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단백질과 관련해서 일어나는화학적 현상이나 뇌에서 이루어지는 신경학적 현상들처럼 세부적인면을 살펴본다면 지구의 생명 현상은 은하수 은하 그 어디에서도 기대할 수 없는, 지구 생명만의 고유한 특성이라고 나는 믿는다. 지구는 대략 46억 년 전에 성간 기체와 티끌이 응축된 구름 속에서 만들어졌다.
화석 기록을 통해서 우리는 최초의 생명이 대략 40억 년 전 원시 지구의 바다나 연못에서 태어났다고 알고 있다. 최초의 생물은 오늘날의단세포 생물만도 못한 것이었다.  - P80

약 30억 년 전 단세포 생물이 세포 분열 후 두 개의 독립된 세포로 되지 못하고 그대로 붙어 있는 것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유는 돌연변이때문이었으리라. 이것이 최초의 다세포 생물이 태어나는 과정이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하나하나가 실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모듬살이를 하는 일종의 생활 공동체인 셈이다. 이 공동체는 한때는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던 부분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사람은 100조 개가량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까 사람 한 명 한 명은 수많은 생활 공동체가 모여서 만들어진 또 하나의 거대한 군집인 셈이다. - P82

성은 대략 20억 년 전부터 생긴 듯하다. 그 전에는 새로운 종의 출현이 무작위적 돌연변이의 축적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유전 설계도의 글자를 한 글자씩 바꾸어 돌연변이를 만들고 그것을 또 시험해야 했으므로, 전화는 고통스러우리만큼 느리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 P82

10억 년 전쯤부터 식물들이 협동 작업을 통해 지구 환경을 엄청나게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그 시절 바다를 가득 메운 단순한 녹색 식물들이 산소 분자를 생산하자마자 자연히 산소가 지구 대기의 가장 흔한구성 물질 중 하나가 되었다. 원래 원시 지구의 대기는 수소로 가득했다. 이렇게 해서 지구 대기의 성질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생명 현상에 필요한 물질이 그때까지는 비생물학적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졌으나, 산소 대기의 출현으로 지구 생명사의 신기원이 세워진 것이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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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의 글쓰기 습관 - 논리적이고 인간적으로 설득하는 법 좋은 습관 시리즈 20
문혜정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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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습관연구소의 스무 번째 책이다. 저자 문혜정은 8년차 변호사로서 업무에 필요한 글쓰기와 퍼스널 브랜딩 차원에서 성장하는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예전부터 법정을 다룬 드라마를 좋아해서 즐겨보곤 했다. 80년대 최초의 법정 드라마였던 <홍변호사>가 떠오른다. 또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일드 <리갈 하이>는 몇 번이나 돌려볼 정도로 재밌었다. 요즘 뜨고 있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여기저기 언급되고 있어서 1화를 보았다. 어릴 적부터 자폐증이 있었지만 법전을 통째로 외울 정도로 천재성이 있는 우영우가 변호사가 되어 꿈을 펼치는 넷플릭스 드라마였다. 이렇게 드라마 속에 나오는 변호사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청산유수 같은 언변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변호사는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잘 써야 판사, 검사, 경찰들을 설득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 책의 논리적이고 인간적으로 설득하는 법이라는 부제가 이 책의 내용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하겠다. 이처럼 극중 변호사와 실제 변호사의 모습은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흔히 아이를 키우다가도 말을 잘 하는 아이들을 보면 변호사감이라는 말을 하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해 반성문을 잘 쓰는 아이가 변호사감이라는 말에 웃음이 났다.

 



그러면 본문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소개해 보겠다.

1부 논리적인 글쓰기, 2부 나를 알리는 글쓰기, 3부 글쓰기의 힘을 키워주는 다섯 가지 습관 이렇게 3가지 테마로 되어있다.

 



1부 논리적 글쓰기에서는 변호사가 평소 업무에 필수적인 서면(書面)을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앞에서도 언급한 법정 드라마에서 이의 있습니다하면서 변호사가 변론을 펼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말이 좀 길어진다 싶으면 판사가 서면으로 제출하세요라며 제지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현실의 법정 재판 모습을 그대로 드라마에 옮겨놓는다면 얼마나 따분하고 재미가 없을까. 살아있는 방송에서는 불꽃 튀듯이 상대방의 변론이 왔다갔다 하면서 박진감이 넘쳐야 시청률을 높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결국 아무리 언변이 뛰어난 변호사라고 해도 글로 판가름 난다고 한다. 자신의 주장을 얼마나 일목요연하고 논리적으로 잘 담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문득 나의 막내동생은 어떻게 변론을 펼치는지 궁금해졌다. 기회가 되면 한번 견학을 가고 싶다.

 



, 그렇다면 논리적인 글쓰기의 중요성은 알겠는데 어떤 내용의 누구를 위한, 글을 써야 할까. 흔히 법학을 말할 때 리걸 마인드는 자주 언급되는 단어다. 리걸 마인드는 가끔 드라마 속에서 잘못 인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리걸 마인드물려받는것이 아니라 터득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건을 다루면서 깊이 공부하고 연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싹틀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변호사는 어떤 사건을 해결해 주기를 원하는 의뢰인이 있음으로써 수임을 받아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의뢰인이며 의뢰인의 말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것은 주장을 잘 펼치기 위한 전제이며 의뢰인의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의뢰인의 말만 믿어서는 안 되고 의뢰인의 말 속에 담긴 법적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는 경청의 수준까지 이르러야 한다. 이 밖에도 비판적 글쓰기, 설득하는 글쓰기, 증거를 토대로 한 글쓰기, 반박하는 글쓰기, 소통을 위한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모든 글쓰기 방법을 통해서 서면을 작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짐작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중에서도 보기 좋은 서면이 판사를 설득한다라는 부분은 매우 공감할 수 있었다. 어디 법원뿐이겠는가. 학교든 직장이든 모든 서류는 단정하고 보기 좋게 만든 것이 상대방의 선택을 받기 마련일 것이다. 또 주장을 펼치는 방법도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명료한 표현이 좋다고 한다. 결국, 변호사가 쓰는 서면은 설득으로 귀결되며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나 감정을 호소하는 것도 모두 판사를 설득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2부의 나를 알리는 글쓰기는 7가지를 다루고 있다. 바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다. 처음엔 낯설던 단어였는데 이제는 다양한 모습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활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련 책이 쏟아져 나오고 유튜브는 퍼스널 브랜딩의 각축장이 된 듯 온갖 주제의 채널이 가동되고 있다. 나를 알리는 글쓰기를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제일 먼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를 발견하고 글을 쓰면 된다. 저자의 예를 보면 어떤 변호사가 되고 싶은가스스로 질문하며 신뢰할 만한 변호사‘, ’꾸준한 변호사를 지향하며 브랜딩 공부를 위해 책을 읽고 <드림 브랜딩>이란 수업도 들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구체화 시키기 시작했다. 업무적인 정보 글은 블로그를 활용하고 나만의 일상적인 글쓰기는 브런치를 활용하는 등 점차 안정적인 글쓰기를 이어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많은 업무 중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싶은 분야를 고민하다가 성폭력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글을 쓰고, 나아가 성폭력 예방에 대한 강의를 요청받는 등 자신을 특화해 나갔다. 뭐랄까. 이것이야말로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해나가는 선순환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정을 가진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이 밖에도 글감을 얻는 방법이나 글쓰기로 인해 어떤 기회로 확장되는지 자신의 경험 사례를 자세히 들려준다. 결국, 나를 돌아다보고 준비하는 사람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3부 글쓰기의 힘을 키워주는 다섯 가지 습관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하면, 독서의 중요성을 비롯하여 글쓰기의 영감을 주는 신문 읽기, 일기 쓰기, 메모 등 글 쓰는 시간 만들 수 있는 도구 바인더를 쓰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어쩌면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실천을 하고 그것을 얼마나 즐기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상으로 변호사 업무에 필수적인 논리적인 글쓰기와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어떤 글쓰기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1인 기업으로서 야무지고 성실하게 꾸려가는 직업인으로서의 이미지 그려졌다. 어떤 사명감으로 변호사가 된 건 아니었지만,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한 긍지와 책임을 갖고 사람과 사회와 소통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다. 글쓰기 능력은 이제 거의 개인의 무기라고 할 만큼 많은 분야에서 중요시되고 있다. 누가 읽으면 좋을까. 우선 초임 변호사라면 꼭 읽으면 좋겠다. 업무에 꼭 필요한 논리적이고 인간적으로 설득하는 글쓰기는 물론 직업인으로서의 자세와 태도를 배울 수 있다. 업무 스킬도 중요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태도는 그 사람이 성장하는데 있어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또 변호사가 아니더라도 일반 직장인들이 읽어도 좋겠다. 조직에서의 마케팅, 상품광고, 홍보 등 다양한 상황은 누군가 선택해주기를 어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글쓰기가 필수가 아닐까. 개인도 물론 마찬가지다.

 

 



** 이 리뷰는 좋은습관연구소 대표님이 보내주신 책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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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비밀은 죽음과 시간에 있다. 환경에 불완전하게 적응한 수많은 생물들의 죽음과 우연히 적응하게 된 조그마한 돌연변이를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 말이다. 유리한 돌연변이 형태들이 서서히 축적되기 위한 긴 시간이 바로 진화의 비밀이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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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책이 바로 왔네요!

왼쪽 책은 항상 열독하시는 새파랑님이 말씀하시기를 

최고의 단편작가라고 해서 호기심에 구입했어요.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아요.

오른쪽 책도 블로그에서 읽으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두 작가 모두 처음 만나게 될 작가입니다.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네요.

이쪽 저쪽에서 사둔 책이 많아서요.



책은 사둔 책에서 골라 읽는 거라는 김영하 작가의 말을 인용해 봅니다.ㅎㅎ







오늘 슈퍼 문이 뜬다는 기사를 보고 찍었습니다.

볼때는 크게 보였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별로 크지 않네요.



굿밤 되세요~플친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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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8-13 11: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순간 달이 3개인줄 알았어요. ㅎㅎ 윌리엄 트레버 실망하지 않으실거에요.

모나리자 2022-08-14 11:39   좋아요 1 | URL
네. 그렇게 보여요.ㅎㅎ
언제 잡게 될지 모르지만 기대됩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바람돌이님.^^

새파랑 2022-08-13 12: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추천한책이 있으니 기쁘군요 ^^ 좋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나리자 2022-08-14 11:39   좋아요 2 | URL
네~ 여러 이웃분들 덕분에 알아가는 작가가 늘어갑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새파랑님.^^

청아 2022-08-13 1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김영하 작가님이 그 말을 했었죠ㅎㅎ 모나리자님의 구매 페이퍼도 좋네요*^^*

모나리자 2022-08-14 11:40   좋아요 1 | URL
네, 여러 책에서 인용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말이네요.ㅎㅎ
감사합니다~미미님.^^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생물이 생기기 이전에는 지구에도 한때 메마르고 황량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렇지만 지구는 지금 생물들로 온통 넘쳐나고 있다. 어떻게 이러한 변화가 가능했을까? 생물이 없었던 시기의 어느 날, 탄소를 기본으로 하는 유기 분자들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초의 생명은 그 분자들에서 어떻게 비롯될 수 있었을까? 이 최초의 유기 생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와 같이 정교하고 복잡한 구조의 생물로 진화할 수있었단 말인가? 아, 그리고 그 원초의 생명이 진화하여 어느 때부터인가 인식 기능을 갖추게 됨으로써 이제는 스스로의 기원을 탐구할 수있게 됐다니! 도대체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했단 말인가? - P65

1만 년 전 지구상에는 젖소나 사냥개나 씨알이 굵은 옥수수 따위는없었다. 이 동식물들의 조상은 현재의 모습과 판이하게 달랐을 것이다. 그동안 인간이 그들의 번식과 특성을 지속적으로 조작해 왔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이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특정 형질의 품종들만을선택적으로 번식시켰다. 예를 들어 목양견이 필요하면 똑똑하고충성스러우며 양떼를 잘 지킬 줄 아는 개를 골라 양치기에 필요한 유전 형질을 조장하는 쪽으로 키웠다. 떼를 지어 사냥하는 개는 양몰이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엄청나게 커진 젖소의 젖은 우유와 치즈에 대한 인간 욕심의 반영이다.  - P71

19세기에 진화론을 가장 강력하게 옹호했으며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한 토머스 헉슬리 Thomas Huxley가 다음과 같이 한탄한 적이 있다. "다윈과 윌리스의 저작물들은 어두운 밤에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한 줄기의섬광이었다. 그 섬광으로 드러난 길은, 그 길이 집으로 향하고 있든 말든, 무조건 따라가게 하는 그런 성격의 것이었다..… 내가 ‘종의 기원』의 핵심 사상을 완전히 이해했을 때, 나는 참담했다. 바보같이 왜나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나! 콜럼버스와 동시대를 살던 사람들도같은 소리를 중얼거렸을 것이다.… 변이성, 생존을 위한 투쟁 그리고 환경 조건에의 적응력과 같은 개념들은 우리 사이에 이미 충분히알려져 있지 않았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윈과 월리스가 그 밤의어둠을 헤쳐 없앨 때까지 종의 기원으로 이르는 길이 변이성, 생존 경쟁, 환경 적응 등의 개념 안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 중 그 누구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 P75

1950년대 초 내가 대학생이었을 때 운이 좋게도 나는 위대한 유전학자이자 방사선이 돌연변이를 유발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한 허먼 조지프 멀러Herman Joseph Muller의 실험실에서 일을 할 수 있었다. 헤이케게가인위 도태 혹은 인위 선택의 예임을 가르쳐 준 것도 멀러였다. 유전학의 실용적 측면을 배우기 위해서 나는 두 개의 날개와 큰 눈을 가진 작고 유순한 생물인 초파리 Drosophila melanogaster 를 가지고 실험을 하면서 많은시간을 보내야 했다. (초파리의 학명에는 검은색 몸체에 이슬을 좋아하는 생물이라는 뜻이 있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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