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던 바로 그 강아지 / 내가 찾던 바로 그 아이 벨 이마주 49
에드 영 그림, 도로시어 P. 시버 글, 이상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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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두 가지 이야기이면서 이 두가지 이야기는 서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한 가지 이야기를 하나는 소년의 입장에서 또 하나는 강아지의 입장에서 바라본 내용입니다. 언제나 강아지를 기르고 싶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다른 애완동물을 선물합니다. 또한 멋지고 착한 주인을 찾고 있는 강아지는 아직까지 그런 주인을 만나지 못한 채 심술궂은 주인 때문에 고생을 합니다.

하나는 앞표지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다른 하나는 뒤표지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어느 것을 먼저 읽어도 상관은 없답니다. 우리 아이가 동화가 두 편이라고 참 좋아합니다.

먼저 “내가 찾던 바로 그 강아지”는 강아지를 몹시 기르고 싶어 하는 주인공 소년이 등장합니다. 그 소년의 이름은 ‘로디’이지요. 사람들은 로디에게 새끼 고양이나 거북이를 또 카나리아를 선물하려고 하지요. 나중에 강아지를 만나게 된 로디는 “내가 찾던 바로 그 강아지”라며 무척 좋아합니다. 행복해 보이는 로디의 표정이 좋아 보입니다.
우리 아이도 애완동물을 참 좋아하는데, 자기는 언제 기를 수 있냐고 책을 읽을 때마다 물어보지요. 아이가 알러지 때문에 개나 고양이 같은 털 달린 동물은 좋지 않지만...

책을 뒤집어서 이제 “내가 찾던 바로 그 아이”를 읽어보세요. 강아지 이름은 ‘제트’입니다. 자신을 무척 사랑해줄 아이를 찾는데 다른 주인들은 제트를 괴롭히기만 하지요.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제트는 드디어 로디를 만나게 됩니다.

소원을 이루게 된 로디와 제트, 무척 행복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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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화가 (벌레.물고기그리기) 쁘띠 이마주 7
카이치 토루 그림, 타케이 시로 글, 김윤정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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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화가“라는 이름이 너무 귀엽습니다. 우리 아이도 유치원에 갔다 오면 집에서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우리 아이도 곤충이나 벌레 그림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따라 그리면 정말 재미있고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네요.

아이들이 좀 크면 크레용을 사서 도화지에 끄적거리면서 낙서하듯이 놉니다. 조금씩 형태가 나타나서 동그라미를 그리고 네모, 세모 이런 모양을 따라 그리지요.
재미있는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동그라미 모양은 동그란 돌멩이처럼, 길다란 선은 나무젓가락으로 표현하고 작은 선은 부러진 이쑤시개라는 표현이 생활 속에서 사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깜찍한 나비랑 벌이랑 무당벌레 그리고 애벌레 모두 재미있는 이야기로 되어 있답니다. 개구리나 게, 거북이랑 오징어, 그리고 해파리나 낙지, 돌고래는 물고기가 아니지만 그냥 포괄적으로 설명해서 넣었답니다. 제가 보더라도 이 생물들은 아이들이 그리기 좋아하고 다양한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그림 같아요.

아마 3, 4살 정도부터 이 책을 보고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이제 일곱살이 되었는데도 이 책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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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리 - 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 베텔스만 그림동화 13
조나단 쉽튼 지음, 수잔 디더런 그림, 박향주 옮김 / 대교출판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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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아이에게 들려주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이야기입니다. 저도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올해 서점이나 도서관으로 아이와 같이 나들이를 자주 하곤 합니다. 아이도 그 시간이 좋은지 무척 기다리고 있지요.

또 좋은 책은 아이에게 직접 읽어주라고 아이 아빠에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매일 한 권의 책이라도 아이와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지만 매일 늦게 일이 끝나는 아빠에게는 무리가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이 책은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과 장난감에 대한 향수를, 아이에게는 만남과 헤어짐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요. 주인공 레니는 아빠에게 선물 받은 오리 인형을 무척 아낍니다. 둘은 소중한 친구이지요.
하지만, 할머니 댁에 놀러 갔다가 오리를 잃어버리고 아무리 찾아도 나타나지 않자 레니는 처음으로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오리를 보고 싶어 잠도 못 자던 레니는 차차 오리를 잊어가게 되지요.

세월이 흘러 레니는 이제 한 아이의 아빠가 됩니다. 아빠가 된 레니는 아들 벤과 함께 할머니 댁을 방문하는데 그 곳에서 아들 벤은 하얗고 보풀보풀한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그것은 오래전 레니가 잃어버린 오리였습니다. 무척 아끼던 오리를 찾지 못해 기억 속에서 사라진 오리는 이제 아들의 손에서 다시 새롭게 대어납니다.

우리 아이는 나중에 커서도 자기가 쓴 장난감을 안 버리고 자신의 아이에게 물려줄 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너무나 소중히 여겨 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산 장난감이 방으로 가득한데, 과연이것을 어른이 될 때 까지 보관할 수 있을지...
제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가능한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지만 현재 여건상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림책의 첫 부분과 마지막에 아빠의 무릎 위에 앉아 오리 인형을 들고 미소 짓는 아이의 모습이 무척 행복해보입니다.
또한 마치 한 편의 시처럼 또는 일기처럼 써 내려간 이야기 역시 마음에 쏙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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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와 공룡 친구들의 시계놀이
이언 와이브라우 지음, 에이드리언 레이놀즈 그림, 김문정 옮김 / 대교출판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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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시계놀이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려고 하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시간이 나오거나 시계가 나오는 이런 종류의 책을 읽을 때면 큰 바늘과 작은 바늘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책 이야기에 따라서 직접 시계를 돌려본답니다.

해리와 공룡 친구들과 함께 시계놀이를 해 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공룡인 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오는 공룡 모습이 무척 귀엽네요.

책을 자꾸 읽으면서 빨간색 큰 시계 바늘과 파란색 작은 시계 바늘을 공룡 친구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며, 시간을 이야기하다보면 아마 혼자서 시간을 터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째깍째깍 일곱 시! 일어나야 할 시간이에요! 해리와 공룡 친구들은 바닷가로 소풍을 떠나기로 ?ㅅ거든요.
신나게 놀다보니 해리의 배에서 꼬르륵 하는 소리가 나지요. 공룡 친구들 역시 배가 고팠나 봅니다.
아파토 사우루스가 묻습니다. "큰 바늘이 12를 가리키고, 작은 바늘도 12를 가리키고 있어. 그럼 몇 시일까?" 째깍째깍 열두 시! 맛있는 점심시간이네요.

공룡의 말에 따라 시계바늘도 돌려보면서 시와 분의 개념, 시계 읽는 법을 알 수 있답니다. 그냥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어도 좋지만 엄마의 욕심에 시계 보는 법을 익히게 하고 싶네요.
아이가 직접 만지고 쉽게 조작할 수 있고 또 바늘이 짹깍짹깍 소리도 나기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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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곰 - 베텔스만 그림동화 012 베텔스만 그림동화 12
나탈리 퀀타르트 지음, 스테파니 브랜차트 그림, 박향주 옮김 / 대교출판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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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사이를 넘나드는 이야기와 엄마와 아이의 애정이 담뿍 묻어나는 그림동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도 실컷 놀다고 연신 하품을 하면서도 잠자리에 들면 책을 열권도 넘게 가지고 와서 다 읽어달라고 합니다. 어떻게나 졸음을 참는지 아이가 피곤할 때도 있지만 제가 너무 피곤할 때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 읽어달라고 투정하는 아이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주인공 톰은 잘 시간이 되면 엄마와 <엄마 곰과 세마리 아기 곰> 책을 읽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톰보다 먼저 잠이 드는 엄마. 잠을 자지 않으려는 톰 때문에 늘 피곤하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톰에게 엄청난 일이 벌어집니다. 엄마는 겨울잠을 자는 곰 가족 이야기책을 읽어주다 저 곰처럼 실컷 잠을 잤으면 하는 생각을 하지요. 엄마는 상상처럼 곰 아기들과 잠을 자게 되고, 오히려 엄마 곰이 아기 곰들의 먹이를 구하기 위해 책 밖으로 나오고 맙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그림책 속의 엄마 곰이 톰의 침대로 펄쩍 뛰어 나오자 톰은 너무 놀라 "엄마 살려줘! 곰이 내 방에 왔어요!" 라고 하지요. 그러나 엄마는 이미 동화 속으로 들어가 아기 곰들과 겨울잠에 빠져 있지요.

톰과 엄마 곰이 나누는 대화도 너무 재미있네요.
“톰, 나를 모르겠니? 나야. 엄마 곰이야. 여기 봐! 내가 엄마를 동굴로 모셔다 주무시게 했어. 네 엄마가 그러고 싶어 하셨잖아?”
“엄마는 정말 피곤하셨나봐. 조용하고 평화롭게 주무시는구나! 잠깐 동안만 주무시게 두자.”
하지만 톰은 엄마를 계속 자게 놔두지 못하지요.

“엄마, 빨리 일어나세요! 나 혼자 이런 못된 곰과 있기 싫어요.”
엄마 곰도 책 속으로 다시 들어와 톰의 엄마를 깨우지만 아주 깊이 잠들었는지 톰은 계속해서 부르지만 좀처럼 잠을 깨지 못합니다.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입니다.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요즘 같은 겨울, 밤이 무척 길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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