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 (양장) 소설Y
단요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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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너무 강렬해서 읽을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세상의 얼음이 모두 녹아 도시는 물에 잠겨버렸다.


2057년의 대한민국.

선율은 물꾼이다.


바닷속에서 쓸만한 것을 찾아와서 사용하거나 전리품으로 삼거나...



노고산의 선율과 남산 우찬이 시비가 붙어서 내기를 하게 되었다.

선율은 평소 안가본 곳까지 간 끝에 기계인간 수호를 건져내게 된다.



수호는 2038년까지의 기억만 갖고 있고 그 사이 세상이 이렇게 변했다는 것에 놀란 것 같았다.

또 기계라는 것도.... 분명 죽을때까지 무슨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수호는 선율의 내기에 순순히 나가는 대신 잃어버린 기억을 같이 찾아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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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리커버 에디션)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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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좋은 소설이었는데 재미있었고 감동도 있었지만...

별 다섯 개 까지는 아니었던 걸로....




다만 죽음과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늘 곁에 있는 것의 소중함을 그것이 사라지고서야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이라면 

아무리 사랑해도 그 사람이 사라졌다고 따라서 생을 마감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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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하우스 안전가옥 오리지널 14
김효인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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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호텔리어를 하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 제주 삼해리로 내려온 구이준.

게스트하우스 "크리스하우스" 의 호스트로 일하게 되었다.



사람들과 얽히지 않고 조용히 살고 싶었던 이준이었으나 연말을 맞이하여 2호실에 장기투숙한 손님 빼고는 텅텅 비어 있는 크리스하우스. 


이준은 간만에 편한 시간을 보내겠다 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그런데 그 여자.. 누나의 친한 친구 이제인.



방송작가일을 3개월전 때려치우고 삼해리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말 살해사건을 취재하여 소설을 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제주로 왔다.



추리소설임에도 유쾌하고... 또 삼해리 마을 사람들 한명 한명 정감이 가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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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정여랑 지음 / 위키드위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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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새롭게 들어선 정부가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다


결혼제도의 형태에 상관없이 임신, 출산, 육아, 교육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국가가 전적인 책임을 지고, 성별과 가족 구성에 관계없이 출생과 연계되는 모든 복지에 힘을 싣겠다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해보이는 이 제도가 잘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다 결혼갱신제라니... 



작가의 상상력으로 쓰인 소설이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의 출산율을 보았을때 

이대로 사회가 바뀐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누가 밥한다고, 설거지한다고 월급을 주길 했어요?

호텔 요리사나 되어야 좋은 월급을 받지.

내 새끼 내가 먹이고 씻기고.

내 집 내 살림 내가 건사한다고 누가 그걸 돈으로 쳐줬냐고요.

돈 못 버니 살림이나 한다 소리나 들었지. 

아이고, 여기 앞에 우리 어머님 우시네. 울지마, 울지마.

어머님들, 이제 세상이 바뀌어가요. 이젠 그 노동이 귀한 걸 알아주겠대요.

이 나라가. 

여태까지 고생하신거 보상은 다 못해주지만,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을 위해서, 또 계속 늙어갈 우리들을 위해서 이 나라가 돌봄 노동이 귀하다는 걸 인정해주겠대요. 영 안 믿기죠?

저도 안 믿기는데 이 정부가 진짜 2년째 계속 해 나가고 있네?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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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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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고 50페이지까지 읽고 나서는 덮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그레이스' 안타까운 마음밖에 들지 않았다.

완벽해보이는 남편 잭은 결혼식이 치뤄지고 이상해졌고 

그레이스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동생 밀리를 나중에 데려오기로 약속했기에

일단 참아본다. 

남편 잭은 사이코패스였다.




"그런데 말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얼마나 진지한지 알려주기 위해, 비밀을 한가지 말해줄게" 나는 긴장하며 그를 보았다. "뭔데?"

잭의 입가에서 작은 미소가 피어났다. "가정부는 없었어" P104


이 부분에서 경악하기 시작해서 숨막히는 잭의ㅡ 행동에.. 할말을 잃었다

그레이스가 미치지 않은것이 대단한것 같다.

공포를 제대로 표현한 그녀의 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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