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리아에서 나오는 <장애인식 개선동화> 시르지의 가장 첫 번째 이야기 입니다.

모두 다섯 권의 책 중 첫 번째 이다보니 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주제를 다룬 것 같아요.


귀여운 그림과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고 마음에 들었답니다. 또한 이야기 역시 아이에게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장애아동에 대해 새롭게 알려주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면서 어릴 때 엄마 도움을 받고 커가면서 점차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기고 어려운 일도 노력하면 할 수 있게 되지요.


장애를 가져 몸이 좀 부련하고 마음이 좀 불편해도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악기를 연주할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으며 또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이 있다는 말이 참 좋았지요.


모습이 다르고 좋아하는 것이 서로 다르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서로 달라도 서로 돕고 함께 어울려 노는 친구라는 것을 잘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다섯 권의 책을 모두 읽게 되었는데 저 역시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었답니다. 아이에게 ‘장애’가 무엇인지에 대해 접근하기에 좋은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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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 엄마가 뒤늦게 둘째를 가졌다고 하네요. 요즘 늦동이도 많지만 첫째 아이를 가졌을 적에도 힘들게 생겼다는 것을 알고 있던 나는 무척 반가웠고 또한 둘째가 생겼다는 말에 터울이 많았지만 아이 친구 역시 무척 좋아하는 것을 보고 기뻤답니다.


동생이 없어도 된다는 아이가 친구가 동생이 생긴다는 말을 듣고 자신도 아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을 하여 저를 웃기기도 했지요.

요즘은 초음파 기계가 무척 좋아서 초음파 사진으로 아기 모습이 무척 선명하게 잘 나온다고 하더군요. 너무 오래 되어서...


아이를 가졌을 때 초음파 사진을 보며 의사 선생님께서 뭐라고 하시는 말을 들으면서도 아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고 단지 건강하고 심장 소리도 좋다는 말에 위안을 삼고 그렇게 열 달을 보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장애인 아이들 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동화로 만들었답니다. 요즘 워낙 장애아를 주인공으로 하는 책도 많고 <말아톤> 같은 영화를 통해서도 화제가 되었는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아이랑 이 책을 읽었답니다.


엄마, 아빠 그리고 형. 남동생. 바로 남동생 우빈이가 발달장애를 가진 일곱 살 아이랍니다. 동물원으로 소풍을 가 좋아하는 가족. 하지만 잠깐 틈을 파는 사이 순식간에 사라진 우빈이 때문에 모두가 바쁘게 되었답니다.


있을 수 있는 이야기. 또 장애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은 잠깐 하는 사이에 많이 없어지기에 공감이 갔고 또한 장애가 있는 동생을 배려하고 포용하는 형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책이랍니다.


동생 때문에 엄마가 동생에게 모든 관심을 쏟느라 불만이었던 형. 동생이 밉고 없어졌으면 하고 바랬지만, 또한 발달장애를 둔 동생 때문에 같이 외출하는 게 창피하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말씀하시던 엄마의 이야기가 정말 너무 멋있었던 것 같아요. 그냥 멋있다고 표현하기에는 제 글 솜씨가 빈약한 것 같지만...


제목처럼 산은 단순히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로 만들 수 없고 약한 나무와 건강한 나무가 함께 어울려 큰 산을 만드는 것처럼 사람 역시 그렇다는 말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던 것 같아요.


큰 산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서로가 힘을 합하고 배려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우리 아이 역시 그렇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로서 큰 노력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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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동화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그 시리즈인 5권을 모두 읽어보았지요. 이 책은 그 시리즈 중 하나인데 보청기와 청각 장애인에 대해 아이에게 알려주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저는 어릴 때<초등학교> 집 근처에 장애인 시설이 있어서 가끔 사람들을 만나보고 또 제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했기 때문에 가까이 지내면서 친해졌지만 우리 아이는 아직 장애에 대해 잘 모르고 있고 또 아직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장애인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주면서 간접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답니다.


또한 보청기는 청각장애인들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 청력이 약해지면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그런 이야기도 하였답니다.


나오자마자 책을 읽었으니까 몇 달 정도 지났는데 특히 요즘 아이가 유치원에서 발표회를 앞두고 수화로 노래 연습을 하기 때문에 수화와 더불어 이 책을 또 읽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림도 예쁘고 주인공 윤지와 준호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눈이 나빠 안경을 쓰면 자세히 보이는 것처럼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보청기를 하는 거라는 말과 또 보청기를 해도 똑바로 들을 수 있도록 언어 치료를 함께 한다는 말에 아이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답니다.


다섯 권의 책 모두 마음에 들지만 각각의 다른 주제와 내용이 너무 좋고 아이가 나중에 장애인을 만날 때 보다 배려하고 도와줄 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도와주는 책이 될 것 같아 너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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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게으름도 피우고 또 집안에 일도 있고 두 달이 그냥 훅 지나가버렸답니다.

어느 새 달력도 제일 마지막 장. 12월.

이제 조금 있으면 새해가 되고 나이 한 살 더 먹을 것 생각하니 속이 상하네요. 흑흑흑

부지런히 리뷰도 올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다시 알라딘 서재를 예쁘게 꾸며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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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아영엄마 > 단 하나뿐인 나만의 근사한 책 만들기!
김나래의 어린이 북아트
김나래 지음 / 마루벌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들어 독후감 등의 글쓰기의 어려움-엄마의 압박에 의한- 직면해서인지 꿈을 바꾸려는 기색이 보이는 우리집 큰아이의 장래희망은 작가이다. 본 적이 있는 책의 내용이나 그림의 모방 수준이긴 하지만 자기 스스로 글을 창작하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에 재미가 들려서인지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자기만의 책을 만든다며 A4용지를 묶어 달라고 부탁하곤 했었다. 지금은 아이에게 책을 만들어 보라고 하면 귀찮아하며 하지 않으려고 하는지라 그런 열정이 있던 시기에 이 책을 접하였더라면 A4용지 묶음으로 만들어진 책이 아니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멋진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책 만들기에 한층 더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아이가 책 만들기에 다시 흥미를 가지게 되면 이 책을 참고로 하여 근사한 책을 한 번 만들어 보자고 할 참이다.
 
 이 책은 먼저 북아트가 시작된 시기와 역사 등을 설명하고 있으며, 책(코덱스 책)의 명칭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책등'이라는 단어를 몰라서 그동안 '제목이 써진 세로로 긴 부분'이라는 설명으로 풀어서 적었던 걸 보면 나도 참 무식했다는 생각이 든다. <제2장 북아트, 함께 만들어요>에서 다양한 형태의 책을 만드는 방식이 실려 있는데, 지그재그로 접는 기본적인 방식(쉽게 말하자면 부채 접는 방식)과 이를 응용한 크리스마스 트리 책, 아코디언 책, 건물 책 만들기 등이 실려 있다. 그 중에서 세심한 칼질이 필요하여 만들기 조금 어려보이는 별 모양 책 만들기가 가장 눈길을 끈다.

 그리고 깃발 방식이나 터널 방식은 쉬워 보이는 반면 팝업 방식은 조금 어렵게 여겨지는데 대신 만들어 놓으면 아주 재미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외국에서 만들어져 들어오는 팝업북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때가 많은데 간단한 팝업북을 만들어 보면서 그런 책이 만들어지기 위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을지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 만들어 본 것도 아니면서 팝업 방식과 관련된 부분이 적은 것이 좀 아쉽게 여겨진다.  ^^;; 북아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3장에 북아트를 배울 수 있는 곳과 북아트 준비물 사는 곳을 우리 나라와 다른 나라로 구분하여 실어 놓았다.

 4장에는 이 책에 나온 여러 방식의 도면이 실려 있어 나만의 책을 직접 만들어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북아트 관련 사진이 많이 실려서인지 책의 가격이 고가에 속하는 편이라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책가격까지 고려하여 별 네개를 찍을까 고심하다 다섯개로 낙찰..^^*) 저자인 김나래씨의 홈페이지 주소가 책에 실려 있는데 여기에 직접 적기는 그렇고, 검색 사이트에서 김나래로 검색을 하면 김나래의 북아트 라는 사이트를 찾으실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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