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왠지 지친다.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올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고 어디론가 멀리 여행을 갔으면 하는데 집 안 일에 매여 울 신랑이랑 자칭 왕자인 아들 돌보는 일에 바쁘다.
유치원 갔다 오면 간식을 챙겨먹이랴 아이 요즘 인라인 스케이트 강습에 다닌다고 주말은 모두 인라인에 갔다 바치니 어디 놀러갈 시간이 없는데, 그래도 돈이 쬐금 절약된 것 같기도 하다.
어디 가족 나들이를 가면 최소한의 경비 역시 장난이 아닌데 인라인 강습 때문인지 울 아이 역시 어디 가자는 말을 하지 않는다.
같이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지치는지... 바닥난 체력이랑 점점 찌는 살 덕분에 다이어트와 운동을 해야 함을 잘 알고 있으면서 자꾸만 미루게 된다.
사다 놓은 책이랑 리뷰를 해야 하는데 울 아이 동화책을 제외하고는 잘 들여다보지 않고 또 리뷰를 올려야하는데 자꾸만 이리저리 핑계에...
오늘 보니까 알라딘 서재 지수 순위가 많이 내려가 있다. 내가 게으름을 핀 결과인데 왜 속이 상하는지...열심히 해서 다시 점수를 올려야지 하고 생각하면서 <으름은 최대의 적이다!> 외쳐본다.
집안 일도 부지런히 그리고 운동이랑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더불어 컴퓨터는 즐기는 취미 정도로 줄여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