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홀, 블랙홀, 태양, 백색왜성, 은하수...  

어제 저녁 식사를 하는 도중, 밥은 먹지 않고 궁금해하는 것을 끊임없이 질문을 해대는 아이에게 대충 대답을 해주느라 바빴다.  제발 궁금한 게 있으면 노트에 적어놓고 인터넷 검색을 하라고 하는데, 엄마의 그말은 도통 듣지 않고 늘 식탁앞에 앉아서 질문을 해댄다.  도대체 왜 식탁 앞에만 있으면 궁금한 게 많아지는지...  ㅠㅠ 

제법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고차원적 질문을 해대면서,  그 질문에 척척 대답을 하기 바라는 아이의 모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아직도 엄마가 최고(?)인줄 아는 아이의 질문에 100% 만족하는 대답을 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불타는 의욕이 생기는 동시에 제발 엄마를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실제 학교에서 공부하는 내용을 그렇게 질문하면 좋은데, 제법 과학적인 질문 역시 현재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과는 전혀 동떨어진 내용이다.  어떻게 알았는지 '웜홀'이며 '블랙홀' 같은 용어를 사용하면서 고차원적인 질문을 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우리 아이의 머리가 나쁜 건 아닐거야.' 하고 위안을 삼지만 말이다.  

아직도 대부분의 짐이 한국에 있는지라, 백과사전 한 질 여기에 갖다놓아야 하나 생각이 든다.  새로나온 책을 쉽게 구하지도 못하고, 관심서적 역시 배송비 때문에 해외직배송은 생각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  그동안은 다른 책에 밀려왔지만, 이젠 드디어 우주에 대한 책을 많이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단 어른이 될 떄까지 오래오래 읽을 수 있는 책 [우주  : 대폭발에서 블랙홀까지 모든 것을 담은 우주 대백과사전]를 구입해야겠다.  시리즈 모두 다 갖추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비용 때문에 늘 망설이게 되는 시리즈.

 우주  : 대폭발에서 블랙홀까지 모든 것을 담은 우주 대백과사전
마틴 리스 엮음, 권석민 외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9년 9월

 

  

 블랙홀에 빠져버린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홍당무 엮음 / 파란자전거 / 2001년 7월  

 이 책은 스티븐 호킹에 대한 내용을 통해 우주에 대한 지식도 조금은 함께 배울 수 있을 듯 하다.  인간의 한계와 도전정신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초등학교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듯  

 별가족, 태양계 탐험을 떠나다
김지현 지음, 김주경 그림 / 토토북 / 2008년 1월

 별가족 블랙홀에 빠지다
김지현 지음, 김주경 그림 / 토토북 / 2010년 5월  

토토과학상자 시리즈 2권.  언제 읽어도 재미있는 토토과학상자.  이 책 시리즈는 우리집에 다 있으니 이번 기회에 읽으면서 우주에 대한 지식을 완전히 흡수해야겠다.  

아래 책 5권은 스티븐 호킹와 그의 딸 루시 호킹이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책이다.  전부터 한번은 꼭 읽어야지 싶어 찜해놓은 책인데, 요즘 우주에 대해 한참 궁금해하는 우리 아이에게 추천하려는 책이다.  

위의 두 권은 동화책인데, 아래에 있는 [호킹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는 만화로 개작한 듯 하다.  요 책들을 읽으면 우주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많이 배울 수 있을 듯.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루시 호킹. 스티븐 호킹 지음, 김혜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4월

 조지의 우주보물찾기
스티븐 호킹, 루시 호킹 지음, 김혜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6월  

 호킹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1 /2/ 3
박종호 그림, 스티븐 호킹.루시 호킹 원작 

 

 

 슈바르츠실트가 들려주는 블랙홀 이야기
송은영 지음 / 자음과모음(주) / 2010년 9월 


 

 

자음과 모음에서 나오는 시리즈들은 무척 탐이 난다. 개정판이 나오기 전에 조카 아이가 읽는 책을 몇 권 옆에서 읽어봤는데,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학문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이 마음에 쏙 들었다. 아마도 개정판은 좀 더 보완되서 나오지 않았을까 기대가 더더욱 된다. 하지만 초등생 우리 아이에게 아직은 좀 무리인 듯.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때 꼭 다 읽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알칼릴리 교수의 블랙홀 교실
짐 알칼릴리 지음, 이경아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7년 5월

  이 책은 표지그림이 워낙 예뻐서 처음엔 아동용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웜홀과 블랙홀 등에 대해 아주 잘 설명하고 있는 정말 과학도서인데 과연 내가 읽으면서 다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난 우주랑 물리학에 대한 걸 워낙 어려워하기 때문인데, 우리 아이가 나중에 이런 책을 관심을 가지고 꼭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에 페이퍼에 넣어본다.  

교과서에 나오는 지식보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며 훨씬 많은 지식을 얻는 우리 아이. 제발 교과서 내용도 그렇게 잘 기억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나라엔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엄청 많은 교양서와 학습만화, 사전이 있다는 게 행복하다.  그래서 싱가포르를 떠나 다시 한국으로 가서 공부하고 싶다는 아이가 이해될 때가 많다.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 찾아서 읽을 수 있는 수 많은 양질의 도서가 가득한 대한민국.  

 미스터 모차르트의 놀라운 환생
에바 바론스키 지음, 모명숙 옮김 / 베가북스 / 2011년 7월

 이 책은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신간이다. 전자책도 함께 나온 것 같은데, 타임머신을 타고 2006년으로 온 모차르트라니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그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사실 음악적으로는 거의 모른다. 이번 기회에 책을 읽으며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더불어 음악에 대한 교양을 갖추게 되었으면...  

우주에 대한 내용 - 게다가 블랙홀과 웜홀에 대해 자꾸만 생각하다보니 '타임머신'에 대한 생각은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 물리학은 물리학이고 우주이론은 우주이론이고...   설마 정말 타임머신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예전에 친구랑 쥬라기 공원 영화를 보면서 DNA와 복제에 대해 열띤 토의를 한 적이 있다. 그 땐 복제양, 인간복제 이런 것은 감히 상상하기도 힘들었는데...   가끔은 지금부터 30년 후 50년 후 100년 후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무서워질 떄도 있다.  

 

우주에 대한 생각을 확장해서 과학과 역사까지 함께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요즘 새로 나온 책 중에서 우리 아이가 함께 읽으면 유익할 책 몇 권 함꼐 담아보았다.  

 

 

누가 처음 시작했을까?
이향안 지음, 민재회 그림 / 밝은미래 / 2011년 7월  

 

  

 유물유적 속 신기한 과학 이야기
이영란 지음, 정석호 그림, 송영심.손영운 감수 / 글담어린이 / 2011년 8월

 

   

지구는 왜 점점 더워질까?
우테 뢰벤베르크.말테 아르코나 지음, 박성원 옮김, 안순일 감수 / 다섯수레 / 2011년 7월  

  

  

 깊은 밤 부엌에서
모리스 샌닥 지음,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3월 

 In the Night Kitchen (Paperback)
모리스 샌닥 글 그림 / HarperTrophy / 1995년 12월  

은하수(Milky Way) 하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책이 바로 모리스 샌닥의 대표작 [깊은 밤 부엌에서]이다.  우리 아이랑 꼭 별이 쏟아지는 멋진 곳에서 밤하늘을 보며 야영을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는데, 올해는 꼭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유아용 그림책이고 우리 아이가 어렸을 때 참 많이 읽던 그림책인데, 지금 읽으면 또 어떤 생각이 들까 궁금해진다. 

우유가 흐르듯이 별이 그렇게 가득한 우주의 신비.   아직 밤하늘에 떠있는 수 많은 은하수를 만나보지 못한 우리 아이에게 어서 빨리 멋진 추억을 꼭 만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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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Twilight "   아, 그런 뜻이었구나.  

'해질녘'이라는 예쁜 말로 번역할 수 있는 'twilight' 이라는 영어 단어.  사실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난 그런 단어를 본 적도 외운 적도 없는 듯 하다. 내 머릿 속 기억에 전혀 없는 단어이며 그토록 소설 번역본에 영어 원서에 영화까지 상영될 때에도 뱀파이어를 다룬 이야기라며 별로 눈여겨보지 않았다. 

얼마 전 아이가 배우는 영어책에 실린  'twilight'  단어를 보면서,  조금씩 관심이 갔다. 그냥 활자화된 단어 하나뿐이었는데 갑자기 책이 읽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사전을 찾아보았다.  

twilight  1.(해뜨기 전 해진 후의) 어스름 ; 황혼, 땅거미 ; 해질녘, 새벽녘    2. <비유적> (성장, 성공 따위 뒤의) 정신적 쇠퇴(기)  3. (의미, 지식 따위가) 불명확한 상태 ; 어슴푸르한 짐작 

게다가 명사 뿐 아니라 형용사와 동사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단어.   사전 뿐 아니라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역시 [1. 황혼, 땅거미   2. 쇠퇴기, 황혼기   3. 불가사의한, 비밀스러운] 이라는 의미가 나온다.  

뱀파이어가 활동하는 시간이 낮이 아닌 밤. 게다가 왠지 불가사의하고 비밀스러운 그들의 정체와 실존하는 정체가 아니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화려하게 살지 못하는 그들의 삶이 정말 딱 'twilight'이라는 단어가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작가가 정말 제목 하나는 기가막히게 지은 듯 하다.  저녁놀이 지는 그 모습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이기에 '해질녘'이라는 낱말과 실제 그 광경도 좋아하는데, '황혼'이나 '쇠퇴기' 라는 의미가 함께 사용된다는 건 뭐랄까 너무나 쓸쓸해 보이고 심지어는 비참해 보이기까지 한다.  

이번에 찜해놓은 책들이 워낙 많아서 언제 이 책들을 다 읽게 될지는 모르지만, 빠른 속도로 책을 읽는 것에 집중한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다 읽을 수있을 것이다.  

아, 우리 아이가 배우는 책 이외에 [Magic Tre House] 시리즈 속에서도 'twilight'이라는 단어가 꽤 나온 것 같은데, 역시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스토리 속 의미가 귀여운 꼬마 친구들인 잭과 애니의 모험을 다룰 때의 그 뉘앙스는 전혀 다른 것 같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세트 - 전4권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The Twilight Saga Box Set (Paperback 4권, International Edition)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 Little Brown & Company / 2009년 5월  

 

 

 

   

 

아무튼 예전에 나온 뱀파이어들은 완전히 사람을 잡아먹는 드라큘라 그 자체였던 것 같은데, 그래서 책을 읽을 때에도 영화를 볼 때에도 으스스하고 공포스럽기까지 했는데,  요즘 나오는 뱀파이어들은 시대를 잘 타고 났다고 해야하나?  뭔 매력이 이렇게 넘치는 것인지. 

친구랑 꽤 오래 전에 본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생각난다.  [가을의 전설] 보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먼저 본 나. (상영시기 상 가을의 전설 영화가 당연히 후였던 것 같지만), '톰 크루즈'는 알아도 '브래드 피트'는 몰랐던 그 때, 내 친구가 그토록 좋아하는 '톰 크루즈'를 뒤로하고 '브래드 피트'의 매력에 푹 빠졌던 기억이 떠오른다.  

요즘엔 '브래드 피트'가 '톰 크루즈'보단 훨씬 인기있는 것 같은데(안젤리나 졸리의 영향일 수도 있음, 그리고 톰 크루즈 역시 지금도 여전히 인기짱)....    그 때부터 서서히 뱀파이어를 다룬 소재가 많이진지도 모르겠다. 두명의 훈남들의 뱀파이어 모습은 지금 보아도 무척이나 매력적이니까. 

 

 

  

 

영화와 DVD 역시 무척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2011년 12월 드디어 [브레이킹던 1부] 영화가 개봉한다는 정보가 있다.  이번엔 꼭 영화를 봐야지.  물론 그 전에 책과 DVD를 통해서 1~3부를 섭렵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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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4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애니매이션 - 한국에서 먼저? 싱가포르에서 먼저? 

봄부터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 동화가 애니매이션화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에 있으면 정말 재미있게 볼텐데,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싱가포르인지라 영화관에서 아이와 함께 보지 못하는 현실이 무척 아쉽다.  

다양한 전시회,  유명 화가의 그림전과 동화작가의 원화전시회,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전과 곤충전시회 등 한국의 여름방학은 정말 다채롭다.  어느 새 한국 나이로 12살(초등 5학년)이 된 우리 아이도 이젠 한국이 몹시 그리운가보다.  

한국 음식도 실컷 먹고 싶지만, 한국 친구들과 우리말과 우리글로 공부를 하고 싶단다. 훨씬 재미있고 다양한 자료도 많이 있고, 학습을 도와줄 각종 책들과 학습만화까지 풍성하니까. 

어제 그토록 기다려왔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영화를 보고 왔다.  기대만큼 재미있었지만, [마당을 나온 암탉] 영화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자꾸만 애니매이션 화면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몇 번이나 [마당을 나온 암탉] 책을 읽었고  우리 아이도 신나서 읽었던 책이었기에, 그리고 우리나라의 애니매이션 실력을 믿기에 싱가포르 영화관에서 꼭 상영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만을 안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원작동화와 그림책, 성인용 책과 ost까지...  

 

 

 

리오
영화  

 

 

 

 

  

 

 

 

 

  

 

 

 

카 2
영화 

  

 

 

 

  

 

  

 

   

 

 고 녀석 맛나겠다
영화  

 

 

 

 

  

 고 녀석 맛있겠다
미야니시 타츠야 글 그림, 백승인 옮김 / 달리(이레)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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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부터 [닉 부이치치의 허그] 책을 소개받았다.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는 장애를 딛고 일어서 멋진 삶을 사는 그의 모습에 정말 얼마나 놀랐던지~  게다가 신앙인이기에 더더욱 그의 모습이 좋아보였던 것 같다. 

얼굴만 보면 절대 장애를 지닌 사람으로 보기 어려울 듯 해맑게 웃는 표정, 사실 이 정도면 굉장히 잘생겼다고도 할 수 있는 외모를 지닌 닉 부이치치를 영상 속으로 만나며, 얼른 이 책을 다 읽어보리란 결심을 했다. 

사실 제목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은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없었으니 어제를 기점으로 달라졌다.  당장이라도 책을 펼쳐서 읽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여건이 아쉬운 지금. 이 책의 리뷰들을 읽으면서 얼른 내 손에 [닉 부이치치의 허그]를 올려놓으리라 다짐한다.     

지금 내가 처한 건 닉 부이치치의 삶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듯. 보다 밝고 긍정적인 삶을 사는 나 자신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기도 전에 그런 생각이 드는데, 책을 읽고 나 자신의 모습이 어떨런지...

닉 부이치치의 허그(HUG)
닉 부이치치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0년 10월  

 

 

언제나 환율에 민감해지는 나.  예전에 한국에 살 땐 환율변동은 그저 교과서에 나오는 것 정도로 생각했던 때가 있다.  IMF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아, 국가 경제로 인해 미치는 영향이 이토록 크구나!' 하고 느꼈었다.  

계속되는 화폐전쟁 시리즈를 보면서,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전 세계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며 국가간 밀접한 영향력이 발휘되는 21세기 우리나라 경제가 얼른 발전하였으면 좋겠다.  

화폐전쟁 3
쑹훙빙 지음, 홍순도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사춘기 맞짱 뜨기
노경실 지음, 조성흠 그림 / 바다출판사 / 2011년 7월 

 노경실의 청소년 에세이집 [사춘기 맞짱 뜨기]  서서히 사춘기에 접어드는 우리 아이를 보며 과연 작가가 그린 사춘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일러스트가 정말 예쁜 에세이집. 사춘기를 겪는 자녀를 둔 부모가 읽어도 좋지만,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사춘기 자녀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듯 하다.

 유혹 1,2,3
권지예 지음 / 민음사 / 2011년 7월  

이 책의 저자 권지예 씨는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 작가라고 한다. 아직 작가의 작품을 한 권도 읽지 못했는데, 유혹을 계기로 작가의 작품을 맛보고 싶다.  

아래는 신간 서적 중에 눈에 띄는 책들을 모아보았다.  여름이 가기 전에 주문해서 읽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야구를 좋아하는데 여기서 한국 프로야구 중계를 생생하게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늘 문자중계만 보며, 한국에 가게 되면 우리 아이랑 나란히 야구복을 입고 경기장을 찾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쿠다 히데오의 책 [야구를 부탁해]와 전 야구선수 양준혁 씨의 책이 더욱 궁금해진다. 


양준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7월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야구를 부탁해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1년 7월

 

 

 

 

 

 먹는 이야기   김영진 그림, 고대영 글 / 길벗어린이 / 2011년 7월  

 언제 읽어도 재미있는 지원이와 병관이 이야기. 가끔은 이런 남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 이야기는 식습관에 대한 내용이라 꼬마 친구들의 바른 식습관 형성에 좋을 것 같다. 

기분을 말해 봐!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7월

 내가 좋아하는 앤서니 브라운의 신간. 언제나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는 앤서니 브라운 아저씨.  아마 싱가포르에도 이 책이 영어원서로 들어오리라 믿는다.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세계사] 책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만화도 나왔다니 몹시 반갑다. 우리 아이도 만화니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세계역사에 점점 관심도 많아지고 또 이젠 세계의 역사에 대해 심도있게 배울 나이인지라 추천하고 싶은 역사책이다.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만화 통세계사 1 /2
윤상석 글.그림, 김상훈 원작 / 다산에듀 / 2011년 7월

 

  

 저녁별
송찬호 지음, 소복이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 2011년 7월  

 5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표제시 [저녁별]이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도 한국에 있으면 5학년이라서 [저녁별] 동시를 배우겠지 싶은 생각에 오랜만에 아이랑 동시도 감상할 겸 이 책을 구입하련다.  

모자이크 세계지리
이우평 지음 / 현암사 / 2011년 7월  

 

 

 찰리와 초콜릿 공장 (팝업북)
로알드 달 글, 퀸틴 블레이크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1년 7월  

 내가 좋아하는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 팝업북이 나왔단다.  영어책으로도 구입하고 싶은데, 책 검색에 뜨지 않는다. 아마도 아직 한국엔 들어오지 않은 것인지...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옛시조와 가사 1
권영상 지음, 진선미 그림 / 살림어린이 / 2011년 7월  

 요즘엔 초등학생 눈높이에 알맞는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난 중고등학생이 되어서 알게 되었는데...  우리나라 고전문학에 대한 책도 보다 쉽게 설명이 된 책들이 있어서 그런지 초등학생 때 미리미리 읽어두면 나중에 중고생이 되었을 때 보다 재미있고 쉽게 국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21 : 지진
권기희.손영운 지음, 네오마블 그림, 권석민 감수 / 아울북 / 2011년 7월  

 요즘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를 무척 재미있게 읽고 있는 아이를 위해서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시리즈도 추천하려고 한다. 처음 나올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책인데, 과학 학습에 충실할 뿐 아니라 궁금증을 풀어주는 다양한 주제가 아이들의 과학학습에 있서 중요한 동기유발이 될 듯 하다

 빙하기, 태풍, 백신, 태양계, 돌연변이, 아마존, 지구온난화 등 제목만 봐도 참 재미있는지라 나도 함께 읽으면서 아이와 과학에 대해 열심히 토론을 하며, 아이 머릿속에 과학지식을 차곡차곡 넣는데 일조해보련다.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46 을 빨리 사달라고 조르는 우리 아이. 싱가포르에서도 한국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책이다.  싱가포르 방학기간에 한국에 다녀 온 아이들이 44,45권을 사왔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정신없이 모여서 만화책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 어느 새 46권이 나왔다는 것을 알고 얼른 주문하라고 학교에서 올 때마다 확인하는 아이.  

도대체 언제 시리즈의 끝이 나는거야?  나도 읽으면 재미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긴 시리즈는 좀 너무한 거 아닌가!  ㅠㅠ


 

 

 

몇 달 계속 뉴베리 수상작들을 읽고 있는데, 드디어 도서정가제 Free 도서가 된 [밉스 가족의 틀별한 비밀]과 [고래의 눈] 책도 얼른 주문해야겠다. 그런데 아직 [고래의 눈]은 10% 할인을 하고 있는 듯.

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
인그리드 로 지음, 김옥수 옮김 / 주니어랜덤 / 2010년 1월  

 고래의 눈
게리 D. 슈미트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0년 1월

 

나머니 눈독들이고 있는 뉴베리 수상작품도 얼른 도서정가제 Free 반열에 올라서 좀 더 저렴하게 책을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  더불어 도서쿠폰 할인 적용도 받을 수 있기를... 

 

 

 

 

개는 농담을 하지 않는다
루이스 새커 지음, 장현주 옮김 / 돌베개 / 2011년 7월  

 내가 좋아하는 또 다른 작가 '루이스 새커'의 책이 출간되었다. 원서를 보면 꽤 오래전 출간된 책인데 번역이 늦어진 것 같다. 왠지 우리나라 표지가 훨씬 더 세련되보이는 것이...  ㅎㅎㅎ  

여름방학 불청객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김재희 옮김 / 양철북 / 2011년 5월  

 비룡소에서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통해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작품을 많이 읽었는데, 이번에 양철북에서 나오는 [여름방학 불청객] 책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내일은 실험왕 18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이창덕 감수 / 아이세움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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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알라딘이 12주년을 맞이했다니 무척 놀랍다. 그러니까 알라딘이 우리 아이보다 조금 형이 되는 셈인가!  내가 인터넷 서점을 이용한 게 우리 아이를 낳고나서인데, 아마도 알라딘이 3살이 될 무렵부터 이용한 듯 하다. 그리고 지금은 완전 애용하고 있고 말이다. 

여름방학을 맞이하면 영어도서들의 가격이 조금 내려가겠지 싶어서 2달 가까이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 동안 사고 싶었던 책이 얼마나 많았는지....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지 요즘 알라딘 뿐 아니라 다른 인터넷 서점 역시 영어책들을 경쟁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나 역시 평소 찜해둔 책들을 구입했고, 또 장바구니와 보관함에 계속 넣고 있는 중이다.   전부터 갖고 싶었던 로알드 달 책이랑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책도 장만했다. Wayside School 시리즈하고 The Time Warp Trio 1~14권 세트도 주문해서 지금 완전히 신이 난 상태이다. Marvin Redpost 시리즈랑  시리즈 역시 내 장바구니에 고이 모셔놓았다.    

  Who Was 30종 세트 (Book 30 + CD 30 + 단어장 + 리딩 가이드)
Grosset & Dunlap / 2010년 5월  

 

 Marvin Redpost 8종 Full Set (Paperback 8권 + CD 8장)
루이스 새커 지음 / Random House / 2007년 1월  

 

사실 아이 위인전 때문에 늘 고민을 하고 있다. 7살 때부터 한 고민을 5년이 지난 지금까지 하고 있느니 좀 한심한 것 같지만 늘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는 위인전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세계인물교양만화 who? 영문판 세트 - 전30권
안형모 외 지음, 자넷 재완 신 외 옮김, 스튜디오 청비 그림, 김수희 감수 / 다산어린이 / 2011년 4월  

 요 책 역시 마음에 들어서, Who Was 30종 세트 를 구입할 것인지 아니면 세계인물교양만화 who? 영문판 세트 를 구입할 지 그냥 두 세트 다 할까 결정하기가 힘들다. 

세계인물교양만화 who? 영문판 세트 는 우리 아이가 한글판으로 된 만화를 무척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지금 아이 시각에서 괜찮을 것 같고, Who Was 30종 세트 역시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놓치지엔 왠지 아까운 것이다.  

 

아무튼 영어책 분에 요 몇 달동안 국내도서 구입에 조금 소홀해진 것 같다. 지난 겨울부터 우리 아이를 위한 역사책들과 동화책, 내가 읽을 소설과 수필집들을 제법 구입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직 다 읽지 못했고, 몇 달 인터넷 잠수?를 타면서 하루에 몇 권씩 시와 소설, 에세이와 동화책들을 잔뜩 읽었다. 그리고 서서히 오늘부터 책의 리뷰를 작성하는 중이다.  알라딘 12살 생일 선물로 주는 플립시계도 갖고 싶은데, 국내도서만 해당이 되는 듯하다. 아~ 슬프다.

일단 나도 2011년 상반기까지 읽은 책들을 기준으로 도서목록을 정리해볼까 한다.   

<소설, 시, 에세이>

불량가족 레시피 / 고슴도치의 우아함 / 백수 알바 내집 장만기 / 11분 / 내 젊은 날의 숲 / 개밥바라기 별 / 싱커 / 고백 / 똥친 막대기 / 트렁커 / 유지니아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사라다 햄버튼의 겨울 / 내 생애 단 한 번 /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 바보 빅터 / 1리터의 눈물 / 스무살 절대 지지않기를 / 어른 아이 김용택 등...   

청소년을 위한 책 - 소희의 방 / 난 버디가 아니라 버드야,

<그림책, 동화책, 어린이 교양도서>  

책읽는 도깨비 / 책귀신  솔봉이 / 속담왕 태백이의 산골유학기 / 속담왕 대 고사성어의 달인 / 마지막 대결 우리말 왕중왕 / 성적표 / 수요일의 전쟁 / 헨쇼 선생님께 / 손도끼 / 마루 밑 바로우어즈 / 최기봉을 찾아라 / 에밀과 탐정들 / 너네 엄마는 네안데르탈인 /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 핀란드 초등학생이 배우는 덧셈과 뺄셈 /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 어린이를 위한 아마존의 눈물 / 마지막 휴양지 / 마법의 설탕 두 조각 / 에밀은 사고뭉치 /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 우리 선생님 최고 /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 / 비밀의 화원 / 길모퉁이 행운돼지 / 랑랑별 때때롱 / 무슨 소원이든지 들어 주는 마법의 카드 / 푸른 돌고래 섬 / 꼬마 마녀 / 꼬마 물요정 / 클로디아의 비밀 / 내 친구 꼬마 거인 / 콩, 너는 죽었다 / 일기 도서관 / 양파의 왕따일기 / 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 / 거짓말 학교 / 궁녀 학이 / 너는 나의 달콤한 ㅁㅁ / 거상 김만덕 / 내 친구 조이 / 코박사와 떠나는 다문화 여행 / 아버지의 국밥 / 데이글로 형제 / 에밀리가 조금 특별한 이유 / 리버밴드 마을의 이상한 하루 / 벤의 꿈 / 돌 이야기 / 난 쥐다 / 주병국 주방장 / 훈이 석이 / 꼬불꼬불 문자 이야기 / 상식을 뒤집는 크기 빅 / 주사위 던지기 / 책 청소부 소소 / 어린왕자 팝업북 / 세계문화유산 아틀라스 / 동물 아틀라스 /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흥미진진 아찔한 세계지리 / 과학 그 안에 숨은 놀라운 비밀 / 엄마의 역사편지 ...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정말 많이 읽긴 읽은 듯 하다.  언제 이 책들의 리뷰를 다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리뷰 쓰기에 열심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찜해둔 영어책들을 어느 정도 구입하게 되면, 우리 아이가 원하는 학습만화랑 다른 도서들을 하나씩 구입을 해야겠다. 


 
 심해에서 살아남기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 아이세움 / 2011년 7월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1
장영준 글,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11년 7월  

 

   

 

 

 

공부가 되는 시리즈는 몇 권 계속 구입했는데, 조선왕조실록이랑 유럽 이야기는 아이 역사 공부에 요긴한 도움이 될 것 같다.

 

 공부가 되는 조선왕조실록 세트 - 전2권
글공작소 지음, 김정미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7월


  


 

 

 

 

 공부가 되는 유럽 이야기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7월

 

 

 


  



 곤충화가 마리아 메리안
마르가리타 앵글 지음, 줄리 패치키스 그림, 엄혜숙 옮김 / 담푸스 / 2011년 8월 


 
 


 

 
무당벌레가 들려주는 텃밭 이야기
노정임 글, 안경자 그림, 노환철 감수, 바람하늘지기 기획 / 철수와영희 / 2011년 7월
  



 

 

 

 하늘로 우주로 네 꿈을 쏴라!
황도순 외 지음, 송진욱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1년 7월   

 

 

 

 

 

 

 

 

  로널드는 화요일에 떠났다
제인 레슬리 콘리 지음, 이승숙 옮김 / 한림출판사 / 2011년 6월   

 

 

 

 뉴베리 수상작품인 이 책이랑 아래 있는 일기 관련 책 2권은 지금 페이퍼에 넣은 책 중에서 가장 먼저 읽고 싶은 책이다.  

 

  

 여기 와서 일기와 독후감과는 너무나 멀어진 우리 아이랑 보다 재미있는 글쓰기를 위해서 꼭 읽고 싶다. 함께 읽고 아이와 생각을 나누며 교환일기도 써보고 다양한 일기와 독후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련다.  

  

 

게다가 그동안 읽은 수 많은 동화책들에 대한 리뷰도 쓰려고 하니, 이왕이면 아이랑 함께 읽은 책들부터 한 권씩 골라서 아이의 생각과 내 생각을 함께 리뷰에 올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영어책들에 대한 감상문도 영어로 한글로 편한대로 자유롭게 쓰면서...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마인드맵이랑 작가 홈페이지에 들어가본 소감 같은 것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꼭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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