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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 '나무를 심는 사람'
-유영만ㆍ장지오노ㆍ피터베일리, 나무생각


"자연을 아는 것은 자연을 느끼는 것의 절반만큼도 중요하지 않다."


들과 산으로 식물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품 속으로 나들이를 다니며 실감하는 레이첼 카슨의 말이다. 무심히 그 품 속에 그냥 들어서서 다가오는 무엇이든 다 가슴에 품을 수 있었던 경험은 그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내적 자산이 되었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와 장지오노의 글과 피터 베일리의 그림으로 구성된 책을 유영만 교수가 우리말로 옮긴 '나무를 심는 사람'을 함께 만난다.


"나무에게는 모든 순간이 결정적인 순간이다"
그 곁에 함께하는 사람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러 책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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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합치면 사랑이 되었다'
-이정하, 생각의서재

사는 일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 사랑으로 인해 행복하고 사랑으로 인해 슬픈 것이 사는 일이다. 유독 달달하고 애달픈 사랑의 언어로 사는 일에 여운을 주는 이정하의 새로운 책이다.

"사랑이 뭔지, 어떻게 사랑을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더 진솔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작가는 "하여, 다시 사랑으 겉모습만 핥을 수밖에 없었음을 용서해주길 바라며ᆢ."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펼쳤다.

사랑을 겉과 속을 따로 구분하여 규정할 수 있을까. 모르기에 주춤거리면서도 한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그 방향으로 가는 것, 사랑을 품고 사는 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아닐까 싶다.

"사랑, 그거 참 얄궂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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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강대진, 지식서재


다 알듯 친근하면서도 제대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분야가 이 그리스로마 산화의 이야기 세계다. 늘 읽어도 비슷비슷한 이야기들 속에서 허우적거리기만 한다.


강대진의 '그리스로마 신화'는 신들의 탄생부터 영웅들의 모험담, 트로이아 전쟁, 전후 귀환 과정에서 겪는 오뒷세우스의 모험, 로마의 건국 신화까지의 이야기들이 아름다운 명화와 함께 펼쳐진다.


신화와 관련된 그림, 표, 지도, 계보도에 고대 도기와 벽화와 조각, 다 빈치, 루벤스, 티치아노, 카라바조, 에드워드 번존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윌리엄 블레이크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어른들을 위한 그리스로마 신화를 첫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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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의 삶'
-최준영, 푸른영토

"긴 시간 책과 함께 살았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달뜨던 시절에도, 실의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때에도 변치 않는 습관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책읽기와 글쓰기는 저의 살아있음의 유일한 증거였지요. 책을 읽으면 반드시 그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저자 최준영의 삶 속에 책이 차지하는 가치를 대변하는 말로 이해한다. 거리의 인문학자로 출발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최준영의 신간이다.

동사動詞는 '사람이나 사물의 동작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품사'를 말한다.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단연코 '동작이나 작용'의 의미와 역할일 것이다. 평소 관심있는 분야이기에 흥미롭게 첫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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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은 어디서 그렇게 아름다운 상처를 얻어 오는가'
-김보일, 빨간소금


매일 기다려지는 글이 있다. 날마다 그림과 함께 올라오는 한편의 글에서 전해지는 울림은 은근하면서도 오랜 여운을 남긴다. 그 여운을 간직하고자 일부러 찾아 읽곤한다. 그로부터 출발한 관심이 이 책에 주목하게 되었다. 짧은 글과 독특한 그림이 어우러져 전하는 감동이 잔잔하게 전해지리라 기대한다.


"독서는 세상으로부터 끊임없이 벗어나려는 내 일탈의 욕구에 가장 적합한 놀이였다. 체계도 없고, 거창한 자기 이념도 없이 오직 책읽기의 쾌감을 좇는 나는 독서의 쾌락주의자였던 셈이다."


이처럼 남다른 남독가濫讀家로 알려진 저자는 매달 30권의 책을 사고 해마다 300권의 책을 미련 없이 버린다고 한다. 저자의 이야기 근간은 읽었던 책이었을 것이라 짐작한다.


작은 책을 손에 들고 큰 이야기로 읽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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