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는 까딱하다가는 이 사건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 것만 같았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두기는 싫었다. 한번 맡은 이상 그럴 수는없었다. 그러니 밍곳 집안의 법적 입장을 대변하는 이 융통성 없는 노인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었다.

"대표님께 보고드린 다음에 결정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올렌스카부인의 입장을 들어보고 나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레터블레어 씨는 뉴욕의 전통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이라 할 만한지나칠 정도의 신중함을 지닌 이 청년이 마음에 들어서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처는 시계를 흘깃 보더니 약속이 있다며 작별인사를 했다. - P116

아처는 올렌스카 백작부인이 생활하고, 고통받고-아마도 오요한기쁨들을 맛본 사회를 상상해보다가 이런 생각에 이르렀다. 그녀가 할머니 밍곳 부인과 웰런드가 사람들이 ‘글쟁이들‘이 사는 ‘보헤미안 구역에 살지 말라고 하더라는 말을 전할 때 속으로 얼마나 가소로워했을까 싶었다. 밍곳 집안이 싫어한 것은 그 동네가 위험해서가 아니라 가난하기 때문이었는데, 부인은 그 저의를 모르고 가족들이 문학을 저급하다고 생각하는 줄 알았을 것이다.

그녀는 그것에 대해 아무런 두려움이 없었고, 그 집 (일반적으로 책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으로 간주되는) 응접실 여기저기 놓인 책들은 주로 소설이긴 했으나 폴 부르제, 위스마스 공쿠르형제 같은 시로운 이름들이 아처의 흥미를 돋우었다. 이런 생각을 하며 그녀의 집쪽으로 걸어가는 동안, 아처는 그녀가 기묘한 방식으로 자신의 가치체계를 뒤집어놓고 있으며, 지금 그녀가 처한 곤경을 해결하려면 이제껏그가 알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의식했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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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 활동 이래 처음으로 꽉 채웠는데 옥의 티.

밑줄긋기 규칙 7일차를 깜빡하고 넘겨서 스탬프 하나를 못 받았다.

다음엔 정신차려야겠다.








뿌듯하긴 한데 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걷기 운동이라도 해야 하니 운동하는 김에 밑줄긋기도.



2월 이벤트 공지에서 50명 추첨해서 1만원의 적립금을 준다는데 과연 행운이 오려나~ㅎ



3월이 시작되었네요.

플친 여러분 함께 화이팅 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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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2023-03-01 18: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월에도 힘내서 독서해요
파이팅~~
이벤트가 있는줄 몰랐네요?^^
근데 스탬프 발급 조건이 밑줄긋기예요?
전 밑줄긋기 빼먹은 날도 발급이 되던데요?
전 그래서 화제의 소식 공감하기나 플친님들 소식 공감하는건 줄 알았어요. 스탬프 발급조건이 뭔지 아리송하네요?

모나리자 2023-03-03 13:3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은하수님.^^
저도 가끔 이메일에서 발견합니다.
밑줄긋기, 100자 평, 페이퍼 등 북플 활동 모두 포함되는 것 같아요.
스탬프 발급조건 중 한 가지는 책 한 권을 7일차 까지만 해야 발급되고 8일차로 넘어가면 스탬프 발급이 안돼요.
감사합니다. 3월도 함께 화이팅 해요. 은하수님.^^

새파랑 2023-03-01 1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부지런했던 2월이시네요~!! 전 망했습니다 ㅋ

3월달도 화이팅 입니다~!!

모나리자 2023-03-03 13:32   좋아요 1 | URL
부지런하긴 했는데 책은 별로 못 읽었습니다.ㅋ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거리의화가 2023-03-01 2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2월 확인해보니 하루 스탬프가 빠졌네요^^; 3월에는 2월만큼 잘될지는 모르겠습니다ㅜㅜ

그나저나 코스모스를 읽으셨군요!ㅎㅎ 이번 달도 즐거운 독서생활하시길 바랄게요*^^*

모나리자 2023-03-03 14:11   좋아요 0 | URL
저는 이렇게 빠짐없이 한 적은 처음이에요.ㅎ

아, 코스모스는 아직 한참 더 읽어야 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거리의화가님.^^

페넬로페 2023-03-01 2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의 독보적 활동을 하면 일단 걸어야해서 그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모나리자님!
3월 독서도 화이팅입니다^^

모나리자 2023-03-03 14:22   좋아요 1 | URL
네, 걷기 운동과 책읽기 세트 활동하면서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니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페넬로페님.^^

바람돌이 2023-03-01 2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코스모스... 저의 숙제같은 책인데 항상 밀리는 숙제요. ^^ 2월의 독서 부럽네요. 3월도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저 만원주는 이벤트는 저는 한 번 받아봤어요. 이번에는 모나리자님 당첨되라고 기원 뿜뿜하고 있겠습니다. ^^

모나리자 2023-03-03 14:24   좋아요 0 | URL
네, 코스모스 저도 띄엄띄엄 읽고 있는데 아직 한참 남았어요.ㅎ
좀 더 분발해야 하겠습니다. 바람돌이님의 응원에 기대 한번 해 볼까요.ㅎㅎ
감사합니다. 바람돌이님.^^

은오 2023-03-01 2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거 매일 기록하는것도 은근 귀찮을거같은데 모나리자님 😮

3월 화이팅입니다!! >_< 💕

모나리자 2023-03-03 14:24   좋아요 0 | URL
네, 이것도 좀 습관처럼 챙기는 정신이 필요한 것 같아요.ㅎㅎ
감사합니다. 은오님.^^

렛잇고 2023-03-02 1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렇게도 채울 수 있군요!!! 거의 다 채우신 거네요!!👍

모나리자 2023-03-03 14:25   좋아요 1 | URL
네, 빼곡히 채우긴 했는데 읽은 책 권수는 몇 권 안됩니다.ㅎ
감사합니다. 렛잇고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잡는 7대 3의 법칙 채소·과일식 - 단순하면서 자연스러운 가장 효과적인 식단,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조승우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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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었다. 작년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을 시작으로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채식하는 운동선수까지. 또 관련 책을 읽게 된 건 유튜브를 접하고서다. 채식과 육식 사이를 갈팡질팡하게 하는 건강정보는 얼마나 차고 넘치는지. 그런데 이 책으로 채소, 과일식이야말로 질병을 예방하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라고 확실히 믿게 되었다. 이 책은 특이한 이력의 저자가 전해주는 이야기라 더욱 더 신뢰감이 생겼다. 저자는 처음에 은행원이었다가 커피 유통 및 제조 사업을 하던 중 건강악화로 모든 것을 중단하고 고향에서 몸과 질병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고 한약학을 전공했다. 병원의 검사와 처방약으로는 병을 완치할 수 없음으로 깨닫고 채소, 과일식을 실천하며 15kg을 감량하고 만성통증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유튜브에서 그의 영상을 들어봤는데 단기간에 조회수가 엄청났다. 그만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책 내용의 구성은 크게 6개로 되어있다. 1. 채소, 과일식을 해야 하는 이유 2. 채소, 과일식 잘하는 방법 3. 채소, 과일식을 잘하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들 4. 채소, 과일식 실전 케이스 5. 다이어트를 위한 채소, 과일식 6. 채소, 과일식을 잘하기 위한 그 외 지식들 이다. 목차만 보아도 왠지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은가. 바쁘다는 이유로 간편식을 찾고 건강기능식품에 의지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졌다. 더구나 젊은 청소년들은 채소를 잘 먹지 않는다. 인스턴트식품과 가공식품에 입맛이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이런 식생활의 폐해는 각종과 만성질병과 암 등으로 나타난다. 의학과 과학이 발달했음에도 흔해진 암과 희귀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늘어가고 있다. 그런 현실을 생각할 때 채소, 과일식은 우리의 식생활이 기본으로 돌아가 자연에 가까운 것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누구나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갖고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요요현상으로 쓴맛을 보고 이전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저자는 여기서 다이어트의 개념을 되짚는다. ‘다이어트는 살을 일부러 빼는 개념이 아니라고 한다. ‘건강을 회복하면 살은 저절로 빠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살이 찌는 이유는 몸에 쌓이는 독소 때문이라고 한다. 배출하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빨라지면 살이 찌기 시작한다는 얘기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독소 청소이며, 그래서 독소도 배출하고 먹어도 독소가 쌓이지 않는 유일한 음식인 채소, 과일식을 하라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건 아니다. 가공식품과 화학첨가제의 진실을 알려주고 손쉽게 채소 과일식을 하는 방법, 3주 프로그램을 통해 식단관리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커피 유통 사업을 했던 경험으로 세세하게 알려주는 커피의 진실도 충격적이었다.

 

 


한약학을 공부한 한약사인데 약이 아니고 채소, 과일식의 장점과 중요성을 해박한 지식을 풀어가며 알려주고 있어서 신기하고 놀랍다. 실제 상담자가 저자의 처방을 받고 질병에서 호전된 사례를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는 점도 좋았다. 채소, 과일식이 건강에 좋다고 해도 하루아침에 식단을 바꾸는 일은 간단한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채소, 과일식과 육식, 가공식품의 비율을 73의 비율을 실천한다면 평생 날씬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저자가 오랜 상담을 하면서 정립한 임금님의 다이어트도 소개하고 있다. 임금님처럼 내 몸을 아끼면서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뜻이란다. 더욱 귀가 솔깃하지 않은가.

 



만성질환이나 만성 염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실천해보고 몸의 반응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채소, 과일은 30분이면 소화된다고 한다. 채소, 과일은 수분이 70%. 지구도 사람도 수분이 70%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람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체내 수분이 줄어든다. 이 부분도 채소, 과일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된다. 나도 며칠 전부터 아침은 과일만 먹으면서 몸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 저자가 추천하는 식단일지도 간단하게 기록하고 있다. 며칠 안 되었는데도 확실히 가벼워진 느낌이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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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 속에 무엇이든 끌어당기는 데 필요한 근본적인 두 가지느낌이 있습니다. 바로 감사와 자기 존중입니다. 감사함으로 삶을 바라볼 때, 당신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당신이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면 그것이 당신의 삶에 좀 더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입니다.  - P146

만약 당신이 "내 삶이 불행하기 때문에 감사를 느낄 수 없어"라고 말한다면 우리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느낌들은 생각의 결과이며, 생각은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위한 변화의 기폭제입니다." 당신은 연습을 통해 감사를 느끼는 법을 자신에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자기사랑을실천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자기존중을 키우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말했듯이 감사도 연습을 통해서 당신의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키워낼수 있습니다. - P148

감사는 영적인 의무가 아닙니다. 감사는 선하고 자애로운 사람들이따라야 하는 영적인 법칙이 아닙니다. 감사는 당신의 삶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사랑을 알아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우주의 법칙을 당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모든 것에 감사하는마음을 가질 때, 사랑을 발산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을 발산할 때,
사랑, 건강 웰빙, 풍요는 물론 자신이 창조자임을 보여주는 증거를 끌어당깁니다. - P149

우리는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 즉 자기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자신에 대해 기분 좋은 느낌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은 더 좋은 것들이 삶 속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여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신이그럴만한 자격이나 능력이 있는지의 문제가 더 이상 아닙니다. 이것은허용의 문제입니다. 오늘 이 모든 것들을 얼마만큼 자신에게 허용하고있습니까? - P150

자기 존중은 남을 깔보거나, 남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존중이란 당신 안에 있는 보다 더 위대한 부분이자 우주의지식과 힘을 이용해서 기적을 창조할 수 있는 자신의 부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기 존중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당신에 대한 진실은 단순합니다. 당신은 신의 자녀이며, 심지어그 이상의 존재인 신성입니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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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는 백작부인이 전해준웰런드 부인의 부탁을 떠올렸다. ‘불편한‘
얘기는 들리지 않게 해달라는 말이었다. 그런 태도 때문에 뉴욕의 공기가 이토록 맑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움찔했다. 인간의 사악함에 대한 본능적인 혐오와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본능적인 연민을 조화시키려는 스스로의 노력에 당혹감을 느끼면서, 아처는 ‘우리는 모두 결국바리새인‘에 불과한가?‘ 싶었다. - P111

아처가 생각하기에 복잡하고도 오래된 유럽 사회에서는 사랑의 문제가 이렇게 단순하고 명확하지 않을 듯했다. 부유하고 여유로운 귀족계층에서는 더 다양한 연애 사건들이 벌어졌을 것이다. 천성적으로 여민하고 고고한 여성이 너무 어려운 상황, 무력한 처지, 외로움 때문에관습적인 기준으로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관계에 휘말리는 경우도있었을 것이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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