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열면 대화가 달라진다 - 호감을 주고 마음을 얻는 42가지 듣기 기술
김범준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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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김범준 저자의 글을 처음 접한 건 <픽미>라는 책이다. 굉장히 가독성이 좋아 머리와 가슴에 쏘옥 들어가는 그의 글은 나에게 긴 서평을 남기게 했다. '나 브랜드' 시대에 자기계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멈춰진게 아니라 도태되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픽미>에서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방법을 쉽게 알려주었다. 매우 흡족했다.

책이든 미디어든 어떤 콘텐츠든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정보를 취할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다. 정말 좋은 세상이다.

그러나 아무리 성공한 자라고 해도 입에 걸레 물고 자신의 말만 앞세운다면 그는 진심으로 존중받을 수 없다.

이 시대에 선호하는 리더는 소통하는 리더라고 한다. 부하직원이라도 의견을 수용하고 일이 힘듦에 공감하며 격려하는 리더라면 일할 맛이 나며 애사심이 솟구칠 것이 분명하다. 회사뿐이랴? 집에서도 내 이야기에 경청하고 공감하는 사람이 있다면 달콤한 휴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친구도 당연히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최고다. 그럼 나도 최고의 사람이 돼야 하지 않을까?

잘 들어주는 사람 주위에는 사람이 모여든다고 한다. 수다스럽지는 않아도 들어주는 것만으로 존중받을 수 있으며 절친을 만들 수 있다. 경청의 기술을 이 책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자.


호감을 주고 마음을 얻는 42가지 듣기 기술

욱하지 않으면 말이 들리고, 말이 들리면 대화가 풀린다

『귀를 열면 대화가 달라진다』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이다

책 속 격언

'실제로 우리는 말하고 있을 때는 아무것도 배울 수가 없다. 성장하고 싶다면, 어제와 다른 내가 되고 싶다면, 일단 상대의 말을 들어야 한다.’ P.18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은 말하기가 아닌 듣기 능력에서 비롯된다'고한다.

의사전달이 아닌 듣는 능력에서부터 시작이라니? 생각해보니 갓난아이가 아니라면 듣는 능력이 있어야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것이니 맞는 말이다.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한다는 건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익숙한 대화에 섣부른 판단을 하고 말을 끊고 대응할 때가 간혹 있었다. 좋은 점은 딱 하나, 신속한 응대였고 그 외 부정적인 경험이 허다했다. 내가 생각한 정답이 틀린 적도 있고 들어주지 않음을 불만하는 경우도 있었다. 같은 일이 반복되니 선배가 고객이 말을 다 하기 전까지는 대답을 하지 말라고 했었다.

결국 사람들은 말하기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용건을 파악했더라도 우선은 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보고 다시 그렇지! 하고 깨달은 점."상대방을 읽되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태도가 듣기의 시작이다. 상대방의 감정에는 공감하고, 상대방이 하는 말의 내용은 수용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는 것.

​경청은 마음가짐이 아니라 ‘기술’이다.

저자는 듣기를 ‘상대방의 말을 이해한다’는 의미에서 더 나아가 일종의 방법론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마음가짐’, 상대방의 말을 폭넓게 ‘이해하기’처럼 추상적으로 보는 과정에서 벗어나 ‘방법’이라 여기는 것이다.

듣기에는 고칠 수 없는 습관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제대로 훈련하면 상대방이 그의 느낌과 경험을 고스란히 표현해내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아닌 타인에게 맞춘 초점이 대화를 풍성하게 개선할 수 있다.

듣기야말로 말하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존중, 배려의 행위임을 깨달아야 한다. p.32

잘 들어주는 사람과 대화할 때는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나에게 관심을 주고 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나와 대화하는 사람의 경험을 내 것으로 느껴 다양한 사고를 깨닫게 해줌을 감사해하면서 정성스럽게 들어주는 것이 나의 시간을 아름답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듣기에도 이념이 있다면

‘인간에 대한 존중’이 아닐까 싶다.

듣는 행위는 상대방에게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있다는 자존감’을 선물한다.

(중략)

상대방의 이야기에

마음과 귀를 기울이는 것이 듣기의 행동인 이유다.

p.49

피해 의식 가득한 자신의 선입견을 앞세워 듣는 대신에 있는 그대로 듣는 연습부터 시작한다. p.65

상대방의 말에 생각을 확장하면서 오해를 하고 싸움으로 번진 적이 있는가? 순전히 나의 자격지심으로 의미 없는 말에 의미를 부여하고 상처를 받은 적이 있었다.

저자는 편견과 선입견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실 그대로 듣기 위해서 하나의 방법으로 ‘일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을 권한다. 누군가의 마음을 섣불리 읽으려 하기 전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듣기를 연습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내 생각을 투영하지 않고 오로지 데이터로만 받아들이는 연습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필요한 작업인 것 같다.

상대방의 말에 한 번 더 여유를 갖고 판단할 수 있도록 연습해보자. 내 마음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모든 말을 고깝게 받아들이지 말자.

상대방의 말을 듣자마자 알았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위험한 일도 없다.

정보에 앞서 팩트에 관심을 둔다

그다음 팩트에 앞서 감정 체크에 관심을 둔다 p.146

앞서 나의 생각을 배제한 데이터로만 받아들이는 능력이 생겼다면 그다음은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내야 한다. 사실 위주로 대화를 하다 보면 객관적인 결론에만 도달한다. 우리는 감정을 나눔으로써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결국은 대화의 초점은 상대방에게 맞추고 섣부른 조언이 아닌 경청과 공감만이 상대방을 위하는 일이고 나 또한 괜찮은 사람이 되는 방법이다.

의사소통은 설득이 핵심인데 그 핵심 중의 핵심은 바로 ‘듣기’다. p.93

우리는 그저 시간이 많아서 듣기를 자청하지는 않는다. 나의 성장을 위해서, 너와 나의 좋은 관계를 위해서 잘 들으려고 한다.

책에서는 잘 듣는 사람에게 먼저 인간관계가 찾아온다고 했다. 가만 보니 인기 있는 친구들은 재밌게 말하는 능력도 있지만 굉장히 공감하며 잘 듣는 능력이 있었다.

"상대방의 마음을 좀 더 잘 읽어 내면서 마음까지 얻는 방법은 무언의 리액션 스킬 세 가지다."

첫째, 끄덕임은 세상 모든 사람에게 강력하게 호감을 주는 태도다. 그다음은 안티포커스, 표정을 보여줌으로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것. 마지막으로 메모다. 일종의 내가 집중해서 잘 듣고 있다는 보디랭귀지다.

"당신이 보여 주는 끄덕임, 안티 포커스, 메모는 모두 상대방에게 말을 집중해서 듣는다는 인상을 준다. 집중하는 느낌을 준다는 것은 공감한다는 뜻과 같다.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곧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무언의 추임새를 넣고 상대방이 기분 좋아서 하는 말에 미소를 보내며 진지해진 상대의 말에 메모하는 태도만으로도 당신의 듣기는 완벽해질 수 있다."p.106

대화는 비움의 미학이다.

기분이 별로고, 상대의 말이 마음에 안 들 때라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하려고 애쓰지 않는 것.

나의 말을 전하려는 대신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서론부터 본론을 거쳐 결론에 이르기까지

상대방은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고

자신의 말만 쏟아 내는 사람은 헛똑똑이다.

무엇인가를 얻는다고 해도

결국 ‘원했던 것 오직 그것만 얻고 끝’ 일 가능성이 크다.

p.209

듣는다는 것은 겸손하게 자신을 비우고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공감하며 관심을 보이는 기술이며 누구든 노력한다면 괜찮은 귀명창을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말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고 서포트해주자. 그는 언제든지 당신이 말할 때에는 당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약 50페이지 분량의 소책을 함께 받아서 내용을 보니 본책의 일부가 삽입되어 있었다. 명절이 오기 전에 약간의 팁? 정도 읽어 주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아니면 시부모님 읽어보시라고 근처에 살짝 떨구어 볼까? ㅎㅎ

대화 중 끼어들고 싶어 입이 간질간질 한가? 참아보자.

끝까지 들어주자.

역지사지란 말도 있지 않나. 작정하고 고민을 털어놓고 있는데 친구가 딴소리하며 화제를 돌린다면 다시는 그 친구와의 깊은 대화는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경청과 공감은 살면서 꼭 필요한 요소인 것 같다. 직장, 가정, 친목 도모 등등.. 우리 삶이 더욱 아름답고 나 자신을 존중받게 하고 싶다면 경청과 공감을 훈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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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청소법 - 생각의 짐을 버리고 업무와 일상을 단순하게 정리하는
김경록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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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정리하고 나의 인생의 목표를 정하려 하는데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갖고 싶은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결국 그것은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 적었다는 증거다. 경험하고 또 경험하라. 그리고 나에 대한 정보를 모음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하자. 무엇을 선택하든 후회한다. 그렇다면 행동하고 나서 후회하라. 행동하지 않고 후회하면 그 후회는 평생 간다.

내 머릿속 청소법 p.174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란 불가능하다. 결국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p.174

책에 의하면 매사에 결정을 못 하는 이유는 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어 나를 바라보고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힘든지,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저자는 행동, 능력, 믿음 그리고 정체성을 바꾸려면 나 자신에 대해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생각은 정말 무궁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을 정리하고, 변화를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할 일이 무엇인지 목록이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정리된 생각을 통해 일상과 인생을 변화시켰다면 나 자신을 신뢰하게 된다. 이는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힘을 만들어준다.

 

정리와 정돈은 작업을 단순하게 만들어주며 효율을 높여준다. 머릿속을 정리하는 것은 일상뿐 아니라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머릿속이 깔끔해지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알 수 있다. ‘나’ 그리고 ‘사회’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그로 인해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머릿속 청소는 인생을 내 뜻대로 풀어나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면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기준이 계속해서 흔들리게 된다. 내게 필요한 가치의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내가 나아가고 싶은 인생의 방향성이 정해져 있다면, 당장의 수치적인 이익보다도 더 큰 미래를 위해서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 분명히 생기는 것이다.

 

생각 정리를 잘하는 사람의 첫 번째 특징은 높은 메타인지 능력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다. 두 번째 특징은 높은 집행력이다. 일을 시작할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한 다음 필요에 따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패턴을 만들어 문제 해결을 한다. 마지막으로는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것으로 볼 때 무작정 시작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아는 것을 알고, 계획하며 패턴을 만드는 능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면 누구나 생각 정리를 잘 할 수 있다.

내 인생의 방향성과 목표를 설정하기

큰 틀에서의 목표가 잡히면 내가 하는 행동을 결정할 때 매번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내가 하는 행동의 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것이다.

마음의 지도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구분하는 것이다. 어떤 것에 가치를 둔다는 것은 그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우리가 아끼는 모든 것은 ‘가치’라고 부를 수 있다. 집중해야 할 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다.

그다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정리했다면 이제는 인생의 큰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 마음이 정리되는 것은 내가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SMART 목표 설정법을 소개하고 있다.

S specific (구체적으로) : 정확하게 정의되어 있는 목표는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누가 보더라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수정하자.

예. 영어공부를 하겠다 → 토익 900점을 받겠다.

M measurable (측정가능하게) : 목표는 정량적으로 측정 가능하게 설정해야 한다. 그래야 진행 사항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때, 목표를 달성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게 된다. 또한 측정 가능한 목표는 세분화하여 작은 성공을 경험하여 포기하지 않도록 한다.

예. 다이어트를 하겠다 → 10Kg 감량하고 체지방률을 13%까지 낮추겠다.

예. 몸짱이 되겠다 → 10km를 1시간 안에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겠다.

A attainable (이룰 수 있는) : 높은 목표는 우리가 노력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지만, 황당한 목표는 의욕을 없애버린다. 최종 목표를 보며 6개월에서 1년 안에 이룰 수 있는 목표로 수정해보자. 너무 큰 목표를 작게 나누는 것이다.

R relevant (나와 관계있는) : 작성한 목표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일치하는지, 내 인생의 미션과 비전에 잘 부합하는지 고려해야 한다.

T time sensitive (정밀한 기한 설정) : 마감 기한이 다가오면 더 집중력이 높아지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타의가 아닌 자의로 정한 기한이어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선택을 위해서 계속하여 생각을 정리하고, 나 스스로의 마음 정리를 위해서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리고 가능한 범위로 사람들에게 공개한다. 공개함으로 써 내가 결정한 선택에 대한 보이지 않는 구속력을 만든다. 그 구속력이란 바로 책임이다. ' p160

저자는 훌륭한 계획을 세웠다고 하더라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계획은 망상에 불가하다고 말한다. 나는 망상으로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고 바쁘고 피곤하더라도 깊이 있게 나와의 대화를 해줘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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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권하는 사회 -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자기탐구 인문학 3
브레네 브라운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나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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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힐을 신고 횡단보도를 급하게 건너다 넘어졌다. 스타킹은 찢어지고 무릎은 깨져 피가 질질 흘러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벌떡 일어났다.(아픔을 삼키며 최대한 절뚝거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친구들과 기분 좋게 과음하다 블랙아웃. 다음 날 핸드폰 발신 이력에 헤어진 전 남자친구 연락처가 떡하니!. 거기에 통화시간도 제법 되었다. 기억이 안 난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맙. 소. 사..(>_< , 이불킥!!!!)

결혼한 친구들은 모두 아이가 있다. 유일하게 결혼한 사람 중 아이가 없는 나는 친구들의 육아 수다에는 조카들 얘기하며 자연스레 넘어가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콕콕 쑤셨다. TV프로그램 중 출산하는 장면만 보면 눈물이 차올랐다.

 

당혹감, 죄책감, 굴욕감 vs 수치심, 구분이 되시나요?

앞서 나열한 경험 중 우리가 주의해서 봐야 할 케이스는 세 번째입니다. 저의 이야기이기도 하고요ㅋ

지금은 마음을 많이 비워내서 덜 예민해지다 보니 살이 피둥피둥 찌고 있네요. 아하하^^

그때는 결혼 후 인생의 과제라고 생각했던, 다른 이는 쉽게도 누리는 엄마의 자리가 나에게 왜 이리도 힘들까, 하나님은 왜 나에게 이런 절망을 주시는 걸까 하고 심각하게 우울했었죠. 친구들도 아픈 곳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임신 관련 이야기는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고 점점 깊이 숨겨두는 게 익숙했더랬죠. 몸을 만들겠다며 절주하고 한약도 먹고 병원도 다녔지만 내 몸은 배신하더군요. 처참했어요. 남편과 상의 끝에 병원은 그만두기로 하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놀이문화에 흠뻑 취했더랍니다. 그러면서 스스럼없이 입 밖으로 경험담을 여러 차례 꺼내다 보니 뽀족한 바늘이 무더진다고 해야 할까요. 저는 사회 공동체의 기대에 모순된 수치감을 느낀 것이었고 소통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했습니다.


 

『수치심 권하는 사회』에서 브레네 브라운은 말합니다.

 

'지난친 완벽이 수치심을 부르며, 말로 표현해야 고통이 사라진다.' 느낌 알겠죠? 완벽함 추구는 역시나 자신을 고통 속으로 몰아가는 요소입니다.

책을 읽으며 브레네 브라운 저자에 대해 알아보니 굉장히 유명한 심리 전문가더라고요.

취약성에 대한 내용으로 TED 강연을 몰입해서 봤습니다. 취약함을 드러내는 것은 약점이 아니라 용기라는 훌륭한 강연이었습니다. 네이버 tv에서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책에 의하면 굴욕감보다 수치심이 더 유해한 이유가 자신이 부족한 사람(루저)라고 믿으며 자신의 경험을 숨기거나 엄한 사람에게 화풀이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 우리는 수치심에 제대로 맞서기 위해서는 왜 수치심을 느끼는지 그리고 수치심이 행동, 생각, 느낌을 포함한 나의 삶 전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여성들에게 수치심을 부추기는 요구는 우리 문화가 여성에게 무엇을 허락하고 무엇을 허락하지 않느냐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하고, 남성에게 수치심을 부추기는 요구와 기대는 우리 문화가 원하는 남성성, 즉 남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떻게 생겨야 하는가 등을 바탕으로 한다고 해요. 이런 기대를 사회 공동체적 기대라고 부릅니다. 책의 제목이 이해가 이제 되시죠.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런 것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한다.

사회 공동체적 기대에 모순이 되면 수치심을 느낄 수밖에 없답니다.

 


두려움, 비난, 단절감을 경험하게 하는 수치심을 극복하기 위한 수치심 회복탄력성의 4대 요소

① 수치심을 느끼게 만드는 '수치심 촉발제'를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② 자신을 둘러싼 수치심 거미줄에 대한 높은 수준의 비판적 인식

③ 타인에게 손을 내밀려는 의지

④ 수치심에 대해 말할 수 있는 힘


여기에서 ②번 비판적 인식은 비판적 자각 또는 비판적 관점이라고도 불립니다. 비판적 인식은 개인의 경험과 사회시스템의 관계를 이해하면 개인의 힘을 키울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개인의 삶과 사회적·정치적·경제적 영향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해 배우지 못합니다. 책에서는 줌 아웃하면 나와 같은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해요. 일단 큰 그림을 보고 나면 우리의 수치심 촉발제와 수치심을 자극하는 사회 공동체적 기대의 연결고리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비판적 인식을 배워볼까요. 책에서는 외모에 관해서 질문과 대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① 외모에 대한 사회 공동체의 기대는 무엇인가?

사회적 시각으로 볼 때 외모에는 머리, 피부, 화장, 몸무게, 옷, 신발, 손톱부터 자신감, 나이, 재산까지 많은 것을 포함한다. 여기에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특별한 기대를 더한다면 머리카락 길이, 피부색, 치아, 안색, 옷차림과 장신구도 포함될 수 있다.

② 왜 그런 기대가 존재하는가?

실현할 수 없는 이상적 상태를 달성하는 데에 돈, 시간, 에너지 같은 소중한 자원을 쓰게 만들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미국인들은 매년 교육보다 외모에 더 많은 돈을 쓴다.

③ 그런 기대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눈에 띄게도. 보이지 않게도 영향을 미친다. 예로 패션잡지나 tv를 보면 '이런 모습을 해야 하는구나', '이렇게 입고 이렇게 행동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도 모르게 그런 모습이 되지 않으면 존재감 없는 사람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④ 우리 사회는 그런 기대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는가?

미국에서는 약 700만 명의 소녀와 여성이 섭식장애를 앓고 있다.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한 여학생 집단이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하거나 시도한 확률이 가장 높았다.

전체 미용 시술의 90%에 달하는 1,070만 건의 시술을 여성이 받았다. 여성의 미용시술 횟수는 2003년 이후로 49% 증가했다.

⑤ 그런 기대로 이익을 얻는 사람은 누구인가.

모발 업계, 다이어트 업계, 피부미용업계, 화장품 업계, 향수업계, 성형업계

우리가 외모에 대한 사회 공동체적 기대를 맹신하고 복종하기를 바라는 업계가 이렇게 많다. 자신을 뚱뚱하고 못생겼고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들은 물건을 팔수 없으니 강요는 계속된다.

이렇게 큰 그림으로 질문을 스스로 하다 보면 비판적 인식이 발달된다.




 


우리는 누구나 가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고, 자신이 옳다고 확인받고 싶어 하죠.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 같고, 남들에게 거부당하고, 어딘가에 소속될 가치가 없다는 느낌이 들 때 우리는 수치심을 느낍니다.

부족한 자신 때문에 세상과 단절되었다는 생각을 할수록 더욱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혼자 감당할수록 고통은 커지니까요.


저자는 용기, 연민, 유대감을 실천하면서 남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법을 배워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기르자고 합니다. 정말 오랜 시간 마음을 다해 읽었어요. 몰입도가 상당한 책이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그러면 이번에도 한 편의 서평으로는 턱도 없을 것 같네요. ^^ 책으로 깊이 있게 읽어주세요.

아쉽게도 남성보다 많은 여성를 인터뷰하며 수치심을 연구한 내용이라 남성분의 수치심에 대한 페이지는 적습니다.

깊은 곳의 아픔 마음을 꺼내기도 힘들고, 듣는 사람도 불편하다는 것을 우리는 짐작합니다. 용기 내어 고민을 꺼내는 친구의 손을 잡아주고 진심으로 위로해주세요. 다음번에 그 친구는 당신의 손을 잡아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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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 돋보이는 사람들의 한 끗 차이
레베카 뉴튼 지음, 김은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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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언제 가장 나답다고 느끼는가?"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는 매일 어떤 발자취를 남기고 싶은가?"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묘사하기를 바라는가?"

"나는 앞으로 어떤 기회가 왔을 때 용기를 선택해야 할까?"

"진정한 존재감을 키우는 여정으로 이끌어줄 새로운 사고방식이나 행동방식을 키우는데 무엇이 도움이 될까?"

 

위와 같은 질문은 존재감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생각 스위치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존재감 있는 사람이란, 직장에서나 모임에서나 유난히 빛이 나며, 무한한 신뢰와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다. 대단한 사람 같지만 누구나 존재감을 빛내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다행히도 존재감은 타고난 것이 아니며 단련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존재감은 미리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소수의 유능한 사람들의 전유물도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자신의 삶에서 축적해 그 결과 영향력을 발휘하기로 선택할 수 있는 특성이다.

 <존재감>에서는 존재감이란 무엇이고, 어떤 것이 진정한 존재감에 해당하지 않는지 살펴보고, 존재감과 관련한 통념의 실체를 들여다보면서 돋보이는 사람들과 그 이유에 관한 놀라운 진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일상 속 사소한 대화부터 중요한 미팅, 회의, 프레젠테이션까지 자신감 있는 나를 위한 존재감 수업이다.

  저자는 리더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지만 일상에서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가득하다. 존재감에 대한 연구를 하는 이유가 리더십과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과 특히 코칭을 통해 존재감의 문제가 자신의 의뢰인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선 셀프리더십에 전념해 진실한 마음으로 신뢰, 영향력, 진정한 권위를 키우는 방법도 살펴볼 수 있었다.

 자신에게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무언의 부담감을 느끼면 좌절하고 지치고 심지어 위축될 수 있다. 회의뿐만 아니라 사석에서도 말할 틈이 없어 그들의 대화에 도저히 낄 수 없는 나의 존재감의 부재.. 이 책에서 답을 구해보려 한다.

이 책은 당신과 당신이 이끄는 사람들에게 존재감이란 키울 수 있는 특성이라는 사실과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유효성이 입증된 실질적 방법을 담았다.

 

약 5년 전 나는 승급 심사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하는 과정에 있었다. 대중 앞에서 노래를 하면 했지, 자기소개나 발표를 하라고 하면 쥐구멍에 숨고 싶어진다. 얼굴은 시뻘게 지고 가슴은 콩닥콩닥 사람들의 시선에 안절부절못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숨막혔다. 보름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자료 준비에 파워포인트 작성을 수차례 검수하고 15분간의 강의에 맞게 음성녹취를 하며 준비를 했고 당일 오전 리허설 시간을 주어 두 번 정도 진행했다. 시간이 다가오자 도망가고 싶었지만 용기 내어 정신없이 발표했다. 결국 승급 심사는 통과되었지만 보름간의 준비를 15분 만에 성과를 보여야 했던 긴장감과 어설프지만 해냈다는 성취감은 나의 성장에 도움을 줬던 것 같다. 두 번째는 잘 해낼 것 같았다. 처음보다는 더 잘해낼 것이고 세 번째는 더더욱 잘 해낼 것 같다.

자기성장에 용기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바라는 존재감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나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굉장히 반짝이는 존재감보다는 소소하게 나의 목소리가 자극제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사람 ^^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자신을 이끄는 셀더십을 전념하여 존재감을 다듬어가면 어디에서나 묻히지 않고 조용하지만 영향력이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존재감을 이끌어내는 요소는 자신감이 아니라 용기다고 한다. 탁월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자기 주문으로 걸고 중요한 자리나 발표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지위가 존재감을 만들어 주지 않으며 그들도 실패를 거듭하며 자신을 다듬어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감을 느낄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된다. 발걸음을 내디디고 용기를 내기로 선택해야 한다.

 

※ 용기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

- 의도적인 행동 : 신중한 고려와 자발적 행동을 하려는 의지

- 가치 있는 목표 : 포인트는 긍정적이고 중요한 결과

- 인지된 리스크 : 새롭고 도전적인 기회를 붙잡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열중함에 따라 느끼는 사회적 또는 심리적 리스크. 또는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생각을 명확히 말하거나 맞서는 행동.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행동하기 위해 용기를 선택하고 그 결과 자신감을 쌓아간다. 이는 내가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자신감이 아니라 "나는 내가 누구인지, 내게 무엇이 중요한지,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치고 싶은지 알고 있다"라고 말하는 내면의 힘이다.

 

※ 존재감 있는 사람들의 세 가지 전념

1. 용기 : 자신감이 아닌 용기에 전념한다.

2. 소통 : 카리스마가 아닌 소통에 전념한다.

3. 호기심 : 확실성이 아닌 호기심에 전념한다.

 

존재감을 키우는 네 가지 방법

1. 용기를 내는 연습을 한다.

2.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라는 자기실현적 예언을 조심한다.

3. 편안함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4. 용기와 함께 자신감을 키우기로 한다.

 

사람을 이끄는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공동의 긍정적 결과를 위해 대화와 결정에 영향력 있게 관여하거나 이끌어가는 식으로 가치를 더한다.

가치는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는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이다.


진정한 존재감은 타고난 능력이라는 편견 때문에 쉽게 주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들은 긍정적 영향을 주고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는 경우가 허다함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의 기여는 자신의 가치관과 조화를 이루고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는다. 이들도 시시때때로 자신감이 흔들리므로 용기를 갖고 헤쳐나간다.

탁월한 존재감을 가지려면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용기를 가지고 사람들과 소통에 힘써야 하며, 매사에 호기심을 발휘해야 한다.

우리는 자기다움을 유지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자기다움은 자신의 본모습을 이해하고 이와 일치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자기다워지려면 예전 습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한 자기 단련이 필요하며 영향력에 대한 자신의 의도에 충실해야 한다.

끊임없이 배우고 지식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타인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격려와 응원을 받는다.

영향력을 주려고만 하지 말고 언제든지 영향력을 받을 준비를 하자. 피드백을 받아들일 열린 마음, 지식을 확대하고 시도하려는 자기 단련, 혼자서 다 해내고 만다는 독단적인 행동보단 여러 사람들이 더 낫다는 점을 받아들일 겸손함이 필요하다.

주변 사람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를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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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가 내 몸을 망친다 - 독소 제거, 내 몸을 새롭게 바꾸는 혁명
황혜숙 옮김, 아베 히로유키 감수 / 동도원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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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콜레스테롤이나 포말세포가 붙은 혈관벽은

울퉁불퉁하며 두껍고 딱딱해진다.

그 결과 혈액의 흐름이 나빠진다.

이러한 상태를 '동맥 경화'라고 한다.

내가 벌써 동맥경화라니..

매년 건강검진에서 HDL과 LDL은 항상 높은 편이었다.

일주일 전 검사 결과보러 오늘 내원했는데, 조심스럽게 쌤이 혈관초음파를 봐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 목주변에 대동맥은 초음파 관찰이 용이하여 동맥경화 진행도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설마..했다..

두껍지 않지만 혈관에 경화가 진행되고 있다. ㅠㅗㅠ 이럴수가..

일주일전 내시경은 미란성위염에 식도염으로 8주 치료를 해야해서 약을 먹고 있는데 이제는 고지혈증 치료제가 추가되었다. 믿기지가 않는다. 아직 그런 나이가 아닌데.. 다음 내방일인 8월 20일에 혈관초음파를 다시 보자고 한다.

보름만이라도 제때 약먹고 관리을 열심히 해보련다.

2주전 도서관에서 대출해 온 『독소가 내 몸을 망친다』 를 노트정리하며 정독하고 있었는데 콜레스테롤 부분을 다시 펼쳐보았다. 완독 후 리뷰하려면 계획상 주말이나 될 것 같아서, 일단 콜레스테롤 관련만 블로그로 쉽게 볼 수 있게 기록을 먼저 해보기로 했다

 

 


 

식품에서 콜레스테롤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거나 체내에서 너무 많이 만들어지면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LDL도 증가한다. LDL이 너무 많아지면 갈 곳이 없어 혈액에 머물게 된다.

HDL이 남은 콜레스테롤을 회수하려고 하지만 지나치게 많아서 회수되지 못한 LDL은 동맥벽에 침착하게 된다. 이것이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여러가지 질병을 초래한다.

이처럼 LDL은 지나치게 많아지면 혈관 내벽에 들어와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늘면 피부 표면에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를 황색종이라고 한다. 눈꺼풀이나 엉덩이, 손등, 무릎이나 팔꿈치 관절 등에 노란색 지방 덩어리 같은 것이 생겼을 경우 그대로 두면 위험하다. 이런 경우는 동맥경화 중증일 가능성이 크므로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가족 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있는 경우라면 유아기 때부터 발목의 굵기와 눈의 검은동자 주변을 주목해야한다.

유전적으로 고지혈증에 걸리기 쉬운 이들은 아킬레스건이 굵다. 또한 검은자 위쪽과 아래쪽에 초승달같이 하얗고 가는 각막륜이 보인다.

 

※ 고지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지혈증'이란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로 3가지 타입이 있다. 고지혈증 가운데 콜레스테롤 수치만 높은 타입을 고콜레스테롤혈증, 중성지방 수치만 높은 타입은 고중성지방혈증이라고 부른다.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가 모두 높은 경우를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방법

 

참깨에 든 세사민이 LDL의 산화를 방지한다.

웬만한 치료제 보다 10배나 강한 참깨의 항산화.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비타민E와 리보플라빈도 들어있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춘다.

평소에 우리가 마시는 녹차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C,E ,베타카로틴, 카테킨, 아미노산, 불소, 감마아미노낙산, 다당류등이다.

그 중에서도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떫은 맛의 성분인 카테킨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중성지방의 증가를 막아준다.

이는 카테킨이 장내의 좋은 균을 늘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만드는 담즙산의 배설을 촉진해서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 늘지 않게 된다.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 할 수 있다면 동맥경화도 피할 수 있다.

카테킨의 항산화 작용은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동맹경화가 진행하는 것을 억제한다. 또한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전이 생겨 나타나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도 줄어든다. 이 밖에 혈압이나 혈당치를 낮추거나 살균작용으로 식중독이나 충치도 예방해주는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 표고버섯 특유의 성분인 에리타데닌의 효능

갓 부부에 많은 이 성분은 간의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시켜서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 늘어나지 않게 조절한다. 또한 표고버섯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이섬유로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당치를 안정시킨다.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칼륨도 많아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 이 밖에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와 마찬가지로 역할을 하는 말린 표고버섯 특유의 에르고스테린, 그리고 암 발생이나 전이를 억제하는 렌티난가 같은 몸에 좋은 성분도 있다.

※말린 표고버섯 담든 물에도 에리타데닌이 듬뿍~

에리타데닌은 수용성이라 물에 잘 녹는다. 말린 표고버섯을 물에 담아 그대로 냉장고에 하룻 밤 넣어두면 에리타데닌이 녹아 나온다. 이 물을 마시면 에리카데닌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감귤류, 비타민C의 작용으로 혈관이 튼튼해진다.

비타민C에는 항산화작용이 있어서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준다. 또한 세균의 결합조직인 콜라겐의 합성을 도와 현관세포의 조직을 강화해준다. 감뀰 껍질에 붙어 있는 흰 섬유상인 귤낭상근막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거나 식후 혈당치가 상승하는 것을 막아준다. 나아가 껍질 속에는 플라본류가 함유되어 잇어서 모세혈관을 강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감귤류 비타민C는 과즙 100%인 주스로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자몽의 농축환원 주스는 비타님C를 비롯해 칼륨이나 카로틴의 양이 생과일보다 많이 들어 있다.

▶대두 특유의 성분이 혈액을 맑게 해준다.

대두의 사포닌과 대두 이소플라본, 레세틴은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을 막아주고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대두 사포닌

과산화지질의 증가를 억제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준다. 또한 지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비만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대두 이소플라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으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에스트로겐은 혈액 속에 지질이 남아돌 때 간의 흡수를 돕는 호르몬이다. 즉, 대두 이소플라본도 이와 같은 작용으로 혈액 속에 지질이 남지 않도록 해준다.

레시틴

인지질이라고도 하며 콜레스테롤이나중성지방 같은 지질이 혈액에 리포단백질을 형성하다. 이 레시틴 덕분에 혈액에 남는 콜레스테롤을 가져와서 간에 운반할 수 있는 셈이다. 이 밖에 식이섬유나 칼슘, 비타민류도 함유되어 있다.

 

 

▶ 항산화 적용 성분이 풍부한 견과류

아몬드나 호두, 땅콩 같은 견과류에는 단가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좋은 콜레스테롤 마저 줄어든다. 그런데 올레산은 불포화지방산인데도 나쁜 콜레스테롤만 감소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이 밖에 비타민E나 미네랄의 일종인 셀레늄도 많이 들어 있어 항산화 적용으로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 다시마, 큰실말 등 수용성 식이섬유의 점액질이 몸에 좋다

해조류에 함유된 알긴산, 후코이단, 칼륨, 알라닌, 칼슘, 마그네슘가 같은 성분은 고지혈이나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다시마나 큰실말(미역,다시마, 톳 등과 같은 갈조류의 한 가지)과 같은 갈조류에만 함유된 후코이단의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후코이단은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고 혈액이 굳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동맥경화나 혈전을 막아준다. 또한 면역력을 강화하는 작용도 있어서 알레르기나 암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그 밖에 엽록소나 요오드도 콜레스테롤을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다시마의 유효성분은 수용성인 경우가 많으므로 다시마 물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점성이 강한 다시마나 큰실말에는 후코이단이 매우 많다.

후코이단의 다른 효능은 보습작용으로 피부가 촉촉해지고 매끈해진다.

▶ 올리브유는 올레산이 70%나 함유된 우수 식물성 기름

올레산은 나쁜 콜레스테롤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의 양을 유지하므로 혈액 속의 지질이 좋은 상태로 유지해준다.

특히 올리브에는 이 올레산이 70%나 함유되어 있으며 베타카로틴, 비타민E, 폴리페놀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모든 성분이 활성산소의 해를 막아주는 항산화물질으로 올리브유는 노화방지의 특효식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식물성기름 가운데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는 것은 올리브유 뿐이다.

그러나 과다하게 섭치시 에너지가 과다하게 발생되므로 주의할 것.

▶ 걸으면 혈액 가운데 여분의 지방분이 소비된다.

걷기는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당분 등을 소비할 수 있으며 지방분이나 당분이 혈액 속에 남지 않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전신의 혈액순환도 좋아지기 때문에 혈압이 안정되고 심장도 활성화된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유용한 건강정보가 많은 책이라 짬나는 데로 업데이트 할게요.

오늘은 검사결과에 너무 놀라서 잠도 오지 않을 것 같지만 15일간 약 잘먹고 관리해서 2차 초음파 검사는 호전이 될 수 있게 노력해보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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