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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맥주의 위대한 성공, 기네스 ㅣ 브랜드 인사이트 시리즈 1
스티븐 맨스필드 지음, 정윤미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10년 10월
평점 :
『착한 맥주의 위대한 성공이야기-기네스』를 읽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으로 사람들이 생활해 나가는 가운데 걸출한 기록을 갖고 있을 때 ‘기네스’라는 책에 등재가 되고, 이것이 일정한 기간 동안 개정되면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신기하게 대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 경우도 한 번 이런 기록을 생각해 본적이 있었다. 내가 근무하는 중학교 지역이 원래 농촌지역이었는데 이곳이 첨단 과학 산업단지로 조성이 되면서 학교가 갑자기 커지게 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전학을 오게 되었는데
우리 학급에 열일곱개 중학교에서 전학 온 학생들로 구성되어 공부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내가 알고 있는 ‘기네스’가 이와는 전혀 다른 맥주회사의 이름이어서 너무 놀랐다. 참으로 우리 사람이 배우거나 알지 못하면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이런 사실은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들도 잘 알지 못한다고 한다. ‘기네스’는 유럽에 있는 아일랜드에서 출발하여 위대한 성공을 거둔 대단한 맥주회사였다고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술'에 대한 이미지는 긍정적이지는 않다. 아무래도 술로 인해 부정적인 요소가 긍정적인 면보다는 훨씬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상품을 만드는 기업보다는 더 많은 윤리와 주의가 요구된다 하겠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서 술 즉, 맥주에 대한 우리의 부정적인 관념을 확 바꿀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독일 등 유럽인에게 있어 맥주는 '술'이기 이전에 '음료'의 역할로써 우리나라의 ‘물’ 구실을 하고, 피로를 풀어 주고, 사람과 사람을 맺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고, 때로는 중요한 '약'의 구실을 하기도 한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독자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맥주의 연원과 등장 과정, 맥주 자체로 인해 역사가 바뀐 이유 등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건의 이면에서 맥주가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었는지를 그대로 역사로 복원해서 우리에게 보여주어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 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네스’라는 회사가 유럽에서 일어난 산업 혁명기에 일어날 수 있는 노동자들의 삶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때 이 회사 나름대로 종업원들에 대한 특별한 복지 혜택을 실현하기 위한 앞선 회사 경영 내용 등은 너무 감동적이었다. 독실한 종교인이면서 독특한 기업관을 가지고 있던 ‘기네스’가 오늘날 유명세를 날리는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사람들의 진심어린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는 책으로 오늘날의 많은 회사 경영자들이나 독자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따라서 관심 있는 사람들의 일독을 자신 있게 권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내 자신 지식의 폭을 넓혀준 좋은 독서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