝이 났다. 

시험도 끝났을겸, 친구에게서 구입했던 게임 문명 4를 해 보았다. 물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이 게임에 그대로 적용해 실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문명이란 게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자신의 책에 문명에 관한 게임 이야기를 간략하게 서술했기 때문이다.)   



(문명4- 3D로 즐기는 위대한 세계 유산, 직접 눈으로 익히는 게임으로 건축뿐만 아니라, 세계사를 익히기에도 좋은 게임. 적극 추천합니다. 제 경우 영어판 문명4를 하고 있는데요.  영어 실력까지 기를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한 나라가 관리 감독만 잘 이루어진다면, 전세계에 있는 온갖 문명의 산물인 건축물들을 마음대로 지을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만약 한 나라에 피라미드, 자유의 여신상, 공중정원, 콜로수스 등 세계의 온갖 유산들이 모여 있다면 어떠할까? 물론 각 나라마다 자기만의 문화가 있기때문에 힘들겠지만, 자신만의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자유로이 자신들의 특징을 담은 건축물을 만들어내는 개방적인, 다문화적인 도시가 만들어지면 참 멋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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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 신들의 열매
소피 도브잔스키 코 외 지음, 서성철 옮김 / 지호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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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릴 때의 달콤한 꿈, 초콜릿. 어쩌다가 어른들에게 상을 받는답시고 초콜릿을 손에 안게 되었을 때에는 곧 입으로 풍겨올 달콤한 물결을 기대하면서 가슴이 들뜨곤 했다. 과연 초콜릿은 어떠한 공정을 거쳐 만들어질까? 이 신들의 열매는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역사를 지니고 있을까?

초콜릿은 카카오라 하는 열매의 씨앗에서부터 시작된다. 원래 카카오는 그 하얀 과육을 먹기 위해서 사람들이 좋아했을 것이라 추정되었고, 카카오 씨앗을 공정해서 그 맛있는 초콜릿을 만드는 것은 누가 시작했는지 잘 모른다. 이 쓴맛을 지닌 씨앗을 수분을 빼서 볶은 후 다양한 공정을 거쳐 갈면 분말이 만들어진다. 이 분말과 카카오 버터등을 이용하여 굳힌 것이 지금의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고형 초콜릿이다.

초콜릿은 지금도 다양한 분란에 휩싸여 있다. 초콜릿을 항우울제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단맛 때문에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고도 한다. 최음제라고도 하지만 강장제라고도 하는데, 최음제라 한다면 대부분의 음식도 이러한 작용을 한다고 보면 되니, 초콜릿을 금지하려 한다면 아예 식사를 하지 말라는 셈이다.

초콜릿의 역사는 정말 길다. 허시 초콜릿에서 시작된 대량 생산등의 방식은 꽤 최근에 도입된 바이지만, 그래도 이 비밀에 휩싸인 물질은 앞으로도 커다란 인기를 누릴 것임은 분명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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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10 - 미국 : 미국인 편 먼나라 이웃나라 10
이원복 글 그림 / 김영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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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신세계 개척 이후로 영국인들의 대량 이주 이후 수많은 이민자들이 몰려들었다. 골드 러시와 새로운 삶을 위해서 신대륙으로 찾아온 사람들로 미국은 세워졌다. 이들은 비록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오고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었지만, 모두 동화되어 하나의 새로운 문화이자 국가를 만들어냈다. 

미국이란 나라와 스위스란 나라를 비교해보자. 스위스는 국토가 매우 작지만 미국은 세계 4번째이고, 스위스는 작은 영토와 적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네 개의 공용어가 쓰이며, 미국은 오직 영어만 쓰인다. 또한 자동차로 두 시간이면 국토를 전부 횡단할 지역에서 이들은 판이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 얼마나 차이나는가? 같은 연방국가이면서도, 이들은 매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히스패닉, 흑인 하면 보통 미국의 범죄자로 떠올리기 쉽지만, 보통은 정반대이다. 백인 우월주의로 인해서 이들을 범죄자로만 보는게 당시 미국 사회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에도 그런 편견이 강하게 뇌리에 찍혔는데, 그들이 내는 세금은 그들에게 주는 혜택에 비해 약 30억 달러 이상이 더 많고, 또 히스패닉, 흑인의 범죄율은 백인에 비해 훨씬 낮다. 문제는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 백인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저소득, 저학력 백인층이 이러한 범죄를 일으킨다고 한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삶의 방식도 판이하게 다르다. 우선 우리나라에서는 대다수가 카드빚을 진 신용불량자이지만, 미국에서는 신용불량자가 되면 경제적으로 블랙홀에 빠진 상태와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신용이라는 것은 가격을 제 때 납부하는 일이나 빌린 돈을 잘 갚을 수 있는 능력에서 비롯되며, 우리나라는 카드 회사가 단지 이익을 올리기 위해 신용카드를 함부로 발급해주다가 카드빚을 갚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도 생기고, 이로 인해 카드 회사는 모두 망해버리게 되는 것이다. 미국은 이런 절차가 매우 복잡해 확실히 신용도가 높은 사람만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현금처럼 쓸 수가 있다. 

미국 국적을 따는 것이 많이 어려워졌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기회의 땅이 이렇게 그 모습이 변질되다니... 그래도 앞으로 미국에서 살아야 할 일이 생기면, 이 책이 참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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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를 누가 처음 발견했을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아메리카를 누가 처음 발견했을까?
러셀 프리드먼 지음, 강미경 옮김 / 두레아이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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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럽인들에게 아메리카는 콜럼버스가 발견한 '신세계'이자 새로 개척해야할 땅이었다. 하지만, 콜럼버스는 과연 아메리카를 '발견'한 것일까? 발견은 이전에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을 새로이 찾았을 때 비로소 발견이라 한다. 물론 콜럼버스는 유럽인 사이에서 알려지 않은 신세계를 찾았으니 좁은 의미에서 발견이지만, 이미 그 지역에는 수천만명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그러면 그 원주민이 아메리카를 처음 발견한 것일까? 그 과정을 기록으로부터 일일이 살펴본다. 

최초의 인류는 모두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고, 호모 에르가스테르 부터 전국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고 각 대륙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 중 신대륙에도 정착한 원주민이 있었고, 그들은 상당히 폐쇄적인 문명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발전된 문명을 지녔음에도 전쟁의 필요성이 없어 무기가 발전하지 못하고, 결국 유럽 열강의 무력에 의해서 무참히 패하고 만다. 그리고 지금도 유럽에서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날을 콜럼버스의 날로 지정해 축하하고 있는데, 이 날은 수많은 피와 잘못된 믿음으로 만들어진 슬픈 날이다. 

바이킹 신화의 에릭손은 위대한 30인의 모험가 이야기에서도 나왔듯이, 바이킹 해적의 전성기였을때 그는 용감한 전사들을 데리고 사뭇 먼데까지 탐험을 했다. 그러나 그의 탐험을 토대로 한 모험기는 그 장소와 내용이 들어맞지가 않아서 거의 부정확하다고 볼 수 있으나, 이들이 아메리카를 탐사했다는 점은 아메리카 연안의 환경과 들어맞는 점이 많아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인류의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된 것이 5000년전부터인데, 고작 1000년전의 일을 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다. 아메리카의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졌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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