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업을 한다는 것 - 작은 사업을 크게 키우는 법
이경희 지음 / 굿모닝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업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이디어? 자본? 인맥? <내 사업을 한다는 것>의 저자 이경희의 답은 다르다. 사업을 하기 위해 아이디어도 필요하고 자본도 필요하고 인맥도 필요한 것 맞다. 하지만 사업을 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그 무엇보다도 '사장의 자질'이다. 사장에게 필요한 자질을 어릴 때부터 실천해온 사람은 별다른 준비나 도움 없이도 성공할 수 있지만, 사장에게 필요한 자질을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신선한 아이디어와 넉넉한 초기 자본이 있어도 사업에 성공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사장에게 꼭 필요한 사장의 자질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에는 저자가 30년 가까이 컨설팅 회사와 다양한 사업체를 경영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관찰한 결과 도출해낸 사장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창업자의 '인생성적표'이다. 인생성적표는 학교 성적이나 대학 학점과는 약간 다르다. 어릴 때부터 형성한 성격, 인간관계, 지식, 습관, 가치관 등이 창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창업자의 습관이나 가치관이 창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니 무슨 뜻일까. 창업을 하면 당장은 아이템이나 자본, 인맥 등이 더욱 큰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의사결정을 하는 방식이나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 고객에 대한 철학,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등이 기업 운영과 조직 관리, 고객 관리, 사업 확장 등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니 창업자는 창업을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삶 속에서 자원으로 활용할 만한 장점은 무엇이고 개선해야 할 단점은 무엇인지 분석해야 한다.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바로 업종 선택이다. 저자는 백종원의 사례를 든다. 대중들이 백종원을 알게 된 것은 백종원이 15세 연하의 여배우와 결혼하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타 셰프로 등극한 이후의 일이다. 대중들은 백종원이 탄탄대로를 걸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백종원은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두기 전에 사업 실패로 큰 빚을 지고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하지만 20대 때부터 요식업 분야에서 일하며 쌓은 지식과 경험, 인맥은 쉽게 버릴 만한 것이 아니었고,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분야에서 성공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힘든 시간을 버텨낸 결과 현재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저자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일수록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인데 남들한테 잘 된다는 말만 듣고 뛰어들었다가 큰코다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지적한다. 그럴 바에는 지금 당장 비전이 없어 보이는 분야라도 내가 잘 아는 분야,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뛰어드는 것이 낫다.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지 말고, 직장에 다니는 상태에서 작게 사업을 시작해 잘 되면 그때부터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낫다. 이 밖에도 실용적인 조언들이 많이 실려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장하기 참 어렵네요 - 사장이라면 꼭 알아야 할 51문 51답
윤상필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직원 입장에서 보면 사장만큼 편하고 좋은 자리가 없어 보이지만, 막상 한 회사를 책임지는 사장이 되고 보면 그보다 불편하고 안 좋은 자리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장이라는 자리의 무게와 고단함과 싸우는 한국의 크고 작은 회사 사장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사장을 도와주는 사장'으로 불리는 기업경영관리자문회사 에이큐브(주) 대표이사 윤상필의 책 <사장하기 참 어렵네요>이다.


이 책은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초보 사장부터 오랫동안 사업을 해오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사장 모두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무, 세무 회계, 경영 관리, 법인 전환, 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내부 역량 관리, 비즈니스 인사이트 등 다양한 내용을 꼼꼼하게 담고 있어서 이 책 한 권만 완벽하게 마스터해도 웬만한 경영학 수업을 들은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근로계약서 작성하는 법, 주휴수당 계산하는 법, 연차 휴일 계산하는 법 등 고용주와 고용인 모두 알아야 할 정보도 나온다.


이 책은 단순히 기업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해준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관한 내용이다. 과거에는 기술 발전이 영세한 중소 사업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가 보편화되면서 아주 작은 규모의 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자라도 반드시 최신 기술 트렌드를 숙지하고 따라잡아야 한다.


저자는 '포노 사피엔스'를 타깃으로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포노 사피엔스란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이다. (250쪽) 포노 사피엔스로 인해 달라진 트렌드 중 하나가 '배달 앱'이다. 과거에는 배달 음식을 시킬 때 각 음식점에 전화를 했지만, 최근에는 배달 앱에 접속해 앱에 등록된 업체 중에 원하는 곳을 골라서 배달을 시킨다. 이러한 트렌드를 알지 못하고 따라가지 못하면 매출이 뚝 떨어지고 금방 시장에서 뒤처진다.


SNS 마케팅도 예사로 봐서는 안 된다. 과거에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좋으면 주변에 입소문을 내는 게 전부였지만, 요즘 사람들은 SNS에 올려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한다. 기업으로서는 이러한 SNS를 잘 이용하면 약이 되지만 잘못 이용하면 독이 되기도 하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외국에도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방법이 늘어났지만, 그만큼 외국 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 모든 이기주의자에게 우아하게 복수하는 법 - 이기적인 사람들 속에서 나를 지키는 맺고 끊음의 심리학
오가타 도시오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착하게 살면 호구 취급받는 세상이다. 그렇다고 착한 사람이 일부러 나빠질 수도 없을 터. 착한 사람의 본성은 지키면서 이기적인 사람들한테 이용당하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궁금하다면 일본의 산업 전문 심리 상담사 오가타 도시오의 책 <세상 모든 이기주의자에게 우아하게 복수하는 법>을 읽어보길 권한다.


착한 사람이라고 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생글생글 웃고, 사람들한테 예의 바르고, 항상 성실하고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사는 사람을 떠올리기 쉽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남들 눈에는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크고 작은 문제에 휘말리기 쉽고 착한 사람이라는 인상 때문에 함부로 남에게 털어놓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착한 사람들은 대개 늘 피곤하다. 잠을 잘 못 자거나 휴식을 충분히 취하지 못해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많다. 남에게 미움을 받는 걸 두려워해서 거절을 잘 못하고, 우유부단해서 결정도 잘 못 내린다. 자기 인생인데 늘 조연인 것 같고, 누가 의견을 말해보라고 하면 허허실실 웃고 넘어간다. 사실 착한 사람은 '의존적인 사람', '겁이 많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착한 사람이라는 이미지 뒤에 숨어서 결정을 피하고 겁을 감춘다.


착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이기주의자에게 당하는 걸 그만두고 싶다면, 우선 아주 작은 일부터 자기가 직접 판단하고 결정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옷을 사거나 책을 고를 때도 타인의 의견을 묻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경험을 해보자. 그렇게 작은 경험이 쌓이면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큰일도 스스로 판단해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착한 사람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상대에게 털어놓으면 상대가 놀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상대가 놀라는 순간은 착한 사람이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놓을 때가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을 '한꺼번에' 털어놓을 때다. 그때그때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놓으면 자신도 편하고 상대도 편하다.


착한 사람은 "~해야 한다"라는 말을 버릇처럼 하는 경향이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일찍 자야 한다.", "집안을 완벽하게 정리해야 한다.", "서른 전에 얼마를 벌어야 한다.", "남자는(여자는) 어떻게 해야 한다." 같은 말이 대표적이다. 이런 말은 듣는 사람도 답답하지만 말하는 사람에게도 족쇄가 된다. "~해야 한다"라는 말 대신 "~하지 않아도 된다", "적당히 한다"라고 말하고 그렇게 행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일상이 한결 가벼워지고 삶도 즐거워진다. 주중에 열심히 일했으면 주말과 휴일에는 충분히 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완벽주의는 호구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 밖에도 도움이 되는 조언이 많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벤저민 프랭클린의 부와 성공의 법칙 메이트북스 클래식 7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강현규 엮음, 정윤희 옮김 / 메이트북스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다이어리 브랜드 중에 '프랭클린 다이어리'라는 것이 있다.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만든 사람은 18세기 미국의 기업가 벤저민 프랭클린이다. 프랭클린은 1732년부터 1757년까지 25년 동안 리처드 손더스라는 이름으로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이라는 것을 만들어 팔았다. 일반적인 달력의 여백에 교훈이 되는 문장들을 넣은 이 달력은 매년 1만 부 이상 팔리며 프랭클린을 당대의 내로라하는 부자로 만들어 주었다.


프랭클린이 달력에 넣은 문장들은 허울만 좋은 문장들이 아니었다. 가난한 부모 슬하에 태어났으나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미래를 위해 공부하며 자수성가한 프랭클린이 직접 실천하고 그 효과를 체험한 금언들이었다. 프랭클린의 금언들은 몇 권의 책으로도 엮어져 지금도 스테디셀러 목록에 오르고 있다. 이 책 <벤저민 프랭클린의 부와 성공의 법칙>도 그중 하나다. 이 책에는 프랭클린이 부와 성공을 얻기 위해 평생 실천한 근면, 검약, 절제, 건강, 성공, 끈기, 습관, 겸손, 사랑 등에 관한 조언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돈을 낭비하는 것은 경계하면서 정작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경계하지 않는다. 돈은 시간을 들이면 얻을 수 있지만, 시간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데 말이다. 프랭클린은 정부에 내는 세금은 아까워하면서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는 시간은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들을 질책한다. 노력은 하지 않고 운이 따르길 기대하는 사람에게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돈을 많이 벌고 싶고 더 잘 살고 싶다는 기대와 바람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한 기대와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실제로 노력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부와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말과 글이 널려 있어도 실제로 부와 성공을 얻는 사는 사람이 적은 이유다.


습관도 마찬가지다. 세상에는 부와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좋은 습관이 많이 있지만, 정작 그 습관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은 많지 않다. 프랭클린은 근면, 검약, 절제, 건강 같은 덕목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규율을 만들고 매일 그것들을 지켰는지 확인했다. 한 번에 하나의 덕목을 완벽하게 갖추기는 어렵지만 조금씩 갖추기는 어렵지 않다. 여러 덕목을 조금씩 익히는 편이 한결 쉽고 편하다. 근면, 검약, 절제, 건강 같은 덕목이 추상적으로 느껴진다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정하는 것이 좋다. 근면해지고 싶다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잔다, 검약하고 싶다면 하루 1만 원 쓰기 도전 등으로 말이다.


이 밖에도 좋은 조언이 많이 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시기에 읽어볼 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면 더 맛있는 향신료사전 알면 더 맛있는 사전
실업지일본사 지음, 정세영 옮김 / BOOKERS(북커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리에 관심 많은 사람으로서,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향신료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