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을 병치시키고 선영을 넣는 등 이 작품은 고갱이 주도한 종합주의 기법의 특징을 보여준다. 그는 세잔에게서 빌려온 이 같은 붓놀림으로 현실 세계를 모방하지 않고 모티프를 표현할 수 있었다. 매우 강렬한 색의 사용 역시 그가 풍경을 주관적이고 장식적으로 해석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P30

매표소를 지나면 맨 먼저 반 고흐의 자화상 복제품이 그림은 도로 전시되어 있다)이 우리를 맞이한다. 그는 1886년에서 생에 아무튼 1889년 사이에 40여점의 자화상을 그렸다.
특히 생폴드모쏠레 정신병원에 있는 동안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 자화상을 여러 점 그렸는데, 이 자화상도 그중 하나다. 자화상에는 왼쪽 옆얼굴만 보이는데, 이는 손상된 왼쪽 귀를 감추고 거울에 비친 모습을 그린 것이다. - P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테라스제주인공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그림 속 작품 일부는 사라져서 이제는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아를에는 반 고흐가 이젤을세웠던 장소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1888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반 고흐는 이를 시내에 있는 카페의 밤 풍경을 그린다. <밤 카페>는 라마르틴 광장에있었던 역전 카페를 그린 것인데, 이 카페는 아쉽게도 지금남아 있지 않다.
- P23

"테라스에서는 꼭 인형처럼 생긴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어. 커다란 노란색 등이 테라스와 카페 정면, 인도를 환하게 밝혀주고, 심지어는 장밋빛과 보랏빛 색조를 띤 거리의 포도 위에까지 빛을 비추지 별이 총충한 하늘 아래 사라져 가는 길거리 양편에 서 있는집들의 박공은 짙은 푸른색이나 보라색을 띠고 있어.
나무는 초록색이고…. 자, 이렇게 해서 아름다운 푸른색과 보라색, 초록색뿐 검은색은 없는 그림이 탄생했단다. 그리고 이 주변 풍경 속에서 환히 밝혀진 광장은 연한 유황색과 초록색이 섞인 노란색으로 물들었어. 현장에서 직접 밤 풍경을 그린다는 건 꽤 재미있는 일이야."
- P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

마음은 의식의 한 상태입니다. 마음은 일종의 사이버 공간이며, 생각할 때마다 당신은 그 속으로 들어갑니다. 마음은 환상의 세계입니다. 마음은 분리의 세계입니다. 마음속에 있을 때, 당신은 과거의어느 곳이나 미래의 어느 곳에 있습니다. 당신이 있지 않은 유일한곳은 지금 여기입니다. - P101

당신의 마음은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정당성을 입증하려고 합니다.
"거봐, 나는 또 이런 일을 당하잖아. 내 말이 늘 맞았어."


자신의 이런 무의식적인 믿음들을 알아차리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그 믿음들은 당신이 경험하는 삶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믿음들이 의식되지 못한 채 남아 있는 한, 그것들로부터 놓여날 길은 없습니다. - P107

이런 일이 일어날 때 당신은 과거의 경험, 아마도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퇴행하여, 그 과거의 경험을 지금 이 순간으로 투사하고 있을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과거의 경험으로 퇴행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만 있다면, 그래도 문제는 없습니다. 자신이 현재 경험하는것이 현실에서는 아무 근거가 없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당신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꿈을 꾸고 있음을 깨닫는 순간, 꿈에서 깨어날 수 있습니다. 꿈의 성질을 알아차리면 깨어나는 일은 쉽습니다. - P109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곡 2023-07-08 1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나리자 2023-07-08 18:3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곡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내가 읽은 공쿠르의 글은 그런 경향을 가진 나를 후회하게만들었다. 어쩌면 그 글을 통해 나는 삶이 독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걸 가르쳐 주고, 또 작가가 자랑하는 것이 대단한 것이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또한 독서가 반대로 삶의 가치를 높인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우리가 제대로 평가할 줄 몰랐던 가치, 책을 통해서만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게 되는 그런 가치를 부득이한 경우 뱅퇴유나 베르고트 같은 인물과의 교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도 있었다. - P63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23-07-09 15: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벌써 12권째이십니까?
저는 5권짜리 레 미제라블,을 읽기 시작했어요. 틈틈이 좋은 문장 올리겠습니다.^^

모나리자 2023-07-10 11:35   좋아요 2 | URL
11권까지는 작년에 마쳤는데 완결이 또 나와서요.
쉬었다 읽으니 잘 안 읽히네요.ㅎ 프루스트 글은 읽다가 헤매는 일이 많아요.
레미제라블 좋은 문장 기대할게요. 페크님.^^
 

깨어남의 길에 관한 복습깨어나려면 날마다 현존하기를 자주 선택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삶의 진실로 존중해야 합니다. 이 순간 바깥에 있는 모든 것은생각이나 기억, 상상의 힘으로 창조된 환상임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은 환상의 세계에서 놀 수 있지만, 그곳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주의해야 합니다.

완전히 현존할 때 당신은 깨어난 존재입니다. 적어도 현존하는 순간들에는...... 우리는 지금 당장 즉시 현존할 수 있습니다. 그저 지금 여기에 있는 것과 함께 현존하세요. 여기에는 수행이 없습니다.
과정도 없습니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 현존하고 있거나, 현존하고 - P97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고 사람들과 관계하면서도 현존 안에 근본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하나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P98

자기 안에 억압된 감정을 해방시키세요. 그런 감정을 의식하고 책임 있게 표현하여 그렇게 하세요. 남들과의 얽힘에서 해방되세요.
자기 자신과 남들에 대한 판단을 넘어서세요.


무의식적 마음이라는 어둠 속에 아무것도 남겨 두지 마세요. 깨어남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만나는 모든 돌을 뒤집어 보아야 합니다.
참된 깨어남이란 그런 것입니다! 그럴 때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온전히 현존하며, 자기 마음과 에고의 주인입니다. - P98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3-07-09 15: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7-10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