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02분, 바깥 기온은 27도입니다. 오늘도 햇볕 뜨거운 오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부터 6월입니다. 그런데 어제까지 5월이었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쓰면 5월 32일이라고 쓸 지도 몰라서, 열심히 외웠습니다. 오늘은 6월 1일이다, 오늘은 6월이야. 그래서 6월 1일을 외우는데는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은데, 계속 6월 1일 목요일이라고 하는거예요. 그런데, 목요일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좋긴 한데, 어쩐지 익숙해, 기분이.^^;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벌써 이번주도 그만큼 빠른 속도로 스쳐지나가는 것을 확인합니다.

 

 어제는 말일증후군 같은 날이었다면, 오늘은 첫날증후군 같은 것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보다 어쩐지 정해진 날을 지나서 살짝 한숨 돌리는 그런 느낌 비슷해요. 어제 바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냥 기분이 그렇습니다. ^^

 

 어제부터 바깥에 나오면 전에 없었던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6월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이 시작된 것 같아요. 서로 다른 정당의 색에 맞는 옷을 입은 분들이 지나가면서 보이는데, 앞으로 2주 가까이는 많이 보게 될 것 같아요. 가끔은 자동차가 지나가면서 큰 음악소리가 들리기도 할 거고,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는 선거운동 하시는 분들이 시간을 달리해서 홍보를 하실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는 그랬던 것 같거든요. 6월에는 그래서 공휴일이 2번 있어요.^^

 

 

 

 5월 초에 찍은 수국인데, 아마 지금쯤이면 다 피었겠지요. 아니면 이미 다 피었거나. 다른 꽃과 달리 가운데가 피지 않은 상태일 때 찍은 사진인데, 살짝 보랏빛이 도는 파란색이 예쁜 꽃이었어요. 그 날도 햇볕이 뜨거워서 얼른 찍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ㅉ기은  사진이예요.^^

 

 

 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 내일은 내일. 이렇게 딱딱 떨어지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어제를 지나고 오늘이 되고 보면, 어제의 일들은 그 때와는 조금 생각이 달라질 때도 있어요. 어제는 심각했는데, 오늘은 어제만큼 심각하지 않다거나, 어제는 몰랐는데, 오늘은 어제 왜 몰랐는지를 모르겠다, 그런 기분이 되기도 하고요. 가끔은 후회하고, 가끔은 생각하고, 가끔은 그런 것들도 없이 그냥 별생각없이 삽니다. 실은 별 생각없이 사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데, 그래도 괜찮을까, 하는 기분이 되기도 합니다. 어느 날은 같은 이유로 좋고, 어느 날에는 같은 이유로 화를 냅니다. 매일 매일 비슷해도 다르고, 매일 매일 다른 것 같아도, 멀리서 보면 비슷합니다. 에너지의 도표를 그려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조금 귀찮아, 느낌이기도 하고요.^^;

 

 언젠가 문자를 받았는데, " ^^^ " 이라는 기호가 있어서 물어봤어요.

 이건 뭐야?

 " ^^ " 보다 조금 더 좋은 것.

 앗, 그런 거였어? 나는 산넘어 산이라는 줄 알았지.;;

 

 오늘부터 6월입니다.

 6월에는 5월보다 조금 더 뜨거운 공기와 햇볕이 대기중입니다.

 아직은 차갑고 시원한 바람이 가끔 불고, 습도가 낮은 시기라서 실내에 있으면 잘 모릅니다.

 하지만 6월이 되면 장마가 시작되고, 드디어 습한 여름이 가까워질거예요.

 미리 겁나지만, 올 여름 많이 덥지 않기를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시원한 바람같은,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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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는 당신과 함께 " - 아이보리, 코코아브라운, 그레이, 3개 색상입니다.

 사진의 디자인은 코코아브라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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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16: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01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양철나무꾼 2018-06-01 17: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산 넘어 산이요?ㅋㅋㅋ
꿈보다 해몽이라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재치 발랄하십니다.^^

고양이 티코스터도 이쁘구요.

날이 좀 덥기는 하지만,
기운 내자구요~^^

서니데이 2018-06-01 17:53   좋아요 1 | URL
세 개 있으니까 산 같잖아요. ^^^
고양이 티코스터는 여름이 다가와서 이번주 새디자인입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햇볕이 무척 뜨거웠어요. 양산이라도 사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어요.
그래도 이제 6시가 다 되어가니까, 오후보다는 조금은 덜 뜨거워요.

감사합니다.
양철나무꾼님도 기운 내셔서 더운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최근 김살로메 작가는 에세이를 출간했습니다. 첫번째 책인 <라요하네의 우산>은 소설이었고, 신간인 두번째 책 <미스 마플이 울던 새벽>은 에세이입니다. 일천 글자 미니 에세이,라는 부제가 잘 어울리는 짧고 간결한 글이 실려있습니다.

 

 오늘은 <미스 마플이 울던 새벽>에서 "문체미학의 경제성" 이라는 글을 손글씨로 써보았습니다. 사람마다 문체가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조금씩 다릅니다. 그리고 때로는 전에 좋아했던 것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간결한 글은 읽기 편하지만, 쓰기는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간결하고 읽기 좋은 글이 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수정의 과정이 반복되었을지, 읽는 사람은 잘 모릅니다. 바느질의 흔적이 남지 않은 매끈한 글을 읽으면서 가끔씩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이 한편의 글이 남기까지 불 위에서 오랜 시간 졸여지는 과정을 떠올립니다. 뺄 수 없을 것 같은 한 글자 한 글자를 줄이는 과정을. 지우고 싶지 않은 마음에 드는 표현도 과감히 지우는 과정을. 그렇게 남은 것들이 작아질 때까지 계속되는 시간을. 조금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글씨를 그렇게 잘 쓰지는 못했지만, 다시 써도 비슷해서 그냥 올리기로 했습니다.

 대신, 아래 원문의 내용을 타이핑해서 올리니까, 그 부분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오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문체미학의 경제성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는 말은 글쓰기에서도 통한다. 아무리 감동과 재미를 주는 글이라 해도 글쓰기의 기본 형식에서 멀어져 있으면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한다. 나는 문체미학의 경제성을 옹호하는 쪽이다. 중언부언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 문장은 건조한 편이다. 소설을 쓸 때는 그나마 덜한데, 생활 칼럼을 쓸 때는 마음부터 건조해진다. 그걸 피해보려고 시집을 자주 들여다본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실전에서는 예의 건조한 문체로 돌아가고 만다. 담백하고 건조한 문장을 선호하는 취향이 하루아침에 바뀔 리는 없다. 다만 성마른 문장을 구사하는데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나 면 기분 좋은 당혹스러움이 밀려온다.

어느 순간부터 화려한 문투와 과장된 어법에 대한 거부 반응이 일기 시작했다. 지금보다 많이 젊었을 때는 비유법도 많이 썼고, 소위 오그라드는 표현들도 즐겼다. 어느 시점까지는 미문이나 꾸밈이 과한 글에 혹하기 쉽다. 서정성을 담보한 그런 글은 영감과 편안함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글을 쓰다 보면 그조차 거추장스러워 마구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자연스레 더 깔끔하고 더 건조한 쪽으로 문장을 내몰고 조인다. 문맥에 살을 붙이거나 색조 화장을 하는 걸 놔두질 않는다. 글쓰기 책들의 요지는 한결 같다. 문장의 나뭇가지를 흔들어라. 그리하여 나목 상태로 탈탈 털리거든 그것만 제대로 써먹어라. 아직까지는 이런 글쓰기 방식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에 보면 문장 수련에 관한 일화가 나온다. "텅 빈 산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비는 부슬부슬 내리는데. 스승은 제자의 이 문장을 한참 정신을 못차리게 야단치시더니, 이렇게 고쳐주셨다. 빈 산 앞 지고 비는 부슬부슬. 처음에 22글자였던 것이 11글자로 줄었다. 딱 절반만 남았다." 줄이면 풍경이 선명하게 보인다. 말을 아껴라. 설명하려 들지 마라. 보여주기만 해라. 스승을 잘 만난 정민 선생은 이런 깨달음을 빨리 얻었다. 문체미학의 경제성 안에 온 우주적 글쓰기가 다 담겨 있다.


- <미스 마플이 울던 새벽>, 김살로메, 2018, (주)아시아, p. 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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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8-05-31 1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씨를 예쁘게(정성들여) 써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서니데이님 필체의 단아함도 그렇지만, 몇줄 쓰면 바로 흐트러지고 마는 저는요, 지구력도 딸리는 듯요^^

서니데이 2018-05-31 17:57   좋아요 1 | URL
컨디션님은 글씨 잘 쓰셔서 연습하지 않으셔도 될 거예요.
저는 요즘 글씨쓰는 것이 부담이라서 매일 쓰기는 쓰는데, 글씨 잘 쓰는 것도 요즘은 잘 되지 않아서 부담이 큽니다. 그렇지만 악필이라서 매년 고생중이라서 연습하지 않을 수 없어요. 저도 조금 쓰다보면 처음보다는 글씨가 날아가는 것이 생기는데, 그게 자주 쓰면 좋아진다고 해요. 지구력보다는 익숙함의 문제인 모양이예요.‘
컨디션님, 오늘은 5월 마지막날입니다. 5월의 남은 좋은 일들은 오늘 다 아끼지 말고 챙기시고,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보물선 2018-05-31 2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씨 이쁘세요!

서니데이 2018-05-31 20:59   좋아요 1 | URL
보물선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씨 잘 쓰고 싶은데, 마음만큼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오늘은 5월 마지막 날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5월 31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03분, 바깥 기온은 25도입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구름이 없어서 그런지 조금은 더 뜨거운 느낌의 오후입니다. 실내에 있을 때는 이런 줄 몰랐는데. 바람도 불어서 좋아보이고... 그렇지만 바깥은 25도라는데 무척 뜨겁습니다. 뜨거운 바람이 어디선가 막 오는 느낌? 아니, 겨울에 쓰는 적외선 히터 앞에 서 있는 느낌? 잘 모르겠어요.^^;

 

 조금 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화요일 저녁에 갑자기 비가 와서 우산을 빌렸어요. 그리고 이틀 지난 오늘이면 말랐겠지, 하고 우산을 다시 펴봤더니 접힌 부분에 물기가 남아있는 거예요. 그래서 오면서 우산을 쓰고 왔는데, 이렇게 해가 뜨거운 날이니까 양산만큼은 아니어도 그래도 안 쓰는 것 보다는 낫겠지? 그렇지만 어쩐지 뜨겁습니다. 생각났는데, 우산에 UV차단 효과가 없는 것도 많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우산을 써도 얼굴이 다른 사람에게 가려지는 효과만 있어요. 햇볕이 이렇게 뜨거운데 빗물은 마르지 않고, 햇볕도 차단되지 않고. 역시 우산은 비오는 날에 쓰는 거군요. 하지만 양산은 급하면 비오는 날에도 썼는데. 그렇지만 며칠 전 비오는 날 이 우산은 평소에 쓰던 우산보다 가벼워서 좋았어요.^^;

 

 

 오늘은 5월 마지막 날입니다. 그래서인지 6월의 예고 같은 더운 바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6월에는 습도도 기온도 더 높아질 거고, 그리고 덥다는 말을 하면서 반소매 옷을 입고, 부채를 부친다거나, 에어컨 그늘 아래 살고 싶어하는 시간도 많아질텐데, 아직은 다행히 긴 소매 옷을 입고, 얼음 가득한 음료 없이도 살 수 있고, 저녁에는 창문 닫고 잡니다.

 

 올해는 한 순간 한 순간이 지나는 것이 때로는 짧고, 때로는 길고, 불규칙적인 것도 아닌데, 가끔씩 가끔씩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찾아내는 것 같습니다. 바빠서는 아니고, 마음이 어디 먼 곳으로 가는 건 아닐지, 모르겠어요. 5월은 5월의 일들이, 6월에는 6월의 일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것들에 대한 기대, 지나간 것들에 대한 아쉬움, 그런 것들의 사이에서 오늘이 지나갑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데 안으로 들어오지 않아서 아쉬워요.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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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5-31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월에 제대로 한 건, 페이퍼를 매일 쓴 것.... 그것 말고는 별로 생각이 나지 않네요.^^;

2018-05-31 16: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31 16: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3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30분, 바깥 기온은 20도입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씨, 어제보다 괜찮은 것 같지 않아요? 어제는 구름이 가득하고 습도가 높더니, 저녁이 되어서는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지나가는 소나기라고 생각했지만, 꾸준히 계속 오는 비 같던데요. 오늘은 어제 비가 와서, 날씨 뜨거우면 무척 더울텐데, 조금 전에 바깥에 나갔다 왔는데, 날씨가 좋더라구요. 덥지도 뜨겁지도 않고, 바람도 가볍게 불고, 그리고 햇볕이 강한 시간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5월이 오늘, 그리고 내일 남았는데, 이런 날씨도 이제 조금 남은 그런 기분입니다. 5월은 생각보다 더웠고, 비도 많이 온 것 같고, 그리고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지 모르지만, 앗, 5월이 이만큼 지나갔잖아, 하는 마음과, 근데 아직 5월이네? 같은 이상한 두 가지가 계속되던 한 달이었어요. 5월 1일에 찍은 사진을 보면, 아주 멀게도 그리고 아주 가깝게도 느껴집니다. 5월에는 진짜 비가 많이 온 날도 있었고, 어느 날에는 햇볕이 무척 뜨거운 날도 있었어요. 하지만, 6월이 되면 조금 더 많아질 거고, 7월이 되어도 그런 날들이 올 거예요. 6월에는 장마가 오기 시작하니까, 그 전에 이불 빨아야 해, 하고 엄마가 말씀을 하셨는데, 그 6월이 이렇게 빨리오다니, 같은 기분이 오늘은 한번 더 듭니다.^^

 

 

 

 내일이 말일이라니, 어쩐지 5월은 하루 더 있는 느낌. 그리고 말일이 2일에 걸쳐 있는 느낌입니다. 4월은 30일이 말일이고, 5월은 31일이 말일인데, 30일 말일인 달은 하루 적은 달 같은 기분이예요. 그리고 며칠 더 차이가 나는 28일이나 29일 말일인 달은 중간에 끝나는 것 같습니다.

 

 매달 말일이 되어도 특별히 좋은 것도 바쁠 것도, 급한 것도 없지만, 그냥 말일이 되면 그 달이 다 지나갔다는 것, 또는 다 지나가게 될 거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니까요. 진짜 바쁜 시기라면 그런 생각할 여유도 없겠지만, 할 일을 미루어두고, 인터넷 서점 사이트를 찾아보는 중이예요. 사고 싶은 책도 없고, 사고 싶거나 사야할 것도 없는데, 그냥 보다보면 어쩐지 괜찮은 것이 있을 것 같은... 뭐, 그냥 그런 기분 비슷합니다.

 

 매일 매일 좋은 날이 계속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힘들고 좋지 않은 일은 아무것도 없는 날이라고 하면, 그런 날은 너무 작을 것 같고,

 하루가 즐겁고 좋은 기분의 날이라면 그것보다는 조금 더 많아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별 생각없이 아무일도 없는데 기분 편안한 날, 그런날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기분 좋은 수요일,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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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0 18: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30 2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이앤 2018-05-30 18: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왓 되게 재밌을거같아요 이책ㅎㅎㅎ

서니데이 2018-05-30 20:07   좋아요 1 | URL
저도요. 보는 것만으로도 좋으니까요.
다이앤님,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2018-05-30 2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31 14: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2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33분, 바깥 기온은 24도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은 오후예요.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 날씨를 찾아보니, 초여름 날씨라고 하는데,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어느 날에는 초여름 날씨, 어느 날에는 한여름 날씨 이렇게 그 날 그 날의 날씨와 기온을 표시하는데, 기준은 어떤 걸까, 하는 것과, 언제가 초여름이고, 언제가 한여름인거지? 같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그런 것들, 알고 나면 에이, 그런 거였어, 할 지도 모르지만, 알기 전까지는 계속 계속 궁금하기만 한 그런 것들요.

 

 점심을 먹는데, 바깥에서 바람이 들어오지 않고, 조금은 습도가 높아지는 것 같았어요. 조금 전에 점심을 먹었을 때는 1시가 조금 넘었는데, 어느 새 2시도 절반 넘게 지나갔어요. 밥을 먹고, 식탁에 가만히 잠깐 앉아있으면 시계가 빠른 속도로 이동합니다. 갑자기 1시에서 2시로 순간이동한 것 같은 느낌. 그럼 타임머신 타고 온 건가, 그런 기분. 그러는 사이에 엄마의 설거지가 끝나고, 차 한잔 마시기 위해서 전기포트가 갑자기 소근소근 끓는 소리를 낼 때가 되어야, 1시 몇 분의 정지된 사람에서 2시 몇 분의 움직이는 사람이 됩니다.

 

 오늘은 초여름 날씨, 오늘은 비가 올 지도 모르는 습도 높은 날씨, 구름이 가득하고, 어쩐지 흐린 날이 졸리는 오후. 수요일같은 빠르게 지나가는 화요일, 기분 좋은 5월의 어느 날. 5월은 봄이라고 생각했지만, 더운 날이 오면 그냥 여름이라고 생각해버리게 되던 그런 시간이었어요. 오늘은 29일이고 이제 오늘포함 화수목까지 5월 입니다. 금요일부터는 새로운 6월인데, 6월에도 공휴일 2번 있어요.

 

 

 비가 올 것 같은 날이지만, 비 오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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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5: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29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8-05-29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29일이지? 하면서 돌아서면 28일로 기억되는 수상한 29일 화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