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생각을 집중한다.
그것을 어떻게 할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그건 나중 문제다. 나중에 한다. 지금은 단지 무엇만을 적는다. RAS 에 검색어를 넣자. RAS에게 일거리를 주자. (중략) 그러면 RAS가 그것을 어떻게‘ 이룰지 답을 찾을 것이고,
그러면 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적기만 해도 뇌의 신경 자극이 원하는 쪽으로 정보를 걸러줌으로써 내가 하고자 하는일로 나를 안내한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망상활성계를뇌가 가동하는 ‘소원성취 시스템‘ 이라고도 했다.  - P116

연말 정산은 내가 했던 것을 칭찬하고 하지 않았던것을 반성하는 자리인 동시에 내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다시 한 번 체크해 보는 시간이다. 그리고 연말 정산의 끝은 단순 회고로 끝나서도 안 된다. 바로 회고를 바탕으로 내년 버킷리스트를 쓰도록 해야 한다. 꼭 그 과정이이어져야 한다. 그래야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버킷리스트를 몇 년째 습관처럼 반복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 P137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알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내면의 탐색을 강조하지만, 사실 세상과 등지고서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본다고 해서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구체적 상황, 관계, 환경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깊이 관찰하는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 P178

만약 이 책을 읽는 독자 중에 어떤 것을 행동으로 옮길지가 고민이라고 한다면 당장 버킷 쓰기를 해보고몇 개라도 실천해 본다면 훨씬 수월하게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앞서 얘기한원씽‘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취향 정도는 찾을 수 있을것이다. 누구나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써보고 그것을 해보는 과정에서 뚜렷한 나의 취향과 만날 수 있다.
당장 뚜렷한 목표 의식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정도면충분하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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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자기 발견 -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하고 싶은 일 100가지 버킷리스트 쓰기 좋은 습관 시리즈 15
최호진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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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습관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은 버킷리스트를 쓰는 습관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을 쓴 최호진 작가는 금융회사에 근무하다 번아웃 증후군에 빠졌을 때 우연히 버킷리스트를 만나고 실천하게 되면서 일의 보람과 삶의 행복을 찾았다는 이야기다. 첫 책으로 퇴직 말고 휴직이 있으며 이 책은 두 번째 책이다. 나 또한 2016년도부터 버킷리스트를 써왔고 100개도 넘는 목록 중에서 하나씩 이루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면서 버킷리스트의 진가를 알고 있기에 많은 부분 공감하며 읽었다. 버킷리스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한 번쯤 써본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버킷리스트란 단어만 떠올려도 왠지 설레지 않는가. 회사 가기가 죽기보다 싫었다는 작가가 어느 때보다 활기차게 살게 된 이야기를 들어보자.

 


 1부에서는 버킷리스트를 만나게 된 계기와 그것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휴직을 하고 두 아들과 함께 떠난 캐나다 여행, 지인들과 함께 한 버킷리스트 워크숍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버킷리스트 쓰는 일은 4년째 이어지고 휴직 기간에 첫 책을 쓰고 이전과 훨씬 달라진 자신이 되어 이제 다른 사람을 위한 조력자 역할도 하고 있으니 이게 다 버킷리스트 덕분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단번에 버킷리스트의 효력이 나타난 건 아니었다. 100개의 버킷을 적어나가는 과정에서 회사인이 아닌 자연인으로서 자신의 진짜 욕망이 무엇이라는 걸 알아냈고 1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그것이 성장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2부에서는 버킷리스트를 잘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1년 동안 하고 싶은 일 100개라면 말이다. 작가는 버킷리스트 쓰기도 연습이 필요하다며 ’30일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5분 정도 시간을 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매일 하나씩 찾아서 채팅방에 인증을 남기는 활동이었다. 이외에도 3년 뒤 멋진 내 모습을 상상하며 적기, 이루고 못 이루고 여부를 따지지 말고 한계를 두지 말고, 작가 소소한 것부터 쓰기, 구체적으로, 숫자를 넣어서 실천력을 높이는 방법, 1년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세 가지, ‘가장 먼저 쓴버킷 세 가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것 세 가지를 실천하라는 3-3-3 버킷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일에 우선순위가 있듯 꼭 이루고 싶은 것을 먼저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바쁘다 보면 잊기 쉬운 작은 일을 목록에 넣어 실천력을 높이면 나머지 버킷을 실천하는데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버킷리스트 워크숍을 갖는 방법이나 그 장점까지 세세하게 알려준다. 여기까지 내용은 어쩌면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한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버킷리스트 연말 정산이다! 1년에 한 번 연말정산을 하는 것처럼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는 과정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배웠다. 예전에 읽은 책에서는 일단 버킷리스트를 쓰고 실천과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단순한 것이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그룹을 만들어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고? 생각해보니 언젠가부터 무언가를 인증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버킷리스트야말로 함께 공유하고 꿈과 목표를 나누기에 안성맞춤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워크숍까지는 아니더라도 30일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모임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3부에서는 버킷리스트를 만나 일과 삶에서 달라진 작가 자신이 누구보다도 행복하다는 자부심과 앞으로의 포부를 이야기하고 있다. 역시 버킷리스트란 사람을 변화시키는 마력이 있는 것 같다. 작가는 이 좋은 버킷리스트를 제일 먼저 가족과 함께 공유해보라고 말한다. 나는 뒤늦게 쓰는 바람에 아이들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적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 각자 버킷리스트는 있을 것이다. 이제라도 물어봐야겠다.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가족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느 것에 적성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버킷리스트는 어린 학생일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버킷리스트와 함께 성장할 테니 말이다. 가족은 물론 친구와 직장 동료들과 공유해보는 활동도 당연히 좋을 것이다.

 


 그동안 많은 버킷리스트 관련 책을 읽어왔다.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버킷리스트란 혼자 쓰고 비밀스럽게 간직하는 느낌이었다면, 여기서 알려주는 버킷리스트는 여럿이 함께쓰고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혼자 하다가 작심삼일로 끝나기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는 버킷리스트 실천을 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멋지게 생각되었다. 그냥 숙제처럼 하나씩 해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일과 삶에 적용하여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직접 대면 모임을 하다가 코로나 영향으로 단톡방 모임을 만들고 독서모임, 줌 모임으로 바뀌면서도 참여자들의 열정이나 행복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꼭 실천해보고 싶은 게 몇 가지 생겼다. 앞에서 말한 버킷리스트 실천 연말정산이다. 나는 단순하게 버킷을 쓰고 이미 이룬 것은 지우고 거기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써왔는데, 이제부터는 1년 단위로 새로 쓰고 연말에 결산해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기로 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역시 숫자에 밝은 금융인이어서 그런가. 이런 시간을 갖는다면 버킷리스트의 장점과 효용을 백배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한 가지는 소모임을 만들어서 ’30일 프로젝트를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누구보다 버킷리스트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에 여럿이 함께 공유하면서 버킷리스트의 위력을 알려주고 싶다.

 


 누가 읽으면 좋을까. 많은 이들이 연초가 되면 운동, 다이어트, 자격증 따기 등 계획은 무성하게 세워놓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일이 부지기수다. 버킷리스트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적용할 수 있다. 마침 세모가 다가오고 새해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읽으면 딱 좋을 책이다. 학생이나 직장인,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를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버킷리스트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기초적인 방법부터 버킷리스트 워크숍까지 작가의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단순히 100개의 목록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꿈과 목표의 내비게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버킷리스트을 쓰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이전과 달라진 자신을 만나길 바란다.





*** 이 리뷰는 좋은습관연구소 대표님이 보내주신 책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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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12-22 20: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미니홈피 소개글에 몇가지 버킷리스트를 적어두었는데 그게 하나씩 이뤄지니까 친구가 ‘적으면 정말 되는구나?‘라며 놀랍다는 반응이었어요. 당시에는 별것 아닌줄 알았는데 모나리자님 리뷰읽어보니 역시 기록의 심리적 작용은 무시못하네요! 저도 해볼래요ㅎㅎ내년말 연말정산까지! 모나리자님도 가족들과 버킷리스트도 만들며 행복한 연말되세요🙋‍♀️

모나리자 2021-12-23 18:14   좋아요 1 | URL
맞아요. 저도 제 버킷 목록에서 하나하나 되는 걸 보고 너무 신기했어요.ㅎ
확실히 그냥 머리속으로 생각하고만 있는 거와 달리 파워가 있는 것 같아요.
미미님의 버킷리스트도 응원할게요~
벌써 22년이 온다니 믿겨지지 않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세요. 미미님.^^!!
 

 물속에 잠겨 있는 무의식의 영역을 의식의 영역으로 끌어 올려야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 통제를 할 수가 있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하고 싶은 일 100개를 써보는 과정은 무의식 속 욕망을 수면위로 꺼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쓰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해내게 된다면 내가 바라는 것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수 있다.
- P43

어딘지도 모르는 막연한 목적지를 향해 애쓰기보다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목표를 두고 하나씩 수행하는게 중요하다. 버킷들을 하나씩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당장 할 수 있는 목표를 수행하는 일이다. 도장 깨듯 하나씩 시도하는 것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되고내가 원하는 삶으로 나를 인도한다. 책 속의 다크호스형 인간들이 그랬듯이 따라오는 충족감은 당연한 귀결이 된다.
- P51

 ‘싱크로니시티(Synchronicity)‘라는 단어를 화두로꺼낸다. 우리의 삶은 싱크로니시티, 즉 ‘신기한 우연‘으로 가득 차 있는데, 우연한 사건이 인생을 바꾸기도 하지만 의도적으로 끌어당기고 잘 활용하면 원하는 것을이루는 힘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원하는 삶을 규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내소원을 명확히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P67

버킷리스트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은 계획을 세우는과정 속에서 진짜 ‘나‘를 알아가는 것에 있다. 무의식의영역까지 깊게 잠영한 다음 내가 어떤 욕망을 갖고 있는지 물 위로 끌어 올리는 작업은 버킷 100개를 쓰는핵심 이유다.  - P112

"우선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생각을 집중한다.
그것을 어떻게 할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그건 나중 문제다. 나중에 한다. 지금은 단지 무엇만을 적는다. RAS에 검색어를 넣자. RAS에게 일거리를 주자. (중략) 그러면 RAS가 그것을 어떻게 이룰지 답을 찾을 것이고,
그러면 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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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진정한 예술 소양이 끝을 보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로, 샤를리스 씨는 공작보다 더 어머니를 사랑했고 아내를 사랑했으며, 그래서 그들이 죽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사람들이그 얘기만 꺼내면 눈물을, 그러나 가식적인 눈물을 흘렸다. 마치 지나치게 뚱뚱한 사람의 이마가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땀투성이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 둘의 차이라면, 사람들은 땀을 흘리는 사람에게는 "더운 모양이군요!"라고 말하지만, 남이 흘리는 눈물은 보지 못한 척한다는 것이다.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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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구연 : 이론과 실제 - 동화구연지도사 3.2급
색동회 외 지음, 김명자 감수 / 양서원(박철용)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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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그야말로 우연이었다. 지난 9월 말경에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다가 어, 이거 뭐지? 우리 지역 도서관 봉사회에서 동화구연 수업을 하는데, 선착순 10명을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줌 수업으로 진행하는데 게다가 수강료가 무료라고. 내가 동화구연을 할 일이 있을까? 요즘 한창 대세인 줌 수업에 호기심이 생겼다. 망설이다가 전화를 했더니 10명을 다 채웠단다. 뭐 어쩔 수 없지. 혹시 누군가 포기한다면 순번이 올 수도 있다며 통화를 마쳤다. 그리고는 다음 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전혀 뜻밖의 동화구연 수업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금세 보내준 교재를 받았고 첫날 수업이 시작되었다. 10월 첫 주 토요일부터 11월까지 거의 2개월 과정이었다. 첫날 수업은 아주 재밌었다. 동화구연이라는 특성상 말할 기회가 많아서 심심치 않고 좋았다. 할머님들도 몇 분 계셨고 여대생도 한 명, 다양한 연령대의 10명이 공부를 시작했다. 수업 에피소드 하나, 나는 첫날은 비디오 켜기가 안 돼서 그냥 다른 사람들 모습과 소리만 들었다. 까만 화면의 나는 다른 사람들 모습을 보면서 웃겼다. 한 분 할머님은 음소거를 해제한다는 걸 잘못 눌러서 나가기가 되는 바람에 한참 만에 입장을 해서 모두 웃음을 자아냈다. 줌 수업이 처음이라 왠지 쑥스러웠지만 재미있고 신기했다. 완전히 실시간 생방송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 이제 사설은 각설하고 본문 내용을 소개해 보겠다.

 


이 책은 동화구연을 처음 배우는 학습자가 동화구연의 기초 이론을 공부하여 실전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집필된 책이라고 한다. 동화구연도 자격시험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 책은 3~2급 과정이다. 색동회 동화구연가 편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애순, 이현정, 정희숙, 박지영의 공저이다.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동화구연론 전반에 관한 내용과 각색론 그리고 실연실기를 위한 동화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색동회라는 단어는 자동으로 소파 방정환 선생을 떠올리게 한다. 한국에서 어린이라는 단어를 맨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육당 최남선이고, ‘어린이라는 말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사람은 방정환 선생이다. 어린이 문화운동의 아버지로 불리는 방정환 선생은 유학생 시절이던 1923년 도쿄에서 색동회를 조직하고 어린이날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학을 했다. 방정환 선생은 천부적으로 타고난 동화구연가였다고 한다. 소년 방정환이 마을을 한 바퀴 돌면 아이들이 점점 모여들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동화의 개념은 무엇일까. 방정환 선생은 ()兒童(아동) ()이요, ()說話(설화)()인즉, 결국 童話(동화)兒童童話(아동동화)”라고 할 것이지만 아동 이상의 사람이 많이 읽거나 듣는 경우에도 아동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면 안된다고 동화의 개념을 정의하였다. 현재는 전래동화와 창작동화 모두를 포함하여 동화라고 부른다.

 


어린이에게 있어 동화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동화의 세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자연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상상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언어, 인지, 사회, 정서, 신체 등 어린이의 전인적인 성장 발달을 도와준다. 또한 동화구연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써 가장 단순하고 보편적인 방법이며 가장 훌륭한 전달방법이라고 말한다. 동화구연을 전문적으로 들려주거나 지도하는 전문가를 동화구연 지도자 또는 동화구연가라고 한다.

 


아동이 동화구연을 들었을 때 어떤 교육적 가치가 있을까. 듣기를 통해서 말하기 경험 등 어휘력도 증가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장점을 나열해 보면, 언어 발달, 인지 발달, 정서 발달, 사회성과 도덕성 발달, 심미적 발달을 들 수 있다.

 


이제 동화구연을 위해 배워야 할 내용을 살펴보겠다. 동화구연의 기본 요소는 목소리, 호흡, 발성, 발음 등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들려주어야 하므로, 정확한 발음과 표준어를 사용해야 하는 등 규칙이 있었다. 특히 호흡은 복식호흡을 훈련하면서 동화구연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왜냐하면 복식호흡은 복근이 횡경막을 최대로 넓혀주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숨이 폐로 들어가고 긴 호흡을 통해서 자유자재로 다양한 종류의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강사는 동화구연을 오랫동안 하면 좋지 않은 목소리도 좋아진다며, 자신의 경험을 얘기해 주었다. 살짝 허스키한 목소리여서 동화구연을 배워도 좋은지 색동회에 문의해보고 나서 시작했단다. 동화구연을 하면서 훈련이 되었기에 하루에 7~8시간을 강의나 강연을 해도 목소리가 그대로라고 해서 놀랍고 신기했다.

 


이어서 문장체로 된 동화를 각색하는 방법과 동화구연술 이론을 배우면서 동화구연을 실습하였다. 일반적인 강의와 달리 거의 함께 하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이어서 더욱 좋았다. 마지막 10실연실기를 위한 동화에는 어렸을 때 접했던 친숙한 동화들과 다양한 창작동화가 실려있다. 2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참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동화구연이 아이들만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정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노인복지관, 외국인이 한국어 배울 때 동화구연 수업 방식으로 배우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기에 외국인 한글 교실에서 선호한다고 한다. 그리고 동화구연은 모든 강사의 첫걸음이라고. 교회에서 동화구연을 1년 동안 무보수 봉사를 한 후, 동화구연강사, 지도자로 18년째 활동하고 있는 강사는 자신의 직업이 천직이며,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망설이다가 동화구연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공부한 김에 잊어버리기 전에 내 것으로 만들어 놓자는 생각에. 1912월 일본어능력 시험 이후로 시험 볼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에효, 시험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즐기다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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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13 23: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합격 기원 합니다 ^^

모나리자 2021-12-14 14:40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스콧님~^^!!

새파랑 2021-12-14 07: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동화구연 시험이라니 멋지네요~!! 앞으로 모나리자님의 동화 오디오북을 듣는건가요? ^^

모나리자 2021-12-14 14:43   좋아요 3 | URL
글쎄요, 처음하는 경험이라서요.ㅎ
오디오북까지 나올 일이 있을까요?ㅋㅋ
수업이 재미있었고 공부한 김에 해보자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일단 말하기 연습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감+두근두근 입니다.ㅎ

mini74 2021-12-14 10: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꼭 합격하실거예요. 아자아자 파이팅 !

모나리자 2021-12-14 14:45   좋아요 3 | URL
와, 감사합니다~미니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시험이란 생각보다는 재미있는 동화를 자연스럽게 들려주자는 생각이 중요할 것 같아요. 떨리지 않아야 할 텐데..ㅎㅎ
시험이란 언제나 무게감이 있어서요.^^

scott 2021-12-16 15: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2021년 서재의 달인 추카합니다 ^ㅅ^

그레이스 2021-12-16 15:37   좋아요 3 | URL
저도 축하드려요~

모나리자 2021-12-17 16:4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스콧님~~^_^

모나리자 2021-12-17 16:46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그레이스님~^^

이하라 2021-12-16 15: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편안한 12월 즐거운 연말 되세요^^

모나리자 2021-12-17 16:4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이하라님~
날씨가 엄청 춥네요. 감기조심 하세요.^^

쎄인트 2021-12-16 15: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021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모나리자 2021-12-17 16:4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쎄인트님~^^

mini74 2021-12-16 15: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립니다 ~~

모나리자 2021-12-17 16:4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미니님~^^

새파랑 2021-12-16 17: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22년 동화구연 합격도 기원합니다 ^^

모나리자 2021-12-17 16:48   좋아요 1 | URL
네~감사합니다~새파랑님~
응원의 말씀도 감사합니다.^^

러블리땡 2021-12-17 00: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21년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 좋은 밤 되세요

모나리자 2021-12-17 16:4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러블리땡 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