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미성년 1
블랙 에프 지음, 허유영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임슬립 소재를 좋아해서 골랐는데 읽으면서 또 한번 느꼈다

나는 중국 소설과 맞지 않는구나


뭔가 급한 전개에 부족한 설명, 감정의 깊이도 가볍게 표현되어 있어서 

내용은 어른이야기인데 글은 하이틴 소설을 읽는 느낌이랄까? 유치하기도 했고...



굳이 2권으로 안나와도 될 것 같은데 좀 아쉬웠다


주인공 랑샤는 친구들과 대입시험이 끝난 걸 자축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었는데 

깨어보니 스물 여덟살이 되어 있고 교통 사고를 당해 병실에 누워있었다



결혼도 했다고 하고 남편과는 이혼 직전이라고 할 만큼 서로 냉랭한 사이


일단 기억 상실을 핑계로 퇴원 후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긴 하지만 

10년이나 인생이 지나버려서 랑샤는 슬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강 머리 앤 (양장)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2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박혜원 옮김 / 더모던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까지 내가 '앤' 에 대해서 알고 있긴 했나? 싶을만큼 생소하고 낯설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읽었고 앤의 매력에 푹 빠졌다. 


빨강머리앤 이 한권으로 이야기가 끝나는 줄 알았는데 와...

이 두꺼운 책으로 8권이나 있다니...



전체 시리즈를 다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진 못하지만 일단 에이번리의 앤을 읽어보고 싶어서 다음에 도전해볼려고 한다



빨강머리앤은 앤이 열한살때 마릴라와 매슈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어 생활을 하는 이야기부터 나온다. 수다스러운 앤을 때로는 귀찮아하면서도 어느 순간 앤이 없는 초록지붕은 상상할 수 없는 마릴라. 


첫만남이 너무 안좋았지만 앤의 성장과정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이웃집 레이철 린드부인.


그 외에 앤의 친구들과 스테이시 선생님. 책을 읽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가토 겐 지음, 양지윤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시락 가게 커스터드의 이야기이다


그 곳의 단골손님인 아카리(주먹밥 두덩이 손님). 신노스케 (닭튀김 도시락 손님). 유리(김도시락소녀), 기무라(택시기사) 의 이야기가 도시락가게와 어우러지며 나온다



음... 비슷한 설정의 소설을 몇편 보다보니 이 책 역시 큰 감흥은 없어서 살짝 아쉬웠다.

도시락 이야기가 나오니 배가 고파졌다.


마지막 도시락까지 주인의 딸 이야기가 그나마 읽을만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영하' 작가님 책이 처음인줄 알았더니 리뷰를 쓰려고보니 

과거에 여러 권 읽었네~ 



이 책은 SF소설 분야였는데 인공지능이 점차 발전되어 인류는 사람을 적게 낳고 

인간마저도 휴머노이드로 대체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고민거리를 던져주었다



삶과 죽음, 생명의 존엄성, 기계와 인간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


지구에서 인류가 지속적으로 살기 위해 어떤 변화를 시도해야할까 등등

주인공 철이는 휴먼 매터스 라는 곳에 살고 있다.

아빠는 이곳의 연구원이고 철이는 늘 집과 정원만을 다니며 바깥세상과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




철이는 바깥외출을 통제하는 아빠에게 늘 의아했는데

소설 초반부터 철이가 인간이 아닌 휴머노이드이고 등록도 되지 않았음을 알려주며 소설 속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플라잉캡슐로 잡혀들어가서 철이가 도착한 곳은 기계들의 세계였는데...

거기서 민이와 선이누나를 만나게 되고 이 세계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기쁨 - 이해인 시집
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집을 평소에 잘 읽지 않아서 고를때 힘들었다


일단 아는 인물의 시집으로 골랐고 시간이 될때 한편씩 읽었는데 마음이 정화되는 편이라서 좋았다.





<그리운 추위>



장갑을 끼어도

손이 시린 겨울

털 양말 신어도

발이 시린 겨울

동상 걸린 발로 괴로워해도

겨울은 나를 강하게 했다

힘든 것을 견뎌내는

지혜를 주었다



추위가 없는 겨울엔

추위가 그립다 



나의 삶에서

탄력을 앗아가는

편리하고 편안한 겨울을

문득 원망해보는 오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