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텃밭을 만들고

이런 저런 채소를 가꾸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상추, 부추, 배추, 무, 마늘, 시금치......

마른땅을 파서 뒤집고 골라

씨앗을 뿌릴 골을 만들어

씨앗 하나 하나를 정성스럽게 놓고

흙으로 덮습니다.

 

이게 과연 새싹을 내밀까?

아침마다 일어나 텃밭에 가서

이제나 저제나 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다

물을 흠뻑 주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리다

어느날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을 발견하곤

신기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얼마나 기쁜지...^^

 

그렇게 가꿔온 채소로

간단한 반찬을 만들어 먹고

집을 찾아온 사람들과 나누는 마음 또한

텃밭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텃밭을 만들고 가장 먼저 뿌린 씨앗이 상추입니다.

몇날 며칠이 지나도 싹이 나지 않아

그 옆에 다시 씨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잊고 지내고 있던 어느날

싹을 내 밀더니 저렇게 큰 상추로 변했습니다.

적상추라고 합니다.

 

그 상추밭에 서리가 내려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내요.

적색이 도는 잎에 하얀 서리가 앉아

마치 꽃이라도 핀 것처럼 이쁜 모습입니다.

 

자연의 이치는 정말 오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한국문인화 - 그림에 새긴 선비의 정신 

그림이라고 하면 서양화가 대세를 이루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오롯이 알 수 있는 부분은 문인화가 아닐까 하는데 이에 대한 관심은 극히 미비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문인화에 대한 이해와 저변 확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예술에서 위안받은 그녀들 - 12인의 라틴아메리카 여성미술가 

서양미술이 판을 치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유럽이라는 특정 지역에 한정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흐름에 영역을 넓힌다는 측면에서도 이 책은 흥미를 불러옵니다. 라틴아메리카의 여성미술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축과 도시의 인문학

도시의 재건축이 늘어나면서 도시설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시대입니다. 금싸라기 같은 땅이 공원으로 바뀌고 동네 곳곳에 쉼터가 만들어지는 것이 그 반증일 것입니다. 하지만, 도시 전반에 걸친 통합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도심속 건축에 대한 시각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 또한 시대적 요청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전통목가구 - 전통목가구의 도면과 상세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조상들의 삶의 흔적의 가치를 현실적인 가치로 평가하는 것을 볼때 가끔 등장하는 것이 나무로 만든 가구들입니다. 또한 고풍스러운 가구들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아닌가 싶내요. 하지만,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기에 책을 통해서나마 알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 책을 그런 마음을 충분히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는 만큼 들린다 - 음악을 낳은 세상 속 들여다보기 

 고전음악에 대한 어려움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는 고전음악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음악은 듣고 느껴야 한다지만 알지 못하는 음악보다는 알고 듣는 음악이 더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통해 고전 음악에 대해 이해하고 한 발 다가갈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1-09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완료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왜? 책을 읽을까?
날마다 책을 잡고 있으며 그것도 꽤 많은 권 수를 읽으면서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책을 통해 세상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는 말로
스스로를 다독이긴 하지만 ...문득 궁금하다. 

하여, 정말 읽고 싶은 책을 읽보려고 한다. 

------------------------- 


11-210(2011-10-1) 소리꾼 

최동현 저 | 문학동네 | 2011년 09월 

11-211(2011-10-3) 위대한 철학자들은 철학적으로 살았을까 

강성률 저 | 평단문화사 | 2011년 08월 

11-212(2011-10-4)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 납니다 

이오덕,권정생,임길택 시/백창우 곡 | 보리 | 2010년 09월 

11-213(2011-10-7) 다산의 재발견 

정민 저 | 휴머니스트 | 2011년 08월 

11-214(2011-10-10) 개들이 본 세상 

미켈 데 세르반테스 저/박철 역 | 시공사 | 2011년 06월 

11-215(2011-10-12) 퇴계집  

이황 저/장기근 역해 | 홍신문화사 | 2003년 02월 

11-216(2011-10-13) 식물, 역사를 뒤집다 

빌 로스 저/서종기 역 | 예경 | 2011년 09월 

11-217(2011-10-15) 절해고도에 위리안치하라 

이종묵,안대회 공저/이한구 사진 |북스코프 | 2011년 08월 

11-218(2011-10-17) 알레프 

파울로 코엘료 저/오진영 역 | 문학동네 | 2011년 09월 

11-219(2011-10-18) 내 인생을 바꾼 29통의 편지 

후쿠시마 마사노부 저/유윤한 역 | 21세기북스 | 2011년 09월 

11-220(2011-10-19) 무명화가들의 반란, 민화 

정병모 저 | 다할미디어 | 2011년 08월 

11-221(2011-10-20) 역사에 비친 우리의 초상 

조한욱 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11-222(2011-10-21) 자기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라 

함현규 저 | 빛과향기 | 2011년 09월 

11-223(2011-10-23) 방랑시인 김삿갓 

권오석 저 | 홍신문화사 | 2003년 08월 

11-224(2011-10-24) 우리 기억 속의 색 

미셸 파스투로 저/최정수 역 | 안그라픽스 | 2011년 08월 

11-225(2011-10-25) 노론 300년 권력의 비밀 

이주한 저 | 역사의아침 | 2011년 09월 

11-226(2011-10-26) 정진홍의 사람공부 

정진홍 저 | 21세기북스 | 2011년 08월 

11-227(2011-10-27) 아버지의 길 1 

이재익 저 | 황소북스 | 2011년 10월 

11-228(2011-10-28) 아버지의 길 2 

이재익 저 | 황소북스 | 2011년 10월 

11-229(2011-10-30) 삼국사기의 산을 가다 

박기성 저 | 책만드는집 | 2011년 09월 

11-230(2011-10-31) 차랑 

이수광 저 | 네오픽션 | 2011년 07월 

11-231(2011-10-31) 비탈진 음지 

조정래 저 | 해냄 | 2011년 07월 

 ---------------------------- 

10월 함께한 책들 중 

사람과의 인연을 만들어가고 또 이별한다. 

글에 담긴 사람의 마음이 다 내 마음이 아니기에 

공감한다고 그것이 내 것은 아닌 것이리라. 

소리꾼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 납니다 

다산의 재발견 

노론 300년 권력의 비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활동마감] 9기 신간평가단 마지막 도서를 발송했습니다.

삶을 풍요롭게 누리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소망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런 저런 인연에 매어 

자신을 돌보는 것조차 어려운 조건이지요. 

그럴때일수록 자신의 삶에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내요. 

그 방법 중 하나가 책과 만나는 것이고 그 책 중에서도 

자신이 누리고자 하는 부분의 책을 볼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 가는 길이될 것입니다. 

알라딘에서 그런 기회를 주는 시간평가단이 있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내요 

9기 신간평가단 활동에서 만난 책들 중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책으로는 

1.옛 그림 보면 옛 생각난다   

2.무명 화가들의 반란, 민화  

3.사진 철학의 풍경들 

입니다. 그외 책들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책들이라 

문화예술적 소양을 길러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임석재의 생태 건축 

의식주 중에서 주에 해당하는 인간 생활의 필수요소는 현대화란 미명아래 천편일률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획일화된 모습 모두가 비슷한 공간에서 살아가기에 생각하는 것도 비슷한 것일까? 이 책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건축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얼굴, 시간을 새기다 

얼굴은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이 고스란히 담긴다고 한다. 스스로 자신을 보든 다른 사람에 의해 자신의 얼굴이 보이든 이는 같은 것이다. 동 서양 초상화와 관련된 사례를 찾아보고  그 속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가 되리라 기대되는 책이다. 

 

 

 

걸작의 뒷모습 

이해하기 힘든 현대미술의 이면에 감춰진 이야기를 담은 책이러고 한다. 뒤집어 보는  시각의 전환이 얼마나 놀라운 세계를 알게하는지 경험한 사람으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앞서는 책이다. 

 

 

  

고흐의 집을 아시나요? 

프랑스 미술관 여행 안내서라고 한다.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과 그들의 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현장을 돌아보는 흥미로움이 기대되는 책이다. 

 

 

 나는 왜 미술을 하는가 

미술의 근본은 아름다움의 추구에 있을 것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도 했지만 인간이 삶에서 추구하는 바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리라. 하지만, 미술을 하는 이유가 화가들의 창작으로만 국한된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기에 미술은 사람들과 멀어진 것이 아닌가도 싶다. 저자가 미술은 왜 하는가에 대한 질문은 바로 그런 미술의 근본으로 돌아가 현대 미술을 살피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0-11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 완료했습니다! 첫 미션 수행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