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보다 사는 것이 중요하다 - 삶으로 살아낼 때 능력이 된다 아낭겔로 북스 2
이찬수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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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는 책일 것 같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마음가짐을 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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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3일 10번으로 중국어 끝내기 : 기초 작심3일 10번으로 중국어 끝내기
김세미 지음 /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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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작심3일로 끝나는 중국어 공부. 올해는 이 책과 함께 끝까지 꾸준히 성실하게 공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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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 4차 산업형 인재로 키우는 스탠퍼드식 창업교육
이민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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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민정은 매해 학생들을 스카이(SKY)에 몇 명 진학시켰는지가 자랑거리이던 20년 차 입시강사였다. 학생의 얼굴만 보아도 성적이 보일 만큼 실력 있는 강사였지만, 정작 자신의 두 딸은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막막했다. 힘들게 공부해 명문대에 진학한 제자들이 자신을 찾아와 "할 줄 아는 게 없어요.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그동안 해왔던 입시 지도에 의구심을 품었다. ​ 


그러던 어느 날 용산의 한 외국인학교에서 열린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설명회에 참석했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휴렛팩커드, 인텔, 나이키,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에어비앤비, 넷플릭스... 전 세계를 호령하는 이 기업들은 전부 스탠퍼드 졸업생이 만들었거나 스탠퍼드로부터 도움을 받아 성장한 기업들이다. 한국의 대학생들이 이 같은 기업들에 입사하기 위해 스펙을 쌓는 동안, 미국의 대학생들은 이 같은 기업들을 직접 만들고 있었다. ​ 저자는 이 경험을 통해 입시보다 중요한 건 창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 중에서도 창업 교육 면에서 가장 앞선 성과를 거두고 있는 스탠퍼드 대학교에 주목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교육과정은 세계 일류 기업들의 조직문화와 혁신을 이루는 접근법과 상당히 유사하다. 스탠퍼드 대학은 학생들에게 취업이 아니라 창업을 훈련시켰고, 학생들은 그러한 가르침을 통해 실력 있는 창업가로 성장하거나 기존 기업에 입사해 뛰어난 혁신을 선보이거나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다. ​ 


이 책에는 스카이(SKY)보다 창업교육이 중요한 이유, 4차 산업혁명이 초등생 자녀에게 기회가 될 수 있게 하는 방법, 스탠퍼드의 창업교육, 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창업형 인재로 키우는 법, 놀면서 배우는 스탠퍼드식 창업교육, 2030년 우리 아이의 미래에 대비하는 방법 등이 자세히 나온다. 세계무역게임, 크림슨 그리팅, 최고의 레스토랑, 포스트 브레인스토밍 등 스탠퍼드에서 실제로 실시하고 있고 저자 또한 수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게임도 실려 있다. 관심 있는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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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본의 천국 - 국가 부도와 론스타 게이트
이정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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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대표이사 이정환의 책 <투기자본의 천국>이 12년 만에 새 옷을 입고 재출간 되었다. 이 책은 2006년 첫 출간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들의 필독서로 불렸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누군가가 1쇄를 모두 쓸어갔고 소량으로 찍은 2쇄도 일찌감치 팔린 뒤 절판되었다. 책을 재출간 해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아 추가 수정을 거듭하는 동안 책의 90퍼센트 분량이 다시 쓰였다. 예전에 읽었든 안 읽었든 간에 이 책을 새로 읽어야 하는 까닭이다. ​ 


이 책은 20년 가까이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IMF 외환위기의 망령의 실체를 철저하게 기록하고 고발한다. 외환위기 전후의 주요 사건 일지를 정리하면 이렇다. 1997년 한보철강 부도를 시작으로 쌍방울, 해태, 뉴코아 등 대형 기업들이 줄지어 부도를 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환율이 치솟자 김영삼 정부는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1998년 금융기관 구조개혁 조처가 시행되면서 제일은행, 한미은행, 외환은행 등이 매각 대상에 올랐다. 이때 미국의 사모펀드 론스타가 나타나 외환은행을 인수했고, 은행 운영이 정상화되고 기업 가치가 급등하자 매각을 결정했다. 론스타가 '먹튀'를 하려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한국 정부와 론스타 간의 소송전이 벌어졌고, 결과는 사실상 론스타의 완승으로 끝났다. ​ 


이미 종결된 론스타 게이트를 지금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저자에 따르면 론스타 게이트는 한국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과 환수, 국부 유출의 역사, 그 과정에서 유사 로비스트 집단 김앤장법률사무소의 역할, 정부 관료들의 회전문 현상, 투자자 - 국가 간 소송(ISD)과 글로벌 투기자본의 역학관계 등이 집약된 문제다. 이 문제들은 론스타 게이트가 종결된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고, 어쩌면 예전보다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언론을 통해 심심찮게 듣는 '검은 머리 외국인'과 '내부의 적' 문제는 론스타 게이트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 


저자는 론스타가 나쁜 게 아니라 출처 불명의 사모펀드에 은행 인수를 승인한 한국의 감독 당국이 나쁘다고 말한다. 한국의 은행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대주주가 될 자격이 없는 론스타가 불법적으로 외환은행을 인수한 것만 봐도 론스타 게이트의 출발이 한국의 감독 당국임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정부 관계자들을 '모피아'라고 일컫는다. 저자는 당시 활약했던 모피아 그룹의 핵심으로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이헌재를 비롯해 변양호, 이영회, 진념, 박병무 등을 거론한다. 주목할 것은 이들 대부분이 (한국에선 합법으로 인정하지 않는 로비스트 역할을 수행하는) 유사 로비스트 집단 김앤장법률사무소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


이 밖에도 약탈적 투기자본과 정부 관료 및 모피아의 실체를 고발하는 이야기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내용이 쉽지 않고 분량이 제법 많은데도(564쪽)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끝까지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책에 담긴 내용이 워낙 놀라웠기 때문이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고 국가 시스템이 신자유주의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중심에 정부 관료들이 있었고 그 배후에 김앤장법률사무소 같은 유사 로비스트 집단이 있은 줄은 몰랐다. 요즘도 뉴스를 통해 심심찮게 그 이름을 듣는 김앤장법률사무소는 대체 어떤 일을 벌여온 걸까. 그 중심엔 어떤 이들이 있는 걸까. 알수록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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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세상에서 단 한 사람, 든든한 내 편이던
박애희 지음 / 걷는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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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해주는 엄마가 더 이상 내 곁에 없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13년 차 라디오 작가 박애희의 에세이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을 읽는 내내 떠올린 생각이다. ​ 


저자의 어머니는 매일 같은 시각, 라디오로 흘러나오는 저자의 오프닝을 듣고 문자를 보내줬다. 어쩌다 DJ가 외롭다고 말하면 '딸 외로워?'라고 물었다. 저자가 그동안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원고에 담으면 '딸, 엄마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어.'라는 답장이 돌아왔다. 그렇게 평생 라디오를 통해 엄마한테 편지를 보내면 어김없이 답장이 돌아오는 나날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엄마가 세상을 떠나버렸다. 방송 일을 시작한 지 13년째 되던 해 겨울이었다. ​ 


갑작스러운 이별은 저자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도 있었고, 멍하게 있다가 보이스 피싱에 걸려들 뻔한 적도 있었다. 엄마 생각을 할수록 마음이 아팠다. 엄마가 유난히 힘든 삶을 사셨기 때문이기도 하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의 어머니는 이른 나이에 결혼해 세 자녀를 얻었다. 술 좋아하는 남편 대신 고된 식당 일을 하며 식구들을 건사했다. 세 자녀를 출가시키고 이제 좀 편하게 살 수 있겠다 싶을 때 난데없이 큰 병이 발견되었다.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사랑하는 엄마와의 이별은 준비한다고 그 아픔이 덜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 


저자는 휴대폰에서 엄마의 번호를 여전히 지우지 못하고 있다. 가끔 못 견디게 문자를 보내고 싶을 때가 있어서. 아직도 힘들 때면 엄마 생각이 제일 먼저 나서 말이다. 엄마가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날이 내게도 올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하다. 남은 날을 모두 엄마에게 바쳐도, 엄마가 내게 바친 날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차오른다. 나에게 잘해줬든 못해줬든 간에 나를 배에 품어주고 세상에 낳아준 유일한 존재인 엄마. 그런 엄마에게 오늘은 안부 인사 내지는 문자라도 보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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