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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 마이 라이프 It's My Life 1
나리타 이모무시 지음, 강동욱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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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서는 무슨 내용일지 짐작조차 하기 힘든데 알고 보면 귀여운 만화였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제도 유스티티아 성기사단의 아스트라 대장. 겉모습만 보면 머릿속에 전쟁 생각밖에 없는 전천후 군인 같지만, 실상은 '마이홈'을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평범한(!)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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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대장은 오랜 세월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으로 마침내 마이 홈을 손에 넣었다. 지긋지긋한 기숙사 생활도 이젠 안녕. '나는 앞으로 이 집에서 교회의 소란에서 벗어나 평온하게 청경우독의 생활을 보내는 거야...'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아스트라 '전임' 대장의 소중한 마이 홈이 망가지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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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바로 안티키티라족의 꼬마 마녀 노아. 아스트라 대장은 자신의 집 벽을 부순 게 한 주먹 거리도 안 되는 꼬마 마녀인 걸 알고 겨우 화를 참는데, 정작 노아가 이 집에서 떠나기는커녕 자꾸만 아스트라 대장의 주변을 얼쩡거린다. 노아 왈, "당신이 바로 제가 지금껏 찾고 있던...! 부탁드려요! 저를 하인으로 삼아 주세요!"
알고 보니 노아의 꿈은 재앙신을 섬기며 강하고 나쁜 마녀가 되는 것. 노아는 아스트라를 보자마자 외모가 무서운 게 재앙신이 분명하다며 자신을 제자로 거두어달라고 말한다. 아스트라는 재앙신이 아니라고, 당장 내 소중한 집에서 나가라고 말하고 싶지만, 초롱초롱한 예쁜 눈망울로 자신을 바라보는 노아에게 결코 그 말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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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시작된 아스트라와 노아의 생활. 책 띠지에 <메이드 인 어비스>처럼 환상적이고 <바라카몬>처럼 따뜻한 만화라는 문장이 적혀 있는데 이보다 더 이 만화를 정확하게 소개할 수 없다. 노아는 <메이드 인 어비스>의 리코처럼 귀엽고 씩씩하고, 아스트라는 <바라카몬>의 한다 세이슈처럼 무뚝뚝하지만 자상하다. 이 나이차 많이 나는(대략 27세??) 콤비가 앞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모험을 펼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