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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붓'
-정진명, 학민사


붓, 붓장, 털쟁이ᆢ.
붓이라고 하면 일상에서 멀어진 이야기인듯 싶지만 언젠가는 손에 들고 싶은 것 중 하나다. 붓은 짐승의 털을 모아 나무관으로 고정시킨 것으로 문방4우文房四友의 하나다.


'한국의 붓' 이 책은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붓 이야기와 그 붓을 재현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침 책 속의 주인공 '유필무 붓장'의 붓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


"충북 증평군은 2018년 5월 12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 문화체험관에서 충청북도무형문화재 제29호 필장筆匠 기능 보유자 유필무씨의 붓 이야기를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연다."


생소한 분야를 책으로 먼저 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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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꽃시'
-김춘남 외 99명, 김용택, 마음서재


100명의 어머니가 쓰고 김용택이 엮다.
"가난해서, 여자는 학교 가는 거 아니라 해서, 죽어라 일만 하다가 배움의 기회를 놓쳤다. 이름 석 자도 못 써보고 살다 가는 줄 알았는데, 황혼녘에 글공부를 시작하니 그동안 못 배운 한이 시가 되어 꽃으로 피어났다. 손도 굳고, 눈도 귀도 어둡지만, 배우고 익히다 보니 이제 연필 끝에서 시가 나온다."


'엄마의 꽃시'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한 작품들 가운데 엮었다. 시 한 편 한 편에 김용택 시인의 감성을 덧붙여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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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
-유홍준, 창비


"추사를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아는 사람도 없다"
글씨, 금석학, 고증학, 그림, 시, 주역, 차 이 모든 것의 공통분모가 추사 김정희다.


산숭해심山崇海深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일대기를 따라 추사의 전기를 쓴 저자 유홍준은 이 말로 머릿말을 마무리 한다.


여전히 아는 것은 알고 모르는 것은 모른 채 책장을 열고 또다시 아는 것은 알고 모르는 것은 모른 채 책장을 닫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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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핸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박현옥 옮김, 위즈덤하우스

소박한 농촌 마을에 삶의 터를 옮기고 어느덧 7년, 넓은 하늘과 막힘 없는 전망, 밤하늘의 달과 별빛, 아침 안개에 많은 눈, 다양한 새와 먼 산 고라니 소리까지 눈과 귀를 예민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차고 넘친다.

딱히, 무엇을 원하는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태생이 시골 출신이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변화다. 달라진 것은 촌스러운 겉모습이 아니라 더 부드러워진 마음가짐이다.

'월든', 2년 2개월 2일, 시간의 무게 보다는 깊이를 생각해 본다. 보았는지 들었는지 겪었는지 알 수 없고 내용도 가물거리지만 지극히 익숙한 이야기다.

지금 나는 '월든'에서 무엇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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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순공주'
-설흔, 위즈덤하우스


'조선이 버리고 청나라가 외면한' 수식어가 주는 아픔에 앞서 '의순공주'가 어떤 인물인지가 궁금하다.


"의순공주(義順公主, 1635~1662)는 조선 효종의 양녀이다. 종친 금림군 이개윤의 딸로 본명은 이애숙(李愛淑)이다. 순치제의 섭정왕이자 계부였던 도르곤의 계실 대복진이다. 1650년 12월 31일에 도르곤이 사망하여 도르곤의 조카이자 부하 장수였던 친왕 보로에게 재가하였지만 보로 또한 1652년 2월에 사망하여 홀로 지내다가, 1656년 4월에 청 연경에 봉명사신으로 온 아버지 금림군이 순치제에게 요청하여 그녀를 다시 조선으로 데려왔다. 1662년 8월에 사망하여 경기도 양주군 양주면 금오리에 안장되었다."
-'의순공주'에 대한 위키백과의 설명이다.


"종친의 딸에서 조선의 공주, 중국 황실의 부인, 그리고 화냥년이 되기까지. 조선시대 비극의 역사가 담긴 의순공주의 일생"


작가 설흔에 대한 여전히 강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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