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에게 꽃을 다오 시간이 흘린 눈물을 다오
윤후명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나에게 꽃을 다오, 시간이 흘린 눈물을 다오」를 읽고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하나에 모든 것을 집중할 수 있는 것을 가질 수 있다면 매우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음악이나 미술, 각 종 문학을 하는 사람이거나 수많은 취미 생활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면서 내 자신도 한 번 도전하고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지나온 자신의 삶에 대하여 무엇을 바쳐 왔고, 무엇을 찾아 왔는지를 자신 있게 글로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해본다. 참으로 부럽고 도전하고픈 삶이다. 바로 이 책도 우리 문학계에서 거목으로 인정받고 있는 저자가 삶에 물어보고 삶에 묻어두었던 사색의 결정들을 글로써 표현해 낸 멋진 산문집이었다. 시집인 <명궁>, <홀로 등불을 상처 위에 켜다>, 소설집인 <둔황의 사랑>, <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 <여우사냥>, <가장 멀리 있는 나>, <새의 말을 듣다>, 장편소설인 <별까지 우리가>, <약속 없는 세대>, <무지개를 오르는 발걸음>, <협궤열차>, 산문집인 <꽃>, 장편동화인 <너도밤나무 나도 밤나무> 등의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저자의 구수한 글들이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편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많은 내용들이 식물인 꽃과 관련한 작품이어서 식물과 꽃에 관한 많은 지식과 함께 앞으로 내 자신도 여기에 관심을 갖고 기회를 일부로 내서라도 특별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는 시간이 되었다. 정말 글이란 것은 저자도 말했듯이 다른 데에서 찾을 수도 없고 찾아서도 안 된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남의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일 뿐이기 때문이다. 내 자신의 가족사와 온갖 체험과 경험담 등이 가장 중요한 글감이 된다는 말에 100% 수긍이 되었다. 내 자신도 장차 내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펴내겠다는 소중한 꿈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내 자신만의 체험에 도전해 나가야겠다는 다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책읽기에 도전하고, 여러 지역의 여행을 하고, 다양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 등을 통해서 내 자신의 안목을 넓혀나가야겠다는 생각이다. 정말 좋은 글들은 이런 소중한 체험 속에서 나온다는 진리를 명심하고서 더욱 더 주어진 책무를 열심히 완수하면서 내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생활에도 관심을 더 가지면서 그 기술을 연마해 나가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이런 내 자신만의 여러 다짐을 갖게 해준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도 대단한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한 소중한 책이 되었다. 삶과 글과 꽃을 같은 선상에 두고서 열심히 생활해 나가고 있는 저자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더욱 더 건강하심 속에 훌륭한 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