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탐험대와 지구 한 바퀴 - 숨은그림찾기 세계 여행 웅진 지식그림책 52
기욤 코네 지음, 서남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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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리 집엔 <월리를 찾아라> 책이 없었지만 친구네 집마다 <월리를 찾아라> 책이 한 권 이상 꼭 있었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가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월리를 찾아라> 책을 꺼내놓고 '누가 먼저 월리를 찾나' 게임을 하곤 했는데, 요즘 아이들을 <월리를 찾아라>를 알기나 할까? (옛날 사람 ㅎㅎㅎ) 나처럼 어린 시절 <월리를 찾아라>에 열광했던 90년대 소년소녀라면 또다시 환호성을 지를 만한 책을 만났다. 바로 도시와 건축물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그리는 작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예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기욤 코네의 책 <코끼리 탐험대와 지구 한 바퀴>이다.





<코끼리 탐험대와 지구 한 바퀴>는 간단히 말해 '세계 여행'을 주제로 한 '숨은 그림 찾기' 책이다. 호기심 많은 다섯 코끼리가 코끼리 탐험대를 결성해 오랫동안 꿈꾸던 모험에 나선다. 런던에서 출발해 동쪽으로 이동하며 지구를 한 바퀴 돌 것이다. 코끼리 탐험대의 행선지는 암스테르담,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쿄, 홍콩, 시드니, 아마존 정글, 샌프란시스코, 뉴욕, 리우데자네이루, 마다가스카루, 뭄바이, 카이로, 이스탄불, 로마를 거쳐 파리에 이른다. 독자는 새로운 곳에 도착할 때마다 코끼리 탐험대를 찾고, 각각의 코끼리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찾아서 스티커를 붙인다.





코끼리 탐험대는 언제나 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탐험가 코끼리',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미식가 코끼리', 무엇이든 그림으로 표현하는 '예술가 코끼리', 카메라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진가 코끼리', 늘 기운이 펄펄 넘치는 '운동선수 코끼리'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는 새로운 여행지에 도착할 때마다 코끼리 탐험대와 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들을 찾으며 즐거움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해당 여행지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얻게 된다. 해당 국가의 수도와 통화, 언어, 인구 등은 물론 인사말과 주요 관광지, 할 것, 살 것, 먹을 것 등을 알게 된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자 나도 모르게 동심으로 돌아가 코끼리 탐험대를 찾기 시작했다. 탐험가 코끼리, 미식가 코끼리, 예술가 코끼리 등 코끼리 탐험대를 찾을 때마다 책에 실린 동그라미 스티커 중에서 주황색 스티커를 떼어내 붙였다. 코끼리 탐험대의 소중한 물건을 찾으면 파란색 스티커를 붙였다. 유경험자로서 팁을 준다면, 무작정 찾지 말고 일단 책의 맨 첫 장에 나와 있는 코끼리 탐험대 소개와 할 일 부분을 찬찬히 보면서 코끼리 탐험대의 생김새와 그들의 소중한 물건을 외우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한 다음에 코끼리 탐험대를 찾으면 훨씬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코끼리 탐험대를 찾는 것이 물건을 찾는 것보다 쉬우니 코끼리 탐험대부터 찾고 나서 물건을 찾는 방법도 추천한다.





코끼리 탐험대와 물건들을 찾는 게임이 본게임이라면, 코끼리 탐험대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느낀 멋진 순간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들, 특별한 건물들을 찾는 추가 게임이 책 마지막 장에 실려 있다. 코끼리 탐험대가 여행에서 본 명소와 명물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다. 평소 퍼즐 맞추기나 스도쿠 같은 게임을 좋아하는데, <코끼리 탐험대와 지구 한 바퀴>는 머리를 쓰는 게임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해서 하다 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머릿속이 개운해져서 좋았다. 책이 올 컬러로 되어 있고 일러스트의 수준도 높아서, 코끼리 탐험대를 찾지 않고 그저 책을 보기만 해도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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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가고시마 - 이부스키.야쿠시마,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장희애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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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후와 이국적인 풍경으로 일본의 나폴리로 불리는 가고시마의 최신 여행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 <트래블로그 가고시마 & 이부스키, 야쿠시마> 2019-2020 최신판이 출간되었다. 저자가 직접 여러 번에 걸쳐 가고시마를 여행하며 얻은 정보 위주로 구성된 책이라서,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혼자서도 즐겁고 편하게 가고시마를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가고시마는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큰 섬 -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 - 중에서 최남단에 위치한 규슈에서도 가장 남단에 위치한 섬이다. 위도 상으로 제주도보다도 아래에 위치해 일 년 내내 기후가 온화하다.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사쿠라지마를 비롯해 7개의 활화산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야쿠시마,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인 기리시마, 모래찜질 온천으로 유명한 이부스키 등이 가깝다. 





가고시마는 최근까지 한국인 여행자가 찾아가기 힘든 지역이었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저가항공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취항하면서 따뜻한 온천과 이국적인 풍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도 장점 중 하나다. 후쿠오카를 여행하면서 1박 2일, 2박 3일 일정으로 가고시마를 여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다른 여행지에는 없는 가고시마만의 장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첫째로 온천 찜질을 들고 싶다. 가고시마의 남부에 있는 이부스키는 바닷가에서 모래찜질처럼 즐기는 온천 찜질이 일본 최초로 시작된 곳이다. 바닷가에 흐르는 온천수로 달궈진 모래에서 찜질을 하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몸과 마음의 피로도 싹 풀린다. 일본의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모래찜질 명소가 있지만 원조는 이곳 이부스키이다. 





둘째로 가고시마에서만 즐길 수 있는 향토 음식과 레트로한 분위기를 들 수 있다. 가고시마에는 고구마 소주, 맥주 등을 비롯한 맛있는 술이 많이 있다. 술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일품요리도 다양하게 발전해 있다. 시로쿠마와 같은 디저트도 유명하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분위기 속에서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경험은 여느 여행지에서 하기 힘든 경험이다. 


이 책에는 가고시마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와 중앙역, 덴몬칸, 워터프런트, 이소 간마치 지역, 가고시마 근교 등 구체적인 지역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다. 가고시마는 규모가 작고, 중앙역과 덴몬칸에 대부분의 관광지가 몰려 있어 꼼꼼하게 여행 계획을 세울수록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여행 일정과 여행자의 취향에 맞는 추천 코스와 여행 계획 짜는 법 등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가고시마 여행 전에 이 책을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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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보면 숨은 병이 보인다
미우라 나오키 지음, 이주관 외 옮김, 스기모토 렌도 / 청홍(지상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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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보고 몸 상태를 진단할 수 있을까? 일본 미우라 클리닉 원장 미우라 나오키의 책 <얼굴을 보면 숨은 병이 보인다>에 따르면, 얼굴만 보고 몸 상태를 진단하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 한의학에선 얼굴을 보고 몸 상태를 진단하는 일을 '안진법'이라고 부른다. 안진법이란 얼굴을 보고 증상을 판단하는 망진(望診)의 한 종류다. 얼굴 표정이나 안색, 얼굴 붓기 등은 물론 피부의 팽창이나 굴곡, 부분적인 색 변화, 부스럼, 기미, 반점 등을 보고 몸의 상태를 추측한다. ​ 


이 책에는 안진법의 정의와 원리, 얼굴 부위별 체크 방법, 증상별 안진법과 셀프케어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안진법을 실시할 때에는 가장 먼저 얼굴의 좌우 어느 한쪽이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않았는지 체크한다. 왼쪽 얼굴이 올라가 있고 왼쪽 어깨가 짧으면 좌측 장기에 경직성 이상이 있을 수 있고,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신장결석, 변비 등이 의심된다. 얼굴에 새로 생긴 부스럼, 기미, 반점은 이상 신호다. 부스럼, 기미, 반점이 빨간색이면 심장과 순환 기능, 폐와 호흡 기능, 신경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노란색이면 간과 담낭의 담즙 기능, 췌장, 신장과 배설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 


다음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얼굴의 좌우 어느 쪽에 나타나는지와 함께 구체적으로 얼굴의 어느 부위에 나타났는지를 살핀다. 얼굴 위쪽부터 두정부는 신장과 방광, 이마는 소장, 미간과 눈은 간장, 눈의 밑은 신장, 코는 심장, 콧등 중간은 췌장, 미간과 뺨은 폐, 입술은 위와 장, 입 주위는 생식기, 귀는 호르몬계와 상관관계가 있다. 얼굴의 어느 한 부위에 색 변화, 휘어짐, 그늘짐, 붓기, 함몰, 부스러기, 기미, 반점 등이 나타난다면 그 부분과 상관관계에 있는 몸의 기관에 이상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 실제로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어떤 식으로 셀프케어를 하면 좋을까. 


이 책에는 특정 징후가 나타났을 때 실천하면 좋은 지압법과 식습관, 생활습관 등 또한 자세히 나와 있다. 당뇨병의 경우,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효능이 떨어져 혈당치가 높아지는 질병이다. 췌장과 관계있는 질병이므로 콧등 중간이 부어 있는 경우가 많고, 폐의 기능이 떨어져 미간이 부어 있거나 미간의 오른쪽에 세로 주름이 생긴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를 개선하려면 오른쪽 허벅지의 안쪽, 무릎과 서혜부를 지압하고, 팥단호박찜을 즐겨먹는 것이 좋다. ​ 


이 책을 읽기 전에 유념해야 할 점은, 안진법이 몸의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기 위한 자가 건강관리법이지 절대로 '진단법'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어떤 질병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고 구체적인 처방에 따르는 것이 좋다. 남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건강 상태를 함부로 지적하거나 조언하는 것도 금물이다. 음식을 잘 씹고 깊게 호흡하며 운동을 자주 하라는 조언은 어느 사람에게나 통용되니 안진법과 무관하게 평소 생활 습관으로서 실천하라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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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후쿠오카 : 유후인.벳부.키타큐슈 - 최고의 후쿠오카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1 ’19~’20 프렌즈 Friends 33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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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추억으로 남는 후쿠오카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프렌즈 후쿠오카 : 유후인 벳부 키타큐슈> 2019~2020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여행자가 보다 편리하게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책의 사이즈를 콤팩트하게 디자인하고, 비닐 커버를 씌웠으며, 노란 표지로 명시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프렌즈 후쿠오카 : 유후인 벳부 키타큐슈>를 집필한 정꽃나래, 정꽃보라 작가는 첫 해외여행을 염두에 둔 여행자에게 후쿠오카를 강력 추천한다. 후쿠오카는 도쿄, 오사카, 교토 등 일본의 주요 도시에 비해 관광지가 집중해 있고 그리 넓지 않아서 버스와 지하철만으로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여느 지역 못지않게 음식, 관광, 쇼핑 명소가 발달해 있다. 기후가 온화해서 사시사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 





후쿠오카는 한국과 거리가 가까워서 한국인 여행자가 많다. 후쿠오카는 또한 버스나 기차로 이동하면 벳부, 유후인, 기타큐슈 등 인근 지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일본 온천 명소 중 하나인 유후인은 후쿠오카에서 버스를 타면 2시간 20분, 기차를 타면 2시간 10분 만에 갈 수 있다. 후쿠오카 여행 일정 중에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유후인에 들러서 온천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프렌즈 후쿠오카 : 유후인 벳부 키타큐슈>는 후쿠오카를 처음 방문하는 초보 여행자도 낯설지 않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한눈에 후쿠오카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후쿠오카 알아가기'와 남들과 한 차원 다른 후쿠오카 여행을 할 수 있게끔 깊이 있는 정보를 전해주는 '후쿠오카 한 걸음 더', 후쿠오카의 대표 명소, 음식, 쇼핑 아이템 등을 소개하는 코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후쿠오카 핵심 여행지 8곳(하카타, 나카스, 텐진, 다이묘, 모모치, 베이사이드하카타, 우미노나카미치, 오호리 공원)을 상세하게 분석해 소개하며, 후쿠오카에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여행지로 다자이후, 야나가와, 이토시마, 쿠루메, 후쿠오카와 연계해 방문하면 좋을 여행지로 유후인, 벳부, 코쿠라, 키타큐슈 모지코 등을 소개한다.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이다. 도쿄, 오사카와 함께 일본 3대 도시로 꼽히며, 도쿄나 오사카에서 볼 법한 유명 백화점과 패션빌딩이 즐비하다. 


후쿠오카는 인천공항에서 1시간 5분~1시간 15분, 김해공항에서 40~45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도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1박 2일 혹은 당일치기로 후쿠오카를 여행하는 여행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는 2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후쿠오카 대표 쇼핑 명소 '캐널시티 하카타', 바닷가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 일본에서 3번째로 높은 타워로 알려진 '후쿠오카 타워', 벚꽃 명소로 유명한 '오호리 공원' 등이 있다. 매년 7월에 열리는 '하카타기온야마카사'와 5월에 열리는 '하카타돈타쿠' 등의 마츠리도 잘 알려져 있다. 





후쿠오카는 미식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우리나라의 곱창전골과 유사한 '모츠나베', 닭뼈를 푹 삶아낸 육수에 닭고기와 채소, 버섯, 두부 등을 넣고 끓인 '미즈타키', 돼지 통뼈를 우려낸 하얀 국물이 인상적인 '돈코츠 라멘', 통통한 면발이 입맛을 돋우는 '우동', '소바'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명란젓 또한 '멘타이코'라는 이름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 


<프렌즈 후쿠오카 : 유후인 벳부 키타큐슈>에는 식도락을 목적으로 후쿠오카를 찾는 여행자를 비롯해 후쿠오카를 처음 가는 여행자, 후쿠오카를 재방문하는 여행자,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자, 후쿠오카의 옛 정취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 등 각각의 상황과 여행 목적 및 일정에 맞는 코스가 자세히 나와 있다. 자신의 상황과 여행 목적 및 일정을 파악한 후 이 책에 제시된 여행 코스를 따라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추천한다. 





<프렌즈 후쿠오카 : 유후인 벳부 키타큐슈>에는 후쿠오카 여행에 꼭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지역별 유용한 후쿠오카 교통패스, 관광 투어 버스, 하카타역 맛집 탐방, 캐널시티 하카타 맛집 탐방, 텐진 백화점별 식품부 베스트 추천 먹거리, 후쿠오카 시내에서 즐기는 온천, 유노츠보 거리 인기 길거리 음식 등 후쿠오카에 가기 전에 이 책 안 보면 손해다 싶은 정보들이 빼곡히 담겨 있다. ​ 


<프렌즈 후쿠오카 : 유후인 벳부 키타큐슈>를 읽고 있노라니 일본 여행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다. 후쿠오카에는 가본 적이 없고, 후쿠오카와 가까운 벳부, 오이타 지역에는 가본 적이 있는데, 도쿄나 간사이 지역과는 또 다른 독특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들이 기억에 남는다. 후쿠오카는 항공권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관광 도시로 유명해 다양한 가격대의 숙소가 마련되어 있으니 언제 한 번 여행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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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푸꾸옥 셀프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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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다낭 말고 다른 여행지에도 가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상상출판에서 펴낸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 편이다. ​저자 이은영은 태국, 캄보디아, 이집트, 티베트, 네팔, 인도, 영국, 핀란드, 남미 등지를 여행한 여행꾼이자, <셀프트래블 미얀마>, <셀프트래블 라오스>, <셀프트래블 다낭> 등을 펴낸 바 있는 동남아 여행 전문가이다. 저자는 베트남의 다낭도 좋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휴양지에 가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나트랑과 푸꾸옥을 강력 추천한다. 두 곳 모두 동남아의 휴양지를 많이 가본 사람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나트랑은 과거 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 저렴하게 즐기기 좋은 여행지로 손꼽혔지만, 최근에는 고급 호텔들과 근사한 리조트, 레스토랑이 속속 들어서면서 휴양지의 정석과도 같은 곳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나트랑은 20세기 초부터 빠르게 발전해 현재에 이르렀으며, 러시아 자본이 대거 투입되어 거리 곳곳에서 수많은 러시아어 간판을 볼 수 있다. ​나트랑은 베트남에서 가장 발달한 휴양지답게 베트남 최대의 복합 놀이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나트랑의 빈펄 랜드는 아름다운 해상 케이블카와 워터파크, 어트랙션 등을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나트랑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즐길거리로는 호핑 투어라는 것도 있다. 호핑 투어란 배를 타고 나트랑 인근 섬들을 둘러보는 것인데, 따뜻하고 잔잔한 나트랑의 바다에서 여유를 즐기는 기분은 그야말로 끝내준다. 


나트랑이 전부터 유명한 휴양지라면 푸꾸옥은 최근들어 각광받고 있는 핫한 휴양지이다. '풍요로운 땅'이라는 뜻의 푸꾸옥은 베트남 사람들도 일생에 꼭 한 번은 방문해보고 싶어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유네스코가 생물권 보호 지역으로 지정한 산호 군락지와 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립공원, 해안선 등이 새로운 볼거리와 경험을 선사한다. ​베트남 정부는 푸꾸옥을 푸켓에 버금가는 여행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 아래 2012년 국제공항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섬 곳곳에 5성급 호텔과 리조트, 병원, 카지노 등이 건설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이 미개발된 상태라서 새로운 낙원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푸꾸옥을 가장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역시 해수욕과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호핑 투어 등의 해상 활동을 즐기는 것이다. 저자는 베트남 최대의 사파리로 불리는 빈펄 동물원을 방문하거나 야시장에 들르는 것도 추천한다.


이 책은 크게 나트랑 VS 푸꾸옥 비교 총정리, 나트랑과 푸꾸옥의 하이라이트 BEST 5, 테마파크, 스파&마사지, 음식, 열대과일, 기념품, 커피, 리조트 등을 소개하는 코너와, 각 지역의 추천 여행 코스, 세부 지도, 여행자 거리 지도 등을 소개하는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베트남 여행 전 준비해야 할 모든 것, 인천공항 빠르게 이용하기, 유용한 사이트, 필수 연락처, 서바이벌 베트남어 & 영어 등 여행을 앞두고 미리 준비할 것들도 꼼꼼하게 일러준다. ​ 


나트랑과 푸꾸옥은 최신 리조트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 년 내내 따뜻한 바다에서 해수욕과 해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해산물과 맛있는 쌀국수, 열대과일은 물론 스파와 마사지까지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고, 나트랑은 15일, 푸꾸옥은 3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으니 지금보다 붐비기 전에 서둘러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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