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키적 작품‘이란 말의 가장 상징적인 의미부터 극히 즉물적인 표시작용까지를 포함한 ‘드러눕는 것‘을둘러싸고 이러한 자세를 지키는 인간에게 무엇이 가능한가를 직접적으로 묻는 생생한 시도이다. 그리고 이 시도에 있어서 소세키 문학은소세키의 ‘사상 따위를 까마득히 넘어서 있다. 약간 속된 윤리적 문명비평가의 신화적 초상으로부터 해방되어, 극히 물질적인 언어의 실천가, 요컨대 작가로서의 나쓰메 소세키가 예리한 모습으로 떠오르게되는 것은 그러한 읽는 방식에 우리가 몸을 던졌을 때일 것이다. 소세키를 읽는다는 것은 말의 바다의 수면에, 언어를 베개 삼아 위를 보고드러누워, 부동의 자세를 지키면서, 그 주변에 소란스럽게 웅성대는말에 귀 기울여 경청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 P35

그렇다고 한다면 소세키적 ‘앙와‘의 주제는 그것을 생과 사의 틈새에 자리하게 해 볼 때 비로소 그의미 작용을 전적으로 명시하는 세부라고 하는 게 될 것이다. "별것도아니죠. 매일 조금씩 죽어 보는 것 같은 거죠"라고 구샤미의 낮잠 버릇을 놀리는 메이테이의 말은 그 유명한 도회 취미에도 불구하고 소세키 문학의 핵심에 육박해 있던 것이다.
- P47

분명히 사람은 외계의 어떤 자극을 창작 상의 영감의 근원으로 삼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설령 무의식이라고 해도 스스로 바라는 것이 아닌 한 자신에게 있어서 미지의 무엇인가와 조우하거나 하지는않는다. 소세키적 횡와 자가 잠자는 중에 불러들이는 타자들, 그들처럼 준비되고 조직되는 것에 의해 비로소 사람은 진정한 조우를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목소리로서는 울리지 않고,
몸짓으로서는 시선에 닿지 않는 조우의 사전 준비를 지각 가능한 영역에 떠오르게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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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드러눕는 소세키

앙와와 언어의 발생

"공교롭게도 주인은 이 점에 있어 참으로 고양이를 닮은 데가 있고"
게다가 "낮잠이라고 하면 우리들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하는 편"이라고 화자인 고양이가 개탄해 마지않았던 구샤미의 낮잠 자는 버릇에서 "의사는 진찰을 한 후에 수술대 위에서 쓰다를 내려오게 했다"
는 앞머리의 한 줄이 전편의 풍토를 결정짓고 있는 절필 『명암』의 요양생활에 이르기까지, 소세키 소설의 대부분은, 으레, 횡와의 자세를 지키는 인물의 주변에 이야기를 구축한다고 하는 일관된 구조에자리하고 있다. 『그 후의 도입부에 그려지는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혹은 문의 시작 부분에 보이는 햇볕 잘 드는 툇마루에서의 낮잠 자는 광경 등등 일일이 꼽아 볼 것도 없이 허다한 소세키적 ‘존재‘들은,
마치 그렇게 하면서 주인공으로서의 확실한 자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가는 곳마다 덜컥 드러누워 버린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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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는 것이다. 본서에서 ‘글쓰기의 영도 라 불리는 그 중립적 글쓰기들에서 쉽게 식별될 수 있는 것은 어떤 부정의 운동 자체이고, 지속가운데서 그 글쓰기를 완성할 수 없는 무력감이다. 마치 한 세기 전부터 계승 없는 어떤 형태를 통해 자신의 외면을 변환시키려고 하는문학이 결국은 문학 없는 작가라는 저 오르페우스적 꿈의 완성을 제안하면서 모든 기호의 부재 속에서만 순수성을 발견하고 있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예컨대 카뮈의 글쓰기, 블랑쇼의 글쓰기 혹은 케롤‘ 의글쓰기 같은 백색의 글쓰기, 아니면 크노가 말하는 글쓰기는 부르주 - P10

아적 의식의 분열을 조금씩 따라가는, 글쓰기에 대한 하나의 고유한정열(Passion)에서 마지막 에피소드이다.
여기서 우리가 원하는 바는 이상과 같은 관계의 윤곽을 그리는 것이다. 그것은 언어체 및 문체와 독립적인 하나의 형태적 현실의 존재를 긍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형태의 이러한 제3차원 역시 추가적인 비극을 수반하면서 작가를 그가 속한 사회에 결부시키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끝으로 그것은 언어에 대한 어떤 고유한 도덕이 없는 문학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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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8-22 1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먼가 읽어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 또 그래서 끌리네요 ^^

모나리자 2021-08-22 16: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좀 어려운 내용이라.. ㅎ 천천히 읽어야 할 것 같아요.
 
투자의 신 - 워런 버핏 평전
앤드루 킬패트릭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윌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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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의 신!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는 워런 버핏의 평전을 읽는 행운을 누렸다정말 감개무량한 시간이었다수많은 경제 관련 책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하는 워런 버핏이 아닌가전부터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구는 첫째도 둘째도 돈을 잃지 말라는 금언이다이 책을 읽은 소감은 너무 재밌다는 것이다소설도 아닌데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싶을 만큼이었다워런 버핏의 투자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소탈하기로 소문난 그가 매일 같이 운동복을 입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역시 천재들은 단순함을 즐긴다는 걸 알 수 있었다검은 티에 청바지를 즐긴 스티브 잡스도 생각났다.

 

 



내용의 구성은 크게 1부 워런 버핏이라는 인물 2부 워런 버핏의 투자 두 개의 이야기를 다룬다.

 



 

1부 워런 버핏이라는 인물

 

 


 1부 이야기에서는 가장 내밀한 워런 버핏을 알 수 있는 성장배경과 가족 이야기전설적 투자의 시작가치투자의 뿌리가 된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 분석이라는 책이 언급되며버핏의 삶의 방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무엇보다 워런 버핏은 자신의 일을 엄청나게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하긴 그렇게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일이어서 성공할 수 있었겠지워런 버핏에 대해 짐작할 수 있는 문장들이 나온다이 중 버핏이 말했던 문장들은 주주총회나 다양한 매체에 실린 말에서 인용되고 있는데이 문장들만 보아도 워런 버핏이 어떤 사람인지 단박에 알 수 있다.

 

 


나는 내 일을 사랑한다내가 유일하게 바라는 것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되도록 오래 하는 것이다매일매일 나는 하루종일 탭댄스를 추는 기분이다정말 그렇기도 하다.(39P)

 

나는 돈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내가 원하는 것은 돈을 버는 재미와 돈이 불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다.(43P)

 

 

 


 탭댄스를 추는 기분이라는 말에 빵 터졌고 감탄했다우리도 그랬으면 좋겠다이토록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이었다니세계에서 가장 부자임에도 그에 걸맞지 않은 소박한 옷차림과 검소한 생활을 하기로 유명하다지갑을 한번 사면 20년을 쓰고 처음 산 집에서 60년을 넘게 살았다한 번 멤버는 영원한 멤버다기부한 금액이 이미 50조 원을 돌파했다는 자선가그 천문학적인 그 수치를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다자신의 일을 열정적으로 즐기며 벌어들인 돈을 거의 기부를 한다는 건 보통 소시민으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이런 내력에는 청렴결백한 정신과 보수적인 견해로 명성이 높았던 아버지를 존경했던 마음에서 비롯되었음을 알았다. 6살 때부터 코카콜라를 팔았던 그는 아버지로부터 유산을 받지 않겠다는 요청을 했고아버지가 돌아가실 무렵에는 이미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중학교 시절에는 신문배달을 하면서 돈을 버는 일이 즐거웠고몸이 아파 쉬는 날엔 어머니가 대신해 주었을 만큼 열정이 엄청났다고 한다버핏의 최대 관심사는 숫자와 돈이었다성직자의 길을 가길 바랐던 아버지는 아들이 황금에 눈이 멀어 혼이 빠졌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19세에 네브래스카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지원했지만버핏이 너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당한다하지만 전화위복처럼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나는 행운을 누린다그 유명한 증권 분석Security Analysis의 저자이며 버핏을 가치투자의 길로 인도한 교수다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하고 벤저민 교수를 찾아가 그레이엄 뉴먼 앤드 컴퍼니에서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자청했지만 거절당한다하는 수없이 고향 오마하로 돌아가 아버지와 일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된다.

 

 



 그 후 1954년 그레이엄의 투자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는데얼마나 열정적으로 일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항상 활기가 넘쳤고 일단 대화를 시작하면 상대방을 녹초가 되게 만들었고돈을 벌겠다는 야망에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고향 오마하에서 수많은 백만장자를 만들었고, 1950년에 이미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독파한 후수전과 결혼하고 신혼여행 기간에는 증권 분석초판을 읽고 있었다.

 

 



 한편대외적인 명성에 비해 버핏의 자녀의 눈에 비친 워런 버핏의 모습도 재미있었다아이들의 눈엔 그저 평범한 아버지였다세 명의 자녀들 모두 대학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아무도 끝까지 공부를 마친 사람이 없었다하지만 나름대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았다농장 일을 사랑한다는 아들 하워드 버핏은 아버지는 잔디 깎는 기계조차 다룰 줄 모른다고 말한다투자의 귀재지만 그 외의 분야에서는 어린아이에 가깝다고 했다라디오를 켜는 것도 팩스 사용법을 잊어버려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정도라니풀을 깎고 울타리를 손질하고 세차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일 정도로 아는 게 많은 아버지에게 기가 눌릴 정도였다농장에서 눈을 치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는 하워드 버핏의 얘기를 접하면서 어쩜 그렇게 행복을 느끼는 대상도 다른지 웃음이 났다그럼에도 여전히 존경하는 아버지이며 대부분의 재산이 사회에 환원된다는 것을 수긍하고 있는 이 가족들이 대단하게 생각되었고 감동적이었다.

 


 

 

2부 워런 버핏의 투자

 


 

 워런 버핏의 성공이 놀라운 것은 그것이 주식투자만으로 세계 1위의 부자가 되었다는 점이다. 2부에서는 성공의 철학승리의 원칙도전과 성취의 대장정버핏의 CEO친구들투자세계의 본부버크셔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려준다.

 

 



 어떻게 주식투자만으로 거대한 부를 이루었을까. 버핏은 해마다 연 평균 2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워런 버핏에 대한 말이라면 귀가 쫑긋해질 것이다약 60년 전 버핏 투자조합을 설립한 후 4만 배 이상 돈을 불어났을 것이라고 한다버핏의 투자관을 몇 가지 소개하고 있는데절약의 원칙효율성의 원칙균형과 도전의 원칙이다그중 절약의 원칙에 들어있는 항목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싸게 사서 팔지 않는다.

2. 낭비 없이 투자한다.

3. 부채를 최소로 줄인다.

4.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다.

5. 인플레이션을 뛰어넘는다

6. 복리의 마력을 잊지 않는다.

7. 차익거래에 힘을 쏟는다.

8. 전체보다 일부를 매수한다.

 



 

 참 단순하다이렇게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하지만 보통 사람들의 주식투자 모습을 보면 이와 반대로 한다는 걸 알 수 있다단타를 하고 신용매수를 하고 시세를 보며 하루하루의 등락에 희비가 엇갈리며 감정과 시간 낭비를 한다예전의 나도 그랬다단타를 해서 벌었다고 좋아했는데 싼 동전주에 손을 댔다가 상폐를 당한 적도 있다. 60년이나 보유할 수 있었던 인내심은 어디에서 왔을까그동안 크나큰 위기를 어떻게 견뎌왔을까주식을 하나의 사업체로 바라보고당신이 잘 이해하고 있는 분야에서 신뢰할 만하고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운영하는 사업체를 찾고오랫동안 그들이 하고 싶어하는 대로 내버려 두라는 버핏의 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9.11 테러로 인해 눈 깜짝할 사이에 22억 달러의 손실이 생긴 상황에도 단 한주의 주식도 팔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던 건 워런 버핏이어서 가능했을 것이다버핏은 1929년 공황을 겪은 아버지가 조용히 집에서 보낸 결과 그다음 해에 자신이 태어났고 그래서 크나큰 주가폭락도 언제나 느긋하게 견딜 수 있었다는 말이 재치있게 다가왔다.

 

 



 1956년에 버핏에게 1만 달러를 맡겼다면오늘날 세후 수익으로 4억 달러 이상 불어났을 거라고 한다천문학적인 수치다감히 평생 만져볼 수 없는일생 동안 도대체 워런 버핏이 누구야?”라는 질문을 받고 살았던 그가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는 사건이 있었다. 1991년 8월 16일 채권 거래 스캔들로 뉴스를 장식하던 살로먼 제국의 구세주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스티브 포브스는 워런 버핏이 없었다면 살로먼은 파산했을 것이라 했고버핏은 자신이 일군 정직한 부의 결실로 살로먼을 구제했고 월스트리트 관행을 정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렸다.

 

 



 또 워런 버핏과 함께 일하는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인 찰스 멍거를 비롯하여 빌 게이츠 등 신뢰하며 오랫동안 함께 했던 CEO 친구들에 대한 부분도 좋았다평생을 함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선한 부를 쌓고 그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그들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쳤다우리 사회에는 왜 이런 기업이 없고 세금을 체납하고 있는 부자들은 넘치는 걸까참 부끄러운 일이다그래서 미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대단한 나라고지금도 세계 강국이지만 이렇게 위대한 투자자워런 버핏의 기부와 다른 유명 인사들의 기부문화가 정착된 분위기를 보면서 미국의 저력이란 바로 이런 거구나 싶었다.

 


 


 

 


 이 워런 버핏 평전은 단순한 투자 이야기가 아니다개인적으로는 평생 자신의 열정을 바치며 좋아하는 일을 하는 투철한 직업정신과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고타인을 위한 아름다운 인간애를 발견할 수 있었다부자로만 알려진 워런 버핏의 감춰진 순백의 천진함과 있는 그대로의 워런 버핏을 보았다고 할까. 91세라고 한다그가 사후에 버크셔는 어떻게 될까사람들은 많은 우려와 관심을 표명한다고 한다이에 대한 버핏의 대답은 죽은 다음에도 5년 정도는 더 일 할거라는 말을 했단다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표현한 말일 게다건강하게 오래 살아서 그가 말하듯이 캔버스에 멋진 그림을 완성했으면 좋겠다또 이 책은 저자 앤드루 킬패트릭이 첫 출간 1992년부터 버핏의 장대한 투자 행보를 따라 왔으며 1,2년 마다 꾸준히 개정판을 내고 있다 한다이 여정을 위해 1년 중 364일은 자료 수집과 집필에 할애하고 나머지 하루는 해서웨이의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다고 한다그만큼 충실한 사실에 근거한 워런 버핏의 평전이라고 할 수 있다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물론 위대한 투자가워런 버핏의 일과 삶에의 열정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소중한 독서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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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8-17 09: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은 자로 줄을 그으시는건가요? 깜놀😆 십년전으로 돌아가서 투자를 해보고 싶네요 ㅎㅎ

모나리자 2021-08-17 16:42   좋아요 2 | URL
네.. 경제 관련 도서나 실용서는 밑줄 그으며 읽어요. ㅎ 예전엔 못했는데 이젠 과감하게!!
저도 이 책 읽으면서 투자를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들더군요.^^

초딩 2021-08-17 12: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4만배…. 정말 헉 소리 나네요
예전 MIT 놀러갔는데 가기 어디 건물 지붕에 가장 기발한 걸 올리는 대회가 있는데 그해 우승자 바핏과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ㅎㅎ

모나리자 2021-08-17 16:44   좋아요 3 | URL
네.. 워런 버핏에게 맡겼다면 백만장자 되었을 텐데요.ㅎㅎ
오마하에는 그렇게 버핏 덕분에 백만장자 된 사람이 많다는군요.
몇해 전 점심 경매가 38억원!! 대단하죠. 그걸 또 기부하고요.
감사합니다. 초딩님.^^

책부자 2021-08-28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워런버핏에 대해 알고 싶어서 ‘워런버핏 바이블‘을 먼저 샀다가 이건(번역자)님이 요건 중급자용 이라 설명하시는 방송듣고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요 이 책이 쉽고 재밌기까지 하다시니 요 책을 먼저 읽어야 겠어요. 그런데 버핏 아버님도 참 너무 하셨네요. 10살때 경제관념에 눈을 뜨게 하셔놓고 성직자의 길을 바라셨다뇨 ㅋㅋ 그리고 저도 궁금합니다 60년 내공의 인내심이요. 요즘 시장이 너무 쓰라려서 다른 일에 정신을 쏟고 있는데 참 어렵습니다. 이 책 읽으며 저도 배워가야겠어요.잘 읽고 갑니다~^^

아참. 벌써 8월 마지막 날인데 개정판이 꾸준히 나온다면 내..내년에 사는 게 좋을까요? ㅋㅋㅋ

모나리자 2021-08-28 08:58   좋아요 0 | URL
아, 중급자용 책도 있는 거군요.ㅎ 워낙 투자의 대가이니 레벨이 있나 보네요. 6살 때 처음으로 코카콜라를 팔고 숫자와 기억력이 대단했다고 해요. 게다가 그런 일을 탭댄스를 추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즐겼다고 하니 성공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 같아요. 6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켜보고 인내하는 참을성도 대단하죠. 그의 일이나 삶의 태도에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개정판이 나온다고 해도 번역책으로 나오려면 시간은 걸릴 것 같네요. 궁금한 마음이 들 때 읽는 것도 유익하겠죠. 저도 이 책을 읽고 투자를 좀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사고팔고만 했는데 오래 보유할 수 있는 주식이 있을까 천천히 살펴보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바람개비님.^^
 
살아야 판다 - 수출기업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필살기
강대훈 지음 / 스틱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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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푸른 파도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살아야 판다는 큼직한 제목이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그런데 팔아야 사는 게 아니라살아야 판다고고개를 갸우뚱했는데 서문을 읽고 나서 공감할 수 있었다영업력이 있어야 하고 마케팅이 강한 기업이 살아남았다는 것이다그러니 이 책은 영업과 마케팅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책이라고 할 수 있다저자는 기업협회정부를 대상으로 글로벌 전략을 코칭하는 마케팅 전문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다와 기술창업 이렇게 한다를 공동 집필했다추천사에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답게 국내 전문가는 물론 영어와 중국어일본어로 된 추천평이 들어 있어서 저자의 활동 범위가 넓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글 제목마다 붙어있는 ,‘Odyssey’라는 단어도 신선했는데망망대해 같은 해외 영업을 하는 과정이 과연 오디세이가 험난한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에 비견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만큼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총 1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략의 내용은 해외영업을 해야 하는 이유영업에 있어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해외 비즈니스에 있어 궁금한 영어 실력바이어를 발굴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화려한 해외영업이라는 이면에 가려진 애로사항 등을 담고 있다다루고 있는 내용이 꽤 많지만저자의 말처럼 일기 형식으로 쓴 짤막한 이야기라서 가독성이 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내가 하는 일과 큰 관계는 없지만우리 사회의 경제를 지탱하는 해외 수출은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지는구나또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통해서 단련된다는 걸 알게 되었고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다저자가 마케팅 전문가로서 활동하는 나라가 얼마나 많은지각 나라의 언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소통하는지 궁금했는데 언어 실력 외에도 절실함과 용기라는 걸 엿볼 수 있었다내가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기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되었다리뷰는 깊은 인상을 받은 부분의 이야기를 몇 가지 소개하는 형식으로 쓰려고 한다.

 


3장 세일즈가 영업은 아니다

 


영업의 첫걸음고객이해

 

 


저자가 도큐핸즈와 약속을 하고 두 달이나 기다려 기대감으로 만났지만면담 시간은 단 십 분 만에 끝나고 빈손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에 문제점을 깨닫기 시작한다.

 


1. 팔려고만 했다

2. 내 상대고객의 욕구(Needs)파악해야 했다

3. 사람이 아닌상품에만 집중했다

 


 

 성능 좋은 물건이 넘치는 세상이다오래전부터 고객을 감동시켜야 고객은 주머니를 연다는 말이 있다목표한 일을 좋은 성과로 마무리해야 하는 절실한 상황에 귀국 날짜는 코앞에 다가왔고 다급한 마음이 될 수밖에 없다더구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또 같은 목적으로 찾아온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담당자는 그다지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여기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급급한 나머지 상대방이나 고객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지 못하고 상품만을 내세웠다는 점을 반성하게 된다바로 상대방을 마음을 사로잡고 배려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그러기 위해서 미리 준비하는 자세와 태도를 가지라는 얘기다사람과 관계있는 일이라면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는 얘기다.

 


 

4장 영업사람을 대하는 태도

 

미래투자삼십 년 차이 조카들과 사귀기

 

 


 젊은 이삼십대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는 말은 영업에 있어서 진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 등 좋아하는 것을 관찰만 잘 해도 사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거다뭐든지 빠르게 배우고 적응하는 걸 보면 감탄하게 된다컴퓨터를 하다가 막힐 때 20대 아들에게 자주 도움을 받는데뭐든지 척척 해결해주는 해결사 같다그래서 삼십 년 차이 조카들과 사귀자는 이 얘기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영업적인 면에서도 그렇겠지만 세대 간에 교류가 있다면 이해의 폭을 넓혀 공감대를 형성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

 



인문학 비즈니스 상대방 중심의 대화를 해보자

 


 저자가 해외 영업을 하면서 얼마나 준비하고 임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예를 들어 일본을 상대로 영업을 한다면 야구 선수 이치로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여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다이렇게 상대방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화제를 준비하고 분위기를 좋게 하면 비즈니스적인 대화도 무르익을 것이다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는 부분이 나왔다보통 우리는 이슬람 문화는 종교 분쟁 뉴스를 수없이 보아왔기에 아무래도 고정관념이나 혐오감이 있기 마련이다하지만 생각해보면 중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유를 사용하여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으니 빚진 셈이라고 한다그런데 중동 관광객이 한국에 와도 무슬림 친화적인 식당이나 시설을 찾아볼 수 없고 한국은 돈 버는 것 말고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는다아랍인을 종교 분쟁의 나라라는 틀에 뭉뚱그릴 것이 아니라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이슬람문화에 대해 공부해보자고 한다서로의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 태도와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세상이 조금씩 평화로워지지 않을까.

 

 


5장 어떻게 글로벌 마케터가 되는가?

 


글로벌 마케터를 위한 7단계

 

 


 여기서는 매출 100조 글로벌기업 공략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7단계로 알려준다해당 분야 세계 10대 기업의 동향과 기술을 파악하기공략 국가의 산업 생태계를 조사하기송수신이 가능한 양방향 플랫폼 만들기관련된 단행본 최소 10권 이상 읽기, 7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이런 과정을 통해서 상대방 회사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나 산업 동향을 꿰뚫게 되면 당연히 마케팅활동을 하기에도 유리할 것이다한 분야의 관련 책을 10권 읽는다는 것은 전문가 수준의 지식으로 완전무장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하물며 해외 국가를 상대로 한 영업이라면 관련 지식과 정보로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6장 해외 비즈니스 영어가 아니다

 


 해외 영업이 아니더라도 영어를 잘 하고 싶은 사람이 많다그런데 해외 상대국과 비즈니스를 하려면 왠지 완벽한 영어실력이 요구될 것 같지 않은가하지만 저자는 영어가 다는 아니라고 말한다. 800년 전 마르코 폴로가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거다또 영어가 안 되는 사람이 외교 장관을 하고 노벨상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얘기를 언급하면서회화보다는 중요한 텍스트 메시지나 영어보다는 언어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한다그러니까 어느 정도 읽을 수 있고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의사소통이 되는 정도면 괜찮다는 말이다러시아베트남말레이 등 나라도 다양하기 때문에 영어만으로 다 된다고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만이라고 말한다.

 

 


 미국 연방하원에 3선 의원을 했던 김창준의 영어코칭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웠다한국에서 대학교까지 마치고 늦게 미국으로 건너가서 미연방의원이 된 최초의 한국인이라니 더욱 호기심이 일었다저자의 궁금한 질문에그는 언어는 그 나라에 태어나거나 10살 미만에 본토에 가서 살지 않는 한 원어민처럼 말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우니주눅들지 말고 품위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이외에도 중학교 영어 수준이라면 충분하다면서 충청도 금산의 폐차장에서 영어로 글로벌사업을 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너무 완벽한 발음으로 말하고 싶은 묙심에 외국인이 다가오면 왠지 두려운 보통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 같다실력보다는 용기가 먼저 아닐까 싶다.

 

 


10장 몰두하고 즐기는 출장의 전략

 

 

 이 장에서는 1년 전부터 출장을 준비하고 출장의 목표를 명확히 하는 등 출장 활동을 기록하고 일기출장 보고서 쓰는 방법까지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알려주고 있다이 중 120개 나라를 구글어스로 출장지를 미리 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해외 영업 일선에서 활용하면 유용하겠다 싶었다구글어스를 처음 접했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다내가 살고있는 집까지 적나라하게 인터넷상에 올라 있어서 말이다그런데 낯선 장소에 갈 때는 도움받았던 그 요긴함은 말하지 않아도 공감할 것이다미리 가는 곳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준비함으로써 성공적인 출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후반부에서는 영업 본선에서 바이어와 상담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후속처리를 하는 방법범죄나 건강에 대한 이상 등 예상치 않은 일이 생겼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회사를 운영하다가 외환위기를 맞이하고 무역으로 전환했는데 복사기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음을 알았단다저자의 영업은 복사기를 사용하는 것 같은 기본적인 경영 행위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경제 활동의 기초회사가 돌아가는 기본적인 것은 영업이라는 말이기도 하겠다영업 업무를 담당하거나 해외 영업 마케팅 관련 업무 과정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리뷰는 스틱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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