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고르는 것도 어렵고, 아이 문제집 고르는 건 더더욱 어렵다.

학교랑 씨름해서 5학년 교육과정 시험을 무사히(?) 마친지도 며칠이 되지 않았다. 약 4년간의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성적은 저조했다. ㅋㅋ

 

긴장해서인지 한 달동안 사회(5학년 과정은 한국사) 공부를 주로 시켰더니, 역시나 성적이 사회과목이 가장 좋게 나왔다. 그 다음엔 국어, 과학... 가장 점수가 낮은 과목은 수학

역시나 수학은 단기간에 공부하기 쉽지 않은가보다.

 

몇 과목 문제집을 이미 구입했고, 또 앞으로 구입할 예정인데 문제집의 종류가 너무나 많다보니 더 고르기가 어렵다.

싱가포르에 가기 전에 우리 아이는 1,2학년이라서 국어랑 수학만 공부하면 되었고 문제집 종류도 그리 다양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꽤 오랜 공백을 뒤로한채 2012년 새로운 마음으로 직장맘이 된 나에게도 필요한 책이 산더미이다. 그 와중에도 우리 아이 중학생이 되기 전에 밀린 공부와 6학년 진도를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집에서 공부를 잘 도와줘야하는데 큰 일이다.

 

영어공부도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ㅠㅠ 에휴 힘들다. 그래도 화이팅~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국사과 세트 6-1 - 전3권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학습지) / 2011년 11월

 

동아 백점맞는 수학 6-1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학습지) / 2011년 10월

 

 

 동아 백점맞는 단원평가 문제집 세트 수학 + 국사과 6-1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학습지) / 2012년 2월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전과목 세트 6-1 - 전4권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학습지) / 2011년 12월

 

 

수학 문제집만 집중적으로 몇 권 구입하고, 나머지 책은 가볍게 단원평가 문제집을 살까 아니면 출판사별로 약간의 문제가 다르고 또 유형별 문제집이나 경시대회 문제집 같은 것도 있으니 그런 문제집을 더 구입할까 고민이 된다.

 

 

 

 

 

 

해법 참고서와 문제집 역시 워낙 종류가 많아서...  셀파랑 우등생 시리즈 중에 어떤 게 좀더 나은지도...

 

5학년 문제집은 우리 아이가 아직 5학년 수학 과정에 익숙하지 않아서 이미 구입을 했다. 지금도 하루에 몇 장씩 풀고 있는데 언제 다 할 수 있는지...

게다가 6학년 수학도 배운만큼은 이해할 수 있도록 하루에 20-30분이라도 매일같이 해야할 것 같고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워낙 한국어 실력이 약해서인지 수학문제를 읽으면서도 그 문제가 어떤 뜻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가보다. 

국어공부도 큰 일이고...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면 괜찮겠지.

 

얼마 전 알라딘 직배송 중고책으로 득템한 4권의 책도 월요일엔 택배로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평상시 찜해둔 책이랑 나도 열공해야하는데! ^^

 

 

 

 

 

 

영어일기도 몇 권의 책이 있는데, 워크북과 함께 있는 영어일기책을 거의 다 사용해서, 아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이 책을 이용해서 매일 한 챕터씩 통째로 암기하라고 할 계획이다.  그나마 4년간의 영어공부로 인해 단어와 문장 외우는 것은 쉬운 듯 해서 다행이다.

난 그렇게 외우려면 너무 어려운데 ㅠㅠ

 

다른 친구들 영어공부하는 시간에 우리 아이는 국어와 수학공부를 해야할 듯.

 

 엄마표 생활영어 표현사전
쑥쑥닷컴 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로그인 / 2011년 6월

 요 책은 함께 온 포스터가 마음에 든다. ㅎㅎ 워낙 방대한 분량인지라 언제 다 읽고 달달 외울 수 있는지~~  우리 아이보고도 읽으면서 요런 표현들을 익혀보라고 해야겠다.

 

 

 요리 한 그릇, 영어 한 스푼 (My Cooking Diary + 오디오 CD 1장)
이명진 지음 / 지혜정원 / 2011년 4월

 

 

 

 

 엄마는 선생님 : 유아 영어놀이
이명진 지음 / 경향에듀(경향미디어) / 2009년 10월

 

 

 

위의 두 권 역시 주문했는데, 재미난 요리를 영어로 익힐 수 있어서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어떤 요리를 아이들과 할 수 있는지 Tip을 얻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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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이란 시간의 공백이 새삼 느껴지는 겨울이다. 오랜만에 찾은 한국. 물가가 엄청 올라서 그런지 물건을 살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그동안 참아왔던 먹고 싶은 간식거리를 사러 동네 슈퍼에 가서도 가격표에 놀라서, 사고싶은 과자봉지를 몇 번이나 집었다 놓았다 하는 아이를 보면서 제법 컸다는 게 느껴진다.

 

추위와 싸우고 물가와 싸우면서도 이제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  다시 돌아가야할지 여기서 정착해야할지 고민중이다.

 

인터넷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언제나 웹툰을 즐겨보는 나.  만화 노블레스 뿐 아니라 소설 노블레스도 꼭 갖고 싶은 책 중 하나이다.  드디어 소설 2권이 나오는데...   물가 오름새에 비해서 역시나 한국의 책값은 여전히 착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그토록 원했던 보물찾기 시리즈랑 살아남기 시리즈, 그리고 메이플스토리 시리즈도 이번에 몇 권 구입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학업'(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한 달 동안 1년 과정의 국,수, 사, 과 공부를 몽땅 해야할 듯)이란 채찍에 달콤한 당근을 줘야할 것 같다.

 

만화를 사느냐 소설을 사느냐 아니면 둘 다 사느냐...  정말 괴롭다.  사실 둘 다 소장하고 싶지만, 추운 겨울 입을 옷을 마련하느라고 생각보다 많이 지출을 해서이다.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게 실감난다.  추워서 아이 내복을 사러 갔는데, 내복 값도 그렇게 비쌀 줄이야~ ㅠㅠ)

 

 노블레스 1 / 노블레스 2
손제호 지음 / 드림북스 / 2012년 1월

 

 

 

 

 

웹툰 연재로 만나는 만화 이외에 만화가 아닌 소설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노블레스는 정말 흥미진진할 것 같다.  이사장 '프랑켄슈타인'이랑 노블레스 '라이'도 좋지만, 현실 세계에서 존재하는 고등학생들이 마음에 들고 무척이나 부럽다.

(사실 그들도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고교생들은 아니겠지만...   그러니까 더더욱 대리만족이 되는 듯 하다.)

 

싱가포르 아이들에게도 인기 최고인 메이플스토리 만화랑 살아남기, 보물찾기 시리즈.  특히 살아남기랑 보물찾기 시리즈는 영문판으로도 신나게 읽어서 더욱 기다려지는 책이다.

아이들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인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 49권 - 솔직히 난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왜 그리 아이들이 열광하는지 ......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49
송도수 글,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1년 12월

 

 

 

 

  자연사 박물관에서 살아남기 1.2 세트 - 전2권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 아이세움 / 2011년 12월

 

 

 

 

 

 

 

보물찾기 시리즈를 읽다보니, 내가 살았던 싱가포르나 그 주변 국가도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싱가포르에서 보물찾기' 책을 쓴다면 과연 우리 아이는 어떤 내용을 소재로 할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해야겠다.

이탈리아도 정말 멋진 나라인데, 10년 안에 우리 아이랑 함께 유럽 여행을 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탈리아에서 보물찾기 2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아이세움 / 2012년 1월

 

 

 

 

 

 마법천자문 20
스튜디오 시리얼 글.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12년 1월

 

 

 

 

드디어 마법천자문 20권이 나온단다. ㅋㅋ  우리 아이가 유치원생이었을 때부터 나온 마법천자문이니 정말 오래도록 그 시리즈가 나오는데...

요 책 예약주문해서 아이랑 함께 읽고, 또 처음부터 1권에서 다시 읽으면서 열심히 한자공부를 해야겠다.

오래도록 국어공부도 하지 않아서, 마법천자문 읽으면 한자 실력 뿐 아니라 국어 실력도 늘 수 있을 것 같다.

 

[옹주의 결혼식]이랑 [5학년 2반 오마리 외교관 되다] 책도 탐이 난다.  외교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으로 보다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 같고 더불어 6학년 사회과목 예습을 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공주랑 왕자만 알던 우리 아이에게 '옹주'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또 [옹주의 결혼식]을 통해서 우리 역사와 보다 더 친숙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옹주의 결혼식
최나미 지음, 홍선주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2월

 

 

 

 

 5학년 2반 오마리 외교관 되다
김유리 지음, 송진욱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2월

 

 

 

 

요즘 [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를 열심히 읽으면서 그동안 못했던 역사공부를 하는 우리 아이.  그 다음엔 [한국사 편지]를 읽으면서, 일단 책 속에서 역사를 만나고 5학년 사회 문제지와 교과서는 나중으로 미루려는데...

 

요즘 정말 좋은 책들이 나와서 다행인 듯 하다.  ㅎㅎㅎ

 

 특종! 20세기 한국사 1
이광희 지음, 이상규 외 그림 / 한솔수북(한솔교육) / 2011년 12월

 

 요 책도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기에 참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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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글맘 2012-02-22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반갑습니다. 올리브님!저는 현재 싱에 살고 있어요!싱가폴북아트 관련 책을 검색하다가 여기 오게 되었네요! 올리브님은 현재 한국에 계신가요?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종종 놀러올 께요~
 

어느 새 2011년 마무리를 지어야 할 때인가보다.  세월이 너무 빨리 흐른다. 조금 더 지나면 내 나이는 한 살 더 많아질테니까.  ㅠㅠ

연말 아이의 책을 고르면서 신간을 들여다보니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웹툰 [노블레스]가 책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노블레스 소설이랑 시즌 1도 갖고 싶었는데, 고민스럽다.  구입해야 할 책들이 더 늘어나는데, 아이 5,6학년 문제집도 다 사야할 것 같고 소설이랑 에세이 뿐 아니라 만화까지 그동안 주머니 사정에 마음 속 깊이 미뤄놓았는데 이젠 참기가 어렵다. ㅎㅎㅎ

 

노블레스 Noblesse season 2 한정판 세트
손제호 지음, 이광수 그림 / 재미주의 / 2011년 12월

 

 

 

 

 

 노블레스 1
손제호 지음 / 드림북스 / 2011년 9월

 

 

 

 

 노블레스 Noblesse season 1, 1
손제호 지음, 이광수 그림 / 재미주의 / 2011년 9월

 

 

 

 

 

웹툰 연재 중 언제나 기다려지는 화요일.  한국보다 1시간 늦기에 월요일이 지나 화요일이 되는 12시 자정 - 싱가폴 시간으로는 밤 11시이다.  여유있게 화요일 새로 업데이트되는 연재웹툰을 여기 시각으로는 12시가 되기 전에 볼 수 있다는게 좋다. ㅎㅎㅎ

노블레스의 매력과 더불어 나의 십대 시절 학교 생활을 떠올리게 만드는 [스쿨홀릭]도 무척 좋아한다.   물론 요즘 학교 생활과는 많이 다르지만...

 

 

 스쿨홀릭 6
신의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12월

 

 

 

 

 

여기서도 한국 아이들에게 인기 짱 - 스트레스 해소 만점인 메이플스토리 책도 이번엔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입해야 할 것 같다.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49
송도수 글,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1년 12월

 

 

 

 

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1 /2
한비야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1월

 

 

 

 

우리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한비야 님의 책도 올 크리스마스 선물로 콕 찍어놓았다.

 

 특종! 20세기 한국사 1
이광희 지음, 이상규 외 그림 / 한솔수북(한솔교육) / 2011년 12월

 

 

 

 

초등 5학년 교육과정 중 사회 과목에 한국사가 포함되어있다. 우리 아이에게 이번엔 기필코 한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줘야하는데, 이 책도 반갑다.

그리고 언제나 외국생활에서 가장 힘든 교육인 우리글로 된 일기 쓰기와 독서기록...   현직 교사가 썼다는 새로운 신간 [일기, 독서록, 체험학습 보고서 쓰기] 책에도 관심이 간다.

 

일기, 독서록, 체험학습보고서 쓰기
김수정 지음 / 경향에듀(경향미디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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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서점에 아이 문제집을 몇 권 구입하려 갔는데, 역시나  Diary of a Wimpy Kid 6 홍보 및 예약주문 홍보 포스터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15 November 2011 이란 날짜가 쓰여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 아이들 긴 방학이 시작됨에 따라 단시일내 베스트셀러에 진입할 것 같다. 

나도 이번엔 그냥 싱가포르에서 구입해야 할 것 같은데, 알라딘에서는 25%나 할인된 엄청나게 찾한 가격에 판매하는지라 무척 부럽다.  

Diary of a Wimpy Kid 6 (Hardcover)
Kinney, Jeff / Harry N Abrams Inc / 2011년 11월 

 

   

 

  Viking Tales 바이킹이야기 4종 세트 (Paperback 4권 + CD 4장)
테리 디어리 지음 / A & C Black / 2011년 11월

 

또 갖고 싶은 책은 바로 위에 넣은 바이킹 이야기 이다. 전에 시리즈 20권을 몽땅 구입했기 때문에, 따로 4권을 사야할 것 같다.  24종 세트 가격이 훨씬 저렴한데 이럴 땐 미리 구입한 게 무척 아쉽다.

Terry Deary's Historical Tales 24종 세트 (Paperback 24권 + CD 24장)
테리 디어리 지음 / A & C Black / 2011년 11월 

  

Magic Tree House 시리즈 역시 처음에 1~28권 세트를 구입했더니, 그 다음 나오는 책 세트를 어떤 식으로 구입해야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29권에서 지금까지 나온 책을 한꺼번에 세트로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시즌 전엔 대대적인 이벤트를 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지만, 그건 전적으로 알라딘과 수입업체인 언어세상에 달린 문제일 듯.

또한 갖고 싶은 책 중에는  [Four Corners] 시리즈가 있다. 이번에 50% 할인판매를 하기 때문에 저학년용은 제외하더라도 몇 세트는 구매하고 싶은데...   왜 50% 할인에 Midlle A 세트가 빠졌는지 궁금하다.  Science와 Social Studies, Math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방면으로 영어공부하기에 참 좋은 것 같다.

아래 사진은 Emergent /  Early / Fluent / Midlle B / Upper A 27종 Set / Upper B 18종 Set  

  

 

 

 

 

 

 

전에 친구 집에서 본 English Explorers 시리즈[문진미디어]도 마음에 드는데, 알라딘에서는 세트 책으로 구성되지 않은 것 같다. 그 시리즈 역시 가격이 제법 되어서 두 가지를 한번에 하기엔 좀 부담이 되는데, 책 욕심은 왜 끝이 없는지... (역시 Science 48종과 Social Studies 48종이 있는데, 본책과 시디,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구입할 수도 있고 48권 세트 구매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영어권 국가 도서관에 다 있다는 [All Aboard Reading Station Stop] 시리즈도 탐이 난다.  이번 방학에 아이랑 싱가포르 도서관에서 찾아봐야겠다. ㅋㅋㅋ  물론 앞에 언급했던 [English Explorers 시리즈] 역시 찾아봐서 알찬 독서와 함께 하는 방학이 되기를...

 

 

 

 

  Horrid Henry And The Abominable Snowman (Paperback + CD 1장)
Francesca Simon 지음 / Orion / 2007년 11월  

 전부터 읽으려고 했는데, 이번에 CD포함된 책이 50% 세일이란다. 영화도 이번 겨울에 상영한다는데, 우리 아이가 무척 기다리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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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만난 영문판 살아남기, 보물찾기 시리즈 

약 2주 전인가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갔다와서 "엄마, 아이세움에서 나온 살아남기랑 보물찾기 시리즈가 영어로 나왔대. 우리 학교에 있는 한국 친구들 거의 다 가지고 있어. POPULAR(쇼핑몰을 중심으로 그 안에 있는 소규모 서점- 주로 인기 베스트셀러 동화와 싱가포르 공립학교 중심의 참고서 위주를 팔고 있다.)에서 팔고 있대. 얼른 사러가자." 

도대체 언제 나왔는지 소리소문도 없이 싱가포르 전체 POPULAR에 들어왔는지 무척 신기했던 나는 아이와 당장 POPULAR로 달려갔습니다.  한 권 당 가격이 싱가폴 달러로 9달러 50센트. 한국 돈으로는 약8,500~9,000원으로 괜찮은 가격이네요. 게다가 여긴 워낙 원서 가격이 비싸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는 금액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인쇄, 제작되었고 싱가포르로 수출이 된 것 같아요. 요즘엔 10월 1일 Childrens' Day를 앞두고 Promotion 행사가 한창입니다. (3권 이상 구입하면 20% 할인. 그 이외에도 다양하게...   미리 구입해서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해서 엄청 안타까워요. ㅠㅠ 일주일만 참았더라면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가 그 일주일 동안 이 책들을 읽느라고 행복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으려 합니다.)

 

보물찾기 시리즈는 Treasure Hunting ~ 이란 제목으로, 살아남기 시리즈는 Survival ~ 이란 제목으로 나옵니다.  단 몇 권의 책은 그 제목이 Survival이 아닌 Escape From ~ 로 시작됩니다. 

현재까지 나온 책은 위 사진의 책과 우주에서 살아남기 1,2,3권과 그 외 몇 권이 더 있어요. 물론 앞으로 시리즈가 계속 출간될 것 같이 보입니다. 한 달에 5권 정도 새로운 책이 나올 듯 해요.  

비닐커버가 되어있고 샘플 책이 없어서, 이 책의 진가를 모르는 싱가포리언들이 많지 않지만, 한국 친구들에 의해서 점점 싱가포르 아이들에게 빠르게 알려지고 있는 것 같아요.

 

위 사진에서 보듯이 원래 한글판 책보다 작은 챕터북만한 사이즈라서 그런지, 글자 크기가 좀 작다는 게 흠이네요. - 눈이 나쁘고 점점 노화가 진행되는 저만 그렇게 느끼는 듯,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읽어요.  

 Treasure Hunting 시리즈는 겉에 날개가 없이 제본이 되어있고, Survival 시리즈의 책은 이렇게 겉 날개 제본이 하나 더 있어요. 전 날개가 좋은데, 아이들은 귀찮은 듯 벗겨버리고 책을 읽네요.  

아래 사진처럼 중간 중간 한글로 된 글씨가 보이는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싱가포리언 친구들에게 한글까지 가르쳐준답니다.  만화로 된 부분 이외에 역시 중간 중간에 있는 <General Knowlegde> 덕분에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해집니다. 크크  - 덕분에 폭넓은 어휘를 이 책 시리즈로 배우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보물찾기 시리즈는 영문판으로 이제 막 6권만 나왔습니다. 책 검색을 해보니, 아직 영어로 만나지 못한 보물찾기 시리즈가 이렇게 많다니!   

나중에 이 책들을 읽고, 해당 국가의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풍성한 대화가 되고 다양한 영어 표현과 함께 날로 늘어가는 어휘력. 그리고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요.  

 

 

 

 

 

  

 

 

  

하지만, 이렇게 고구려 시대와 같은 우리나라 역사책은 영어로 번역이 될까 궁금해집니다.

 

 

  

 

또한 살아남기 시리즈를 읽으면서, 자신도 무인도에 가서 생존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조르는 아이.  화살이랑 활도 만들어 짐승 사냥도 하고 싶다더니, 며칠 전엔 Y자로 된 나뭇가지를 꺾어와서 고무줄을 단단히 매달아서 'Slingshot(새총)'을 만들었습니다.   

나무와 풀로 울창히 우거진 우리나라 산으로 데려가 마음껏 놀게 하고 싶은데, 내년 여름엔 한국방문을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과학공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책들이라서 그런지, 영어로 된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적인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하는지 배우게 됩니다. 

특히  인체에서 살아남기 시리즈랑 곤충 세계에서 살아남기 시리즈, 바이러스에서 살아남기 시리즈가 얼른 영어책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우주에서 살아남기 시리즈는 이미 나왔는데, 우리 아이가 그리 좋아하지 않네요. 

 

 

 

 

언젠가는 더욱 많은 우리나라의 그림책과 동화책, 학습만화 시리즈 그리고 소설책이며 수필과 시집도 전 세계로 번역되어 출간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좋은 것은 혼자 보고 독차지하고 싶은지, 처음엔 한국 친구들만 보고 절대로 싱가포리언 친구들에겐 이야기해주지 않을거라고 하는 우리 아이.  그래서 자꾸만 이야기해서 우리나라의 좋은 책들이 외국으로 수출된다고 알려주었지요.  

일주일 텀방학을 마치고, 내일은 마지막 4번째 Term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친구들에게 이 책을 가지고가서 널리 홍보(?)하겠다는 우리 아이. 아이 학교는 싱가포리언 아이들 뿐 아니라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대만, 태국 등의 아이들도 제법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책들을 알리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몇 달 전에  POPULAR에서 중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로 된 A Diary of Wimpy Kid 시리즈를 보고 구입할까 고민했던 때가 있었어요. 아이가 중국어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보류했었지요. 언젠가 우리나라의 그림책과 동화책도 이렇게 이중언어로 된 책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책들이 얼른 영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아이들의 인기있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 싱가포르 공립학교 학제는 1년이 2학기가 아닌 4개의 Term으로 나뉘어있고, 1월 2일에 새학기를 시작하며 각각 10주간의 Term을 운영해서 수업을 합니다. 그래서 4번째 Term을 11월 20일경 마치게 되지요. 10주 수업 후 1주일 텀방학, 다시 10주 수업 후 4주간의 긴 방학, 또 다시 10주 수업 후 1주일 텀방학. 마지막엔 모든 수업을 마치고 6주간의 긴 방학을 맞이합니다. 1년 내내 여름인 열대몬순기후이기 때문에 날씨와는 거리가 먼 방학입니다.)

지금 영어로 얼른 나왔으면 하는 어린이 책들을 몇 종류 골라봤어요.   [Why?] 시리즈는 이미 영어책이 이미 나왔고, 우리 아이가 요즘 무척 좋아하는 [세계인물교양만화 Who?]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쉽게 영문판 책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지요.  

고르다보니 역시 아이세움의 학습만화가 단연 압도적으로 많네요.  *^^*

1. 이탈리아에서 보물찾기 1  / 정글에서 살아남기 7
코믹컴 지음, 네모 그림 / 코믹컴 / 2011년 9월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아이세움 / 2011년 8월  

 또 아직 출간되지 않은 보물찾기와 살아남기 시리즈는 모두 영어책으로 만나고 싶어요.   

 2. 파워 바이블 세트 - 전10권
김신중 그림, 염숙자, 김종혁 감수 / 아이세움 / 2009년 9월    

 3.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만화 통세계사 1
윤상석 글.그림, 김상훈 원작 / 다산에듀 / 2011년 7월 

  

 

4.  내일은 실험왕 1~18권 세트 - 전18권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아이세움 / 2011년 8월

 

 

 

 5. 배움터 각국사 세트 - 전5권
김영희 외 지음, 박윤선 외 그림 / 아이세움 / 2011년 7월  

 

 

 

  

 

6. 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마법에 걸린 병

 이번에 영화화된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 책과 고경숙 작가의 [마법에 걸린 병] 책을 영어판으로 만나고 싶다.  아마도 어느나라에선가 [마법의 걸린 병] 책은 다른 나라의 언어로 만날 수 있지 싶은데... 

 내가 참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은 이미 영어로 나왔다. 싱가포르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책 중 하나. 

  그 이외에 길벗어린이에서 나오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도 인기를 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느 새 7권의 책이 나왔다니 신기하다. 내가 처음에 읽었던 책은 [지하철을 타고서]인데 생생하고 사실적인 그림과 지원이와 병관이의 티없이 맑은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았던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7. 길모퉁이 행운돼지
김종렬 지음, 김숙경 그림 / 다림 / 2006년 2월  

  [길모퉁이 행운돼지] 역시 볼로냐 수상과 관계된 책이라서, 어디선가 영어로 된 책을 구할 수 있지 싶다.   그리고 이금이 작가님의 책들도 영어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은데... 

 

 

  

 

***  우리 옛 그림책들도 영어로 나와 전 세계 아이들의 한국의 옛 이야기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는데, 너무 많아서 다음으로 미루련다.   

*** 사계절의 변화와 겨울 - 눈에 대한 이야기 역시 1년 내내 여름을 보내는 싱가포리언 친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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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영 2011-11-19 2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문판 한국에서는 구입할 수 없나요?

올리브 2011-11-21 12:18   좋아요 1 | URL
저도 잘 모르겠어요. 몇 번 검색해봤는데, 한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것 같아요. 영문판 책 뒷면을 보면 인쇄와 제작이 말레이시아로 되어있어요. 저도 한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면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세움 출판사에 문의해보시면 더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정도영 2011-11-21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출판사에 알아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미정이라 하네요. 근데 오늘 오전에 잠깐 tv에서 슬쩍 보았는데 동남아에서 이런 우리나라 학습만화가 유행이라고 잠깐 나오더라구요. 좀 아쉽더라구요. 올여름에 싱가폴 다녀왔는데 이정보를 일찍 알았더라면 사왔을텐데 우리 큰아이 유학보내면서 알아보다 님의 블로그 보고 기뻐했는데 흑흑

워메나~ 2012-05-22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거 딱 19개? 20개? ..

쭌맘 2013-06-22 23: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7년전에 싱가폴에서 유학하면서 popular 자주가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싱가폴에 한국 책까지 파는군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