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 7 - 나카센다이 1335
마츠이 유세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토로 간 토키유키는 교토 소녀 미마의 아버지가 교토를 대표하는 무장이자 타카우지와 함께 가마쿠라를 배신했고 현재는 타카우지의 참모인 사사키 도요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다는 것은 미마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와 형을 죽인 원수의 편이라는 것. 동료들은 미마를 이용해 사사키 도요에게 접근하고 최종적으로는 타카우지에게 복수하자고 제안하지만, 토키유키는 자신에게 우호적인 미마를 배신하고 싶지 않다며 제안을 거절한다. 


그렇게 미마와의 우정과 의리를 지키고 자신의 힘으로 타카우지를 칠 수 있게 될 날을 기다리는 토키유키에게 마침내 그때가 온다. 야스이에가 덴노 암살 계획을 실행하는 날, 자신들도 동시에 타카우지 암살 계획을 실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 계획으로 토키유키는 타카우지와 일 대 일로 만나는 데 성공하는데, 아직 한참 어린 토키유키로서는 당연하게도 타카우지를 죽이는 데 실패하고 겨우 목숨만 건진다. 하지만 이 일로 타카우지에 대한 전의는 훨씬 더 커졌으니 새옹지마라고 봐도 될까. 토키유키와 타카우지의 다음 만남(아마도 결말이려나)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고고 고 고 고스트 2
히루즈카 미야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내에서 불륜을 하다가 걸리는 바람에 인생이 꼬인 우시로가 오지랖 넓은 유령 마사코와 콤비를 이루어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응징하는 내용을 담은 코믹 만화다. 비정규직 여자 사원만 집중적으로 괴롭히는 현 직장 상사, 키우던 개를 몰래 버린 이웃 주민, 상냥한 얼굴로 다가와 물건을 강매하는 사이비 종교인 등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악인들이 등장해 공감되고, 유령의 힘을 빌려 그들을 혼내주는 주인공의 모습이 사이다 같은 쾌감을 준다. 


2권에서는 훨씬 더 고약한 빌런들이 등장한다. 회사에서 여자 직원들 험담하는 남자 직원들, 여자 혼자 사는 집만 전문으로 터는 중고 거래 상인, 남의 외모 채점하는 게 취미인 상사, 식물을 키운다는 명분으로 민폐 끼치는 이웃, 역에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고의로 부딪치는 사람 등 별의별 인간이 나온다. 우시로의 인생을 꼬이게 만든 원흉인 불륜남도 나오는데, 마사코를 퇴치하려고 하는 남자도 등장해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2
요도카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연한 여자 만화 편집자가 기분 전환 겸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알고 보니 집 주인이 함께 사는 조건이었고, 그 주인은 얼마 전 은퇴를 선언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인기 여자 아이돌이라는 설정의 만화다. 미야코는 아사코를 보자마자 단번에 마음에 든 눈치인데, 실연한 지 얼마 안 된 아사코는 미야코가 예쁘다고 생각하기는 해도 아직 연애 대상으로 보는 느낌은 아니다. 오히려 아사코의 동료인 만화가(여자) 하토모리가 미야코의 팬이라서 어떻게든 얽히고(?) 싶어 하는 게 웃음 포인트 ㅋㅋ 


2권에서 미야코는 자신이 탈퇴한 아이돌 그룹 '엘름'이 활동을 재개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그들의 공연을 보러 가기로 한다. 피켓팅 끝에 공연장에 들어가는 데 성공한 미야코는 더 이상 자신의 자리가 없는 엘름의 무대와 여전히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옛 동료들의 모습에 감동한다. 한편 엘름의 멤버이자 새로운 리더 루리는 관객석에 앉아 있는 미야코를 발견하고 공연이 끝나자마자 미야코를 만나러 간다. 미야코에 이어 루리와 다른 멤버들까지 실물 영접하고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하토 씨가 귀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6
니노미야 토모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에서의 대학 생활을 마치고 유럽으로 떠난 노다메와 치아키 커플의 알콩달콩 사랑스러운 일상이 펼쳐진다. 6권에서 지휘자 콩쿠르에 도전했던 치아키는 강력한 라이벌 두 명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다. 순식간에 유럽 클래식 음악계에 치아키의 이름이 전해지고, 치아키의 옛 스승 비에라도 치아키의 소식을 듣고 반가움을 표한다. 그렇게 다시 비에라의 문하로 들어가는가 했더니 미르히 홀스타인이 나타나 치아키를 데려가는데... (끈질긴 악연) 


한편 파리에 혼자 남은 노다메는 점점 더 크게 벌어지는 치아키와의 격차로 인해 불안함을 느낀다. 뒤늦게 이론 공부를 시작하고, 오랜만에 밤늦도록 연습을 하기도 해보지만 겨우 그 정도로 좁힐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파리에 돌아온 치아키가 이런저런 코치를 해주는데, 이번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무명 화가 '무슈 오사다'가 "아가씨한테 쓸데 없는 것 좀 가르치지 마"라며 훈수를 둔다. 치아키는 모르지만 무슈 오사다는 알아본 노다메 연주의 매력, 대체 뭘까.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미카 스미레 11 - 완결
타카나시 미츠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침내 완결이다. 장장 7년에 걸쳐 이 만화를 읽었는데, 완결에 이르러서야 알게 된 레이의 사연이 안타깝다.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저주 때문에 인간을 사랑할 수 없었던 레이가 결국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인간을 만나 저주를 풀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전개인데, 생각해 보니 <미녀와 야수>의 야수 같네? 그러고 보니 부모님 간병하느라 좋아하는 공부도 못 하고 연애할 엄두도 못 냈던 스미 할머니(스미레)는 벨 같고. 


얼굴도 예쁘고 연기력도 상당한 스미레가 영화 배우의 길을 걸었으면 하는 바람이 없지 않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쉽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도 큰 기쁨이지만, 그러면서 자신의 성공과 행복도 쟁취하는 길은 없는 걸까. 나의 아름답고 훌륭한 면을 좋아해 주는 사람도 좋지만, 나의 고독과 슬픔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진짜 내 편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결말이라서 좋았다. 마시로가 등장하는 번외 편도 알콩달콩 사랑스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